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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간, 폐에 암이 있는 75세 노인 얼마나 사실까요?

외국에사는며느리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10-07-10 13:56:35
시아버님이신데요
저희는 외국에 살고 있구요
치매도 심해지셔서 집도 못찾아오시고 얼마전 설사를 계속하셔서 병원 검사했더니
수술도 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악성이라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얼마나 남으신걸까요...
최근 5년동안 속썩을 일이 많으셨는데
자존심이 워낙 강하신 분이라 안그런척 사시느라 많이 힘드셨는데 결국 병이 생기셨네요.

갑작스러운 일이라 참 당황스럽네요.
한국에 있는 것도 아니고
이번 여름에 나갔다 와야하는건지...
외국에서 부모님 아프실때 어찌하셨는지도 듣고 싶네요.
IP : 222.68.xxx.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0 2:02 PM (110.14.xxx.110)

    그 정도면 얼마 못갈거 같아요
    며칠전에 6개월 진단 받은분이 진짜 6개월 채우고 갑자기 돌아가셨거든요
    남편분 맘 생각하셔서 먼저 한국에 다녀오자 하세요 아마도 임종지키긴 힘들꺼고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은데요

  • 2. 그만큼 아프시면
    '10.7.10 2:00 PM (115.21.xxx.76)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나갔다 오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곧 돌아가실 것 같아야만 갔다 오겠다는 마음은 아니실거니까...

  • 3. 길어도
    '10.7.10 2:34 PM (119.194.xxx.25)

    1년 못넘기실거 같아요.
    1년이 뭔가요~~ ㅜㅜ
    겨울휴가기간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이번에 꼭 들어 오세요
    그래야 님 마음도 편해요

  • 4. 원글님..
    '10.7.10 2:44 PM (58.227.xxx.121)

    친정 아버지가 그러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떻게 하고 싶으실지..
    남편 마음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다녀가세요. 방학때라 비행기표 구하기가 쉽지 않으실텐데.. 빨리 알아보세요.

  • 5. 그정도면
    '10.7.10 2:46 PM (116.127.xxx.186)

    정말 얼마 안남았어요..
    이삼개월 일수도 있고 인명은 제천인지라 이삼년 사실 수도 있지요..
    설령 그렇다해도 와서 뵙고 가세요..그러다 돌아가시면 가슴에 맺힙니다..
    부모라면 자식이 아프다고하면 한달음에 달려옵니다..
    어른들 자식 그리워하고 기다립니다..

  • 6. 그루터기
    '10.7.10 3:01 PM (211.211.xxx.101)

    시할아버님도 간에 생긴 암이 여기저기 퍼지셨어요..꼭 1년만에 올 봄에 돌아가셨죠.
    중간중간 고비(간성혼수)가 있었지만 겨우겨우 버티셨어요...
    돌아가시기 이틀전에 증손녀 데리고 찾아뵌게 마지막이었어요.
    표구해서 얼른얼른 찾아뵙는게 도리일듯 싶습니다.

  • 7. 갑자기
    '10.7.10 3:06 PM (112.152.xxx.85)

    눈물이 핑 돌아요.
    윗윗님 리플에 부모라면 자식이 아프다고 하면 한달음에 달려온다는 말에.
    그렇지요.. 나도 내 자식 뒷통수만 봐도 어쩔땐, 이 험한 세상에 내놓은것 같아 울컥할때가 있거든요. 그애가 아플땐 잠도 양보하며 간호하며 먹이고 입히고..
    근데 내 부모님에게는 어떤 마음의 여유가 있어요.
    세상은 돌고 도는것. 내리사랑이라는것을 많이 느낍니다.

  • 8. ...
    '10.7.10 3:11 PM (112.155.xxx.58)

    댓글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언니 시아버님이 6개월..1년 이라 하시더니만..
    얼마전 그 얘기 듣고 2개월도 채 안되서 돌아가셨어요..

    노인분들 한번 휘청하시면... 금방이예요...

    저희 아버지도 지난 몇년 마음고생 많이 하시더니..
    암이시라네요..
    좀 더 자세히 검사해야해서... 내일모레 병원예약해놓고 기다리는데..
    마음이 영 착잡하네요...
    저희집이랑 너무 비슷해서 댓글답니다..

    비행기표 구하려면 금새 구해요...
    다녀오세요..

    아이들 자라는거... 기다려주지 않듯이..
    어른들도 안기다려주시네요...

    다녀가신다 말씀드리면..
    아버님께 큰힘이 될거예요... 내색은 안하셔도...

    오늘밤이 고비라고 하시던 분도..
    외국에 있는 아들이 들어온다고 하니.. 며칠 버티시더라구요...

    다녀오세요....
    남편분 마음에 평생 짐될수도 있어요...

  • 9. ..
    '10.7.10 3:21 PM (112.104.xxx.241)

    이번 여름에 한 번 다녀오세요.

  • 10. 나이도
    '10.7.10 3:22 PM (218.238.xxx.226)

    있으시고 그 정도 증세라면..올해 넘기기 어려우실거에요.
    아는 분 시어머님도 그 정도 연세에, 크게 아프신곳은 없으셨지만 치매가 몇년있으셨는데 갑자기 주무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여름에 다녀오시는게 후회안남기도 좋을듯하네요..

  • 11. rjaeoddl
    '10.7.10 4:06 PM (81.100.xxx.24)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었어요. 제 남편은 소식듣고 정신을 못차리던걸요. 당장 한국행 뱅기표부터 알아본건 당연하구요. 가난한 유학생 살림에 항상 젤싼 경유뱅기타고 한국갔었는데 그 때는 가장 빠른 직항으루 3박4일 다녀왔었지요. 다행히 수술도 잘 끝나고 지금은 거의 회복하셨습니다마는 그 때 다녀오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에요.
    원글님,, 윗분들 말씀대로 친정부모님이 아프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어떻게 하시건지...

  • 12. 제 생각도
    '10.7.10 6:19 PM (220.120.xxx.196)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아닐까요?
    전이가 돼서 많이 퍼진 상황이라면
    조심스럽지만 올해 넘기시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 13. 제목이 불편하네요
    '10.7.10 10:13 PM (112.144.xxx.99)

    정말 친정부모님이 아프시면 얼마까지 사실지 이런데서 여쭤보실 수 있을지요?

  • 14. 아버님과 사이가
    '10.7.10 10:49 PM (222.112.xxx.160)

    아주 좋진 않으셨던 건가요. 저도 제목의 뉘앙스가 영 불편해요.
    그런데 아무리 사이가 안 좋았더라도 치매에 암 몇 개가 겹쳤다는 분을 두고
    '한번 나갔다 와야 하는 건지...'라고 하시는 건 이해가 가진 않네요.

    절연하고 살았더라도 이런 경우에는 당장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남편을 세상에 있게 해준 분인데요.

    아버님을 누가 돌보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부부는 외국에 산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의무와 책임에서 면제 받으셨을 거에요.
    이럴 때 당장 들어와서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예의고
    이후의 많은 갈등을 줄여줍니다.
    원글님에겐 한국 한번 들어오는 거 큰 희생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아버님을 모시는 분들도 다들 자기 시간과 계획 희생해가면서 돌보고 계시는 겁니다.

    그리고 자제분 있으신가요.
    아이들은 부모가 조부모에게 하는 거 보고 나중에 자기 부모에게 하는 행동을 배웁니다.
    죽음을 앞두신 부모님인데 당연히 와서 뵈어야죠.

  • 15. 욕먹을 각오
    '10.7.11 12:22 AM (116.37.xxx.32)

    시아버님도
    암이 여기 저기 전이 되셨고
    연세도 비슷하십니다

    4월초 6개월 진단 받으셨으니 이번달로 3개월 지났어요
    외국에 산다면 한국 귀국했다 들어가는일이 보통아닙니다

    전 같이 살지만 3개월전이나 지금이나 변화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몇년 더 사실거 같아요

    앞으로 길게 입원도 하실거고
    임종 지키기 위해서 몇번을 귀국했다 다시 가야 할지 모릅니다
    실제로 제 친구 시아버지는
    임종한다고 외국 나간 자녀 불러들이기 3번

    결국 마지막 임종은 한국에 남은 자식혼자 지켰어요

    남편이랑 의논하세요
    남편이 하자는 대로 불만없이 따르십시요

    지금 당장 들어가자 하면 들어오시고 좀 기간을 두고 가자하시면
    그리하세요

    자기 부모 문제는 자기가 결정해야합니다
    함부로 이야기 했다가는 평생 섭섭합니다

  • 16.
    '10.7.11 3:27 AM (118.36.xxx.14)

    윗 댓글님, 참나 욕 각오하셨다니 욕 해드릴게요
    6개월 진단인데 3개월씩이나 살고 계시다는 뉘앙스같네요
    3개월전이나 지금이나 변화를 모르신다는 건 님이 관심이 없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앞으로 몇년은 더 사실 거 같다는 것도, 앞 문장의 뉘앙스와 함께 엮어져 부정적으로 들립니다.
    6개월 시한부 선고받고 6년을 더 사셔서 힘들었다...면 모를까, 꼴랑 3개월?

  • 17. 헐님
    '10.7.11 3:48 AM (116.37.xxx.32)

    님은 시부모가 암에 걸려서6개월판정받으시고
    3개월 지나면 그런 기분인가요?
    6년이나 더 사실까봐 겁나시나요?

    연세드신분 암이란게 그런게 아닐경우가 많아요
    두분이나 지켜봐서 어느정도 압니다
    지방도 아니고 외국사시고
    제친구 남편 형제들 생업중애 3번이나 귀국해2주씩
    머물다 돌아갔는데도
    결구은 임종 못지킨 못된 자식들 되더군요

    어느정도 길게보고
    판단은 남편에게 맡기라는 이야기 입니다

    왜곡하지 마세요
    헐님이 외국에 게시고 부모님이 시한부 받으면 그건
    배우자가 아니라 헐님이 귀국 여부 결정해야 할이립니다

  • 18. 덧붙여서..
    '10.7.11 3:51 AM (116.37.xxx.32)

    의사들은 항상 최악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시부모 싫고 힘들다하더라도
    병에 걸리신 분한테 그런 맘 먹을수 있는 헐님이신가요

    님이 못먹는맘
    다른 사람도 못합니다

  • 19. 윗님...
    '10.7.11 12:18 PM (222.112.xxx.160)

    지나치게 흥분하셨네요. 헐님 덧글은 그런 뜻이 아닌 것 같은데요.--;;;

    외국 사는 건 벼슬이 아니에요.
    외국 사는 사람 입장에서 생업 중에 한국 오는 게
    돈 들고 번거롭고 귀찮은 일로 느껴지겠지만 이건 그런 마음이 앞설 일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노인 모시는 사람은 일상적으로 그 이상을 희생하고 삽니다.
    부모 일인데 비행기값과 그 정도 번거로움은 희생해야죠.
    (전 두 입장 모두 직간접적으로 겪어봤어요)

    그리고 제 경험으론 의사들 예측이 대체로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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