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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시는분 어떨때 귀여운가요?
예고없이..?.. 발라당 옆으로 쓰러져 누워버리는데..웃기기도 하고 아프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1. 고양이
'10.7.10 1:19 PM (58.142.xxx.155)그냥 모든게 다 귀여워요... 이젠 흩날리는 털도 귀엽습니다^^ 우리 냥이 보면 정말 이렇게 이쁜 아이가 우찌 저랑 살게되었는지 감동스럽답니다~ 이제 만으로 6년되었네요^^
2. 털복숭이
'10.7.10 1:35 PM (121.183.xxx.239)아침 6시만 되면 밖에서 문열어달라고 방문을 쿵쿵 두들기면서 애절하게 에엥~울어대요.
기다렸다 열어주면 깨꺡~하면서 품안으로 파고들어서 비비적+꾹꾹안마+쪽쪽 빨아대기 3종세트를 격하게 해댄답니다.ㅋㅋ
요즘은 더워서 놀다가 그냥 퍽 쓰러져서 뒹굴거려요.
잘 때 이리저리 뒹굴거리면서 기지개도 펴고 팔자좋게 쩝쩝 입맛다시는것도 웃기구요.
고양이 너무 재미있고 귀여워요^^3. 아침에
'10.7.10 1:42 PM (222.109.xxx.69)출근할때 현관문에서 신발신을때 찡찡거리면 출근을 포기하고 싶어져요..흑흑..
4. 파스붙여주랴
'10.7.10 1:46 PM (124.80.xxx.219)저희 냥이한테는 절대!! 기대할수 없는 ..부러운 3종세트..ㅠㅠ
흩날리는..털...이..제게도 귀여울때가 올까요...? 아직 거기까진....쿨럭..;;(1년차 집사)
현관문에서 찡찡거린다굽쇼~~??? 그렇게 이쁜짓을요???
오늘부터 저희 냥이 교육 들어가야 할까봐요..^^
"다른집 고양이는 비비적+꾹꾹안마+쪽쪽 빨아대기랑 현관에서 인사도 한댄다..너는..뭐냥!!!!!"5. ㅎㅎ...
'10.7.10 1:58 PM (203.239.xxx.75)모든게 귀엽지만,,,,밤에 잘려고 누우면 조용히 와서는 제 베개를 베고 누워서 그르릉거릴때랑,,, 늦게 들어왔을때 야옹야옹 잔소리할때요,...^^
6. 애교쟁이
'10.7.10 1:54 PM (59.10.xxx.48)제가 걸어다닐때마다 목도리도마뱀처럼 두 발로 서서 뛰어다니며 제 다리 잡아요
컴터 하면 모니터 앞에 와서 쭉 뻗고 잠들구요
외출했다 돌아오면 졸린 눈으로 나와서 반갑다고 인사해요
밤에 자다 보면 제 몸에 부드러운 털촉감과 따스한 체온이 느껴져요
제 팔베고 자거나 다리 사이에 들어와 자거나 옆구리에 껴서 자고 있어요
잠결에도 느무느무 기분 좋아요7. ㅎㅎ
'10.7.10 1:58 PM (119.202.xxx.82)ㅎㅎ 저희집에도 두마리가 있어요. 한놈은 비비적+꾹꾹안마+쪽쪽 빨아대기 대마왕에다 무릎냥이이구요, 다른 한놈은 지 필요할 때만 앵기는 도도 시크냥이에요. 냥이마다 개묘차가 있나봐요. ㅋㅋ 저도 집사된지 3년차인데 아직 흩날리는 털은 공포의 대상이에요.
다행히 화장실 관리는 남편 전담이라 털 청소만 부지런히 하고 있어요.
이쁜건 말로 다 못해요. 그냥 그 오묘한 눈동자만 들여다보고 있어도 마음이 한없이 따뜻해져와요.8. 허 참
'10.7.10 2:16 PM (121.133.xxx.25)고양이마다 큰 차이가 있군요
우리 친구집 괭이는 할퀴기, 찢기, 깨물기 대마왕인데....
뭐 친하다고 아는척 반가운척 이딴거 절대 없어요...
친구말이 고양이는 대체로 이렇다던데....
어디서 이상한 놈을 데려온거군요....흠...9. 털복숭이
'10.7.10 2:18 PM (121.183.xxx.239)아..맞아요. 두발로 서서 뛰는거. 진짜 웃겨요.
문 밖에 숨어있다가 앞발 양쪽으로 벌리고 붕 날아올라서 덮치는데
자기딴에는 '놀랬지!!!왁!!!!' 이러는건지, 그러고선 혼자 도망~
그리고 놀다가 갑자기 꼬리를 청소용 솔처럼 부풀리고 옆으로 통통 뛰어오는데
자기가 되게 무서운고양이인줄 아나봐요ㅋㅋㅋㅋ10. .
'10.7.10 2:21 PM (222.96.xxx.247)털복숭이님네 냥이, 진짜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ㄴㄴ
'10.7.10 2:34 PM (180.70.xxx.59)철퍼덕 누워서 배 드러내며 아양 떠는데 얼굴은 무표정. 묘한 언발란스가 귀여워요.
오늘은 김밥을 싸느라 설거지를 두 번 했는데, 두 번째 설거지 할 때 베란다 돌아다니며 우오우오~ 서럽게 울어요. 한번은 참았는데 두 번은 못참아주겠다는 것 같아요.
내가 지 옆에 있는다고 뭐 놀아주지도 않는데, 부엌에서 뭐좀 하면 난린지...
그리고, 화장실 한 번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청소하래요. 볼일보고 나와서는 딱 앉아서 야옹~ 하고, 볼일본 모래 모아놓은 비닐봉지 딱 쳐다봐요. 하루에 두 번 청소하는데, 자꾸 시켜대서 어쩔 땐 더 자주 하게 돼요. 특히 큰 볼일은 감자 없는 곳에서 보고 싶은가봐요. 청소하는 거 기다렸다가 끝나면 얼른 들어가 큰 볼일 보더라구요.12. ㅇ
'10.7.10 2:50 PM (125.186.xxx.168)고양이는 뒷통수만 봐도 귀여워요 ㅜ_-
13. 깜장이 집사
'10.7.10 4:03 PM (210.96.xxx.145)거실에 있는 가죽쇼파 거의 흉가에 버려진 가죽쇼파처럼 죄다 스크래치 해놨는데도..
어이구~ 내 새끼~ 잘 했어~
신혼살림 다 아작 났지만.. 그래도 즐거워요. .ㅎㅎ14. 파스붙여주랴
'10.7.10 4:46 PM (124.80.xxx.219)다른 고양이들도 개성있게 귀엽네요..ㅎㅎ
그리고,그 말씀 맞아요. 큰거 보고나면 그렇~게 울어댈수가 없는거요.
처음엔 왜 그런가 왜 우나 했는데..ㅋㅋ이젠 알아채죠.
응,치워달라구? 알았쪄알았쪄,...해줘요.
치워주면 좋다고 제 다리를 쓱 기대며 한바퀴 요염하게 돌아 주시고...ㅎㅎ15. 저도
'10.7.10 6:11 PM (125.178.xxx.192)어릴때 키운 기억으로
공부하는데.. 꼭 스탠드아래와서 늘어져 잘때요.
따뜻하니 좋았겠죠^^
그런데..냥이 키우는분들은 왜 집사라고 하나요.
알려주세요16. 제이미
'10.7.10 9:15 PM (114.206.xxx.20)모든 게 다 매력덩어리에요. 안 귀여운 거 하나도 없어요.
뚱한 뒷모습마저 너무너무 귀엽죠~
다만 털만 빼면.. 흐흐흐 고양이는 그야말로 완벽한 생명체.
집사는 고냥님 모시고 산다고 애묘인들의 자조적인 표현 아닌가요. ㅋㅋ17. -0-
'10.7.11 12:02 AM (59.4.xxx.130)고양이는 뒷통수만 봐도 귀여워요 ㅜ_- 222222222222
18. 절대공감
'10.7.11 2:40 AM (121.161.xxx.70)저두요 ㅋㅋ 울집에도 두마리 있는데 맨날 물고빨고 삽니다. 털도 엄청 날리고 특히 터앙놈 둘째는 거의 털을 뿜고다니는 수준이라.. ㅜㅜ 까만색 옷은 포기했습니다. 두 놈다 머스마들인데 겁은 왜 이리 많은지 거의 현관문 밖에서 나는 엘리베이터 소리에도 기겁을 하고 도망가는 놈들이 또 왜 그리 호기심은 많은지 그리 놀라면서도 맨날 현관문 앞에가서 기웃거리는 걸 보면 웃겨죽겠어요, 저희집 애들도 현관앞에 꼭 마중나오고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에엥~ 하고 울어대서 깨워주고 발라당 딩굴딩굴 놀고 둘이 또 맘맞을 때 신나게 우다다하고 ㅎㅎ 정말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고 열심히 나가 일해 돈벌어올 의욕이 생기게 하는 (간식사다 대느라ㅜㅜ) 제 보물들입니다.
19. 시월달
'10.7.11 2:48 AM (121.161.xxx.70)참 그리고 저는 어릴때 개도 키워봤는데 개들도 너무 이쁘지요 정말 정말 인간에게 친구같이 느껴지는 존재는 어쩌면 개일지도 몰라요, 나의 모든 걸 이해해 주는 듯한 눈빛과 나만 바라보는 간절함과 끝이 없는 충성심, 심술부리느라 일부러 밀어내도 다가와주는... ㅜㅜ 정말 눈물나게 보고싶은 이제는 없는 울집 막내 견공이 그랬답니다. 근데 고양이는 뭐랄까.. 음, 내가 한없이 돌봐주고 싶게 만드는 존재라고 할까요.. 내가 이해를 받는다기 보다는 그 존재가 있는 것 만으로 위로를 받는.. 뭐 그런거 같아요^^; 잘은 표현이 안되지만.. 암튼 정말 사랑스러운 생명체인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나중에 울 고양이들과 잘 어울려 노는 개도 널직한 전원주택같은 집에서 같이 키우고 싶은데 ㅎㅎ 꿈으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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