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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하는데 동네 엄마들이 너무 와서 스트레스 받아요.
가게를 열은지 5년정도 되어갑니다.
동네 가게라 이웃 엄마들이 와서 잠깐 얘기하는거 외면할 수가 없어서 한번 두번 들어주다보니
이젠 대놓고 할 일 없으면 무조건 우리 가게로 와요.
한두 사람이고 또 한꺼번에 오면 한두시간 앉았다가 가면 나머지는 제 시간을 쓸 수 있는데
한사람씩 돌아가면서(자기들 시간 되는대로) 네다섯명이 그러니 저는 정말 죽을지경 입니다.
남 얘기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사실 사는게 거기서 거기라 들어봐도 별거 없고
별 시시콜콜한 것까지 얘기하는데 이거 안들어줄 수도 없고 미치겠어요.
저한텐 하나도 중요한게 아니고 우리집에서도 늘상 일어나는 일들이고한데
자기들만 특별한양 구구절절 얘기하는데...
어쩌다 한번이면 저도 이해가고 들어주고 하는데 매일을 그러니
제 낮시간은 정말이지 하나도 없어요.
제가 계속 일이라도 있으면 덜한데
가게일이란게 아침에 잠깐만 정리하면 계속 자리에 앉아있는 일이라 그것도 안되고
저는 조용히 책을 읽든지 인터넷을 하든지 이런게 적성에 맞는데
오늘도 아침부터 세사람이 돌아가면서 여태껏 있었네요.
오늘은 문열자마자 커피 마시러 왔다고 여기 오는것도 중독이라며 하하호호 웃는데
참 좋아서 온다니 뭐라하지도 못하고 제 속이 지금 병날 정도로 질겅질겅 그러는 느낌이예요.
그분들이 또 가게의 주요 고객이다보니 더 아무말 못하겠구요.
안그래도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라 사림이 지겨운데 저의 막간 시간까지 이 엄마들이 장악하니
어젯밤에는 오늘 가게 나올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세사람이나 얘기 상대하자니 지금 에너지가 다 고갈 되었어요.
어쩜 좋을까요?
일까지 접을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1. 저도 장사
'10.7.10 11:05 AM (121.155.xxx.59)전 그정도는 아닌데요,,친구도 매장을 하는데 아주 죽겠다고 하더라구요 공주대접까지 해줘야하는 사람도 있고,,처음에 서로 몰랐던 동네 엄마들이 서로 친해져서 더 피곤하다고 하더라구요,,,그거 엄청 피곤해요,,,,
2. 전직 장사
'10.7.10 11:13 AM (211.200.xxx.195)장사하면 사람에 시달리는데 .... 심심하지 싶다....면서 이 얘기 저 얘기
손님 없으면 밥도 챙겨 먹어야 하고 창고에도 들어가 봐야 되고 정리도 해야 되는데....
뚱~~ 하면서 별로 맞장구 쳐 주지 않으면 자연 발길이 뚝 ~~
말 안해도 느낌은 전달되니까요3. ....
'10.7.10 11:18 AM (211.49.xxx.134)ㅠ,ㅠ주고객이라니 어쩌지도 못할상황이군요 .서비스업도 참 다 각각이더라구요
한번오면 기본 두세시간걸리는 일은 그시간을 그시중 다들어주다보니
결국 반년만에 병나버렸어요
늘 서비스업자영이었지만 손님이 잠깐들러 휘리릭나가는일이랑은 차원이 다르단걸
또 배웠답니다4. 어쩌면
'10.7.10 11:19 AM (116.120.xxx.234)동네 장사의 주요 업무가 그거라고생각하셔야죠
내 시간 다 쓰5. ...
'10.7.10 11:30 AM (118.32.xxx.29)저희 언니도 동네장사 하시는데,
정말 동네사람들이랑 잘 지내거든요.-뭐, 업종 특성상 동네장사라..
정말, 맞벌이라 열쇠 맡길곳 없는 아이들 열쇠도 맡아주고,
정말 친한 아줌마는 택배도 가끔 받아주고, 그런식으로요
심지어는, 동네 노점상, 메뉴 글씨를 써 주기도 하더라구요
-언니가 글씨를 잘 쓰거든요.ㅋ 어느날 언니네 집에 놀러 가다가 '오뎅 천원' 익숙한 글씨체에 깜놀한 적도..ㅋ
그렇기 잘 지내고, 언니도 도움받을땐 많이 받아요.
쏠쏠히 재밌어하기도 하구요. 일부러, 물건살땐, 꼭 언니네서 사주고,
그 엄마들 통해서 어찌어찌 해서 학교에 대는 물건도 맡게 되고, 그런식이죠.
동네장사에서 사람관리, 중요해요.
저희 언니의 경우에는, 원래 사람들을 좋아하기도 해요.
-언니랑 언니네 동네 마트 갔다가, 언니한테 큰소리로 인사하는 초딩들땜에 놀랄때도 많아요.ㅋ 아이들한테 참 잘해주거든요, 언니가..6. 일단
'10.7.10 11:28 AM (112.159.xxx.52)재미있는 책을 몇권 준비해서 이것 좀 봐하고 권해보신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자기 집에도 재밌는 책 있으면 좀 가져오라고 하구요.
뭔가 숙제거리를 주는 거죠.
그리고 여러 아이디어를 궁리해보면서 나는 처세술을 단련하고 있다.
이 아줌마들은 나의 교재들이다.라고 생각하는 거죠.ㅎㄷㄷ7. 주요 고객이라면
'10.7.10 11:53 AM (116.40.xxx.77)업무의 연장으로 생각하시면 좀 편해지시지 않을까요?
에궁....
정말 장사하고 사람상대하는 직업을 가지고 환하게 밝은 분들이 젤 대단타 느껴요...
가식일 지라도 정말 사람 상대하면서 항상 웃는게 얼마나 어려운지요....8. 우우우
'10.7.10 12:02 PM (118.216.xxx.6)20대 중반 넘어가면서 사람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했었던지라
저같으면 그런 상황 하루 넘기기도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속이 컥 막히네요....9. 11
'10.7.10 12:35 PM (218.51.xxx.111)혹시 카페하시나요?
동네 카페는 다른 체인 커피점과는 달리 손님들과 개인적인 사담을 많이 나누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브랜드 체인점을 이겨 낼 수 있는 거고요.
카페가 아니라도 다른 가게를 하시더라도 동네 장사는 다 그런 것 같아요.10. 초록
'10.7.10 1:55 PM (211.224.xxx.24)싫어 하는구나. 저도 친구가 옛날에 책방+비디오대여점을 했는데 집에 가는 버스노선상에 있어서 자주 내려서 친구보러 갔었는데...귀찮아하는구나 그래서 개도 그랬군..헐..근데 보통사람들은 장사하고 있음 심심할까봐 가는건데
11. ,,.
'10.7.10 2:00 PM (121.183.xxx.239)원글님 어떤 기분인지 이해가 돼요. 저도 동네장사..하고있는데 수시로 아는분들이 왕래하는통에 하루 24시간이 짧을정도에요. 장단점이 있죠..가끔은 손님덕에 한숨 돌리기도 하고요. 조금 규모가 있어서 거래처 관리며 매장관리,재료관리까지 할일은 너무나 많은데 신경을 안쓸수도 없고..정말 친한 사람들은 바쁘면 일 보라며 알아서 계산하고 놀다가 가는데 약간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이 한두번 대접하면 오히려 커피며 빵이며 맛좀 보자며 지인들까지 다 데리고 오는바람에 좀 난감해요. 속은 답답한데 그렇다고 일부러 온 손님 매몰차게 내보내기도 그렇고...
장사라는게 늘 이래요..12. ...
'10.7.10 2:15 PM (121.169.xxx.16)동네장사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원글님이 손님께 잘 대해주시는 분이라 친구들이 그러신 것 같은데요.. 그분들이 다 손님들이고 장사에 도움이 되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응대해주시는 것은 접대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어요. 바쁜 양 싫어하는 티 내면 손님도 그만큼 줄어들 것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입소문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13. ..
'10.7.10 2:30 PM (61.79.xxx.38)그런 경우..손님들도 불편합니다..
가게 들어갔는데..주인 아는 사람같은 무리들이..앉아있다..?
정말 위화감 느껴지고..불편하거든요.남자라면 더하겠죠?
영업하는 장소엔..놀러가는 곳이 아닌데..그런 에티켓을 조금 생각하면 좋은데..
님이..너무 편한가봅니다..대책이...예약이 있다거나..친척이 온다거나 하면서 귀뜀해주시면..?14. 그거싫으시면
'10.7.10 3:59 PM (210.222.xxx.252)정확히는 그거 컨트롤 못하시면, 장사가 적성에 안 맞는거 아닌가요?
15. ff
'10.7.10 4:12 PM (219.250.xxx.148)저희 동네 옷가게 늘 같은 무리들이 테이블에 앉아있어서
(저도 얼굴은 아는 엄마들이죠)
쇼윈도 옷이 맘에 들어도 들어 갈 분위기가 아닙니다.
들어가면 다 쳐다 볼 것이고 입고 나오면 한마디씩 할 것이고
원글님도 참 힘드실 것 같네요... 지나가는 과객도 힘들어요..16. ...
'10.7.10 5:52 PM (81.57.xxx.183)멀리 살아서 지방시댁가기 바쁘지 시댁옆동네사는동서집에는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이사했다고 해서 휴지랑기타등등(봉투포함) 사들고 어머님이랑 같이 갔더니 하루종일 청소하고 빨래돌리고 걸레빨래하고 설겆이하고...시어머님과 멀뚱멀뚱서로쳐다보다가 그냥 일어서왔네요...기분 더럽더라구요...
그때 아~~ 이런방법도 있구나했지요...
"한가"님 댓글처럼 다른 일 열심히 해버리세요...17. ^^
'10.7.10 6:01 PM (58.123.xxx.51)저희 동네도 작은 옷가게가 그런데요..저도 아주 어쩌다 가서 옷사고 커피마시고 와요
그런데 자주오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중요한건 그분들이 주 단골 고객이란거죠
그옷집 그 손님들아니면 가게 안될거 같던데...힘드셔도 아무도 안찾아줄때를 생각하면 지금이 더 나을수도 있을거 같아요..저는 어쩌다 가는데도 가끔 문자오던걸요..놀러오라고..
님은 좀 피곤하게 오시는거 같은데 ..님이 다 받아줘서 그런거 같아요..18. 원글
'10.7.10 6:43 PM (122.100.xxx.53)무슨 업종인지 밝히려니 혹시나 아시는 분이 계실까 조심스러워서요.
정말 제가 이해가 안가고 웃기는게
저희 가게는 좁아서 제가 앉는 의자 말고는 빈의자도 자리도 없어요.
그런데 그냥 마냥 서서 한시간 두시간을 허리 두드리면서 얘길 하다 가거든요.
어떨땐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까지.
전 물론 앉아 있구요.상상만 해도 웃기죠?
일상 얘기라도 저와 코드가 맞거나 죽이 척척 맞아 떨어지면 괜찮은데
상대방은 하나도 배려 안하고 계속 자기 얘기만 하고
또 여럿이 모였을땐 서로 각각 자기 얘기 합니다.
저는 누군가 얘기하면 끝나는 시점 기다렸다가 자기 얘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엄마들은 누구 얘기 잠깐 듣다 바로 자기 얘기 지르고 들어가요.다들 그래요.
저만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그 엄마들은 또 아무렇지도 않아요.
세명 정도 모이면 각각 저를 보면서 얘기 하는데 참 미치겠습니다.
어떨땐 외면도 하는데도 눈치를 못채요.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게 위에 어떤 님들 말씀처럼 이 엄마들 때문에
다른 손님이 떨어지는 기분이예요.
저같아도 가게 안에 아줌마들이 무리지어 있으면 들어가기가 껄끄러울것 같거든요.
제가 잘못한건 가게 오픈하고 정말 공적으로만 사람을 대했으면 되는데
제 딴엔 살갑게 한다고 한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어요.
제가 남편한테 아주 강력하게 주장하는게 다음에 다른 곳에 가게 열면
절대로 손님이랑 사적인 얘기는 나누지 않는다가 신조랍니다.19. 힘 드시겠다..
'10.7.10 7:19 PM (222.111.xxx.155)정말 그분들 고객 관리 차원에서 잘 대해 드려야 하는 것 맞긴한데
그 사람들 때문에 새로운 고객이 안 들어 올 거예요.
전 제일 들어가기 싫은 가게가 무리지어 앉아 먹고, 커피 마시고, 수다 떨고..
그런 매장이예요.
내가 들어가서 뭐 사 갖고 나오면 뒤에 이야기 엄청 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요.
위 댓글중에 심심할 것 같아서 간다는 분 있는데 손님 없다고 가게가 절대 한가한 게
아니예요.
손님 없을 때 정리도 해야하고 할 것 엄청 많아요.20. --;
'10.7.10 7:18 PM (220.88.xxx.149)그 마음, 그 스트레스 정말 안당해 본사람은 모릅니다. 저도 처음 가게 시작하고 경험이 없어서 손님들과 너무 살갑게 지내다 보니 나중엔 동네 사랑방이 되어서 오시는 손님께도 방해되고 혼자 쉴시간조차 없고 밖에서 보면 장사 너무 잘되는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들어와야할 손님은 못들어 오고...서서 기다리고...놀러온 사람들은 쇼파에 앉아서 하루죙일~~~ 사람들이 어찌 그렇게 다른사람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지, 알고도 무시하고 이용하는건지 모르나 그 분들도 또한 손님이고 동네 소문 무서워서 어찌 못하다가 제가 걍 옮겻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렇지를 않아요.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서로 적당한 선에서 대화도 나누고 적당히 알아서 가주니 손님들이 넘 좋아요. 마음으로 제가 더 잘해주게 되네요./ 매상도 그곳에서 햇을때 보다 나으면 나앗지 덜하지 않습니다. 그런분들 갈곳없고 마음이 외로운 분듫이라 생각하지만 이해하고 받아주니 끝이 없더군요. 적당한 선에서의 외면이 필요합니다.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일을 미뤄둿다가 죽순이들 오면 그때 일을 시작하는것. 그게 제가 사용햇던 방법인데요. 외면하기 정말 좋은방법이에요. 원글님도 소심하시죠.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시는.... 저도 인데요. 외면하니 그나마 낫더군요. 힘내세요.
21. 사람
'10.7.10 9:13 PM (121.180.xxx.185)들 상대하기 정말 힘들어요. 아하 많이 배웁니다.
22. ,,
'10.7.10 10:25 PM (110.11.xxx.38)저도 지나가다 옷가게에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해도 안에 옷을 사러 온 사람이 아닌 주인의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으면 절대 안들어가요..
심심한 사람들의 수다의 도마에 오르기 싫어서요..
카페 같은 경우는 신경이 덜 쓰이지만 옷이나 악세사리 같은거 취급하는곳이 대부분 동네사람이나 지인들이 앉아 노는 경우가 많더라고요..23. .
'10.7.10 10:31 PM (124.49.xxx.154)그런 가게 들어갈려다가도,,저는 동네 구설수에 휘말리까봐,,안가요..
주욱 동네 아줌끼리 모여앉아서,,수다방인데,,,다른 행인들이 들어갈까요?24. 제 친구도
'10.7.10 10:43 PM (119.67.xxx.72)제 친구도 동네 가게를 하는데...
전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여기로 이사 온지 얼마 안되었구요.
제 친구가 가게 연지는 몇년 되었는데... 원래부터 아파트에서 친하게 지냈던 이웃들 이거나
아이반 엄마들하고 가깝게 지내다 보니 제 친구의 가게가 동네 사랑방이 되었더군요.
저도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몇번 들렀는데... 항상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그냥 온적도 있어요.. 근데 제 친구는 싫은 내색이 전혀 없어요. 그 사람들이 고객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수다 떠는 것을 즐기는 것도 같고...아주 친하게 지내던데요.
제가 요새는 친구가 바쁜 것 같아 가지도 않고 전화도 않하면 전화 안한다고 은근 섭섭해 해요? 수다 떨러 오는 사람도 없다하고 놀러오라고 하고...
성격 나름인거 같아요.
저도 제가 가게를 한다면 다 상대하기 피곤 할 것 같아요.
원글님 이해가요.....25. 손님입장
'10.7.10 11:33 PM (112.153.xxx.19)에서도 가게 들어갔는데 아는 사람들 죄 앉아서 얘기 하고 있으면 가기가 꺼려져요.
괜히 손님가고 나서 뒷얘기할거 같기도 하고
일단 동네에서는 학교 엄마들도 많이 오가고.. 저희 동네도 가면 엄마들 많이 앉아있는곳은
가기가 싫어지던데... 원글님도 어떤 조치를 취해야하지 않겠어요? 어렵겠지만...26. ..
'10.7.11 8:03 AM (116.121.xxx.199)무슨 가게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꼬이는것도 원글님 복이에요
사람이 들끓어야 장사도 잘되는법입니다
썰렁하고 조용해서 파리 날리면 복도 달아난답니다
원글님은 남에 말 듣기만 하고 옮기지는 마세요
그리고 절대 흘러가는 말이라도 남에 험담 하지 마시고요
사람 많은데 특히 여자들 말이 돌고 돌아 구설수에 오를수도 있답니다27. 놀랍네요
'10.7.11 9:37 AM (110.10.xxx.95)원글님에게 참으란 분들이 더 많으셔서 놀랐습니다.저 같으면 이틀만 그 짓 하라 해도 장사 접고 말 큰 일인데요.. 그 수다쟁이 아줌마들이 주고객은 아닐테고, 오히려 다른 고객들 못 들어오게 하는 역할만 한다는데 백만표 던집니다. 저 같음 그렇게 아줌마들과 주구장창 어울리는 가게 주인조차 좋은 눈으로 안 봐질 거에요. 아침 숟가락 놓으면 남의 집에 놀러가 시간보내고 싶어하는 주부들 많고도 많습니다. 애초부터 휘말리지 마셨어야 하는데.. 이제라도 계속 동분서주해야 하는 척 하면서 눈치를 주시고(그 사람들 얘기엔 절대 호응하지 마시고, 건성으로 듣고 있다는 티 팍팍 내면서) 정 안되면 대놓고 말하는 수밖에 없겠어요. 손님들이 지적했다고 핑계대면서...
28. ..
'10.7.11 9:51 AM (112.150.xxx.114)그런 기분이 있으셔도, 사람 관계란게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니 싫은소리는 안하는 게 좋지요. 인테리어를 새로 하세요. 물건이 새로 많이 들어와서 더이상 나 말고 앉을 자리가 없다고 하면서 앉을 자리를 없애세요. 앉을만한 자리가 있다 싶으면 물건 쌓아놓으시고..
그게 어려우시다면 한 일주일만 가게 봐줄 사람을 좀 구하세요. 님이 언제 가게에 있는지 사람들이 알 수 없게 바쁘다고 자리를 비우면 또 못오겠지요.. 흐름만 좀 끊어도 좋을 듯29. 성격이..
'10.7.11 10:13 AM (122.252.xxx.185)원글님 성격이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차분하고 좋은 성격이나봅니다. 그러니까 주위에 사람이 많지요.
그런데 저도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매장에 주인친구들이 많이 앉아있으면 그 가게 안 들어 가네요.
왠지 모르게 불편해서 그냥 지나치죠. 소비자의 입장이니 참고하세요...30. 저도
'10.7.11 2:46 PM (118.220.xxx.110)동네 옷가게 들어가면 주인장 하는 아줌씨들 여럿 있을때 들어가니 영 ~~ 아니더이다
나오면서 가게가 아니라 무슨 동네모임이구나 하는 생각 손님 입장에서 옷고를때도 맘이 편하지가 않아요
참고 하시라고 ...31. MA
'10.7.11 6:29 PM (119.67.xxx.101)저는 원글님이 좀더 장사하는 마인드를 가지셨음 해요
제가 아는 화장품가게하는 41된 언니가 있어요
울산시내에서 하시는데
정말 20대초반 아가씨부터 더 나이많은 이모들까지 오시죠
근데요 그 언니는1 오만시잘떼기없는 얘기다 들어줘요
근데 중요한건 잘 들어주면서도 똑부러지게 조언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맞장구를 정말 잘 쳐줘요
저부터도 시내가면 길게는 안있어도 꼭 얼굴보고싶어서 들려요..
그럼 언니가 커피 ,차같은거 타주는데 원두니 믹스니 율무차니
취향껏 타주는데 한번도 싫은내색안하구요
정말 마음을 다해서 물어봐주는구나 느껴져요
원글님께 주요고객이라면서요?결국 그분들이 매상도 올려주지 않나요?ㅁ
소마음까지 터놓지 못해도 마음을 열어서 좀더 대하시면 결국 원글님 복으로 돌아와요
저위에 대답도 대충하고 싫은내색하면 안올거라지만 그렇면 결국 가게소문나고
장사입장에서 어찌그래요?
장사를 좀더 즐기셨음좋겠어요
전 손님입장에서 위에 언니를 적은게 아니고 제가 반년넘게 같이 일하면서 느낀거에요
저도 참 신기했고 어찌 저리 한결같을까 싶은데다가..저도 많이 배웠거든요
원글님이 장사접는게 아니시면 좀더 즐기시고 중요한건
끌려다니는게 아니고 똑부러진면도 보여주셔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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