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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공부하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이번주 부터는 포르트칼어 강의 들으면서 공부하는데 또 스트레스 받습니다. 어떻게해야 긴장감을 풀고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금방 배운것도 자꾸 잊으니까 하고 또하지 않으면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어서 불안해지고, 창피하기도 하고그래서 그런것도 같습니다.
저 같이 기억력이 부족하신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공부하는 비법좀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대단하십니다
'10.7.10 8:30 AM (174.88.xxx.146)가족은 스트레스 받으시겠지만....
제가 보는 원글님 정말 부럽습니다 ㅎㅎ2. 비법이 있나요
'10.7.10 8:52 AM (92.231.xxx.210)원글님은 굉장히 성실하신 분 같습니다.
좋은 조언이 될지 자신은 없지만..
공부하는 과정을 즐기자고 마음을 잡수시면 어떨까요?
오히려 마음 편하게 배우는 현재를 즐기자 라고 느슨하게 마음을 풀어놓으면 더 잘 외워질지 몰라요. 아니, 그럴 거예요.
그리고 포르투칼어를 배우신다니, 말만 배우려 하지 마시고
파두 같은 포르투칼 노래도 듣고 인터넷으로 그 나라 소식도 찾아보고 하면서
문화를 즐기면서 하면 더 잘 기억할 것 같네요.3. .....
'10.7.10 9:45 AM (123.204.xxx.11)4일 공부해서 5일만에 시험에 합격하신 분이라면 머리는 아주 좋으신분이네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이 진리 같아요.
잊으면 또 보고 잊으면 또 보고 그러는 수 밖에요.
그런데 비법은 없어도 뇌관련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똑같은 내용도
마음이 즐거우면 머릿속에 더 잘들어오고 긴장하면 잘 안들어 온다고 해요.
그러니 긴장하지 마시고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세요.
다들 원글님 같아요.10개 외웠는데 다음날 2개남으면 많이 남은거라고 해요.
머리는 쓰면 쓸 수록 좋아진대요.
지금은 포루투칼어를 접하는 초기 단계라서 단어 하나 외우기도 벅차겠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관성과 가속도가 붙어서 지금 보다는 덜 힘들거예요.
지금 고비만 넘기시면 됩니다.4. 저도...
'10.7.10 11:11 AM (190.135.xxx.140)저도 지금 공부하고 있는 50대 입니다. 영어권이 아닌 나라에 살고 있지요.
이 나이에... 내 나라말도 아닌 언어로 공부하려니, 그야말로 머리에 쥐가 나고..
애초의 시작은 애들도 다 커서, 외지로 나가고, 남편과 둘만 있다보니 무료하기도 하여
즐겁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 했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그래도 민망스러운
결과는 보이고 싶지 않아서 은근 악착같이 하게 되더군요. 문제는 원글님처럼
열심히 해도 해도, 그냥 머리에 담기는것 같지가 않고, 머리속이 하~얗게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뒤죽박죽.... 나중에는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남편에게 짜증도 나가고..
집안일도 대충대충...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을 달리 먹기로 했습니다.
즐겁게 하자고 생각했던 초심처럼... 어느 사이엔가 저를 지배하고 있던
'반드시 잘하고 싶다'는,'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제 스스로를 해방
시킨거죠.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 '뭐, 이정도면 나쁜거 아니야...'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말이죠. 물론 지금도 쉽지는 않지만 예전만큼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습니다. 원글님께서도 만약 해야하는 공부가 도달하지 않으면
안되는 피치못할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예를들어, 자격시험이라든지...)
열심히 하시되 즐겁게... 내 능력껏....하다보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으실까 싶네요.
'5. 원글임니다
'10.7.10 7:42 PM (70.168.xxx.153)저도 지금은 미국에 잠시 거주하고 있구요, 브라질 8월에 갑니다. 다른 학생들은 스페니쉬 기본이 있어서 저보다 앞서 가는데, 전 스페니쉬 하나도 못하니까 기본이 없어서 더 힘들고, 발음이 안됩니다.
여러분들 조언 감사드리고, 즐거운 맘으로 도전해야 겠네요. 이래서 나이가 들면 더 악착스러워져서 혼자 스트레스 받나봐요. 울 애들은 스트레스 안받고 하고 싶은만큼하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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