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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싶은데요;;
친구는 그 때부터 형편이 어려웠지만
대학 진학하고 부터 알바와 직장생활 열씨미 하며 살았는데
부모님들이 신용불량자라 명의 대주고 생활비 대주고 하느라
돈 모으면 다 그쪽으로 ㅠ.ㅠ
이제 시집가서 친정으로 가는 돈은 끊겼지만
여태 부모님 대신 친구 이름으로 빌린 돈이 한 3천
결혼하면서 결혼자금 4천 빛이 있네요;;
그래도 친구도 알뜰 성실하고
신랑도 일하는 회사에서 인정받고 회사도 잘되서 좀 고생하면
둘이 빛은 갚을수 있을듯 합니다.
근데 제가 이번달 적금 만기인 돈이 한 3천 정도 되서요;;;
친구는 저에게 단한번도 돈빌려달라고 한적은 없는데요
금리 낮은 은행에 다시 넣느니 친구 빌려주고 걍 은행이자만 받아도
저도 좋고 나도 좋고 아닐까 해서요 ㅠ.ㅠ
친구사이 돈거래 하면 정말 돈 잃고 사람 잃을 까요?;;;
남들이 하지 말라는건 다 이유가 있기때문인거 알지만
친구랑 친구 신랑 인간성도 알고 고생하는 것도 안쓰러워서요 ㅠ.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그냥...
'10.7.9 10:05 PM (58.121.xxx.152)삼천만원 다 빌려주지마시구 님 마음이 그러시다면
안받아도 될정도의 돈만 빌려주시면 어떨까요...2. .
'10.7.9 10:09 PM (112.145.xxx.201)윗님과 동감.
사람 일 모릅니다.
친구까지 잃지 않을 최선의 방법을 찾으셔요.3. 음
'10.7.9 10:08 PM (218.238.xxx.102)사람이 배신하는게 아니라 돈이 배신하는거예요.
배신돌 돈을 믿으시나요?~~~
좋은 친구 잃을일을 아예 만들질마세요..
그냥 축의금이다 생각하고 안받아도 될 만큼만 빌려주세요.4. 진심으로..
'10.7.9 10:14 PM (222.97.xxx.243)님은 친구분을 깊이 생각하시네요.
친구분이 좋은 친구를 두신것같네요. ^^
음..하도 요즘 돈때문에 신용잃는일이많아서 그런데..
남한테 돈빌리고 안갚고는 못사는 그런 사람도 있어요.
님이 이때껏봐온 친구가 그런사람일수도있구요.
하지만..일부러 친구가 빌려달란게 아닌이상..
먼저 빌려줄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아무리 그사람이 믿을만하다고해도..돈관계는 정말 신중한거거든요.5. 아
'10.7.9 10:46 PM (58.76.xxx.76)친구간의 거래는 그야말로 이돈 내가 친구한테 주고 못받아도 상관없다 할 정도만 해야해요.
친구가 먼저 부탁한것도 아니니 돈 얘기 아예 하지마시고 그냥 잘 간수하시는게 좋겠어요..6. 정말
'10.7.9 11:13 PM (125.186.xxx.15)돈이란거 무서워요.
저도 제가 아는 친구중에 제가 잘되면 정말 내 돈으로 여행도 보내주고 젤 먼저 챙겨주고 싶은 친구 있어요. 하지만 그 친구,,,약간의 하소연을 하더라도 돈 으로 저를 시험하진 않아요...
그것도 그 친구가 지어야 하는 짐인걸요.... 굳이 빌려주거나 하지 마시고, 다른걸로 그분이 웃을수 있으 해주세요...7. 삶이평온하신가요?
'10.7.9 11:46 PM (220.90.xxx.223)왜 사서 고민거리를 만드시려는지.
더구나 2,3백도 아니고 삼천이나...
더구나 그쪽에선 빌려달란 말도 안 하는데 나서서 그러지 마세요.
그렇게 친구가 딱하시면 그냥 줄 수 있는 금액 주시고 마세요. 돈 거래 식으로 일 만들지 마시고요. 간혹 보면 삶이 별 고민이 없는 분들중 자처해서 분란을 만드신 다음에 일 커져서
마음고생하면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돈이 거짓말하지 사람이 거짓말 하는 거 아닙니다.
더구나 한번 돈 궁한 사람한테 돈 들어가면 그거 받아내는 게 얼마나 피말리는데요.
그걸 못 겪은 분들은 돈 거래하는 걸 참 만만하고 쉽게 여기더라고요.
가만 있을 때면 꼭 머릿속 한켠에 자꾸 친구한테 돈 빌려주고 싶다고 충동이 생기면
언제 한번 사주나 보러 가보세요.
분명, 시기상으로 금전상으로 문제 생길려고 자꾸 마음이 쑤썩대는 시기일 듯.
누가 봐도 아니다는 건 다 그만큼 이유가 있으니까 하는 말들입니다.
친구가 먼저 빌려달래서 고민인 것도 아니고
이렇게 본인이 나서서 자기 일상을 피곤하게 만들 일은 벌이는 게 아니죠.
모르긴 해도 돈 빌려주는 순간부터 글쓴분 하루 하루가 꽤나 피곤해질 걸요.
지금이야 매부 좋고 누이 좋고 이자 받고 친구는 돈 융통하고. 그 덕에 글쓴분은 좋은 친구란
인상도 받고, 또 친구한테 도움됐다는 자기만족도 있겟지만....
막상 거금 삼천 남의 손에 나간 순간,
매월 이자가 조금이라도 늦거나 못 받고 밀리면 그때부터 지옥이에요.
남의 손에 들어간 돈은 내 손에 들어오기 전엔 절대 내돈이 아니게 되는 겁니다.8. 아니요
'10.7.10 1:32 AM (180.71.xxx.214)윗님 말씀처럼 원글님 삶이 너무 평탄하신가봐요.
저 중2때부터 친구가 있어요. 알부자에 집안 좋고 인물좋고 성격 화끈하고...
그러던 집이 한번 기울기 시작하면서 온 집안이 줄줄이 나 앉는 과정에서 제 친구가 제대로 옴팡 뒤집어 쓴거죠.
인맥 넓겠다....주변에 돈 있을 만한 사람들에게 죄다 돈 빌리기 시작해서 처음에 급한 불은 껐는데....그걸 갚는 과정에서 친구를 다 잃었어요.
유일하게 남은 사람이 전데....전 그때 직장 초년생이라 돈이 없어서 못 빌려줬고 그 덕에 아직도 친구로 남아있는거죠.
사람 아무리 좋아도요, 돈이 장난치고 거짓말하는거에요.
왜 긁어 부스럼 만드세요?9. 원글님
'10.7.10 1:58 AM (58.143.xxx.161)마음은 아주 예쁘고 좋은데 정말 친한 친구면 돈거래하지 마세요.
원글님 돈을 빌려주어서 받지 못해도 괜찮다면 빌려 주구요.
그리고 이자를 받질 말고 빌려주시구요.
그렇지 않다면 돈거래 하지 마세요.10. ...
'10.7.10 10:53 AM (220.72.xxx.167)그냥 주세요.
절대 빌려주지 마시구요.
만약 그냥 줄 수 없다 생각이 들면 절대 생각도 하지 마시구요.
돈 버리고 친구 멀어지고 마음은 지옥이고 원글님한테 완전 손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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