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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자꾸 제머리를 잡아당기는데...

짜증...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0-07-09 19:30:40
11개월 아기인데요.
얼마전부터 제 머리를 잡아당기는데 재미를 붙여서는...그냥 수시로 제 뒤로 와서 머리를 잡아당깁니다.
그냥 잡아당기는것도 아니고 손으로 머리카락을 잡은채 뒤로 팍 넘어져요. 그럼 제 머리가 어떻게되는지 상상이 가시죠?
11개월짜리가 손힘이 있어봐야 얼마있겠냐싶은데....정말정말 눈물 쏙빠지게 아파요.
머리카락도 출산후 안그래도 많이 빠졌는데...그럴때마다 한웅큼씩 또 빠지구요.
할때마다 안돼! 소리도 지르고...말이 안통해서 맴매도 해보고 하는데...그냥 장난인줄 알아요. 낄낄대면서 또 하구요. 정색하고 혼내도 처음엔 몇번 우는척 하더니 이젠 지도 익숙해졌는지 딴청피우다 또 시작해요.
아 정말 머리당기는거 이렇게 화딱지나는일인줄 처음 알았어요.
아이들 이맘때 원래 다 이러나요? 자연스럽게 시간 지나면 안하나요 아님 고쳐줘야 하나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진짜 내새끼지만 머리카락 다 뽑혀나갈땐 저도 눈뒤집혀요...ㅠㅠ)
IP : 118.91.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9 7:34 PM (222.235.xxx.233)

    그정도는 아니지만 많이 당기더라구요.
    전 업어서 키웠는데 하도 댕겨서 커트 친 경험이 있어요.

    전 머리를 커트 쳤어요

  • 2. 어리더라도
    '10.7.9 7:38 PM (121.161.xxx.121)

    무서운 표정으로 단호하게 하지마. 안돼! 하고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짜증투나 아파하는 말투 말고요,,
    지난번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엄마 머리 잡아당기는 4살짜리가 나왔는데
    물론 님의 아이는 그렇지는 않겠지만 혹시라도 버릇이 되기전에 단단히 훈육 하시는게 어떨까요

  • 3. 그거
    '10.7.9 7:40 PM (222.235.xxx.45)

    빨리 고치셔야 돼요.
    저희 막내가 지 누나 머리를 세살부터 1년을 넘게 심하게 잡아당기고 뜯고....
    정말 힘들었어요. 1년 넘어서서부턴 심하진 않지만 어쩌다 한번씩 또 그러고...
    처음에 엄하게 안하고 좋게좋게 타일렀더니 그래요. 눈물 쏙 빠지게 혼내야 됐는데 얼마나 후회했는데요.

  • 4. .
    '10.7.9 7:45 PM (220.85.xxx.215)

    어리더라도 님 말씀대로 하시는 게 좋을 거 같구요,
    아빠랑 같이 있는 시간이 있으면 그때 아이가 비슷한 행동을 할 때
    아빠가 무섭고 단호하게 얘기하는 방법을 쓰면 낫지 않을까요. 남자의 굵고 단호한 음성이 더 먹힐 때가 있거든요.
    언어를 알아듣진 못해도 뉘앙스는 알아듣습니다..

  • 5. 제가
    '10.7.9 8:00 PM (222.98.xxx.43)

    어릴때 그랬다고 해요
    저희 엄마가 그러시는데요 모유먹으면서 엄마눈치를 살살보며 흘러내린 엄마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돌돌말아서 땡겼데요.;; 그냥땡겨도 아픈데 저같은경우는 꼭 손가락에 돌돌말아서 땡겼다고하더라구요 . 그게 업거나 모유먹거나 엄마가 손빨래하고있으면 항상그래서 (어무이말로는 신생아때부터 그랬다고해요) 이마도 때려보고 아프다고해도 계속그러길래
    머리당기면 하던일중단하고 눈똑바로 보면서 아주 엄하게 안돼! 안돼! 엄마아야~ 그러셨데요
    그러고는 나아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지금도 엄마머리카락 가끔 만지구요 (땡기는게 아니라 살짝 잡고있는정도에요)
    잘때 신랑 머리카락에 손얻고 자네요 이상하게 그럼 잠이 잘와요 -0-;

  • 6. 저는
    '10.7.9 8:11 PM (220.127.xxx.185)

    일단 교과서대로 아기 팔 잡고 눈 맞추며 엄하게 안돼! 하는 방법도 썼구요,

    무식하게...아기가 제 머리 당기면 아기 머리도 눈물이 쏙 빠지게 잡아당겼어요. 당하더니 황당하고 원망스러운 표정을 짓더군요. 두세 번 그러니 다시는 제 머리 안 당겼어요.

  • 7. 윗분
    '10.7.9 9:10 PM (210.2.xxx.124)

    윗분 방법 좋은 것 같아요. 아무때나 쓰기 좋다는게 아니라 최후의 방법으로;
    뭐랄까, 상대방이 아파하는데 재밌어하면서 계속하는 아이들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을 못해서그러는 것 같아서요. 똑같이 지도 당해보고 얼마나 아픈지 알게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네요.

  • 8. ..
    '10.7.10 1:31 AM (59.13.xxx.245)

    애들이 얼마나 잘 아는데요. '진짜로' 엄하게 혼내지 않으셨기 때문에 계속 장난으로 아는 겁니다. 이뻐 죽겠어도, 애를 휘어잡으세요. 짜증내거나 혹은 유한 기운이 목소리에 들어있진 않았는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 9. 제 아기도 그런데.
    '10.7.11 9:33 AM (61.252.xxx.11)

    저도 11개월짜리 아기 키우는데 원글님 아기랑 똑같아요.
    벼라별 방법을 다 써도 다시 방글방글 웃으면서 잡아당겨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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