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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성향이 다른 아이...육아는 힘들어요.

좋은엄마 되고파 조회수 : 912
작성일 : 2010-07-09 18:09:50
이제 만 13개월 지난 딸이 있어요^^

저와 남편은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에요.
말도 많지 않고, 성격도 급하지 않구요...
남한테 화도 못내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학교 다닐땐 내성적인 아이였죠.

결혼하고 만4년만에 나름의 노력끝에 생긴 아이라,
나름 태교에도 신경썼구요^^
특별한걸 한것은 아니고, 임신 내내 맘 편했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읽구요...ㅎㅎ
제가 은연중에 우리 둘 다 순한편이니, 순한 아이일꺼라 기대를 했었나봐요.

그런데, 우리딸은 좋게 말하면 완전 활발하네요~ㅎㅎ
잠시도 가만히 있질 않고 성격도 급하고,
자기가 원하는거 못하게 하거나 하면 바닥에 땅을 치고 울질 않나,
그럴때 안고 있으면 마구 뻗대고(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어요ㅎㅎ),
가끔 혼자 놀때도 맘에 안드는게 있음 마구 신경질을 내요-.-;;
그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가끔씩 난감할때가 있어요.

어제도 제가 화장실에서 손씻고 있으니 들어오더니, 변기 뚜껑을 열고 손을 집어 넣으려는 거에요.
그 전에도 몇번 못하게 한적이 있었는데, 계속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어젠 갑자기 화가 나서 소리를 질러 버렸네요...
그런데 별로 신경쓰지도 않는 눈치에요ㅠ.ㅠ
암튼 그러고 나니 어찌나 맘이 안 좋던지요...

전 정말 한없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런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현실은 너무 어렵네요.
물론 아직 암것도 모르는 아기니까...딸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야지..생각은 그렇게 하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면 마구 올라와요-.-;;

내딸의 성향이 나랑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내가 너무 순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닌지...
물론 타고난 성향은 바뀌지 않겠지만, 좀 의젓하고 점잖은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요.
아~ 육아는 넘 힘드네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61.40.xxx.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9 6:09 PM (222.237.xxx.41)

    오히려 반대 성향의 아이가 좋지 않나요? 저도 좀 내성적인 편이라 딸은 좀 활달하길 바랬는데 역시나 저랑 비슷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님은 님의 부모님과는 양육방식을 다르게 잘 키우셨나 봐요. 전에 전문가에게서 들었는데, 보통 부모 성격 닮는다는 건 기질 뿐만 아니라 키워진 양육방식 역시 되물림되기 때문이라던데 얌전하 부모들은 보통 엄한 양육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식에게 그걸 되풀이해 자식도 얌전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오히려 활달한 아이가 더 좋은 것 같아요~

  • 2. 활동적
    '10.7.9 6:17 PM (121.165.xxx.85) - 삭제된댓글

    한참 활발히 움직여야 할 시기인것 같은데, 정적인 엄마가 집안에서만 계시는것은 아닐까요.
    바깥에 많이 데리고 나가서 놀게 해줘보세요.

  • 3. 웃기
    '10.7.9 6:27 PM (115.41.xxx.10)

    이제 13개월인데..ㅠㅠ

  • 4. 에구야
    '10.7.9 7:29 PM (116.38.xxx.246)

    13개월이면 아직 성격 몰라요. 조용하고 내성적인 애들도 고맘때는 다 가만 못있어요. 13개월아이에게 바라는 게 넘 많은 듯......

  • 5. ㅎㅎ
    '10.7.9 8:24 PM (218.232.xxx.113)

    "엄마 나는 아직 침팬지에요" 책을 강추합니다. ㅋㅋ
    진짜.. 꼭 읽어보세요.

    ㅋㅋ 개인적으로 12개월전후 보다... 18개월아기가 제일 무섭습니다.
    유아때는...

    ㅋㅋ.. 나중에 크면 사춘기가 제일 무섭다고 하겠지만요.

  • 6. ㅎㅎ
    '10.7.9 8:27 PM (218.232.xxx.113)

    정말 꼭 읽어보세요.

    ^^: 아기들도.. 어른 말을 알아 듣고 이해해줍니다.
    다만.. 아기들이 어른말을 잘 못하기에... 어른이 아기말을 좀 해줄필요하고 있죠.^^

    아참... 육아를 하면서.. 필요한 건 인내...또한 공감..
    아기에게도 자기의 감정을 공감해주는거.. 필요해요.

    아니.. 정말 이 책 읽어보시라고.. 말이 주절 주절 늘어졌네요

  • 7. 13개월 때는
    '10.7.9 8:42 PM (222.112.xxx.218)

    다 그래요. 아무리 얌전한 아이두요.
    아마 원글님과 남편분께서도 그런 저지레 다 하셨을 거에요.
    아무리 조용하고 순한 아기도 그 정도는 다 한답니다.
    어릴 때 아무런 저지레 안 하고 의젓하고 점잖은 아기가 오히려 문제가 있는 거에요.

    아마 첫 아이신 거 같은데 위생이나 안전 문제가 신경 많이 쓰이시죠?
    웬만한 건 아기가 하려는 거 다 하게 해주시고
    정말 위험한 게 있으면 아이를 안아서 다른 장소로 옮기든가
    주의를 돌리든가 해서 그 환경을 제거해주세요.

    저도 첫 아이 때는 뭐 만지려고 할 때 더럽다, 위험하다, 제약을 많이 한 편인데
    얼마 전에 부모 교육 받으면서 부모가 그런 주의를 많이 주면
    아이가 외부 세계를 더럽고 위험한 걸로 먼저 인식하게 된대서 많이 찔렸어요.

    아기 때는 자기 주변 세계에 대해 호기심을 다 충족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래요.
    그래야 그 이후의 발달이 잘 이루어진답니다.

  • 8. 좋은엄마되고파
    '10.7.10 1:11 PM (58.141.xxx.95)

    아..조언 감사 드립니다^^
    첫아이라 그런지 윗님 말씀처럼 위생이나 안전에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특히 뭐든지 빨고 만지려해서 제가 넘 스트레스 받긴해요.

    그리고 저희 엄마 말씀이 저 키울때는 이렇게 안 힘들었다고 하시길래..ㅋㅋ
    물론 지난일이니 다 잊어버리셨을수 있겠죠?

    암튼 추천해 주신 "엄마 나는 아직 침팬지에요" 책 꼭 읽어보겠습니다~
    더 추천해주고 싶으신 육아서 있음 해주세요ㅎㅎㅎ

  • 9. 책보다
    '10.7.12 12:50 AM (222.112.xxx.160)

    부모 교육을 받아보세요.
    저도 아이 유치원에서 원장 선생님이 강연하시는 걸 들은 게 처음인데
    (대학 부속 유치원이라 원장 선생님이 유아교육과 교수님이세요)
    책 읽는 것과 느낌이 많이 달라요.
    다른 곳에서 하는 부모 교육은 모르겠는데...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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