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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거주경험 있거나 미국서 거주경험있는 가족을 보면 뭔가 느낌이 다른가요?

뭔가다른듯. 조회수 : 3,445
작성일 : 2010-07-09 17:50:17
유럽에서 거주경험 있거나 유럽서 거주하는 가족을 보면 그냥 느낌이 어떤가요?
반면에 미국서 거주경험있거나 거주 중인 가족과는 또 다른 느낌인가요?

혹은 유럽과 미국, 혹은 여러 다른 대륙을 두루 거치며 살이본 경험있는 분과 아이들을 보면 또 어떻게 다르구요?

이 세 경우 뭔가 풍기는 아우라나 생활습관,말투,사고방식 등이 틀린 것 같나요?
혹은 그냥 그런 분들 처음만나면 어떤 사람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나요?


네. 짐작하셨겠지만 글쓰는 제가 이 셋 중 하나에 포함되는데요.
주변분들이 보시기에 이 셋은 뭔가 다르게 느껴지시는 것 같기도 해서 막연히 그냥 궁금해져서 질문드려봅니다.
심지어 친척이나 가족분들도 그런 것 같아요.
IP : 188.177.xxx.2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말이지만
    '10.7.9 5:54 PM (211.193.xxx.133)

    저도 전부터 로버트할리 볼

  • 2. 이힛
    '10.7.9 6:01 PM (183.98.xxx.238)

    사촌동생이 몇년 외국 떠돌다 들어왔더니 흰피부 긴머리 샬랄라 치마 좋아하던 녀석이 구릿빛피부, 짙은 눈화장, 짧은 단발, 핫팬츠 차림으로 다니더군요. 속으로 '음? 이런게 교포 스타일?'이러긴 했어요.ㅋㅋ

  • 3. 별사탕
    '10.7.9 5:59 PM (110.10.xxx.216)

    한국 중년 남성 분위기가 따로 있나요?
    전 울 애들 가르치던 튜터가.. 한국 애들만 10년 넘게 가르쳤다는데
    그 사람은 한국말 몇마디만 하지만 중년남성(아저씨~) 분위기가 나던데..
    그리고 내가 본 몇몇 외국인 중년 아저씨들.. 거의 같은 분위기였어요
    한국 아저씨 분위기가 따로 있나요? 뭔지 궁금하네요

  • 4. 음..
    '10.7.9 6:04 PM (180.66.xxx.130)

    저 미국서 거주했었고 애낳고 한국있다가 유럽에서도 살았었는데요..
    뭐랄까..미국서는 걍 누가 뭐라든 나편한데로살자였고..
    유럽은...프랑스여서 그런가~~사람들 이목에 은근 신경쓰이던데요 잘차려입고 바게뜨사러오시는 할머님들이 천지라 그런가..

    음....걍 좀 경제적으로 쪼들려도 맘의여유를 잃지않으려고하는점??
    뭐가 다르지??아무리 생각해도 전 잘 모르겠네요..ㅎㅎㅎ

  • 5. 유학생
    '10.7.9 6:02 PM (59.10.xxx.139)

    유학생활 하셨던 가족들을 기준으로 보면, 유럽쪽 유학생은 미주지역보다 대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고학생이 많았기에 귀국하고 나서도 소비패턴에 차이가 느껴지던데요.

    궁핍한 생활을 오래한 사람의 분위기랄까 그런거...

    아무래도 귀국해서도 국내에도기반을 제로에서 출발하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그에 반하여 미주쪽 유학생들이 대체적으로 귀국 후에 부모님 도움으로 좀 여유롭게 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소비패턴도 다르구요.

    제 경험에 근거해서는, 유럽쪽 유학생 가족이 대체적으로 궁핍하고 고생 많이 한 느낌이 더 많이 들더라구요.

  • 6. 저도
    '10.7.9 6:03 PM (121.144.xxx.37)

    이웃에 외국인학교 교사 영국남자와 미국에서 오래 살다온 사람이 있는데
    외국인은 그냥 상냥하게 인사하는 이웃 사람에 불과하고 미국에서 살다온 아줌마는 걸핏하면 한국사람은 어쩌구 자신은 엄청 대단한 사람인냥 하지만 제가 보기엔 늘 얼굴에 짜증이
    묻어 있는 걸로 봐서 그냥 평범한 소시민이었어요.

  • 7.
    '10.7.9 6:12 PM (219.77.xxx.77)

    유독 살던 곳과 비교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분위기로 아는 경우보다는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게 얘기를 하셔서들...
    내지는 진한 아이라인? -.-;;;

    나고 자란 아이들은 정말 교포같이 생겼다...에 만표.
    신기해요. 특히 북미교포들.

  • 8. 별사탕
    '10.7.9 6:15 PM (110.10.xxx.216)

    한국은 이래서 안돼.. 라는 욕을 한국서만 살고 있는 사람이 하는 거랑
    외국 갔다 온 사람이 하는 게 다르다는 점이요
    웬만하면 한국은 이런게 나쁘다.. 라는 말은 하지 말고 사세요
    남들 뒷말이 돌고돌아요...
    서울 가본 사람하고 안가본 사람 싸우면 안가본 사람이 이긴대잖아요...ㅎㅎ

    그곳 문화나 생활습관을 알게모르게 몸에 익혀서 오기 때문에 좀 다르긴해요
    그런데 한국사람은 외국가면 그곳에 쉽게 동화되지 못하고 한국서 하던 생활습관을 고수한다는게 또 외국인과 다른 점이에요...

  • 9. 비교
    '10.7.9 6:43 PM (58.230.xxx.215)

    느낌이 다른 듯도 하네요.

    저도 남들은 보면 아~~뭔가 있나보다 하는 생각들을 조금 가졌드랬거든요.
    근데, 친구나 친척중에 유학으로 직장문제로 10년이상 거주하다 온 분들이 있는데,
    운 좋은 형부는 그나마 교수라도 잡으니 다행인데,
    능력이 훨 좋은 다른 친구들은 아직도 시간강사에... 안타깝다는 마음이구요.
    직장 때문에 간 친구는 편하게 잘 살다 오는구나 싶구요.
    특히나 특례로 자식들 대학 입학시킬 때 제일 부럽더라는...
    저희도 갈 기회 있었는 데 안 간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결론은 별로 대단한 사람들 아니다 보니,
    10년 정도나 그 이상씩은 살다 오는 사람들이 별달리 바뀐것도 없고,
    별 감흥이 없네요.

  • 10. 화장...
    '10.7.9 6:46 PM (119.149.xxx.33)

    10대쯤 되는 소녀 4~5명이 우르르 가는 걸 봤는데... 눈화장이...스모키인데 라인의 두께가 엄청났구요, 정돈되지 않은 라인에다가, 모두다 끈나시에 쑛팬츠, 구릿빛 피부...왠지 우리나라 애들이 아닐 것 같은 포스가 팍팍 느껴졌어요.

  • 11. 저요
    '10.7.9 7:00 PM (183.98.xxx.235)

    저도 미국에서도 살고 유럽에서도 살았는데요,--유학생 아니고 생활인으로.
    외모로 보면 그다지 특이사항 없고, 귀국즉시 쫌 촌시려웠고요.
    생각이나 정서는 상당히 달라렸던거 같아요.
    한국에서만 산 분들 약간 고루하고 시대에 뒤떨어진듯한 생각도 많이 들긴했구요.
    미국에서만 살다오신분들 중 미국이 세상의 중심이며 정의의 축~이라 생각하는거 진짜 웃겼고요. 미국식 영어만 영어인줄 알면서 아는척하는것도 웃겼어요.

  • 12. 거기서
    '10.7.9 8:21 PM (121.161.xxx.165)

    나고 자란 교포2세가 아니면
    딱히 별다른 건 모르겠어요.
    무슨 아우라씩이나...
    사고방식의 차이라기보다는 자기들 스스로
    난 외국물 좀 먹었어, 하고 일부러 티를 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주재원갔다온 사람들...
    그런데 교포2세들은 정말 교포2세 특유의 분위기가 확실히 있어요.
    이런 아이들이야말로 사고방식의 차이, 아우라? 이런 게 좀 느껴지긴 해요.
    그리고 한국에서 자란 애들에 비하면 순수하고 솔직한 것 같기도 하고.

  • 13. 다는 아니겠지만
    '10.7.9 8:58 PM (222.112.xxx.218)

    미국 유학생들 중엔 확실히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긴 해요.
    유럽에서 유학하고 온 사람들은 그 나라 말을 써봤자 알아 듣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그렇게 티내는 사람 많이 없는데
    미국 살다오신 분들은 상대방이 알아듣는지 못 알아듣는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영어를 막 섞어쓰는 경우가 많아서 좀 거북했어요.

    외래어 수준이 아니고 정말 미국 생활한 사람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어휘를요.
    실수나 무의식이 아니라 일부러 섞어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솔직히 보고 듣기가 딱하단 생각이 들 때 있어요.

  • 14. 저 위에...
    '10.7.9 9:01 PM (222.112.xxx.218)

    유럽에서 유학하고 온 사람들이 궁핍해보인다고 하신 분이 계시네요.
    제 경험으론 유럽에서도 음악이나 미술 전공한 사람들은 분위기 다르고
    미국에서도 학비 벌어가면서 고생고생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 많아요.
    아마 미국과 유럽에 대해 갖고 계신 주관적인 인상이 반영된 게 아닐까요?

  • 15. ....
    '10.7.9 9:32 PM (218.147.xxx.48)

    제 주변에 외국에서 살다오신 분들 보면 대부분 삶의 여유가 느껴져요^^
    바쁘게 아둥바둥 살려고 하지 않고 느리게 여유있게 삶을 즐기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나라가 중요한게 아니라 뉴욕이나 파리, 런던처럼 대도시와 소도시에 살았던 차이가 좀더 여유럽게 보여요^^

  • 16.
    '10.7.9 10:24 PM (211.54.xxx.179)

    그런거 못 느끼고,,단지 그분들이 좀 다른척 하려고 한다는 느낌은 받아요,
    말끝마다 미국에선 ,프랑스에선,,하던지...
    우리나라는 왜 그래,,,하는 식의 말투,,,

  • 17. ??
    '10.7.10 1:33 AM (119.64.xxx.14)

    근데 '아우라'라는 말 뜻을 잘 모르시는 듯. 아마 '분위기'라는 의미로 쓰신 것 같은데.. 그럴 때 쓰는 말 아닌데요. --;;;;

  • 18. 경험상
    '10.7.10 7:44 AM (86.30.xxx.29)

    외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확실히 달라요. 사고방식은 당연하고 외모도 좀 달라지는 듯..
    옷차림이나 화장 같은 것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제가 볼 땐 표정이 많이 달라요.
    외국 살면서 교포 아이들도 보고 한국에서 다니러 오거나 유학 온 아이들을 많이 보는데
    교포 아이들은 확실히 가만히 있을 때나 말할 때, 무엇인가를 표현할 때의 얼굴 표정과 몸짓이 한국에서 온 아이들과는 구별되는 다른 점이 있어요.
    옷 비슷하게 입고 영어 하는 것도 비슷한데도 한국에서 왔는지 여기서 자랐는지는 바로 알겠던데요.
    어른들은 뭐...그냥 그런 듯...외국서 10년 넘게 살아도 한국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딱 보면 한국사람이구나 싶어요. 그닥 다른 점은 잘 모르겠구요.

  • 19. 교포
    '10.7.10 10:21 AM (131.215.xxx.22)

    교포 아이들의 생김새가 본국에서 자란 아이들과 달라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언어 사용에 따른 구강 구조 변화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이스라엘에도 유태인과 팔레스타인이 거의 같은 지역에 살고 원래 인종도 같지만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구강구조가 달라서 생김새로 서로 유태인인지 팔레스타인인지 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문화적 차이에 의한 표정 몸짓도 다르지만요.

  • 20.
    '10.7.10 1:22 PM (221.162.xxx.84)

    한국에서 대학졸업하고 유학가서 결혼해서 미국사는 이모 보면, 한국에서의 시계는 그대로 멈추고 그 후로는 미국정서가 깃들었다고 할까요? 어쩔때보면 한국인 정서인데, 어쩔때는 미국인 같고.. 옛날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잘 맞는데, 최근 이야기를 하면 잘 모르고.. 좀 깜짝 놀랐던건 집살때 남향을 전혀 안따지는거.. 정말 사소한건데 거기서 차이점이 느껴졌어요.. 공통점 맞추기가 힘들더라구요..ㅋㅋ 전 철저하게 한국인 마인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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