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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우리남편 타일 기술은 어떨까요?
대학1학년때 복학생 만나 만난지는 22년됐네요.
언제보아도 한결같은 남자!
끝없이 새로운 사업 벌리는 남자. 의욕이 너무 앞서고 또 포기는 너무나빠르고
남하는건 다 잘되보이고 다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지금까지 직장생활 한번 해보지도 않고 오로지 자기사업만해요.
집안도 완전 콩가루 70넘은 시부모님도 따로 사시고요.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차는 몇번 바꿨는지, 오토바이는 몇번 샀다 팔았는지,
사업은 언제 뭐 부터 했는지 순서도 모르겠어요.
한10번정도까진 외워지던만 이제는 절대 기억도 다안나네요.
물론 돈은 말할것도 없이 다 날렸죠.
구질구질 아는게 너무나 많고 그런데 내가보기엔 딱하나만 잘해야되는데
항상 모든게 2%부족하단말이죠.
모르는 사람은 백수보다 났다지만 안겪어본사람은 몰라요.
차라리 놀고있음 큰돈은 안날리잖아요.
볼거 아무것도없고 단지 너무 살려고 애쓰는게 안쓰럽고 딴짓은 전혀 안하고
오로지 가족밖에 모르니 참고 사는거지요.
뭔일이 될때까지 때를 못기다려요.
했다가 엎었다가 그업종을 또다시하는것도 여러번.
뚜렷한 기술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어제 문득 지나가다보니 도배타일학원이 있더라구요.
이번참에 그학원에라도 보내야겠어요.
타일일하시는분 어떤가요?
도움좀주세요.
1. 속담
'10.7.9 3:06 PM (112.152.xxx.146)원하시는 답변은 아니지만.
들어맞는 속담이 있는 듯해 말씀드리려고 로그인합니다.
'열 재주 가진 놈이 빌어먹는다'
...
옛말 그른 거 하나 없다고 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고생 할 만큼 했고, 늙어서 빌어먹고 싶지는 않으니
제발 물이 나오든 똥이 나오든 한 우물만 파서 끝장을 좀 보여 달라고
남편께 말씀드리세요.
저 속담은... 사실
하고 싶은 것 많고, 가고 싶은 곳 많고,
또 가진 재주도 꽤 이것저것 많아서 늘 고민이었던 제가
아, 이래서는 평생 아무것도 못 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던 계기가 된
금과옥조같은 옛 어른들 말씀입니다. (...그러니... 혹시 저 속담의 직설적인 말투 때문에 불쾌하진 않으시길...^^)2. 타일이
'10.7.9 3:59 PM (211.54.xxx.179)일당은 제일 세다고 해요ㅡ
예전에는 수도 설비 일 다해본사람이 타일을 했다고 하는데(경력이 필요하다는 얘기죠)
요즘은 타일 붙이시는 분들 젊더라구요,,여자분이 조수로 다니면서 줄눈이랑 잔일 해주고 타일 하시는 분은 진짜 턱턱 붙이기만 하시던데요,,
전 타일 도배 좋다고 봐요,,학원말고 복지관이나,실업자 물교육 해주는곳 찾아보세요,
일거리 주선도 해주는것 같더라구요3. 늘빛
'10.7.9 7:22 PM (119.194.xxx.45)타일 일당 셉니다....일의 까다로움이나 양에 따라 잘하는 분들 18만원에 모십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도 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야 됩니다
무조건 2년은 죽었다 복창해야 하구요....일 못한다고 현장에서 쫒겨나는 설움도 몇번은 겪게 되어야 거듭나지요4. ..
'10.7.9 7:53 PM (58.77.xxx.93)학원비가 120만원하네요.
제 생각에는 단계별로 제대로 배우고 실전에 따라다니며 배우면 싶은데
남편은 자재상같은데 부탁해놓고 기술자 따라 다니며 배운다네요.
그 방법은 어떨지요.
꼼꼼하게 가르쳐 주실라나 사람나름이겠지만요.5. .
'10.7.9 8:29 PM (112.145.xxx.201)사람을 잘 만나면 후자의 방법이 훨씬 좋습니다.
학원 다녀봐야 큰 인맥 못 만들고, 실전에서 쓰이는 기술하고는 많이 다르고
실전 투입되면 새로 다 배워야 하는 것도 많아요.
걍 능력 있고 거래처 많은 사람 찍어서 따라다니면서 죽었다 생각하고 일 배우면
오히려 나을 수도 있어요.
그렇게 해서 거래처 만들고 실력 쌓고 하다 보면
일당은 괜찮은 편이에요. 일도 크게 위험하지도 않고요.
남편이 이 쪽 일을 해서 몇 자 적어 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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