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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고 싶어요. 딱 한번만요.

복수 조회수 : 18,070
작성일 : 2010-07-09 14:58:45
남편..다니는 회사가 갑이라서...을입장인 거래처에서 대접을 잘받지요..
아주 거하게 룸싸롱 이런건 아니지만.. 노래방, 간단한 단란주점..가끔씩 다녀요.
중국출장가서 술집여자랑 잔것도 한번 걸렸네요.

새벽까지 아무리 술마셔도 시간되면 칼같이 출근하고, 집안일 잘하고,
연봉좋고, 애들잘보고, 친정에도 잘하지만...
기회만 되면 저렇게 술집여자들이랑 노는거 업무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잘못을 잘 몰라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맞벌이인데 여자치고 돈 잘벌고, 애들 잘케어(아들둘)하고, 음식잘하고,
지금 사는 집도 제가 알아봐서 다 사고, ,
집안 꾸미는거 좋아하고...가진건 없지만 마음씨좋은 시댁식구에게 잘하고..야무진 와이프지요..
애기낳고 살이 좀 쪄서 그렇지..아직도 꾸미고 나가면 애기엄마로 안보고,
어려보인단 말도 많이 들어요..

저렇게 남편은 열심히 살고 열심히 여자랑 놀고..
전 열심히 살고 가정에 충실해도 보상이 없네요..
저렇게 가끔씩 놀고 다니는 남편때문에 화내고 열받는 일밖에...
그렇다고 이런 일로 이혼한다는건 지금 상황 참는것보다 더 힘들거 같고.

걍 바람 한번 펴봤으면 좋겠어요.
내 마음속으로나마 통쾌해지게요...

깔끔하고 잘생긴 노총각이랑 야외 근교로 나가서 맛있는 장어먹고
끝까지 가는 데이트 한번만 하면 소원이 없겠네요.




IP : 220.72.xxx.8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9 2:58 PM (211.108.xxx.9)

    님 마음엔 평화가...
    가정엔 불화가............

  • 2. ...
    '10.7.9 3:00 PM (121.143.xxx.178)

    저라면 룸싸롱여자랑 룸에 간 것 용서 절대로 못 합니다.
    같이 사는게 용하지요 바람 피우고 싶은 마음 이해는 하지만
    맞바람 그게 해결책은 아니잖아요

  • 3. ....
    '10.7.9 2:58 PM (211.49.xxx.134)

    마음에 평화가 올까요 ?그정도로 자신있으시면 전 여기 질문안하고 조용히 일치릅니다

  • 4. ..
    '10.7.9 2:59 PM (114.200.xxx.121)

    호스트빠가서 한잔하고 끝까지 가면 되져....전 돈이 없는 관계로..ㅎ

  • 5. ...
    '10.7.9 3:02 PM (118.216.xxx.114)

    미래는 많은 변수가 있어서 예측하기가 힘들죠..
    님 마음에 평화가 올지 더 심한 고통이 올지...
    남편을 제대로 길들이는게 평화를 예측하기가 낫지않을까요??

  • 6. 한번으로
    '10.7.9 3:04 PM (220.95.xxx.145)

    끝날수만 있다면 하세요.
    그런데 그렇게 안될껄요.
    기분 꿀꿀할때마다 만나는 애인을 만들어 놓으세요.
    님가정에 방해 안돼는 쿨한 남잘 알아보세요....

  • 7. 에효
    '10.7.9 3:01 PM (121.151.xxx.154)

    옥소리같이 되실려구요
    남자들 지들은 별짓 다하지만 여자가 그러면 난리치죠
    그냥 님의 마음에 평화가 오기위해선 열심히 놀려다니세요
    꾸미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시구요
    절때 가정에 맺이지마세요
    그러나 바람은 절때 아니됩니다
    인생 망치는길이에요

    왜 남편땜에 님인생을 망칩니까

  • 8.
    '10.7.9 3:02 PM (219.77.xxx.77)

    그런다고 과연 마음의 평화가 올까요?
    다른 쪽으로 보상을 받아보세요. 아이 맡겨놓고 혼자 휴가로 여행을 가신다던가
    명품이나 보석 같은 데 관심있으시면 그런 걸 한 번 질러보신다던가...

  • 9. ---
    '10.7.9 3:04 PM (116.121.xxx.163)

    클납니대이...

    딴걸로 복수하세요...
    조미료 듬뿍든 음식 맹글어 먹이시고
    응원해가며 담배,술 듬뿍듬뿍 먹을수 있도록 해주시고...
    보험 많이 들어 놓으시구요. ㅎㅎㅎㅎㅎ

  • 10. 경험자옆
    '10.7.9 3:07 PM (218.145.xxx.102)

    제가 아는 사람이 딱 원글님 같은 마음으로 일을 저지르셨습니다.
    딱 한 번.....채팅 유행하던 시절에...애 아줌마가 대학생이랑....

    평화가 아니라 더 큰 고통으로 정신과 다녔어요.
    옆에서 봐도 제정신이 아니더군요.

    지금은 정리가 많이 되었지만요.

  • 11. .
    '10.7.9 3:10 PM (220.85.xxx.215)

    저도 맞바람 피우라고 심정적으로는 말하고 싶지만
    그게, 나 자신의 격을 떨어뜨리는 일이기 때문에
    저지르고 나서 내가 오히려 더 망가집니다.
    가정주부 살림 다 비슷비슷합니다만 차라리 돈으로 푸시죠..

    발정난 개마냥 술집여자들이랑 그렇게 자고 다니는,, 정말 역겨워서 미치겠어요.

  • 12. 원글
    '10.7.9 3:10 PM (220.72.xxx.8)

    친정식구한테 아기맡기고 여행도 가봤고,
    생전 처음으로 명품가방도 두개나 사봤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는편이라 술도 잘 마시고..
    근데 모든게 다 그때 뿐이더라고요..
    그 가슴속 밑에 있는 응어리가 분이 안풀려요..

    누가 그러데요..호빠가서 돈쓰지말고 나이트가면 된다고..
    근데 그런 생전 모르는 사람 만나서 엮이는건 넘 무섭기도 하고..

    며칠전 첫사랑 글 올라오던데...
    이런 얘기하니 학교때 좋아하던 선배가 몇달전 우연히 안부전화 걸어온게 생각나네요..
    전화번호나 저장해놓을걸 하고요..

  • 13. 소지섭
    '10.7.9 3:09 PM (61.98.xxx.12)

    전 소지섭씨 짝사랑 하면서 남편한테
    복수해요..
    오 내사랑 지섭...나름 행복하다는..
    지섭씨 죄송해요..헌데 넘넘 사랑해요~~ㅋ

  • 14. 하시고
    '10.7.9 3:10 PM (211.230.xxx.233)

    싶으시면 하세요
    그 뒷감당 역시 님의 몫일테니까

  • 15. -----
    '10.7.9 3:10 PM (165.246.xxx.64)

    남편한테 복수의 의미로가 아니고 진짜로 꽃히는 남자 생겨서 연애한다면
    안 들킬 자신 있다면 한번 해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대신 찌질한 남자여서는 안 되고요 연상은 싫고 살아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젊고
    말도 통하고 내가 여자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남자라면 한번 해 볼 것 같아요.
    우리는 서로 합의본 게 있는데 각자 바람 피우더라도 상대가 모르게 하면 상관없다고 했거든요.
    문제는 찌질하지도 않고 멋진 젊은 남자는 도처에 널렸던데 서로 좋아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아니면 찌질한 지 아닌지를 사람 맘을 잘 알 수가 없다는 거. 내가 잃어버릴 게 더 많기 땜에
    난 이제 그만두고 싶은데 남자가 안 놔주면 한번 즐기는 연애에 너무 거는 게 많다는 것 때문에 성사되기가 어렵죠.
    결혼 했어도 주변에 보면 이 결혼 풀고 싱글로 돌아가고 싶다고 느낄만큼 괜찮은 남자들
    무지 많더군요.

  • 16. 딱한번이
    '10.7.9 3:14 PM (220.71.xxx.35)

    소원이면 그렇겧셔요..어차피 억울하고 답답한 기분에 쓰신 글, 맞장구 쳐드린다고 뭐 죄가되겠습니까... 다만 착한남자를 만나 바람을 펴야 뒤끝이 없을텐데 그런놈을 물색할 노력을 한다는게 그렇잖아도 바쁘고 알뜰살뜰한 님의 성미에 쉽지않을것같네요.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 잠시 감정이입해보았구요..

  • 17. .
    '10.7.9 3:16 PM (220.85.xxx.215)

    저도 그 심정 알 거 같아요. 원치 않는 바람을 피우고 싶은 심정이라니, 너무 비참한 거 같아요.
    원글님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너무너무 공감해서 하는 얘기에요.

    저도 남편에게 불만이 많아서
    (여럿이서 노래방 다녀온 영수증 들킴.. 그 금액이면 도우미랑 **한건 아니라고 제3자에게 조언받긴 했는데 진짜 드러워서.. 뻔하잖아요 그 안에서 하는 일. 다 벗고 만지고.)
    바람피우고 싶었던 적 있는데,, 그냥,, 어찌어찌 살고 있어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예전에 알던" 좋은 사람 있으면 진짜 일부러라도 저질러버리고 싶은 그런 맘도 지금까지 있긴한데
    결국엔, 내가 망가지는 일이긴 해요. 원글님이 현실적이고 강하고 자기합리화에 능한 여자라면 몰라도.
    그런데 그런 여자들은 이렇게 게시판에 글쓰고 고민하고 그런짓 안해요. 저질러버리고 후회안하지..

  • 18. ,,
    '10.7.9 3:17 PM (203.228.xxx.158)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차마 용기가 안나고 그뒤에 몰아칠 폭풍이 두려워서 실행은 못하고 있엉ㅛ
    근데 나이더 먹을수록 남자는 더 중후해지고 더 좋은 기회는 많아질텐데
    전 시들어가며 명품이나 옷에 집중이 되면 되는데 그보다 더 가치있는일이 수두룩한데..아는데..아는데..
    암튼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구요...


    그래도 참아야겠죠.내인생이니까
    마지막까지 나자신에게 당당하고 싶으니까...ㅠ

  • 19. ..
    '10.7.9 3:16 PM (114.206.xxx.73)

    진짜 바람을 피지말고 마치 바람 피는거처럼 남편에게 냄새만 솔솔 피우는거에요. 피 마르게요.
    휴대폰에 비밀번호 걸어두고 친한 친구 시켜서 아무문자라도 좋으니 남편 들어와 있을 으슥한 시간에 가끔 문자 한통씩 보내라 하고 문자 받음 음흉하게 미소 띄면서 남편 앞에서 확인하고 얼른 지우고 살도 빼고 화장법도 바꾸고 더 이뻐지고 더 활기차지고 ....
    다그치면 왜그래? 뭘? 하면서 느물느물 해주고..
    남편분이 긴장을 좀 하면 나름의 복수도 될걸요?

  • 20. 근데
    '10.7.9 3:24 PM (211.114.xxx.137)

    그런 마음으로 누군갈 만나서 좋은시간을 갖는다고 해서 님 맘에 평화 내지는 복수햇다
    시원하다하는 마음이 생길까요? 아닐것 같은데요?
    남편을 더 잡아서 내 맘대로 만들어 놓든지. 아님 님의 생활 뭐 취미든 종교든.
    그런게 더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지금 생각하시는건 좋은 방법이 아닌듯.
    윗님들이 말씀하셨듯이 더 많은 고통이 밀려올 소지가...
    뭐 우연히 누군가와 진짜 사랑같은걸 하게 된다면 모를까...

  • 21. 후폭풍
    '10.7.9 3:32 PM (118.32.xxx.42)

    눈 딱 감고 바람 한번 펴 보세요.

    사실 처음엔 내가 이렇게 비도덕적이라니 스스로에게 놀라서 많이 괴로웠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나한테 스스럼없이 대하는 남편의 낯짝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어. 이까짓것 하는 심정 되더라구요.
    내 스스로를 시궁창에 처박는 일일 수도 있지만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요.

    남편 땜에 몇달을 못 자고 뜬눈으로 밤 새웠었는데
    이제 푹 자는 날도 생기네요.

  • 22. 원글..
    '10.7.9 3:37 PM (220.72.xxx.8)

    후폭풍님 전 뜬눈으로 밤샐정도로 괴롭진 않지만..
    저도 님처럼 남편의 낯짝을 보면서 비웃고 싶네요..

  • 23. 안돼
    '10.7.9 3:43 PM (121.128.xxx.151)

    댁끼!!! 바람 안돼 위험해 ~~~~~~~~~~~~~~~~~~~~~~~~~~~~~~~~~~~```

  • 24. 어머나
    '10.7.9 3:43 PM (211.229.xxx.69)

    맞바람,그기 참 안좋은건데..맞바람,..말로 표현하기도 좀 그렇고..
    암튼 안하는게 상책이네요.

  • 25. ee
    '10.7.9 3:44 PM (125.184.xxx.237)

    저도 피웠어요.어쩌다 실수로.. 근데 둘이 너무 잘맞으니까 신랑하고 관계하기 싫고 그남자만 생각나네요.하지만 서로 조심해지네요.일때문에 만나니까 문자는 조심히 일때문에... 가끔 만나니까 술친구도 하구요. 정말 관계는 내가 놀랠정도로 열렬히해요.정들까봐 걱정입니다.전 제가 바람피게 될줄 생각도 못했어요

  • 26. 그래도
    '10.7.9 3:44 PM (122.43.xxx.25)

    술집남자(?)하고 노시던지 말던지
    깔끔하고 잘생긴 노총각을 재물로 삼을 생각을 하시다니
    깔끔하고 잘생긴 노총각이 유뷰녀의 1회용 바람상대가 되어야 맞나요?

  • 27. 지나가다
    '10.7.9 3:45 PM (121.138.xxx.199)

    그런데 의외로 맞벌이 하면서...아이도 있구...
    바람피는 여자들 좀 봤어요...
    남자들은 말할거 없구요.
    정말 가정에도 잘하고 전혀 문제 없어 보이는데...사내에서 피더라구요.
    미쓰때는 정말 이해 안되더라구요.
    의외로 사내 불건전한 커플 많은거 같아요. 수면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죠.

  • 28. 바람
    '10.7.9 3:51 PM (121.128.xxx.151)

    제 주변에 바람 피우는 여자 있어요. 남편도 있고 아이들도 있어요. 부부사이는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으나 얼굴보면 증말 바람 피울 것 같지 않게 생겼어요 조신해 보이구요.
    근데 넘 놀랬어요 두 남자를 만난데요 그럼 남편까지 남자가 셋?
    첨엔 스릴있고 좋았는데 지금은 안 만날 때보다 마음이 더 공허하다네요. 알 수 없네요.

  • 29. ..
    '10.7.9 3:48 PM (110.10.xxx.90)

    예전에 아는 언니 바람끼다분한 잘 나가는? 남편때문에 속을 썩은후,
    나이트 열나게 다녔습니다. 근데 성격탓인가 이상하게 엮이는 걸 못하고서는
    소심하게 복수를 한다는데,,
    제 전화를 받으면서 마치 남자한테서 온 것 마냥, "네에~박사장님~"이러면서 들으라는 듯이
    전활 받곤했어요.
    나이트도 간다고 다 흘리고 다녔고...
    근데도 그 남편 끄떡도 안합디다....
    바람피는 넘이 질투도 한다는 얘기 누가 한건지는 몰라도
    사람나름이더군요..
    에휴~그나저나 원글님 속상해서 어째요? 근데 바람은 댓가가 넘 커서 권해드리고 싶지않아요.
    한순간에 훅~인생이 바뀌더군요.
    특히나 여자의 바람은 이사회에서 용서받기도 어렵고..
    뭐이리 불공평한 세상에서 사나몰라요..

  • 30. ㅋㅋㅋ
    '10.7.9 3:56 PM (211.230.xxx.233)

    댓글들 재미있네요 ㅋㅋ
    뭐 사람 나름이니 원글님이 바람 피운다고 해서 다 마음이 공허하거나 죄책감
    느끼거나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 31.
    '10.7.9 4:08 PM (61.32.xxx.50)

    여자 친구들하고 정기적으로 호텔 바에 가셔서 술 한잔씩 하세요.
    친한 친구들하고 가면 말 나오니 어쩌다 만나는 여자친구들도 사귀어 두세요. 사회생활 하신다면 방법이 많이 있을겁니다.
    그 친구들 노는거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해소는 됩니다.
    님도 해방구가 있어야 합니다.
    제 또 다른 친구는 전업인데 아이들 남편한테 맡기고 주말마다 호텔빠에 정기적으로 갑니다.
    별 다른 일은 없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의 한 방법일 뿐이지요.

  • 32. 원글
    '10.7.9 4:07 PM (220.72.xxx.8)

    그래도님...여자분이신가요?
    깔끔하고 잘생긴 노총각이 저의 재물(?)이 될 확률도 지극히 적겠지만..
    그게 뭐 재물(?)씩이나 되겠어요. 아줌마이긴 하지만. 저 참고로 30대 초반..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그냥 속풀이 하는말에..말 한번 무섭게 하십니다..ㅎㅎ
    어리디 어린 대학생도 아니고, 가정있는 유부남도 아니고..
    님의 기준에선 처녀총각만 같이 시간을 보내야만하나보네요..

  • 33. 말만 복수
    '10.7.9 4:15 PM (211.222.xxx.163)

    댓글 보면서 화 푸세요. 자존심 마니 상하셨겠지만 우리나라 남자들의 음주문화라는게 문제가 많지요. 술집여자와의 일탈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질 않아요.
    술김에 객기를 부리는것도있고...
    웬만큼 술먹는 양반들의절반이상은 유경험자들일걸요.

  • 34. ..
    '10.7.9 4:34 PM (116.37.xxx.3)

    원글님이 화가 나는 이유는
    남편의 행위를 ' 알아서 ' 마음이 괴로운거에요

    확실한 복수를 하려면
    원글님이 바람을 핀 후에
    남편이 그걸 ' 알게 ' 한 후 괴로움을 느끼게 해야 하는건데요

    그 이후를 감당할 수 있다면
    시도해보세요.

  • 35. 원글
    '10.7.9 4:45 PM (220.72.xxx.8)

    .. 님..정말 맞는 말씀이시네요...
    근데 이 소심한 사람은 알게 한 후의...그 뒷감당은 자신이 없으니..
    모르게 하는건 정말 복수가 되지도 않겠네요..

  • 36. ..
    '10.7.9 6:06 PM (124.49.xxx.81)

    뒷감당 할게 뭐 있나요?
    여자치고 돈잘번다면서요
    남자들도 함부로 이혼 못해요, 아이있고 돈까지 잘벌면요
    아마 님처럼 맘고생만 좀 하고 말걸요
    큰소리 치세요, 당신이 그러고 사니, 내가 그런짓해도 문제될건 없는줄 알았다고 하면 되구요
    맘고생도 하지 마라고.. 당신이 깨끗한 남자도 아니면서 뭔 맘고생이냐고 ...그러고 응수하면 되잖아요....
    저도 바람 피우는 인간은 인간 취급도 안하는 사람이지만
    여기에 보면 해도 너무한 남자들이 너무 많아서 힘있는 여자들도 응징할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그러면 남자들도 좀 조심할까요......
    유부남만 건들지 마세요

  • 37. 내친구
    '10.7.9 6:18 PM (112.150.xxx.170)

    바람폈었어요. 총각이랑요. 총각은 원나잇으로 생각하고 내친구는 연애감정이구요.
    암튼 단 하루였는데 이왕 벌어진 일, 뭐라하고싶지는 않습디다.
    친구 남편이 폭력을 휘둘렀거든요.

  • 38. 충분히 공감.
    '10.7.9 8:37 PM (122.38.xxx.45)

    저두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에요.
    다만 남편이 아직 외박은 안한상태 이지만... 솔직히 밖에 일 모르잖아요..

    저두 남편이 미울때 많아요..
    그래서 원글님처럼..남편을 괴롭히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호바는 무섭고 나이트도 남편 지인들 만날지도 모르는 일이고...(남편이 발이 넓어서요...)
    결혼 전에 사귀던 남자들하고 불쑥 다시 연락하고픈 맘도 있지만.. (전화번호는 알아요...)

    정말 그 뒷일은 감당할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어서...

    좋은 해결 방법 찾으시면 같이 공유해요.^^

  • 39. 공감
    '10.7.9 9:45 PM (121.146.xxx.105)

    저도 딱 그 심정일때가 많았어요,
    분풀이로 남편이 그런짓 하고 들어온날은 다음날 백화점 같은데 가서
    마음에도 없는 비싼 물건들을 사기도 하고,그래도 풀리지 않아서 직접 여자랑 껴안고
    노는데 가서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행패도 부려봤어요.
    그런세월 몇년이 지나고 나니까 남편이 저를 많이 무서워하고(더러워피하겠죠잉)
    몸이 예전같지 않으니까 그런증세가 많이 없어졌어요.
    조금은 살만해요.
    그래서 때로는 모질지만 적당히 남편몸이 아파도 죽지 않을병이면 놔둡니다.-_-

  • 40. ,,
    '10.7.9 10:02 PM (123.214.xxx.75)

    안들키고 또 자신을 잘 컨트롤 할수 있으면 한번쯤은 해도 되겠지요
    눈에는 눈으로 해야 풀리거든요
    그것두 못할거 같으면 아예 도를 닦고 그인생을 불쌍히 여기시던가요

  • 41. ,,,
    '10.7.9 10:03 PM (123.214.xxx.75)

    정말 사랑에 빠진 넘은 아내가 바람을 피워두 상관안합디다

  • 42. 큰일
    '10.7.9 10:05 PM (110.46.xxx.132)

    날 소리 마세요 자식에게 떳떳하고 싶으면 세상엔 비밀이 없답니다...

  • 43. 그게
    '10.7.9 10:08 PM (222.109.xxx.22)

    뭐 어려운 일인가요? - -

  • 44. 이해
    '10.7.9 10:31 PM (220.120.xxx.69)

    하지만 장어까지만 하세요~

  • 45.
    '10.7.9 10:38 PM (98.110.xxx.181)

    인생 얼마나 산다고.
    님 맘이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나이 들어보니 그 당시는 이래서 하면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따지다보니,지나고보니 후회스러운게 많슴다.
    살인을 하려는것도 아니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느건데....한번 정도는 상관 없다 생각함.

  • 46. ..
    '10.7.9 10:41 PM (114.206.xxx.20)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도 복수하고 싶어요..정말 남편이 미워요

  • 47. 엄마...
    '10.7.10 12:25 AM (175.117.xxx.236)

    엄마를 부탁해..를 읽었어요
    그글에 엄마가 마음속의 그남자를 찾잖아요
    저도 나중에 그렇게 찾을수 있는 남자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남편말고요
    엄마를 부탁해 읽으면서
    전 힘들게 살았을 그 엄마가 전 부럽던대요...

  • 48. \
    '10.7.10 12:40 AM (59.4.xxx.130)

    남편 모르게 살짝 피우시고 (끝까지 가는 걸로)
    시침뚝 하고 있으면
    남편이 술집에 다녀도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하실것 같은데.
    제 생각엔 그래요.
    노동을 할 때 다같이 힘들면 아무리 힘들어도 참을려고 노력하게 되고 일도 계속하게 되지만
    노는 사람들이 있다면 억울함까지 복받치면서 일은 더 힘들게 느껴지고 팽개치고 싶지요.
    불평등함은 모든 불만의 원천입니다.
    남편이 아무리 닥달한다고 술집여자랑 자는거 끊을거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이런 방법도 나쁘진 않다는거죠.
    윗분들은 다들 똑같은 레벨로 떨어지지 말고 혼자 고고하게 절개를 지키라고 하시지만은.
    가장 통쾌한 복수는 아마 젊고 잘생긴 남자랑 끝까지 가는걸거예요.

  • 49. 씁쓸
    '10.7.10 12:46 AM (115.23.xxx.93)

    약간 달큰한 짧은 연애와 원나잇을 꿈꾸시나 본데,
    유부녀랑 얽히는 놈 중에 찌질하지 않은 놈 한 놈도 없을 겁니다.

    발정난 남자들 중 1인인 남편 때문에 열받으셔서 발정난 다른 남자 1인과 엮어보시겠다구요.
    그래서 맞바람이 공허한 거죠.

    순정만화 같은 몽상이지 현실은 구정물이에요.

  • 50. 저역시.
    '10.7.10 1:48 AM (118.40.xxx.60)

    동감입니다.. 어떤분이 그러데요.부인이남편한테 매일같이짜증을 내더니..어느날부터 짜증도않내고 반찬가지수도늘고. 상냥하고.. 알고보니부인이.바람피우고있엇다네요.
    저두 바람 딱한번피우고. 미안해서라도신랑한테잘할것같은데..아님뽀뽀라두..
    요즘 남편이넘싫고 매일같이짜증내고 잔소리하고...하고나면 미안해지고.계속반복..

  • 51. ..
    '10.7.10 3:41 AM (116.121.xxx.199)

    남자들은 술집 여자들이랑 2차 나가는걸 그냥 오줌 한번 싼거라고 별스럽지 않게 생각한답니다
    우리 여자들이 그런다면 이건 뉴스감이죠
    근데 의외로 가정주부들도 바람 많이 피고 다니나봐요
    채팅해서 많이 만나다고들하더이다

  • 52. 같은상황
    '10.7.10 6:13 AM (211.49.xxx.50)

    저랑 너무나 똑같은데..전 전업이라는것만 틀리네요
    저희남편도 접대를 받고 하는 직업이죠..
    중국출장갔다와서 걸렸구요...여기 게시판에 한번올린거같은데
    젤같은거 쓰고 여행가방에 다시 가져왔다고...
    첨엔 주점가고 모텔가고...원형탈모생겨가며 싸웠지만..

    이젠 얘들땜에 이혼도 못하니...포기하게 되구요
    40년가까이 그렇게 산 사람이...정말 여자랑 자고오는걸 오줌싸고오는걸로 아는
    그남자 주위에도 다 그런남자들..직업가진 사람들이니...

    제가 아무리 미친@처럼 발버둥쳐도 안바껴요..

    공허한 마음에 명품가방도사고...사달래서 받고..
    얘들옷등...막 사다날라도...
    전 보석은 안좋아해요...마음이 채워지지 않아요..

    저두 원글님처럼 바람피는 꿈을 꾸요...매일..
    지금은 막내가 너무 어려서 보류중이지만...남편한테도 얘기했어요..
    늙어서 보자...나 얼굴보기힘들거다...속썩인거 몇배로 갚을거다..바람필거다..
    바람피라네요...농담처럼...
    난 진담인데...

    나이트는 뻔한 남자들일거같고..병같은거 옮을까..나중에 증거남겨서 돈뜯어낼까..
    걱정이구요...
    직장을 다니든...저두 가슴떨리는 찐한 사랑한번 죽기전에 한번더 해보고 싶네요...^^
    육체관계가 아니더라도...
    학창시절 총각선생님 좋아하던 감정....그런 감정한번더 느껴보고싶어요..

  • 53. 님처럼
    '10.7.10 10:13 AM (58.123.xxx.51)

    저도 그런걸 꿈꿨지만 나이를 먹으니 마음이 달라졌어요(마흔중반이지만)
    바람을 핀다고 충족되진않을거 같아요.더 후회만 남을것같습니다..
    후회하지않을건..내마음 내가 잘 다스리는거란걸 이젠알겠어요..그게 이기는 거란걸...

  • 54.
    '10.7.10 10:35 AM (180.69.xxx.229)

    깔끔하고 잘생긴 노총각은 퍼진 아줌마 싫어해요.
    뭐 돈이나 많아서 물주가 돼 준다면 모를까~
    그런 깔끔하고 잘생긴 노총각은 많아요. 근데 직업이 제비라는 -_-;;

  • 55. 영혼의
    '10.7.10 10:37 AM (121.131.xxx.204)

    반려자를 만드세요,,

    애인이 아닌 친구를 만들어 보면 좋잖아요

  • 56.
    '10.7.10 11:07 AM (125.176.xxx.157)

    '유부녀랑 얽히는 놈 중에 찌질하지 않은 놈 한 놈도 없을 겁니다.'

    음..댓글 중에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어요...전.. -_-;;;
    즉, 찌질한 넘도 있고 이렇게 찌질하지 않는 넘도 있다는 것이죠.
    이런 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나요?

    서로의 생활과 생각을 존중하고 적정한 선을 지키는 범위내에서 정신 건강상
    가끔 애인으로 만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그 애인에게 올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 57. 그러세요
    '10.7.10 11:24 AM (112.152.xxx.205)

    세상의 여자들은 유부녀와 아가씨로 나뉘지만 남자들은 그냥 남자군요. 죽을 때까지 그저 수컷일 뿐이군요. 이런 굴레는 분명 남자들이, 지들 편의에 의해 나눈거죠. 우리가 지들 뜻에 맞춰서 살아줘야 할 필요 있나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남자는 몸도 뿌듯하고, 가정도 챙기고, 돈도 벌고 지 할 것 다하고 사는데, 여자는 그저 가정 하나 붙들고 살아야 하나요? 남자들은 그러길 원하겠지만, 여자가 왜 그들 뜻대로 살아야 할까요?
    뜻대로 하세요. 유부녀랑 얽히는 놈 중에 찌질하지 않은 놈 없다? 지금 같이 사시는 남편 분은 그럼 찌질하지 않고 거룩하고 훌륭한 남잔가요? 몸이라도 즐겁다면, 그리고 정신까지 고양될 수 있다면, 뭔가로 부터 해방될 수 있다면 우린 또다른 자아를 발견할꺼에요.
    원하는 길로 가세요

  • 58. 들키자만 않으면야.
    '10.7.10 11:26 AM (59.9.xxx.101)

    그런대로 좋겠으나 그렇게 운이 좋기 힘듭니다
    남편을 볶아가며 살아야죠
    만약 잘못해서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어째요....그땐 가정이 깨질텐디....

  • 59. 해보세요
    '10.7.10 11:40 AM (203.234.xxx.122)

    감당할 수 있고, 해보고싶다면.. 하세요.
    만약 제가 원글님의 입장인데
    이혼할 수 없는 경우라면
    저도 할 것 같아요.
    남편분은 술집에서 더러운 외도를 하는 것같은데
    그에 맞선 외도라면.. 원글님은 연애를 하세요.
    술집 가서 노는 놈들은 매력없는 놈들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각오는 하셔야해요.
    세상일이 다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
    남편분도 아마 그렇게 맘껏 외도를 해도 가정을 지킬 자신은 있을 거에요.
    하지만 아내인 원글님이 이렇게 흔들리고 있잖아요.
    즉, 원글님의 남편도 지금 실패를 하고있어요, 본인은 모르겠지만.

    원글님도 한번쯤 깔끔하게 즐기고싶고
    그 다음엔 가정으로 돌아올 자신이 있겠지만
    그또한 마음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당할 수 있으면 하세요,
    남자들에게 외도가 도처에 널려있다고 하지만
    여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남자들보다 외도가 훨씬 쉬운 세상이에요.

  • 60. 원글님
    '10.7.10 1:09 PM (124.121.xxx.73)

    호스트바나 나이트 클럽가서 하룻밤 상대를 찾는건 위험한 일이고 즐거운일도 아니니 관두시구요, 대신, 사회생활 하시는 분이니까 자연스럽게 혹은 우연히 다른 남자와 연결되는 일이 있을 수는 있잖아요. 그냥 호감가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 노총각이 님에게 관심을 보일 수도 있구요. 평소라면 결단코 미리 차단했을 행동들.... 그냥 편하게 풀어버리고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즐기는 정도는 괜찮을것 같아요. 어느선까지 가는가는 나중의 문제겠지만, 남편 말고 내 기분을 좋게 해줄 혹은 위로를 받을만한 이성과 함께 하다보면... 남편의 행동에 대해 어느정도 너그러워지게 되는것 같아요.

  • 61. 까칠댓글님들
    '10.7.10 1:24 PM (118.43.xxx.164)

    위에 까칠하게 댓글다신 분들.
    남편 바람필 가능성 99%입니다.
    남자들은 세파에 시달리면 포근한 아내품을 그리워하는데
    까칠하고 억세게 남편을 대하면 포근함이 그리우니 바람찾아 삼만리^^;;
    저는 남자고 주위 친구들 보면서 나름 통계낸거니 정확할 겁니다.

  • 62. 남 일 같지 않아서
    '10.7.10 1:25 PM (124.54.xxx.17)

    맘 먹고 바람 피려 한 건 아닌데
    제가 좀 어리버리해서 여럿이 분위기 좋게 뒤풀이하다가
    딱 한 잔만 더 하자 하는데 그러자고 갔다가 그 직전에 뿌리쳐 본 적이 있어요.

    전혀 예상못했다가(바보바보)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낯설은 감촉에 깜짝 놀라서
    '이건 아니지~~~'
    하니까 상대도 나쁜 놈은 아니라 미안하다 하고 잘 마무리 됐는데
    그런 일 있고 나면 이전의 좋은 관계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죠.

    주변에서 돈 잘 벌고 싸가지 없고 바람기 많은 남편한테 열받아서
    대놓고 젊은 애들하고 가끔 놀아주는 걸 스트레스 해소책으로 삼는 지인이 있었는데
    그것도 적성에 맞아야지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닌 듯.
    그 모임에 사람 수가 열 명 쯤 됐는데
    그렇게 해서 스트레스 풀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은
    그 사람 딱 하나였어요.

    나이 들수록 주변에 좋은 남자 있으면
    일부러 거리를 유지하면서 만나요.
    안전거리만 잘 유지하면
    어린 시절 남자친구들과는 달리
    서로 이해하고 위로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같은데
    일단 한 번 그런 감정이나 사건이 표출되고 나면
    오래 가는 관계를 본 적이 없어요.

    드물게, 아주 드물게
    모든 걸 다 버리고 둘이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본 적은 있는데
    교통사고 같은 거지, 맨 정신으로 할 짓은 아닌 것 같고요.

    웬지 원글님도 저처럼 '이건 아니잖아'할 사람 같아서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님이 정말 원하는 건 바람 피우는 거 아니라
    '남편 때문에 억울하단 느낌 없이 사는 거'인데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라 권하고 싶네요.

  • 63. 찌질
    '10.7.10 1:55 PM (122.35.xxx.227)

    찌질한 놈만 만나지 않고 위험수위 조절만 가능하다면야 연애하심도 정신건강에 도움될듯해요
    어휴..오죽하셨으면...

  • 64. nn
    '10.7.10 1:59 PM (61.100.xxx.87)

    용기있는 말씀이라 생각해요.

  • 65. 깊은슬픔...
    '10.7.10 2:03 PM (211.33.xxx.217)

    '홧김에 바람피운다'는 속 뜻을 알아버린 저는....
    '검은 머리 파 뿌리... 어쩌구' 하는 연설문?의 공허함을 알아버린 저는....
    님이 바람을 피운다고 돌을 절대 던질 수가 없네요.
    그런데... 만약에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어떤 방법을 찾을실런지요...
    남편을 진정 남의 편이라 생각하며 살면 그 공허함이 없어질까요!!!
    눈물나게 시린 내 청춘을 함께한 사람에게 외면 당하고 보니.... 아이런히하게도
    이제사 세상만사 이치를 깨닫게 된 듯 합니다.
    저도 매일 '내게도 또 다른 사랑이 올까'를 상상한답니다.
    그런데 모르겠어요.
    그렇게 된다고 과연 또 행복해질지는요...
    마음이 조금 진정이 되고나면, 아마 또 다른 다짐이 생길거에요.
    이런 과정을 격으면서 사람이 단단히 다져진다는 사실이 슬프기는 하나
    사실인것 같아요.
    님... 힘내세요.

  • 66. \
    '10.7.10 2:08 PM (61.73.xxx.77)

    위험수위 조절이 뭘까요?
    결국 사랑 아니면 엔조이인데 결혼한 남녀가 배우자 이외의 사람과의 연애 혹은 엔조이의
    끝은 뻔하기 때문에 정말 어렵죠. 건강하고 젊은 남녀의 사랑에 육체적인 접촉이 빠질리 만무하고 그러다가 혹시 남자가 이혼하고 진심으로 나랑 다시 시작하자 이러면 할 수 있을까요?
    이건 진짜로 남자와 여자 둘 다 자기 가정은 깰 생각 없고 아니면 남자도 여자랑 결혼까지 할
    마음은 없고 사랑만 하겠다는 확고한 생각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죠.
    아쉽게도 가정 가진 유부남 남자가 그런 미혼 여자 구하기는 쉬워도 반대로 유부녀가
    애인으로 둘만한 젊고 괜찮은 미혼 남자 구하기는 너무 어려워요. 나이트나 직업상 그런 일 하는 남자 아닌 멀정한 남자 말예요.
    유부남 남자는 미혼여자 젊은 여자니까 좋지만 젊은 남자가 직업 아닌 바에야 굳이 자기보다 나이 많은 여자를 애인으로 삼고 만날 이유가 없잖아요. 자기보다 나이 많은 여자가 어떤 매력이 있겠어요? 지성미요? 남자한테 씨알도 안 먹히는 얘기이고 결국은 여자는 외도하기도 참 어렵다는 거죠. 혹시나 과거에 사귀던 남자가 어느 날 쨘 하고 나타난다거나 그 정도 아닌 다음에야
    유부녀에게 연애란 참 어려운 일이죠.

  • 67. 제가...
    '10.7.10 3:07 PM (110.13.xxx.113)

    만일 님이라면...충분히 그런생각 할거 같아요..
    전 전업주부라 실제로 그렇게 실행에 못옮기겠지만^^;;

    님...
    딱 한번만 피워보세요..
    자신이 타락했다고도 생각지 마시구여..
    글고...2번 3번으로 절대 이어지심 안될거 같아요...

    다른님들은 말리시지만..
    저도 남편에게 말은 안해도 속으로 고소할거 같아요...

  • 68. 에휴
    '10.7.12 5:42 PM (175.118.xxx.56)

    너무 늦게 댓글을 달아 원글님이 제 댓글까지 보실 지 모르겠네요.
    원글님 저랑 지금 똑같은 상황이세요. 나이도 저랑 비슷할거 같네요.
    복수하고픈 마음도 저랑 똑같이시고....
    혹시 저랑 대화하고 싶으시면 댓글달아 주세요..
    저도 지금 힘든심정이라 대화할 사람이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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