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예전에 조기 축구회에 들어서 일요일마다 축구를 했는데요
한동안 안했었거든요. 근데 요즘 다시 하고 싶다고 하네요.
저는 싫어요.
조기축구하면 일요일 새벽에 나가 오전에 축구하고
점심먹고 술한잔하고 들어오면 3~4시 그러면 집에선 피곤하다고 퍼져자고 ㅠ.ㅠ
하루가 다 지나가요. 항상 그런식이더라구요.
아무데도 못가고 아이랑 둘이 일요일이 따분해요
적극적인 아줌마들은 아이데리고 축구장에 따라 나가 아저씨들 밥을 챙겨주거나
아줌마들끼리 어울리던데 전 그건 싫거든요
게다가 가끔씩 부상이라도 당하고 오면 며칠 멍들어 다니고.....
인대가 늘어나 쩔룩거릴때도 있고 재작년엔 아랫니를 부딪혀 한달간 치과도 다녔었어요.
아직은 아이가 어리니 가족여행이나 같이 다니고 그러면 좋겠는데
남편은 운동 부족이라며 너무 하고 싶어해요.
아이도 데리고 다니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아이데리고가서 혼자 그늘에 세워놓고 본인은 축구할거같네요. ㅠ.ㅠ
적절한 대안이 있을까요......
토요일에 하는 축구팀을 알아보라고 할까요
토요일에 하면 좀 나을려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기축구하는 남편 두신분들 계신가요.
운동부족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0-07-09 12:00:35
IP : 125.140.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휴
'10.7.9 12:58 PM (122.42.xxx.97)제발 조기축구 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하두 운동 안해서 조기축구는 동네에서 하는 운동이니 안심이다했더니
별보고 나가서 별보고 들어오고 살림은 엉망진창
아이들 한참 아빠랑 놀아줘야하는 시기
저는 울면서 보내고
결국 이사와버렸어요
아침 일찍 수영 다니라하세요
아님 헬스정도
절대로 비추에요2. ...
'10.7.9 2:07 PM (118.217.xxx.120)전 찬성해요.
축구 열심히 하니....살도 안찌고...
즐겁게 살고...일주일 내내 일했으니...본인이 하고 싶은 것도 해야지요.
남편이 지금 10년이상 하고 있어요.3. 저희 남편도...
'10.7.9 6:57 PM (175.114.xxx.223)일요일 아침마다 조기 축구 나갑니다.
본인 말로는 아침, 점심까지 다 해결하고 오니 얼마나 좋으냐. 그렇게 공이라도 좀 차줘야 스트레스가 풀린다...하지요.
뭐 그맘 이해는 해요. 그치만 화가 날 때도 많습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오후 3-4시에 들어와서는 피곤하다고 하루종일 자는 남편...보고 있으면 괜히 화가 납니다. 주말 중에 하루를 그런 식으로 날려버리고 나면 저도 힘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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