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 전화는 이제 그만~~

아침부터 화딱지 조회수 : 694
작성일 : 2010-07-08 12:15:51
울 시아주버님이요.. 자기 힘들다고 더 힘들게 사는 동생한테 전화하는 이유가 대체 뭐래요

당신 자식들만 장학금 받아가며 공부하는 게 안쓰럽나요

어려운 형편에 알바하고 장학금 받아가며 공부하는 자식, 부모라면 당근 가슴 아프죠

그래도 이젠 더이상 전화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해드렸음 됐지.. 저라면 동생 볼 낯이 없어서 못 할 거예요  

우리는 남기고 간 몫까지 다 짊어지고 사느라 가정 파탄날 지경인데..  

힘들다는 말 잘 안하는 애아빠도 요즘 너무 힘드니까 한 번 말 했나봐요

답답한데 말할 곳은 없고 동생들한테는 할 수 없고 형이니까 한 거 같은데

고걸 참 희안하게 해석하셔서..

전화 안 받으니 오호라 네가 형을 피하는구나..

일 때문에 못 받나보다 했더니

일 없다더니 왠 일? 하시지 않나..  


모르겠네요 .. 자기가 얼마나 힘들다고 했냐 하겠지만 시댁 식구가 시아주버님 혼자 아니잖아요

각자 한 번씩만 했다고 해도

어머니, 시누, 시아주버니, 시동생  벌써 네 번입니다

한 번씩만 했겠어요..

그나마 시아주버님이 애아빠한테 그러는 거 알아서 시누, 시동생은 자주 안 합니다


신행도 없이, 여행 한 번 못 가고 더이상 입을 옷도 없고 신을 신발도 없이 일년 내내 단벌 신사로 다니며

4천에 시작한 전세, 십 이년 동안 일억 사천 전세 만들었어요

것두 보다못해 사년 전 제가 통장 두개 뺏어서 그나마 된 거거든요

나이 사십이면 두 주먹 불끈 쥐겠지만 남편 나이가 오십이 넘었으니 여유 앞으로가 깜깜한데


시댁 식구들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리면 가슴이 덜컹합니다 ㅠㅠ
IP : 118.37.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10.7.8 1:53 PM (124.54.xxx.17)

    속상하시겠어요.
    저희도 시댁 땜에 깨진 거 워낙 많아서 완전 공감가요.

  • 2. ..
    '10.7.8 5:48 PM (110.14.xxx.110)

    진짜 님이랑 똑같은 처지라서 이해해요
    형 어렵다고 돈 들어가는거 다 해줘 애들 입학금 해줘 보증으로 날린땅 찾아줬더니 사기나 치고 ...
    부모님 돌아가시고나니 남편이 이젠 알아서 피하더군요 저도 한밤중이나 새벽에 전화오면 덜컹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946 남편 용돈 70만원... 15 처음 올립니.. 2009/08/09 2,402
479945 이틀전부터 30개월 아이가 자꾸 여기저기 아프다고... 3 와안 2009/08/09 324
479944 길 - 박정아 1년간 만남 사진 빨리보세요 ㅋㅋㅋ 24 ▦ Pian.. 2009/08/09 8,937
479943 살다 살다 이렇게 시원한 8월은 처음이네요. 23 .... 2009/08/09 1,993
479942 님들~선물받은물건 백화점에서 환불가능해요? 5 환불 2009/08/09 1,453
479941 유희열닮았단 소리 10 . 2009/08/09 775
479940 뱃살이요..ㅠㅠㅠ 괴로운 여름.. 2009/08/09 378
479939 기분 나쁜게 이상한건가요? 132 .... 2009/08/09 6,951
479938 영어유치원 꼭 계속 보내야만할까요? 9 걱정 2009/08/09 1,207
479937 미술관은 할인이 안되나요? 2 미술관 2009/08/09 406
479936 이사 4 전세 2009/08/09 487
479935 123.247이 82쿡 공식 앵벌이인건 아시지요? 37 여러분!!!.. 2009/08/09 901
479934 맘씨 좋은 쥔장님 계신 펜션잠 갈자주세요 1 남해독일마을.. 2009/08/09 307
479933 82, 여기 왜 이런가요? 이상한 사람 참 많네요. 40 이런! 2009/08/09 4,258
479932 주말에만 다닐수있는 요리학원 추천해주세요~ 1 helen 2009/08/09 881
479931 “한국 소득재분배 OECD중 가장 취약” 21 오이 2009/08/09 421
479930 남편이 하도 보러가자 해서.. '해운대' 봤어요^^ 2 영화 2009/08/09 831
479929 피아노 반주책 추천부탁드립니다. 3 반주법 2009/08/09 772
479928 김대중대통령 병세악화..ㅜㅜ 8 눈물 2009/08/09 1,041
479927 밑에 역시 라면은 농심...글은 123.247 이예요 4 패스하세요 2009/08/09 196
479926 역시 라면은 농심인가 봐요... 15 음.. 2009/08/09 1,245
479925 세상에 이런 일이 ... 비위 약하신분들 패스 조언 부탁드려요,,, 2 헬미 2009/08/09 563
479924 침대 사려고 하는데요 2 ..... 2009/08/09 455
479923 tv팟에 대해 아시는분? 1 우제승제가온.. 2009/08/09 128
479922 실비보험금 받는 절차 3 보험 2009/08/09 633
479921 애교많은 딸을 원하는 아빠때문에 힘드네요. 2 ㅠㅠ 2009/08/09 981
479920 봉숭아꽃 파는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3 아시나요 2009/08/09 796
479919 쌍용차 사테- 경찰의 노조원 폭행 VS.노조원의 공장불법점검시위및 과격행위 15 ,쌍방폭행 2009/08/09 258
479918 '도슨의 청춘일기' 아세요? 5 갑자기 2009/08/09 677
479917 30대 여성 능력 밑에글 보다.. 2009/08/09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