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시아주버님이요.. 자기 힘들다고 더 힘들게 사는 동생한테 전화하는 이유가 대체 뭐래요
당신 자식들만 장학금 받아가며 공부하는 게 안쓰럽나요
어려운 형편에 알바하고 장학금 받아가며 공부하는 자식, 부모라면 당근 가슴 아프죠
그래도 이젠 더이상 전화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해드렸음 됐지.. 저라면 동생 볼 낯이 없어서 못 할 거예요
우리는 남기고 간 몫까지 다 짊어지고 사느라 가정 파탄날 지경인데..
힘들다는 말 잘 안하는 애아빠도 요즘 너무 힘드니까 한 번 말 했나봐요
답답한데 말할 곳은 없고 동생들한테는 할 수 없고 형이니까 한 거 같은데
고걸 참 희안하게 해석하셔서..
전화 안 받으니 오호라 네가 형을 피하는구나..
일 때문에 못 받나보다 했더니
일 없다더니 왠 일? 하시지 않나..
모르겠네요 .. 자기가 얼마나 힘들다고 했냐 하겠지만 시댁 식구가 시아주버님 혼자 아니잖아요
각자 한 번씩만 했다고 해도
어머니, 시누, 시아주버니, 시동생 벌써 네 번입니다
한 번씩만 했겠어요..
그나마 시아주버님이 애아빠한테 그러는 거 알아서 시누, 시동생은 자주 안 합니다
신행도 없이, 여행 한 번 못 가고 더이상 입을 옷도 없고 신을 신발도 없이 일년 내내 단벌 신사로 다니며
4천에 시작한 전세, 십 이년 동안 일억 사천 전세 만들었어요
것두 보다못해 사년 전 제가 통장 두개 뺏어서 그나마 된 거거든요
나이 사십이면 두 주먹 불끈 쥐겠지만 남편 나이가 오십이 넘었으니 여유 앞으로가 깜깜한데
시댁 식구들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리면 가슴이 덜컹합니다 ㅠ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 전화는 이제 그만~~
아침부터 화딱지 조회수 : 695
작성일 : 2010-07-08 12:15:51
IP : 118.37.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위로
'10.7.8 1:53 PM (124.54.xxx.17)속상하시겠어요.
저희도 시댁 땜에 깨진 거 워낙 많아서 완전 공감가요.2. ..
'10.7.8 5:48 PM (110.14.xxx.110)진짜 님이랑 똑같은 처지라서 이해해요
형 어렵다고 돈 들어가는거 다 해줘 애들 입학금 해줘 보증으로 날린땅 찾아줬더니 사기나 치고 ...
부모님 돌아가시고나니 남편이 이젠 알아서 피하더군요 저도 한밤중이나 새벽에 전화오면 덜컹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68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36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16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69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67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2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06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599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85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43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88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0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87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5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04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24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1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1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0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54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86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38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35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2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1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4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27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73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