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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 키우기 어떤가요?

..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10-07-08 11:25:09
많이 힘들죠?
저에게 아들 하나에서 아들하나가 더 생겼네요
첨엔 너무 속상하다가도 다들 동성이 좋다니깐 위안삼아요
그런데 어제 산부인과에서(뱃속아기가 아들이래요)
거기 방사선쪽 선생님이
아들은 전에는 사돈처럼 지내야했는데 지금은 교포처럼 지내야 한대요
하면서 막 웃었거든요
이때까지는 성별몰랐는데 알고나니 괜시리 속상하네요
저랑 엄마랑 친하게 지내는것 처럼
저에게도 딸이 하나 와줬음 좋았겠는데
며느리는  어디까지나 며느리잖아요
우리시어머니 좋지만 그래도 시어머니 잖아요. 친정엄마처럼 편하진 않죠
그 방사선쪽 선생님 성별 알려준다음에 멋쩍었는지
아들 둘이면 그중 하나는 딸 노릇한다고 위로해주네요
근데 그당시에는 위로가 안됐어요
지금은 좀 괜찮지만 세째가 딸이라면 낳고싶은 마음까지 생겼어요
그런데 또 아들일수도 있으니...
제주변 다들 아들 원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친구들한테는 딸이가고
저한테만 아들 두명이나 오네요....
IP : 119.71.xxx.2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8 11:29 AM (61.252.xxx.57)

    부모입장에선 아들,딸 키우는게 좋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형제나 자매가 좋아요. 남매는 멀어지기 마련이죠 서로의 입장이 틀리니깐요. 울남편 누나있지만, 코드가 달라서인지 별로..
    형제,자매라면 나중에 결혼해도 서로에게 힘이 될거예여.
    전 첫애가 아들 둘째 임신했을때 아이들을 위해 아들이길 바랬는데.....지금은 서로 너무 잘 놀아요. 싸워서 문제죠

  • 2. ^^
    '10.7.8 11:29 AM (116.125.xxx.93)

    저희 형님이 아들만 둘인데 첫애는 말 그대로 딱 아들이고 둘째는 딸 저리가라 할 정도로
    애교덩어리에요.
    전 딸하나 기르는데요.형님이 딸키워서 좋겠다고 하는데 애교없는 울딸 보다가 애교넘치는
    그집 둘째 아들보면 오히려 더 이뻐서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세상에 아들,딸이 무슨 상관이에요?
    다 품안에 자식이고 커서 출가하면 그걸로 내몫 다한거죠.
    지금은 임신중이라 서운하신 모양인데 낳아서 길러보시면 지금의 서운한 마음 왜 가졌을까?
    하실겁니다. 기분 푸시고 태교 잘 하세요.

  • 3.
    '10.7.8 11:37 AM (220.85.xxx.202)

    ^^ 전 두돌 아들하나, 5개월 아들 또 하나 엄마에요.~ ㅎ
    일단 축하드리구요.. 저도 딸 이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큰아이 생각해서 둘째는 아들이 낫겠더라구요.. 제가 오빠랑 절대 안친하므로..
    그래서 전 4년 후에 딸로 재도전 하려구요. ㅎ
    첫 아이에게 둘도없는 친구를 만들어줬다 생각하세요. 즐거운 태교하시구요~

  • 4. ..
    '10.7.8 11:36 AM (220.121.xxx.237)

    저도 둘째 아들이라 왠지 서운했는데. 애교가 따님 저리가라입니다.
    밥 한술 입에 넣고 맛있다며 최고최고 해주고 궁뎅이 춤도 춥니다.
    어른들 다들 딸이 있어야 엄마가 안 서운하다 하지만..어쩝니까........이미 낳은걸..ㅎ
    뭐 아들이라 기력이 딸리기는 하지만 엄마 몸챙기면서 키우면 성별보다 그저 내 자식이니 웃고 울을 일이 생깁니다.
    교포면 어떻습니까. 요즘세상 바쁘니 딸이나 아들이나 크면 사느라 바쁜걸요..
    전 저같은 딸 낳느니 아들도 괜찮을 듯 하네요..^^

  • 5. 명랑
    '10.7.8 11:38 AM (118.36.xxx.55)

    저 아들 둘 키우는데, 둘이 너무 좋아해요. 둘째 아직 16개월밖에 안 됐는데, 형을 너무 좋아합니다. 5살 형이 뭐라고 한 마디만 해도 깔깔 웃고요. 소심했던 첫째가 둘째로 인해 사회성도 더 좋아지고 남 배려하는 법도 알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둘째라서 그런지 애교도 많은게 어찌나 잘 안기는지 딸내미 못지 않아요. 걱정 마세요. 딸처럼 엄마 위하게 잘 키우면 되죠.

  • 6. ff
    '10.7.8 11:38 AM (112.151.xxx.2)

    저도 아들만 둘... 처음부터 딸을 무지하게 원했지만 딸이 워낙 귀한 집안이라...
    처음엔 남편이랑 실망도 했지만 지금 둘이 노느걸 보니 아들둘도 괜찮아요.
    커서 서로 의지도되고... 저 남동생 하나있지만 오누이가 더 교포같이 지내요...
    내가 나중에 좋자고 딸낳는것도 좋지만 제가 외동딸이다보니 여자형제 없는게 참 속상해요.
    하늘에서 주신 복덩이라 생각하시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 7. 아들만둘
    '10.7.8 11:57 AM (116.37.xxx.159)

    8살 4살 아들이요.
    둘째가 말과 행동이 이제 자유롭게 되니 정말 잘 놀아요.
    싸움도 필수지만...
    큰애에게 리더십(?),형제애 같은 것도 생기는것 같고요.
    그런데 문제는 저예요.체력이 딸려요.
    축구나 수영,야구 운동을 하는데 따라다니는것 너무 힘들어서요.
    또,돈도 안드네요.큰애가 입었던옷 그대로 입는데
    남자아이옷이라 그런거 크게 유행에 쳐져 보이지않아요.^^;;ㅋㅋ
    저희 큰아들이 여섯살땐가 이때부터 여자친구랑은 안놀고
    남자 친구들이랑 똘똘 뭉쳐놀기 시작했는데...
    어느날 저에게 "엄마,남자 동생을 낳아줘서 고마워" 이랬답니다...
    건강하게 출산하시고,즐육하세요.

  • 8. 행복
    '10.7.8 12:03 PM (218.39.xxx.194)

    저두 둘째 낳고,,, 아들이에요,, 할땐 살짝 섭섭했지만,,
    그 기분도 몇초 잠깐이었어요.
    딸가진 친구들 하나도 안부러워요..ㅎㅎ
    저희 신랑한테도 얼마전에 딸가진 사람들 부럽냐 했더니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자긴 아들둘이 좋다네요.
    저희는 아들 둘다 살갑고 순한데,,특히 둘째가 딸내미 저리 가랍니다.
    애교는 기본이고,, 2학년짜리가 엄마 도와준다고 진공청소기, 설겆이에
    무거운 짐도 빼앗아가다싶이 들어줍니다.
    저도 남동생있는데 전화통화도 일년에 한두번 할동말동이에요.
    오히려 저희 신랑은 형제니까 통화도 하고
    가끔 만나서 저녁도 먹고 술도 한잔하는거같더라구요.

  • 9. 좋은데요.
    '10.7.8 12:21 PM (222.97.xxx.161)

    우리아이들은 어릴때도 별나지않아서 편했구요.
    특히 작은애가 딸만큼 애교쟁이니니..좋구요.
    물론 이쁜딸보면(강조! 이쁜딸 ㅋㅋㅋ) 부럽기도하지만..
    딸도 딸나름이라..ㅎㅎㅎ
    전 좋아요.

  • 10. ..
    '10.7.8 12:58 PM (183.96.xxx.180)

    아들둘로 검색해보세요^^ 잊을만하면 나오는... (빈정대는게 아니라 저도 아들둘맘입니다)

  • 11. ㅋㅋ
    '10.7.8 1:37 PM (58.227.xxx.121)

    제 친구는요.. 큰딸 둘째 아들인데
    큰딸은 무뚝뚝..아들같고 둘째는 사근사근하고 다정한게 딸 같대요.
    애들 얘기 나오면 딸 얘기는 어. 올해 몇학년 됐어. 딱 여기서 끝이고
    아들 자랑은 끝이 없던데요.

  • 12. 축하축하
    '10.7.8 2:16 PM (119.67.xxx.202)

    걱정마세요
    저희도 아들 둘
    대딩 고딩인데도 큰아들은 든든하고 둘째는 애교덩어리..ㅎㅎ
    어제도 제 다리 주물러 주길래 내가 발바닥 주물러줘 했더니
    엄마~~발바닥을 보세요 너무 쌔까매요~~~하더니
    물휴지 갔다가 한쪽씩 닦아 가면서 주물러 주던데..ㅎㅎ
    결혼하고 나이 먹어 갈수록 엄마한테는 딸이 좋다고 하지만
    뭐 어째요 딸도 딸나름 아들도 아들 나름이겠죠..ㅎㅎㅎ
    교포면 그냥 교포로 남편하고 잼나게 살면 되요

  • 13. 저두 아들만둘
    '10.7.8 4:50 PM (119.197.xxx.81)

    5살 3살 아들인데요,,,둘째 애교 철철이예요,,,,
    엄마 사랑해 하구 목겨안기는 기본에,,,혼내키는 일있으면 알았어 엄마,,,미안해 엄마,,,
    울아들 말배우는 중이라 말을 한자씩 또박또박 끊어 얘기하는데,,,
    귀여워 죽겠어요...반대루 큰아들은 의젓하면서도 엄마늙으면 많이 잘해준다네요,,,
    요리도 빨리하고 자기 요리하는동안 쇼파만들어서 앉혀주고
    얼마전엔 작은 큐빅을 가지라고 줫더니 나중에 이것보다 훨씬 큰거 선물해준다고,,,
    뭐 나중에는 어쩔지는 모르지만,,,,전 아들 둘도 키우는 재미잇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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