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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보험인데도 병원 검사비가 안나온다네요.

.. 조회수 : 3,229
작성일 : 2010-07-08 11:04:19
얼마 전 아이 다리 한 쪽이 갑자기 심하게 아파서 응급실 갔었거든요.
간 날 엑스레이랑 응급실료는 8만원 좀 넘어서 나오는데 그다음에
외래로 예약 해서 mri찍은 검사비는 10만원까지만 나온다고 하더군요.

검사비가 72만원이 넘던데...작년에 실비보험 가입할 때 세식구 같이
가입 하면서 병원 검사비같은거도 당연히 지급 되는거로 알고 가입 했거든요.
보통 실비보험 하면 고가의 검사비 부담에서 걱정 덜 수 있다고 많이 광고도 하잖아요.

담당직원 말 로는 질병통원치료비가 하루 10만원까지 잡혀있기때문이라는데...
그건 보험사 유리한 말 이고..치료비와 검사비는 따로 가야되는거 아닌지..
제가 작년 가입할 때 설계사는 퇴사 한 상태라 보험사 담당여직원과 계속 통화
했는데...설계사는 제 보험료 청구로 상담 할 때도 고가의 주사비같은 것 도 금액에 상관 없이
얼마든지 서류만 청구 하면 다 지급된다고 했다고 하니 질병통원치료비 기준한도까지만
지급 된다고 반복 하더라구요.

하루라도 입원을 시켜서 검사를 했다면 입원비건 검사비건 다 나오는거라니 더 황당하네요.
담당여직원이 설계사가 제대로 고지를 잘 못한 부분을 약간 인정 하는 듯 하더니 다른 부서로
이관을 시켜서 이틀 후 제게 전화가 갈거라고 하네요.

전화 끊고 보험청약서 살펴보니 질병통원치료비 10만원이라고 써져있는건 맞아요.
어제 아침에도 뉴스에서 보험사가 보험료지급을 거부 해서 소비자와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고 나오더니...보험사에서야 약관 내세우고 몰라라 하면 끝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속상하네요.설계사 말만 듣고..당연히 검사비 나올 줄 알고 했더니...
금액이 일이십도 아니고..미리 알았다면 입원이라도 시키고 검사 했을텐데..
보험사 담당 여직원도 제 입장에서 많이 공감을 해주긴 하던데...이런 사례가 많다면서
어떤 경우는 돈이 나가는 경우도 있고..아닌 경우도 있는데 정확히 뭐라 말 할 순 없다더군요.
내일 담당부서라는데서 전화 오면 어떻게 될지...어떻게 이야기 해야 될 지
막막하네요.

참..보험사는 메리* 자녀*찬인데...실비보험이래도 검사비는 입원하지 않는 한
이런 식 으로 처리 되나요?보험금 다달이 부은것만 해도 얼만데...너무 억울하네요.

IP : 175.112.xxx.18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하고
    '10.7.8 11:15 AM (119.197.xxx.207)

    비슷한데요..저는 잠깐 어지럼증 때문에 병원 갔었어요.

    그리고 병원 검사 하기전에 보험사에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다 보험처리 된다고..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검사 다 끝내고 서류 보냈더니..통원 치료비가 10만원 한도라서 10만원만 해당된다고..
    입원해서 검사 받았으면 다 되었을텐데..이딴 소리나 하면서.....더 열받게 하구..

    전화 통화한거 찾아 본다 ..하더니...전화 통화내역 없다고...하고..
    저도 정말 열이 뻗칠대로 뻗어서..딱 한마디만 했답니다.

    '이번 처리하는 것 보고......이 보험을 유지할건가, 해지할건가 결정한다'...고 했더니
    이번만 봐준다면서 다음에는 통원치료비 10만원이에요~ 꼭 알고 계세요..이러더군요..

    저는 이래서 치료비 다 받았어요..저도 같은 회사 보험이구요..
    아직 유지하고는 있지만...어찌할까..고민중입니다..

  • 2. ...
    '10.7.8 11:18 AM (115.22.xxx.39)

    원글님께서 그 보험에대해 정확히 알지못한 상태에서 가입하셨나봅니다,
    원래 실비 보험들때 질병통원치료비가 얼마인지,입원치료비가 얼마인지를
    확인하고 가입하는게 기본인데,,,
    다른 회사 상품이랑 비교 할때도 그게 기준이 되고요,,
    저의 경우엔 통원치료비 100만원짜리 넣었거든요,
    얼마후 울 아들꺼 넣을려구 하니 100만원짜리 없어져서 50만원짜리로 넣었구요,

    보통 상담원에게 통원치료비 액수 큰것 원한다고하면 돈 많이드는 것은
    입원해서 검사,치료하면된다고 안내 해 주던데요,,
    안타깝네요,,,

  • 3. ..
    '10.7.8 11:28 AM (122.35.xxx.49)

    전 그래서 보험 안들어요
    그냥 보험든다 생각하고 혼자 저금해요

    보험회사 지급율보면
    내가 돈내서 저회사 벌어먹이고, 그중에서 남는돈
    달라고 사정사정해야 받는 그런시스템같아서요.

  • 4. 저는...
    '10.7.8 11:30 AM (168.154.xxx.165)

    그래서 보험들때 약관을 먼저 받아보고 가입합니다. 근데..그 약관을 잘 안주려고 하더군요..ㅡㅡ; 약관을 봐도 잘 모른다나 어쩐다나..
    질병명은 몰라도 그런 일반 내용은 알 수 있잖아요.
    보험에 대한 후회는 한참 불입하고 나면 다 가입자 탓밖에 안되요. 첨에 들때 잘 들어야죠.
    저두..그래서 실비보험, 의료비 보험 그런건 안들어요.

  • 5. ..님
    '10.7.8 11:30 AM (211.195.xxx.3)

    말씀이 맞아요.
    그럼에도 없는 서민들은 어느날 큰 돈 들어갈 대비해서
    보험에 의지하는 거지요.
    그나마 소소한 건 그냥 넘긴다쳐도
    큰 병원비는 잘 보상해줬음 좋겠어요.
    약관이고 뭐고 워낙 보험사 위주로만 되어 있어서.
    알면서도 외면하기 힘든게 보험같아요.

  • 6. 원글.
    '10.7.8 11:31 AM (175.112.xxx.184)

    첫번 댓글님은 그래도 미리 전화부터 해보셨군요.저도 어제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미리 전화 해보고 할걸 하구요.근데 그랬어도 나중에 딴소리 한거 보면;;내일 전화 오면 설계사가 제게 항상 병원비는 무조건 다 나온다고 했던거 강하게 이야기 해야 할 밖에 없네요.어제 담당여직원에게 이번 한 번만이라도 제대로 나오게 해달라고 나중엔 사정 하다싶이 잘 좀 이야기라도 전해달라고 했는데..어떻게 나올지..잘 되면 좋겠어요 저도.보험 가입할 때 나름 여기저기 견적 받아본다고 받았는데..세식구 한꺼번에 든다고 정신 없었던것도 있었긴 해요.약관에 질병통원치료비 본거 같긴 한데..치료비와 검사비를 각각 생각 했던거 같아요.게다가 설계사가 항상 서류만 갖춰내면 병원에서 나온 비용은 다 나온다고 했으니 더더욱 아무 생각 없이 검사도 받으란대로 받게 되더라구요.이런 일 생기니 정말 보험료 다달이 붓는거 확 해지 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몇천짜리 큰 병이 아닌 한 이런저런 질병으로 인한 비용은 다달이 부은 비용만 모아도 내고도 남는 금액이잖아요.내돈 내고 복잡하게 서류 이거저거 갖춰 내야 되고..생활비 쪼개 내느라 힘들고..누구나 큰 병 걸릴까봐 보험 들긴 하지만...수시로 보험 해지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꾸 드네요.

  • 7. 저도
    '10.7.8 11:34 AM (125.134.xxx.227)

    그 보험이예요.
    아이 대학병원에서 검사하니 13만원 정도 나오는 것..한도가 10만원이라 10만원만 돌려받았고요. 당일수술해서 33만원 정도 나왔는데... 처음 상담원 말로는 입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10만원 한도내에서만 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낙담을 했는데...
    나중에 영수증 다 보내고 몇일 후 심사 후에 다행히 5천원 공제 후 다 받았어요.
    이유는 병원영수증에 입원비가 3만원 정도 찍힌 것 덕분에요.^^
    시스템이 너무 이상하다고 문의했더니...원래 외래로 검사 또는 수술하면 모두 통원으로 처리되어 10만원 한도이고,
    영수증에 입원이라고 찍히기만 하면 입원비로 해서 다 돌려받을 수 있다네요.ㅜㅜ 에구..보험 어려워요. 통원10만원도 넘 적은 금액이죠. 한도 좀 올릴까 생각중이네요.

  • 8. 저도
    '10.7.8 11:36 AM (125.134.xxx.227)

    그리고 전 한달에 3만원 보험 들어가는 것요.
    2년 넣었는데...올해 본전은 다 뽑았어요. 남자아이라 다치고, 질병으로 이것저것 검사해서..
    그래도 안 아픈게 최고죠.

  • 9. 아니
    '10.7.8 11:38 AM (125.134.xxx.227)

    첫 댓글님.
    우와..저런 케이스도 있어요? 해지한다고 하니 10만원 넘어가는 것도 받으셨다고요?
    치료비 + 검사비 포함해서 10만원 한도인걸로 알고 있는데..^^ .

  • 10. 원글.
    '10.7.8 11:38 AM (175.112.xxx.184)

    ..님 생각이 저랑 똑같네요^^친정쪽도 보험같은거 안들고 사시거든요.부모님이야 연세 많으시니 그런가보다 해도 친정언니도 보험 안들더라구요.차라리 그 돈 모아서 필요할 때 쓰는게 낫다고..저도 항상 그런 생각은 드는데..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또 무시 못하니까요.앞으로 10년도 아니고 20년 가까이 불입 해야 되고 갱신 되면 보험료 오를거고 그런 생각 하면 지금이라도 해지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요;; 내돈 내놓고도 보험사에 사정사정해서 병원비 나와도 결국 내가 낸 돈 일부만 받는거..그러면서 안도감을 느끼는거..그거 맞는거 같네요.

  • 11. 입원했슴
    '10.7.8 11:40 AM (112.169.xxx.226)

    에구...저도 7,80들은거 십만원 받게 되었네여...

  • 12. 첫댓글
    '10.7.8 11:47 AM (119.197.xxx.207)

    네....5천원인가 공제하고 373,500원 다 돌려 받았어요.
    문자 메세지 아직도 안지우고 보관중...ㅎㅎ

    3년동안 한번도 의료보험 청구가 안되었고...
    성실히 납부(ㅋ)해서 이번만 봐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통원비 10만원 한도니까 잘 알아두세요..이런 야그까지 해주던데요..ㅎㅎ

  • 13. 입원했슴
    '10.7.8 11:47 AM (112.169.xxx.226)

    ...저도 같은 회사인데...문의하니...해약하시면 후회하신다구... 그 얘기만....

  • 14. ??
    '10.7.8 12:04 PM (119.67.xxx.101)

    궁금한데 검사하고 나서 아무 이상이 없는것도 검사비 받을수있나요?

    저는 남편 대장이 너무 과민해서 내시경 받고싶었는데
    검사하고 아무 이상없으면 본인부담해야된다던데요...

  • 15. 원글.
    '10.7.8 12:06 PM (175.112.xxx.184)

    건강검진처럼 병원에서 이상소견으로 검사 받으라고 한건 결과가 이상 없어도 보험사에서 나오고..그냥 본인이 이상해서 검사 했다가 이상 없으면 안나오는거로 전 알고 있어요.

  • 16. .
    '10.7.8 12:10 PM (211.208.xxx.73)

    보험들 때 공부 많이 하시고 들어야 해요.
    안그럼 설계사 유리한대로 휘둘려 보험료만 비싸지고 정작 계약자는 혜택이 없더군요.
    제가 옛날에 멋모르고 들었던 보험들이 다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실비 들 때는 자게에서 3박 4일 공부하고 들었어요.
    중복되는거, 필요없는거 다 빼고 딱 실비만..
    1일 통원비 10만원이면 그 이상은 못받는거 맞네요.
    보험증권 자세히 살펴보시지...ㅠ.ㅠ
    내것은 내가 챙겨야지 설계사 믿으면 안되겠더군요..

  • 17. .
    '10.7.8 12:14 PM (211.208.xxx.73)

    윗글인데요, 얼마전에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실 갔는데
    의사가 뇌 MRI 찍어보라고 했어요.
    의료보험도 적용 됐고, 검사 결과 이상 없었는데 실비보험도 받았어요.

    그러니까 의사 권유로 받으면 검사결과 이상 없어도 검사비 받구요,
    병원 가서 내가 먼저 받고 싶다고 했을때 이상없으면 검사비 못받아요.

  • 18. 원글.
    '10.7.8 12:23 PM (175.112.xxx.184)

    근데 보혐료 받자고 하루라도 입원 해서 검사 받겠다고 하면 대학병원에서
    그렇게 해주나요?개인병원이라면 모를까 웬지 안해줄거 같기도 하고..
    고액 검사 받는건 무조건 입원 시켜달라고 하면 통하는건지 궁금하네요.

  • 19. ...
    '10.7.8 3:50 PM (116.123.xxx.210)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으나 울아들 다쳐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었는데 비용은 2만원 정도 나왔었거든요. 진료확인서 끊어 달랬더니 입원퇴원서 끊어주더라구요.울신랑 말로는 응급실로 가면 입원으로 친다는데 정확한건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일주일후 외래로 실밥뽑았는데 그때 진료확인서 끊었더니 진단서를 끊어야된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진단서비만 만오천원이래요. 그날 치료비가 13500원 나왔는데...ㅡㅡ;;
    그래서 그냥 진단서 안받고 그냥 왔어요. 받는거보다 내는게 더 많으니 포기할수 밖에요...

  • 20. 요조숙녀
    '10.7.8 4:18 PM (59.16.xxx.76)

    그날 병원비 다 합쳐서 10만원만 주는거 맞습니다. 다 받을려면 1박이라도 입원해야합니다

  • 21. 원글.
    '10.7.8 6:20 PM (175.112.xxx.184)

    116님..응급실 비용이 저렴하게 나온 편 이었네요.우리아이는 엑스레이 찍어서 그런지 8만원 넘었거든요.그리고 그전에 들었던 상해보험에서 들었는데 응급실서 24시간 있어야 입원으로 친다던가..그랬던거 같아요.이번에는 응급실서 일단 그정도 나오고 당일 귀가 하고 외래로 잡아주는 바람에 이렇게 된거지만;; 앞으로는 병원 가게 되면 무조건 보험회사에 묻기부터 해야 되겠어요.하루 입원 하고 안하고 차이가 이렇게 심한거군요.말씀들 감사합니다.

  • 22. ..
    '10.7.8 8:45 PM (222.237.xxx.198)

    위에 116님
    그런 소액은 진단서를 떼서 내지 않고
    그냥 진료비 영수증 만 서류낼때 내도 받을수 있고
    같은 병으로 혹은 같은 이유로 진료비를 한꺼번에 청구를 한다면
    같이 나오더라구요..
    그니까 발목을 다쳐서 병원에 한 일주일 다녔어요
    그 영수증 모아서 청구하면 같이 합산해서 주더라구요..
    2년안에는 청구할수있으니 영수증 재발급 받아서라도 청구하세요..
    공제금액 확인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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