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조건 나중에....게으른 남편 버릇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제가 4남매 장녀로 자라서 장사하는 부모님 아래 오빠 동생들한테 좀 치이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큰딸 콤플렉스...착한 여자 콤플렉스가 싫어도 저절로 몸에 베이더군요.
누군가한테 시켜서 그거 다 할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그냥 제가 후딱 해버리고 마는 성격.....
그래서인지 결혼 하고 나서도 그 버릇이 좀처럼 고쳐지지 않아서 남자들이 해야하는 일들
대부분까지 제가 하고 있더라구요.
최근 제가 몸이 안좋은 관계로 한동안 남편한테 이것저것 좀 시키긴 했습니다만
부탁한 일이 10가지면 남편이 하는 일은 고작 2~3가지 뿐이네요.
세면대가 막혀서 물이 안내려간다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결국 끝까지 그거 하나 고치는게
귀찮다고 사람 불러다 쓰라고 하고....
벽에 못하나 박거나 , 형광등 가는 것, 심지어 2주에 한번 정도는 화장실이랑 베란다
청소좀 하라고 했더니 한달에 한번도 안하고..나중에 한다고 하더니 2달 만에 한번 하네요.
물론 남편이 하지 않기에 제가 매주마다 청소하고 수십차례 잔소리 퍼부었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도 매주 분리수거 해야 하는데 귀찮다고 몰아서 합니다.
어디서 거다란 쌀푸대 하나 구해오더니 한달에 한번씩...아주 가관이에요.;;;
쓰레기 버리러 갈때 사람들이 다 놀래요. ;;;
컴퓨터도 내부에 너무 먼지가 많아서 소리가 나길레 내부 청소좀 해달라 한지가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깜깜 무소식이라 결국 제가 해버렸습니다.
이젠 시키기도 지쳤어요. 소리치고 강요하고 나중에는 애원까지 해도
나중에~ 나중에~~이소리 듣고 있으면 속에서 열불이 나네요.
다른때도 아니고 마누라가 몸이 아픈 상태면(인공수정을 해서 컨디션이 영 안좋아요.)
좀 도와주기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다못해 주말마다 보는 장보기에 한번 따라와서 장바구니 하나 들어준 적이 없어요.
네 제가 그동안 제 무덤 파고 있던 것 압니다.
그 놈의 장녀 콤플렉스가 뭔지...저도 너무 후회스러워요.
쓰다 보니 또 울컥! 하는게 남편이 아니라 왠수네요.
게을러 터진 남편 길들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제발!
1. ---
'10.7.7 9:23 PM (211.217.xxx.113)무조건 사람쓰세요...못박는것도 관리실 아저씨 부르시고 남편 보는데서 몇만원 주시고요...
청소도 사람부르고, 재활용 하는날은 도우미 하루 쓰세요.
돈이 그렇게 줄줄줄 새나가면 정신 좀 차리지 않을까요.2. ..
'10.7.7 10:25 PM (75.183.xxx.55)사촌 시누가 썼던 방법 인데요
이건 좀 질겨야 하실 수 있어요 아무나 못합니다
그릇이 없어서 밥을 못 먹어도 설겆이 안하고 빨래 안해주고 청소 안하고
시누는 견디는데 친정 식구들이 못견뎌서 치우려고 하면 집에 못오게 했답니다
온 집안에 쓰레기에 파리 날아다니고 장난 아니였다고 해요
남편이 교포2세인데 키워지길 전형적인 한국 남자로 키워져서 손 하나 까닥 안하고
티비만 보는 그런 사람 이였어요
그런데 이 방법이 좀 순한 사람 한테는 먹히는데 까칠한 사람 한테는 안될거 같아요
옆에서 보면 속이 터지게 순하고 착하기는 합니다.그래서 게으른가 몰라도...
정말 치열하게 싸우더니 요즘은 청소도 잘하고 설겆이도 잘하고 마누라 말 잘듣고 삽니다.3. ㅡ
'10.7.7 10:58 PM (122.36.xxx.41)우리 남편이 그래요. 집에오면 티비 보며 소파에 누워서 꼼짝도 안하다가 뭐라도 시키면 나중에 내일 이러면서 미루기 바쁘고 난리치면 자기 하루종일 일하다 와서 피곤하가도 쉬고싶다며 오히려 큰소리 치고 안방들어가서 불끄고 자버립니다. 그게 매일 사이클처럼 반복.
별별 방법 다 써봤어도 소용없고...
그래서 저도 청소 안하고 쓰레기 안버리고 빨래 안하고 그랬는데 저를 미친듯이 갈구더라구요.
지저분한 여자라느니 집에서 놀고먹으면서 하는건 뭐냐느니...사람 돌게 만들데요.
대화도 안되. 강경한 방법도 안되. 미치겠어요 진짜.
집에만 오면 늘어지고 게으른 남편 내말좀 듣게 하는 방법 제발 있으면 가르쳐주세요.4. 우리
'10.7.8 12:05 PM (124.0.xxx.118)남편이 그래요 22222.
어째야 좋을까요?
이런 남편 하고 살다가 좋아지신 분. 어데 안계신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4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0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1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7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0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3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8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47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1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7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0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0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7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4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4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58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89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2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39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6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6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7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7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0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79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