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들은 몇개월 무렵까지 입으로 일단 확인하나요??!!!!

[이놈의구강기]

아웅.. 저희 딸이 이제 막 16개월 됐는데
아직도 보이는 물건중에 자기 입 사이즈에 딱 맞겠다 싶은건 입으로 쪽쪽 빨아대요.
50일 무렵부터 손가락 빨기 시작해서 아주 열손가락 발가락 번갈아가면서 쪼옥쪼옥 빨아댔어요.
이유식 시작할 무렵에 숟가락과 손가락을 동시에 빨아대서 그 버릇은 겨우 잡았는데요.

손가락 빠는건 안하고 아무거나 막 집어넣어서 빨지는 않는데,
이를테면 볼펜이나 실로폰채, 북채같이 아기 한입에 쏙 들어가는 것들은 여지없이
용도불문하고 입에 물고 다녀요.

집에선 괜찮지만 문화센터가서 악기가지고 노는 시간이면
애기가 악기탐색은 안하고 실로폰채만 쭉쭉 빨아대니..
저도 저희 딸이 그걸 빨아서 배탈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거 다른 수업시간에도 다른 애기들도 다 가지고 노는건데 다른 엄마들 보기도 미안스럽고..
그때 그때 제가 수건이나 티슈로 닦아서 다시 선생님 드리긴 하지만 영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

이제 16개월 아기. .언제까지 이렇게 쭈욱쭈욱 침바르는걸 좋아하려나요.........?

[...]

이제 그만 둘 때가 된것 같아요.
아기마다 다 다르지만 이미 조금 늦은감도 없지않아 있네요.
더 오래 하는 아기도 물론 있습니다.
아기가 말을 알아들을 때이니 아기가 입에 넣는 것 중에 못 먹는것과 먹는것을 구분해서
**야~ 그거 먹는거 아니지~ 하고 자꾸 이야기 해 주면 차츰 횟수가 줄어들 거에요.
아기 교육은 반복 해야하니 끈기를 가지고 이야기 해 주도록 하세요~ ^^

[ㅋ]

발달심리학 교재에 24개월까지 구강기라고 나와있어요. 물론, 개인차가 있는건 당연한 일이구요.
그리고 구강기 끝나면서 배변가리기 시직하고, 항문기가 온답니다. 응가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죠.
대략 아기가 배변훈련 시작하면서 구강기가 끝난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