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쉽게 하는 팁 좀...

[주세요]

다른 분들 글 읽어보면
일본은 자유여행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일본어 전혀 모르니 겁이 나는데
용기 좀 주셔요.

다른 분들이 추천해 주면서
여기 가 봐라, 저기 가 봐라...하는데
그 지명이 대체 어디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일본여행책을 사서 봤더니
우리나라하고는 뭔지 모르게 도시가 좀 체계가 다르게 되어 있는 것 같고
이해가 잘 안 되네요.

영어만 좀 하는 편인데
딸아이랑 둘이 꼭 일본여행 가고 싶은데
좀 알아듣기 쉽게 설명 좀 해주실 분 ...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음]

일본은 외국인들에게 친절한 편이고요, 대도시의 경우 영어설명도 어느 정도 되어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일본어 몰라도 된다는 말이 나오는 거죠. 덤으로 한자 좀 읽으실 줄 알면 론리플래닛이랑 지도 들고 다니면 못 다닐 곳 거의 없어요.

[미래의.^학도]

대도시 지하철이나 JR노선인경우 한글병기도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관광지는 한글소개도 되어있으니깐요 그렇게 크게 불편한점 못느꼈어요
마지막으로 일본애들 영어 그렇게 잘하지는 못해요;; 한자좀 아시면 진짜 편하게 다니실꺼예요

[.]

일본여행 별 거 아니에요. 저도 일본어 하나도 모를 시절에(지금은 jlpt 1급) 용감하게 혼자다녀왔는 걸요. 바디 랭기지도 잘 통하고 걱정 없습니다. 한자를 아신다면 훨씬 수월하긴 하죠.
게다가 주요관광지에는 우리나라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여기저기서 한국말 들립니다.

관광책자 한권 사들고 가시고 (저는 저스트고라는 책 봤는데, (관광안내서는 다 거기서 거기에요. 대형서점가서 비교해보시고, 취향에 맞는 걸로 고르세요) 네이버 일본여행 카페같은 카페 같은데서 정보 수집하고 어디어디 구경할지 동선을 짠 다음에 카페에 글 올려서 평가해달라고 하세요.

[.]

아, 윙버스라는 곳에서 지도 출력해가시구요.

[그런데]

저도 일어 하나도 모르는데
벌써 다섯번이나 자유여행 다녀왔어요

그런데 갈 때마다 그림(?) 맞추느라 고생해요
카타카나하고 히라가나 정도는 출력해 가세요

특히 카타카나 ..카페에 들어가면
죄 카타카나로 쓰여있어서
이거 원 까만 것은 글씨요 흰것은 종이..-_-;;

그 외에는 일어 몰라도 얼마든지 다녀요
우리나라라 비슷하거든ㅇ

[일본가자]

음.....만약에 대도시를 가실거면 어려움이 거의 없으실거구요....중소도시를 가셔도 영어 거의 통해요..만약 영어 발음 못알아들으면 수첩에 철자 써서 보여주면 거의 알고요..
개인적으로 여행책자 보는 순서는 도쿄의 경우 도쿄 백배 즐기기를 먼저 보시고 대략적인 지명과 지하철 노선도등을 파악하시고 구체적인 장소가 정해지면 지하철 노선도를 중심으로 여행루트를 짜세요..
어느정도 루트가 정해지면 어떤 노선을 타서 이동을 할 건지를 결정하시구요..너무 환승이 많은건 피하세요..도쿄 지하철역은 생각보다 방대하고 복잡해서 환승이 많으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다리도 아파요..
만약 도쿄나 오사카를 가신다면 제가 시내버스를 이용해 관광하는 법도 알려드릴게요..
시내버스나 노면전차등을 이용하면 프리패스 이용시 돈도 절약되고 시내관광도 많이 안 걸으면서 바깥구경도 하고 일석삼조 효과가 있답니다 ㅎㅎ
대부분 지하철만 타시는데 일본은 시내에 차가 많지 않아서 버스도 시간표대로 지하철처럼 정확히 오거든요..거의 막히지 않아요..신주쿠, 시부야등은 이동시 버스를 이용하면 훨씬 편하고 재밌게 보실 수 있어요~

[한자만]

알아도 지하철은 충분히 탈수 있구요,,영어쓸일 하나도 없습니다.
전 일본 자유여행 10번 이상 가지만 영어 한마디도 안해요,,뭐 커피.. 정도는 합니다 ㅎㅎ
일단 가고싶은 지명이나 전철역을 한자로 눈에 익히세요,,
음식은 메뉴판보고 손으로 짚으면 되구요,,
소핑할때도 손가락으로,,,ㅎㅎ

[..]

지금일본이예요. 일본말 한마디도 못하고 히라가나 가타가나 하나도 몰라요.
그래도 밥 잘먹고 길 안잃어버리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히라가나라도 좀 공부해왔다면 훨씬 편하겠지만요^^;
신주쿠등 중심지 지하철엔 한국말 다 써있어서 불편함 없고요,
지하철타는 방법은 우리나라랑 똑같으니 아주 낯설지 않고요.
말 못알아들으면 몸으로하고 그림도 그려요^^
오늘낮에는 입에서 살살 녹는 미도리 스시도 먹고 왔답니다^^

[일본에선 영어..]

일본에선 영어로 의사 소통 거의 안되어요...
저두 영어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어서
용감하게도 일본어 거의 모른채로 동경에 아이랑 일주일 놀러갔다 왔는데요.

일본에서 영어 말해보았자 발음이 거의 안통하고
한국어가 오히려 더 나아요.ㅋ
한자 발음이 같은 말이 은근이 많아서 정 안통하면 한국어 하시는게 더 나아요.
출구. 입구, 좌, 우, 직진 등등이요..
그리고 한자 읽으실줄 알면 많은 도움 되고요..^^

일단 공항에서부터 한국말 안내 있구요. 심지어는 검색대 분들도 간단한 한국말 하실줄 아셔요.
지하철 출구 같은 곳에도 한국말 안내 있고요.

아.. 지하철 표 사실때는 영어로 써있으니 아무 불편 없고요.

전 5일은 디즈니 랜드랑 디즈니 씨에 있었고 하루는 하토 버스로 동경 시내 관광했어요.
하토 버스 투어 가이드는 영어 엄청 잘하니 아무 염려 안하셔도 되고요.
디즈니 랜드와 디즈니 씨에서는 일본어로 된 쇼를 볼때에는
영어가 나오는 작은 기계 대여 가능해요. 그거 빌리시면 되어요..

당연히 일본어 알고 가면 좋겠지만 모르고 가셔도 여행은 충분히 즐겁게 다녀 오실수 있어요.^^

[ㄹ]

윗님, 아무래도 엄연히 외국어인데 한국말이 영어보다 잘 통한다뇨. 전혀죠. 발음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유추하기 쉬울 정도로 같진 않아요. 차라리 영어로 단어를 말하는 것이 낫지요.
말씀하신 출구. 입구, 좌, 우, 직진은 데구치, 이리구치, 히다리, 미기, 쵸쿠신인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