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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동화 기억나시는분 .....

올~드 한 동화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10-07-07 16:49:02
아~~주   아주~   오래된 동화입니다
70년대 초반  정도...

동화인지... 그당시 국어교과서에 나온내용인지   저도 아리까리한데...

파  먹을때마다  생각나는 동화인지라...
그때 엄청 충격받았었던듯.... -.-

사람들이... 가끔씩 서로를 잡아먹는데...
그이유가...   한번씩 사람이 사람이 아닌  짐승 (소나..돼지,토끼같은것) 으로 보여서
잡아먹고  나중에 정신차려보면   이웃이었더라....

근데  어떤 총각이...어느마을에 가보니...
그마을엔  그런 현상이 없더라...
'
이유를 알고보니  
그동네에선  파  라는 식물을 키워서  먹고있는데  
그걸먹어서..그런 착시현상을 안일으킨다..

하여 그총각이  자기동네를위하여   그 파를 얻어와서
열심히...키운다...

그와중에..
그총각도  동네사람들의 착시현상으로 잡아먹히고..

그뒤 그총각이 키우던 파를보고  사람들이..  저게뭔가..하고
뜯어서 먹기 시작 했는데...

그뒤로  서로잡아먹는 일이 없어졌다... 뭐 이런이야기인데...

(쓰고보니..후덜덜입니다....)

근 사십여년전 이야기인지라...  내용이 가물거리는데
제기억으로는  국어책에 있었던것같아요..

파만보면 우웩하던 제가..그뒤론 열심히 먹어주고..
주변사람들도 막..먹였다는~~~  

혹시 기억하시는분 계신가요?

흑... 남량특집같습니다....................  
IP : 119.70.xxx.10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
    '10.7.7 4:55 PM (119.149.xxx.223)

    저도 기억나요. 국어책에서 본건지, 동화로 읽은건지는 모르지만.
    파 심은 주인공이 잡혀 먹혀서 속상했었어요.

    그거 말고 게으른 주인공 버릇 고쳐주려고 소로 변신시켜서
    (소가 된 후 무를 먹으면 죽는다고 하고 무지 많이 일을 시켰죠.)
    이러느니 죽는게 낫지 싶어 무를 먹고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는 얘기도 있었지요.

  • 2. 저두 알겠네요
    '10.7.7 5:01 PM (116.40.xxx.77)

    올드~한 동화를 알겠다니...ㅠㅠ
    괜히 슬프네..ㅋㅋㅋㅋ

  • 3. 저도
    '10.7.7 4:59 PM (125.186.xxx.11)

    기억나네요.
    우리나라든 다른나라든...전래동화들은 잔혹한게 너무 많아요.
    요즘들어 아이 전래동화 읽히려고 사준것들 읽어보다보면, 너무 잔인한 얘기들이라...
    해님달님도,그 엄마 떡 주다주다 결국 다 주고 난 뒤엔 팔 하나씩 다리하나씩..고개 넘을때마다 사지 잘라주고 더이상 줄게 없어서 그냥 잡아먹히잖아요.
    동네에 나타나는 큰 지네한테 동네처녀들 1년마다 제물로 바쳐서 잡아먹게 하는 이야기에..

    아이한테 한권 읽어주다가, 겁많은 아이가 무섭다고 해서 전래동화 펼치지도 못하고 먼지 쌓여가는 중이에요.

  • 4. ..
    '10.7.7 5:03 PM (58.141.xxx.179)

    저 처음 봐요..어우 너무 무섭네요
    사람들이 힘모아 잡아 죽이고 같이 먹고 같이 입 닫고......으.무셔

    저도 갑자기 어릴때 너무나 무섭게 읽었고 지금도 소름돋아하는 푸른수염 사나이가 생각나요
    지하실 방에 갈고리에 걸려있는 전처들의 시신..놀라 떨어뜨린 열쇠에 묻은 피가 지워지지 않아 푸른수염에 쫓겨 위로위로 달아나던 여자..
    그 여자의 오빠들이 동생을 구하러 말을 몰고올때 침을 얼마나 꼴딱꼴딱 넘기면서 벌벌 떨었던지...

  • 5. 구글링
    '10.7.7 5:04 PM (121.157.xxx.164)

    제목이 [사람이 소로 보이는 마을] 이라네요.

  • 6. 윗님!!!!!!
    '10.7.7 5:07 PM (124.80.xxx.219)

    저도 40대 초반인 아직까지 '푸른수염 사나이'가 잊혀지질 않아요.
    정말 동화책 읽으면서 오싹했던건 그책이 처음인것 같아요.
    윗님이 제목 안쓰셨으면 전 그 동화를 아직까지'라푼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긴머리 여자가 어떻게 됐더라...하면서...

  • 7. 올~드 한 동화
    '10.7.7 5:07 PM (119.70.xxx.109)

    오....기억하시는분들이 계시네요...
    아이들 야채 먹이려고 저런내용의 동화가 국어책속에 있었던거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잔인한 내용이네요...

    소로변한 게으른 사람이야기 지금도 전래동화에 찾아보니 있더라구요

    또 구슬찾으러 산넘고 물건너갔던 고양이와 개 이야기도 있었던거같아요..
    (그때 트러블로 지금도 개랑 고양이가 사이가 나쁘다..이런이야기..ㅋㅋ)

  • 8. 올~드 한 동화
    '10.7.7 5:09 PM (119.70.xxx.109)

    오...맞아요 사람이 소로보이는 마을.... 이제 기억나네요
    정말 못찾는게 없는 82쿡~~~

  • 9. ...
    '10.7.7 5:10 PM (203.82.xxx.79)

    기억나요.
    창작과 비평사에서 나왔던 동화책에서 본 것 같아요.

  • 10. 설마
    '10.7.7 5:23 PM (121.135.xxx.123)

    이런 게 교과서에 실릴 리가..
    동화책에서 보셨겠지요..

  • 11. 예...
    '10.7.7 5:34 PM (112.158.xxx.22)

    교과서가 아닌 전래동화집에 들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12. 교과서
    '10.7.7 5:35 PM (116.125.xxx.93)

    교과서 맞아요.
    저도 그 총각이 잡아먹혀서 너무 속상해했던 1인입니다.

  • 13. 어머
    '10.7.7 6:11 PM (119.69.xxx.254)

    저도 기억나요 이 동화.. ㅋㅋ동화집에서 읽었던것 같아요..

    훗날, 저는 웅녀 얘기를 함께 떠올리면서 마늘, 파를 먹으면 수성(짐승성격)이 약해지는건가.. 하는 생각으로까지 발전했다는.. --;;

    또 억나는게 "빨간손톱" 이라는 만화책도 있었는데요
    어느 가족이 다른나라에를 갔던가 했는데 그 나라는 손톱이 돈인 나라였던거요..
    게다가 봉숭아물인지 매니큐어를 바른손톱인지는 아주 어마어마하게 쳐주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뭔지 찾아보려해도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명랑만화였던거 같은데..
    혹시 이런만화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려나요?

    암튼 원글님 덕에 기억한자락 들추고 가네요 ㅋㅋ

  • 14. 기억나요
    '10.7.7 7:52 PM (125.187.xxx.175)

    창비아동문고의 한국전래동화 시리즈에 있던 내용이에요.
    지금 집에 있는데
    창비아동문고 14권 한국전래동화집4권에 있는 <사람 먹는 나라>라는 동화네요.
    1984년도에 산 책이라 아직도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 15. 알아요
    '10.7.7 8:12 PM (183.98.xxx.238)

    그 총각 처음 마을 떠난 이유가
    어느 날 맛있게 생긴 암소를 발견해서 신나게 잡아먹었는데 먹다보니까 소가 아니라 너무도 사랑하던 아가씨였죠. 완전 불쌍했어요.

  • 16. 창비아동문고
    '10.7.7 10:04 PM (116.38.xxx.81)

    ....에서 발간했던 '한국전래동화집'시리즈에 그 동화가 있었어요.
    윗님 말씀처럼 총각이 암소를 잡아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사랑하고 있던 아가씨였다~뭐 이런...
    어릴 때 한창 전래동화에 푹 빠져서 용돈 모아 그 책들 다 사다모았는데..
    우리나라건 외국이건간에...다 커서 읽어보는 동화내용은 상당수가 경악 그 자체죠.-_-;

  • 17. 더불어..^^;
    '10.7.7 10:30 PM (112.167.xxx.140)

    저는 10살때 위인전시리즈에서 유관순, 남이장군..읽고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고문장면이 너무 상세하고 리얼하게 그려져서....ㅠㅠ
    아주 오래 너무 괴로웠어요..요즘 위인전은 괜찮나요?
    애들책에 이런 내용은 두리뭉실하게 생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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