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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너무 예쁜데 저는 불행하네요... 이혼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태어난 후로 제 삶이라는것은 없어졌어요
회사-집 회사-집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서 일하고
한달 월급나오면 카드값갚고 대출이자 내고...
그냥 그냥 살다가도 가끔씩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하고 그러기를 몇년째 이네요
남편은 큰문제는 없어요
평범한 직장인이지요
그만그만한 월급에, 야근과 회식이 잦고, 가끔 일찍들어오거나 주말이면 소파에서 TV보다가 자기 일쑤인 아주 평범한 대한민국남자입니다
돈도 시원하게 못벌어와(저랑 월급이 비슷해요), 그러면서 매일 늦어, 마누라를 사랑해주지도 않아...
가끔 82에 글올리시는 분들 처럼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돈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뭐 그렇습니다
요즘은 꼭 같이 살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남편과 나누는 대화라고는 애들얘기, 돈얘기... 그게 다네요
서로 얼굴보는 시간도 별로 없고...
부부관계도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하도 그러다보니 언뜻언뜻 몸이라도 스치면 소름이 쫙 끼치고 그래요... 싫어서
같은 침대 쓰는것도 싫고 그러네요
그래서 생각한것이 이혼이예요...
지금도 있으나마나한 남편...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받느니 차라리 없는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협의이혼해서 애들은 제가 키우고... 지가 양심이 있으면 양육비는 얼마라도 내놓겠죠...?
무의미한 결혼생활을 끝내고 싶어요... 용기를 주세요...
1. 아이들 좀 키우고
'10.7.7 3:34 PM (203.232.xxx.3)이혼하실 것을 권합니다.
아이를 낳은 이상, 이제 나의 인생만을 생각하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님의 어머님도, 님의 아버님도 님을 그렇게 키우셨을 겁니다. 자아를 죽여가면서.2. ...
'10.7.7 3:40 PM (111.103.xxx.62)에공...그냥 각방 쓰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남편이랑 돈얘기랑 애기얘기말곤 안해요...
그래두 신랑분 정도면 각방정도로 해결될 거 같은데 말이에요3. 흐음..
'10.7.7 3:40 PM (119.65.xxx.22)글쎄요... 그냥 이혼원하시고 아이들 양육비원하시는건가요??
남편분께서도 동의하신건가요?? 머 본인이 행복한 결혼생활이 아니라니까
이혼하실수 있으시죠.. 다만 남편분이 원하지 않거나 양육비에 관해서
충분히 줄수 없으면 엄마 혼자서 아이들 키우기에는 경제적으로 쉬울까요??4. 그래도
'10.7.7 3:41 PM (116.121.xxx.199)없는거 보다는 허수라도 아빠가 있는게 애들한테도 그렇고 여러모로 모양새가 난답니다
그리고 남편이 원글님한테 피해 주는건 없잔아요
글구 많지는 않지만 돈도 벌어다주고요
둘이 벌어도 힘들다고 하면서 혼자 벌어서 애들하고 어케 살려고 하나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애들한테도 그렇고 그나마 남편이 없는거 보다는
있는게 여러모로 장점이 더 많을거 같네요
그리고 여자가 이혼하고 애들하고 혼자 살면 주위에서 보는 시선도 별로 곱지 않답니다5. jjj
'10.7.7 3:44 PM (211.42.xxx.233)남자가 유책배우자가 아니라는 말은 좀 그렇네요...
만약 원글님이 저 남자와 똑같이 행동한다면
(어차피 월급도 똑같은마당에 가정에 대한 기여도도 비슷은 해야죠)
저 가정은 유지가 안될거고 원글님은 유책배우자가 될건데요..
남자라고 가정에 책임안지고 달랑 와이프 버는수준의 돈만 벌어오면
모든 책임을 다한게 되는건지...6. ..
'10.7.7 3:46 PM (112.151.xxx.37)물려받은 넉넉한 재산이 있거나 자기 벌이가 월등한 경우는 예외로 하구...
평범한 월급쟁이 부부가 아이를 갖기로 마음먹고 실행했을때는
지금 원글님같은 삶을 미리 각오하지 않았을까요?
원래 생활에서 육아라는게 보태지면 ....그렇게 되쟎아요.10중 8,9는.
아이들 이라고 하신걸로 봐서..하나도 아니고 둘 이상 낳으신 것 같은데
그정도 각오도 없이 낳으셨습니까. 하나 낳으셨을때 지금의 생활이
시작되었을건데 둘째는 왜 낳으셨습니까.
이혼하고도 애들 책임진다는 마음이 진실이라면 그냥 이혼하지말구
사세요. 그게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랍니다.7. 심사숙고
'10.7.7 3:56 PM (121.154.xxx.97)부부생활도 끝없이 노력해야하는거 같아요.
아마도 남편분도 지금 결혼생활 별로 재미없을겁니다.
재미없다고 이혼하면 이세상 큰일나요.
나를 위해서도 아이들을 위해서도 남편께 다가가 보세요.8. 토닥토닥
'10.7.7 4:03 PM (220.127.xxx.13)힘드셔서 더 그럴거에요, 남편분과 한번 이야기 하시고 남편돈으로 도우미 일주에
두세번 부르셔서 가사일 도움받으시고 본인도 좀 돌봐 가면서 사세요
그렇게 이혼부터 덜컥하시면 후회하기 쉬워요, 남편은 돈 벌어다 주는 사람 정도로
일단 생각하시고 님과 아이들과의 관계 더 돈독히 하면서 스스로에게 최면 걸어가며
살다보면 남편도 나이먹게 되면서 좀 달라지고 님도 아이들 좀 크면 몸도 편해질 거에요9. 한번
'10.7.7 4:47 PM (89.84.xxx.80)대화는 해보셔야지요, 남편도 같은 마음일지 모르잖아요. 결혼하고 남눈 신경쓰고 애 키우고 그렇게 기계처럼 살다가 이게 아니구나 싶을때인것 같은데 이때 부부가 상의를 해서 부부간의 사랑과 존중이 회사일이나 돈문제보다 중요하다는것 깨달을 시기죠.
남편분과 이야기 나누시고 앞으로 부부위주로 같이 즐기고 투자하고 우스꽝 스럽더라도 서로 노력해야만 그리고, 이후, 아, 큰일 날뻔 했구나 라는 확신을 얻어야 계속 나갈수있지 않을까요.10. 펜
'10.7.7 5:18 PM (221.147.xxx.143)하여튼 한국남자들 문제 많아요.
같이 돈 버는 데도 지들은 놀 거 다 놀고 뒹굴 거 다 뒹굴고 참.
여기 오시는 어머니들부터 아들들 교육을 좀 똑바로 시키셨음 합니다.
진짜 대책없는 놈들이 널렸다니깐요.
지들이 상전인 줄 알아요.11. 지금
'10.7.7 5:50 PM (124.28.xxx.176)제가 딱 그상황이에여
나이 40에 벌어오는게 정말..챙피해서 말을못해여
제가 벌어서 충당하고살어여
남편은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거같아여
그렇게 벌어오면서도 주말엔 자기 취미생활하고
전 회사일에 집안일에 애들 건사하랴
딱 죽고싶어여
이렇게 살아도 매일 이자내고 남으면 남는게 없어여
저도 정말 이렇게 살아야하나
죽고만싶어여12. 그런것으로
'10.7.7 7:05 PM (58.123.xxx.90)이혼한다고 치면 아마 대한민국에 부부로 사는 사람 상당수가 이혼을 할 것 같은데요
저도 그렇게 살던 시간도 지나고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었는데..각 방쓰면서 그냥
아이들 엄마와 아바로만 살자고 하고 이혼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방에서 자면서 말한마디 안하고 살던때와 각방쓸때와는 좀 다르더군요
좀 살만하다 싶었어요
서로 각방쓰면서는 말수도 좀 늘어나고 마음이 둘 다 평온을 되찾고 있었다고할까요
님..이혼해서 애들데리고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 자신있으면 이혼하세요
그렇지 않다면 그냥저냥 살아보세요
아이들이 있는데 설마 못 살겟습니까?
술먹고 매질하는것도 아니고 바람피는것도 아니고~저희 신랑도 님 남편과 비슷한 상황
이었어요...애들 바라고보 여직 살아보니 그래도 잘했구나 싶었어요
딸아이 남자친구가 생기니깐 딸아이가 언젠가 그러더군요
엄마 아빠가 이혼했으면 나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거예요
그땐 저도 아찔했어요
그리고 딸아이 상견례날 남자쪽 부모 만나고 들어와서 남편하고 맥주 한잔 하면서 그랬네요
우리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잘한일은 이환하지 않은일 이라구요
저도 고개를 끄덕였구요
물론 이혼했다고 시집장가가는데 뭐 문제가 생긴다는것은 아니구요
단지 제 생각일뿐이니깐요
님....잘 생각해서 맘 편한 생활하시길 바랍니다13. 이혼
'10.7.7 7:59 PM (218.186.xxx.247)하셔야겠습니다.사랑도 없고 부부관계도 없는 남인데 왜 모든 수ㅏㄹ을 들고 감당해 하며 사시나요?
결심하셨음 당장 변호사 가서 상담하시길....
남편 분 외도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도 그건 나만의 생각입니다.
아무도 모릅니다,친구조차도 모르는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맞벌이이니....돈 나름 맘 놓고 쓸 정도는 될거 아니예요.
바람 피는 넘들...완벽을 기해 주말에 아주 가정적인 남자들이 대부분이구요.
고자가 아닌다음에야 어디선가 풀고 오는게 있을텐데....건드리지도 않는다는건 의심해 볼 일이죠.건강한 남자라면 ...당연한 시도니까요.
이혼 하세요.전 애들을 위해 사는게 다는 아니라고 봅니다.14. 이혼
'10.7.7 8:18 PM (175.117.xxx.236)이혼이 어디 쉬운일인가요?
그냥 남이다 ... 생각하고 사시면 어떨까요?
저도에요..
결혼하자마자 출산했고 지금껏..결혼 10여년동안 쉬어본거라고는
애낳고 산후조리하느라 6개월 정도네요...휴..
남편요??
갈수록 태산이네요
짜증나서 터치 안하면 더 기고만장해서 술퍼마시고 댕기고..
그냉..없는사람 치기로 했어요
어차피 애들도 제가 다 키우는거나 다름없고..
다행히 급여통장은 제가 관리하네요...
님~ 이혼 쉬운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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