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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강박증이 스트레스 받아면 더 심해진다 하던데 정말 그런지.
결혼전에도 약간 결벽증이 있었는데, 결혼후 심해졌습니다
결혼하고 시모 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했는데
지금은 마음 편하고 남편도 40대 후반 되니
철이 들어서 마누라 귀한줄 알고 잘해줍니다
마음 편해졌는데 강박증은 여전 하네요
남편이 저한테 제일 스트레스 받는건
바지 길이가 길어서 바지단이 땅을 닿는 바지가 몇벌 있는데
퇴근시 바지를 접고 들어 오라 한다는것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바지단이 땅바닥, 화장실 바닥 닦고 다녔잖아
집에 들어올땐 바지단 접으라
남편은 왜 접냐 다들 그러고 산다 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동생네 부부가 놀러 오면 조카들이 신발 벗고
현관바닥 또는 다른 사람 신발 위를 밟고 들어오면
놀다간후에 침대 이불은 안빨아도 거실 방바닥 닦습니다
이건 남편도 이제 뭐라 안하고 넘깁니다
제가 혼자 밖에 나갔다가 화장실 가고 싶을때
핸드백 어디에 둬야 할지 고민둬서 서둘러 집에 옵니다
문고리에 결벽증 때문에 가방걸어 두지도 못하겠고
한번은 건강검진 때문에 소변 검사 받아야 하는데
핸드백을 목에 걸고 ....
다른 분들은 가방 어디에 두세요
고딩 아이가 손톱 뜯는게 저 때문에 그런것 같아서
가슴 아파요
초딩때 쪼그려 일 보는 화장실 청소 많이 했어요
아이들이 변을 잘못 보는 경우가 많아요( 변기 밖)
때론 변기 속에 팬티, 화장실 벽에 응가 묻힌 아이들 있어서
닦아야 하고 화장실 청소 하고 오면 가끔 애 옷에서 화장실 냄새가 많이 나요
친구들은 아이들이 화장실 청소해도 옷 안 갈아 입힌다는데
저는 화장실 청소하면 변기 닦고 물청소 하고 오면
청소때 옷에 물도 튀고 하니까 갈아 입혔어요
제가 화장실 청소 하고 오면 아이 옷을 갈아 입혀서
아이가 손톱 물어 뜯기 하는걸까요.
제가 치료 받을 정도 많이 이상 한가요
1. 흠
'10.7.7 3:40 PM (61.32.xxx.50)제가 신랑 결벽증때문에 이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참 밝은 성격이고 깔끔한데 결혼하고 뭐 먹을때마다 저도 모르게 신랑 눈치를 보고 있더라구요. 혹시 먹다 흘릴까해서요.
도저히 이런 식으론 더 이상 살 수가 없어서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뀌더군요. 지금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님이 바뀌셔야지 아니면 남편분 정신병 생깁니다.
제 신랑은 님보다 더 했었습니다.
바꾸고 싶지않다면 님은 혼자사는 길밖엔 없습니다.2. 당장
'10.7.7 7:55 PM (218.186.xxx.247)가까운 정신과 가서 상담해 보세요.
숨길 일도 창피할 일도 아니고 내 가정을 위한 상담이라 생각하시고...
가정은 지키고 나도 정상인으로는 살아야죠.3. 상담 필요한 듯
'10.7.7 9:52 PM (122.32.xxx.71)보여요.
저흐; 남편이 강박증입니다.
스스로를 볶는다..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저도 힘들지만 전 바끙로 푸는 스타일이라 나중에 모아놨다 남편한데 복수해요.
남편 스스로가 힘들죠. 쉽게 지치고 짜증 잘 나서 기분 나빠지고 신경질 늘고.
나이들어 체력이 떨어지니 스스로가 느끼나 봅니다.
어여 상담 받으세요. 따님이 불쌍해요. 아이는 가정내 약자입니다.4. 상담 필요한 듯
'10.7.7 9:53 PM (122.32.xxx.71)저흐;->저희
바끙로-> 밖으로5. 뭐..그정도로
'10.7.7 10:54 PM (211.107.xxx.212)긴바지 밖에서 질질 끌면서 더러운 거 다 뭍어서 들어올테고,
애가 화장실 청소하면 능숙하지 못할테니 옷이나 신발등등에 튀지 않나요?
그리고 집에 손님 왔다가 가면 당연히 청소해야지요.
원글님 정도면 결벽증이라 할 수 없을 것 같네요.6. 무슨 정신과를
'10.7.7 11:55 PM (115.21.xxx.76)가라고 하시나요?
그 정도는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어요.
일단 원글님이 스스로를 파악하고 있고 여기에 글을 올린 건 어떤 방향으로든 개선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것입니다.
사실, 원글님의 행동은 따지고 보면 타당한 이유가 있는 거죠.
원래 집에 오면 옷을 갈아입는 이유가 그런 것이지 않나요?
손을 씻는 이유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신발 벗는 곳을 양말신은 채로 또는 맨발로 무신경하게 딛고 집안으로 올라오고 하는 건
그 사람들이 잘못하는 거죠.
공중화장실도 손잡이 안잡게 자동으로 열리는 곳도 있잖아요.7. 결벽증
'10.7.8 12:08 AM (221.159.xxx.94)친정 엄마도 저보고 깨끗한치 한다고 둥글게 살아라 하십니다
그런데 사실 정신과 가기 무섭고 두려워요
마음이 찝찝한것 참고 견디면 에라 모르겠다 하고 포기가 가끔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많을땐 불만으로 참지 못하고 깨끗한척을 해야 합니다
요즘은 마음이 너무 편하고 좋아서 행복하고 제 문제점을 고칠려고 합니다
거울보고 날마다 웃는 연습도 합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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