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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해서요...둘째랑 첫째랑 똑같이 사랑하게 되나요?
육아를 어디 도움 받을 곳도 없고 남편은 몇달씩 해외출장에...
저는 낯선 곳에서 혼자 애를 키웠어요.
진짜 힘들더군요. 애낳기는 무지 쉬웠는데...1시간 50분만에 숨풍..
진짜 진절머리나게 힘들기도 하고 짜증날땐 아무것도 모르는 애한테 소리도 지르기도 했고...(지금 생각하니 왜 그랬을까 싶지만..)
그래서 우리 아들 하나에게만 미안한 거 없이 잘해주자/ 힘들어서 더는 못키우겠으니 둘째는 접는다...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요즘 갈등이 되네요.
근데 정말 궁금한게 있어요.
둘째를 낳는다면 첫째때의 시행착오는 절대 하지 않을것이며 소리 한 번 안지르고 잘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 (물론 실제도 그렇게 될까만은요...)이 들면서 그럼 우리 첫째가 너무 불쌍할 것 같은 거에요.
저는 심장이 하나라 우리 아들 하나한테밖에 사랑을 못 줄것 같거든요.
근데 둘째를 낳으면 심장이 두개가 되나요?
아님 심장이 하나라도 똑같이 사랑이 나눠지나요?
정말 궁금해요.
다들 둘째 낳은 분들이 그러더라구요.
둘째는 너무 이쁘다고....그럼 첫째가 너무 불쌍하지 않을까 전 생각했어요.
어때요?
그냥 급하게 써서 글이 엉망이네요. 양해 부탁
1. 윗...
'10.7.7 1:25 PM (116.37.xxx.217)쉿... 둘째가 더 이뽀요....울아들 심리치료선생님은 그러시죠. 큰애에게 엄마는 계속 육아에 있어 시행착오만 거듭하는 엄마이고, 둘째에게 엄마는 이미 다 경험한 베테랑 엄마라구. 그러다보니 큰아이에게는 못마땅한것도 많고 둘째는... 그나이때는 그만만 해도 잘하는거다 이렇게 마음이 쓰이니.. 둘째가 더 이쁜것 같아요.
2. ㅋ
'10.7.7 1:30 PM (58.227.xxx.121)저희 올케가요.. 둘째 만삭일때 저한테 하는말이
첫째가 너무 예뻐서 둘째는 이렇게 예쁠수가 없을것 같다..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둘째 낳고 너무너무 예쁜데 첫째 눈치보느라 몰래 예뻐하느라 힘들다고 하던데요.
미안한 마음에 첫째에게 더 잘해주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큰애는 작은애 샘내고 그런건 있죠.3. .
'10.7.7 1:32 PM (211.60.xxx.93)저도 아직 아이가 하나라 상상이 안가요.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또 존재할수있다니요?!! 둘째 낳았는데 안이쁘면 어쩌지??이런 걱정하고 있따는;;;
4. 지금 낳아도
'10.7.7 1:35 PM (203.238.xxx.92)6살 차이네요.
이해해줄듯, 같이 이뻐할수도 있죠 뭐
둘째가 뽀할때 입술도 더 야들댜들해요 ㅋ5. .....
'10.7.7 1:37 PM (125.146.xxx.103)저도 아직 아이 하나인뎅.....둘째나면 그렇게 될까요?? ^^ 그렇더라도 빨리 둘째 낳고 싶어요~~
6. ㅋㅋ
'10.7.7 1:36 PM (110.11.xxx.73)저도 쉿 ^^ 둘째가 이뻐서 미치겠습니다.ㅋㅋ . 뭐랄까요? 큰애는 그냥 듬직하고 그런 동반자 같은 면이 있구요, 둘째는 정말 물고 빨고 그냥 이쁩니다.
저도 큰애, 둘째가 터울이 좀 있어서 둘째가 더 이쁜지도 모르겠네요.
문제는 주위에서 보면 큰애는 학교가서 받아쓰기 하나만 틀려도 애를 잡는 반면에,둘쨰는 학교를 걍 다녀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엄마들이 잡고 키운 첫째들이 더 공부를 잘한다고 하더군요 ㅋㅋ7. 저도 쉿~
'10.7.7 1:41 PM (125.187.xxx.175)둘째가 더 예뻐요.
마음가짐이 첫째때처럼 애태우지 않고 여유가 좀 생겨서 그런가...
그리고 어쩐지 둘째들은 애교를 천성으로 타고나는 것 같아요.
티나는 여우짓은 아닌데 행동이며 말투 하나하나 귀염이 철철 흘러요.
예쁘기는 정말 예쁜데요
첫째때처럼 책 읽어주고 놀아주고 이런건 살뜰하게 못해요.
잘 챙기진 못하면서 예뻐하기만 합니다. ㅎㅎ8. 첫째
'10.7.7 1:49 PM (221.155.xxx.138)이런 뎅장...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 다 고짓부렁이었던게야.
어릴 때 막내동생한테 본능적으로 질투했던 내 직감이 사실이었던게야..
나아쁜 엄니들 같으니라구....흑흑... -.-;;9. ^^
'10.7.7 1:50 PM (58.236.xxx.166)둘째요 정말 말도 못하게 너무너무 징글징글하게 예뻐요^^;;
미치겠습니다
직장나와도 큰애생각은 잘 안하는데 둘째놈만 아른아른거려요
아주 애기도 아니고 곧있으면 세돌되는데
하는짓도 이쁘고 말하는것도 이쁘고
우선 눈치가 9단이에요
엄마아빠 다투면 아빠한테 가서 울면서 말리구요...
어디 아프다고 하면 파스붙이라고 하고 밴드붙이라고 하구요
자기가 찾아다 붙여줍니다
막내라 그런지 자기가 애기인줄 알고 맨날 붙어서 아기짓하고
사실 엄청 못됐고(특히 형아한테...절대 안지고 한대맞으면 열대때리고도 분해서 웁니다)
형아옷 장난감 무조건 내꺼야를 외치는 꼴~~~~~통인데요
자다가 아이가 뒤척이니까
제가 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아이고 우리 금쪽이" 이러더랍니다 ㅎㅎㅎㅎ10. 핸드폰 앨범에는
'10.7.7 1:55 PM (122.35.xxx.18)온통 둘째뿐~
11. 다들
'10.7.7 1:57 PM (203.232.xxx.3)너무하세요.. 흥!!
나중에 다 복수할꼬야.
---첫째 올림12. 저도..222
'10.7.7 2:00 PM (203.237.xxx.76)저도 큰애 다섯살에 둘째 봤는데요..큰애(딸)가 정말 이뻐서,,둘째 생각도 않고있다가,
덜컥 들어서서 정말 당황스런 임신에 출산을 했거든요..
둘째 지금 여섯살인데요..
큰애 눈치 보며 주체못하는 애정을 줄줄 흘리다가 하도많이 들켜서,
큰아이 지금은 열살인데,,너무너무 원망넘친 말들을 듣고있습니다.
우리둘째..여섯살인데,,,,,,그렇게 이쁠수가 없습니다.
그냥 마구마구 깨물어주고싶고,,안고,,뽀뽀도 하루 수만번 하래도 모자랄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이렇게 애정 만땅 받고 자라는 둘째 그놈도, 애정표현, 애교 작렬입니다.
누나는 곰 같구요,,
사랑이란게 퍼낼수록 퍼낼수록 많아진다는게 사실인가봅니다..
아마 셋째 나면 더하겠죠...지금도 어린이집 가있는 우리 둘째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납니다..진짜 이쁘다니깐요.13. ...
'10.7.7 2:03 PM (111.103.xxx.62)왜 울엄마도 아닌데 여기 둘째이쁘다는 맘들이 밉지요? 전 첫째입니다
엄마가 늘 아래 남동생한테만 떡하나라도 더 주면서 키워서 징글징글했습니다 - -14. 아닌경우도있을꺼얌
'10.7.7 2:03 PM (203.249.xxx.21)아놔...나 둘째인데 우리 엄마는 왜 나 그렇게 안 이뻐했지??? 엄마는 언니를 더 이뻐했단 말이예요! 언니는 공부 못해도 별로 혼안내고 저는 공부못하면 정말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15. 훗~
'10.7.7 2:07 PM (121.132.xxx.114)셋째 낳아보셨수?
안 낳아보셨음 말을 마셔요~
진짜 미치게 이쁨 ㅋㅋㅋㅋㅋ
근데 저도 첫째 ㅋㅋㅋㅋ16. .
'10.7.7 2:12 PM (221.155.xxx.138)엄마 마음 아래로 흐르는것까지 탓할 수 없지만
자녀들이 다 큰 다음에도 사랑 많이 준 자식한테 제일 많이 받으세요~
엄한 큰자식한테 책임감 강요하지 마시구요.
전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첫째이지만, 댓글보니 왠지 울컥하네요.
차별 받으신 맏이들은 정말 서러우실 듯~17. ^^
'10.7.7 2:18 PM (211.46.xxx.253)첫째님들 화내지 마세요 ㅎㅎ
윗분들 댓글 보세요.
둘째가 이쁘다는 거지 더 사랑한다는 건 아니잖아요.
저도 둘째가 미치도록 이쁜데요.
상대적으로 첫째보다 늘 작고 귀여우니까 예쁜 거예요.
둘째들 특성상 더 애교스러운 것도 있구요.
그치만 둘째를 더 사랑하는 건 아닙니다.
첫째 키울 땐 세상에 이만큼 더 큰 사랑은 없을 거라고 느끼며 키웠어요.
혼자 몇 년간 그 큰 사랑을 독차지하니까 첫째님들 화내지 마세요.. ^^18. 아..둘째
'10.7.7 2:23 PM (180.70.xxx.61)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첫째는 제 자식인것이 운명처럼 느껴지고요. 둘째는 인생의 보너스같은.. 선물같은 존재네요. 그래서 첫째는 듬직하고 기대도 하게되고, 둘째는 보기만해도 기분좋아지는게 아마 낳으셔야 할거예요. 거의 대부분 그렇지만 둘째 낳으면서 그냥 초보 부모가 제대로 사람되어가는거 같아요..
그리고 평생 받아보지 못하는 사랑 둘째 한테 다 받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사랑한다 좋아한다 아름답다 뭐 그런얘기 수없이 해줄 사람 없는거 같아요..ㅎㅎ
참고로 둘째가 지금 5살이예요..애교작렬이구요.19. 둘다
'10.7.7 2:33 PM (221.165.xxx.228)아들 둘인데 6살 차이 나는 둘째가 역시 예쁜 짓 많이 하지요.
온 가족 웃음꽃 피게 만드는 존재죠.
큰 애는 이제 많이 커버렸지만,
그리고 이제 컸다고 지 사춘기라고(초3) 말대답도 밉게 하고 하지만,
그래도 든든하고 물론 사랑합니다. 오히려 사랑은 더 깊지 않을까요 둘째 나기 전 +6년의 세월이 있는데요 ㅋ
잠든 모습 보면 이제 초등학생인데 공부하느라 힘들겠구나 이 생각 저 생각 들며 짠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울컥 울컥 들곤 합니다. 소리지르는 제 자신을 반성도 하구요.
아이들이 크면 애교 부리던 어렸을 때랑 달라지잖아요.
그러니 다 큰 첫째보다 아기인 둘째가 더 귀엽고 사랑스럽긴 하지요 ㅋ
하지만 첫째가 더 듬직하고 잘 생겼고 ㅋ(둘째는 귀엽게 생겼고 ㅋ)
손잡고 다니면 큰 애는 역시 듬직하고 애인같기도 하고 둘째는 마냥 귀엽고 ㅋ20. 첫째님들
'10.7.7 2:37 PM (125.187.xxx.175)억울해 마셔요.
저도 둘째인데요. 오빠와 차별받고 컸다고 느껴요.
저를 예뻐하셨는지는 몰라도 공평하게 키우진 않으셨다고 느끼거든요. 그러니 늘 애정에 굶주렸어요. 같은 것을 해도 늘 오빠에게는 크나큰 보상을, 저에게는 시큰둥함을 보여주셨죠. 저도 애교작렬이라는 둘째의 공식답지 않게 부모님께는 그닥 살갑지 않은 퉁명스런 딸이구요. 어릴적엔 안그랬는데 크면서 불공평한 대우를 계속해서 받다보니 그렇게 변하데요.
맏이는 둘째가 태어나기 전까지 그야말로 유일무이한 애정을 받았잖아요. 한 톨도 나눠지지 않은 온것의 애정요. 사사건건 맏이의 우선권도 무시 못하죠.
그것으로 만족하세요.
그리고 뭐...크면서 많이 베푼 자식에게나 기대하라는 말은 나름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모님도 아낌없이 부어준 오빠에게 지극한 효도 받으시길. 저도 제 할도리는 하겠지만
마음에서 펑펑 우러나는 애정은 노력으로는 안되네요.21. 전
'10.7.7 3:24 PM (118.91.xxx.110)하나인데...언니들보면 전부 티가나게 둘째 편애합니다.
그거 너무 보기 싫어서 둘째 안 낳으려구요.
첫째 조카들...너무 불쌍해요...22. 첫째를
'10.7.7 3:51 PM (211.63.xxx.199)전 당연히 둘째가 이쁜데..첫째를 더 이뻐하는집도 많더군요.
특히 첫째가 좀 똑똑하고 공부 잘하면 둘째는 찬밥이예요.23. 계모
'10.7.7 4:12 PM (125.141.xxx.210)전 오죽하면 둘째낳고 하두 이뻐하니까 신랑한테 계모 소리들었습니다.첫째에게는 틀림없이 계모인게야. 어찌 저리 둘째를 이뻐할수가 있누 하면서요. 5살 터울인점도 있지만 사실 둘째가 훠얼씬 이쁜짓을 많이 하는걸 어쩝니까....
24. 물론이죠
'10.7.7 4:14 PM (112.218.xxx.114)둘째 키우면서 첫째가 더 이쁘다고 말하는 집은 열에 하나나 될까??
저희집도, 첫째가 더 착하고 순하고 말도 잘 듣고 똑똑하고 기타 등등 훨씬 장점이 많은데
쌩떼쟁이 골칫덩이 말 안듣고 말도 늦고 욕심만 많은 둘째가 더 귀여워요.
둘째가 더 사랑스러운 건 자연의 순리인 것 같아요.25. ...
'10.7.7 4:59 PM (115.140.xxx.112)전 딸 둘이 있는데 첫째는 성격이 너무 순하고 든든하고
둘째는 성격 꼬라지가 장난이 아니고 다혈질인데
둘째가 넘 이쁘네요..26. 컥
'10.7.7 6:56 PM (118.176.xxx.164)저기 윗님 계모소리 하니까 찔립니다 ㅎㅎ 저도 둘째녀석이 너무 이뻐서 매일 뽀뽀에 아주 난리였죠 그때 울서방이 저한테 그랬져 큰애는 계모한테 크는 거라고 ㅋㅋ 근데요 이상하게 큰애가 지금 초등 고학년인데 뭐랄까 지금 아주 좋아요 진짜 마음에 의지가 되고 둘째랑은 다른 이쁨이 있어요 그래서 결론은 둘다 아주 예뻐요
27. ..
'10.7.7 9:22 PM (121.138.xxx.115)저도 첫째인데요....어릴 때 막연하게 엄마가 막내동생을 더 예뻐한다고 생각하고...섭섭했지만.
저도 둘째를 낳아보니, 엄마 맘을 이해하게되네요. 큰애(아들)는 그냥 듬직하지만, 바라는 것도 많아서 계속 잔소리...둘째(딸)는 뭘 잘못해도 계속 혼낼 수가 없어요...너무 이뻐서...
큰애는 동생만 이뻐한다고..섭섭해하지만, 어쩌겠어요..지도 동생낳기 5년동안은 증말 이쁨 받고 컸는데. 지금은 6학년 미운짓만 하니까, 미워하지...하지만, 큰애는 큰애대로....믿음직스러워요...28. 어렸을때
'10.7.7 10:31 PM (218.55.xxx.57)엄마는 언니는 엄마랑 같은 장녀라고 언제나 대우해주고...
동생은 막내이고 순하다고 이쁘다하고...저는 고집도 쎄고 이쁘지도 않고 하다못해 너무 빼빼 말라서 옷을 사줘도 안이쁘다고 구박아닌 구박을 받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 다니고 직장 다니면서 좀...희미해졌었는데
요즘 제가 두아이를 키우다 보니...열 손가락 꺠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은 없는데 덜 아프고 더 아픈 손가락이 있더라구요
첫째때는 뭐든것이 조심스럽고 초보이다 보니 전전긍긍하고 살았는데 둘째는 마냥 이쁘기만 했어요
지금도 벌을 세워도 금방 잘못했다고 싹싹 빌기부터 하는 둘째가 이뻐 죽습니다
....엄마를 닮고 싶다는 큰 딸내미가 들으면 울고불고 할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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