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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부하는거 예전과 많이 다른가요?(80,90년대 중고생이었던)
시험 2주전부터 준비한다고 꼼작도 못하고 집에 있게 하구요.
하여간 시키는 것도 많고 그래요..
요즘 분위기가 워낙 시키는 분위기라서 안 하면 따라갈 수 없다고 하구요.
수업내용 자체가 예전과 많이 달라서 어렵다고 하네요.
전 아이들이 아직 취학전이라 잘은 모릅니다. 주변에 들은 이야기고 보고듣고 하는거죠.
그런데 사실 전 초등학교때 공부해 본적 없습니다.
성적표도 수도 있지만 우도 많았고 한두개는 미도 있었구요.(수우미양가 시대)
중학교는 1,2학년까지는 그야말로 중간정도였어요.
만화에 빠져 몇달간 만화가게에서 살다시피하고
시험기간에도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시험보고 했어요.
그러다 중3때부터 성적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고1, 고2때는 전교에서 놀았습니다.
성적오르는 재미 공부재미가 재대로 붙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대학교 꽤 괜찮은 곳 나왔구요.
암튼 제 이력이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아이들 닥달하며 공부시킬 생각은 없는데
그때와는 지금이 많이 달라서 저와 같이 나중에 열심히 해서
잘되기 힘든건지 잘 모르겠네요.
요즘 중고등학생 부모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는 답글 좀 부탁드려요.
저와 같은 경우의 아이들이 요즘에도 있다고 하면
전 아이들 초등학교까지는 공부얘기 안하면서
편하게 해주고 싶거든요.
.
1. 흠..
'10.7.7 12:51 PM (112.160.xxx.52)우선 초등학교에 저희땐 없던 영어가 생겼어요.
영어 배울때 제대로 못 배우면 평생을 발목 잡는건 아시죠? 이건 꼭 시키셔야 해요.
수학자체는 별로 안 어려워졌다고 생각해요. (주변서는 어려워졌다는데..)
다만 우리가 중학교때 배우던 부분이 초등학교과정에 개념으로 들어있어요.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로 중고등학교때 배울 부분이 초등학교때 개념익히기로 들어있어요.
전 초등성적 중고등에 상관없다는 주의구요.. 80점만 넘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초등부터 공부공부 했다가 애가 공부에 질려버리면 더 난감해질것 같아요.
다만 스스로 하루에 일정시간 꼬박꼬박 공부하는 습관은 길러주는게 좋을듯 싶어요.2. ??
'10.7.7 12:54 PM (119.200.xxx.202)원글님이 지금 의대 다니는 제 아들녀석과 정말 비슷하시군요.
엄마들이 공부에 너무 많이 신경쓰시는것 같습니다.
애들 많이 힘들어요.3. 원글
'10.7.7 12:57 PM (180.70.xxx.61)네 그렇군요..암튼 요즘 아이들 불쌍한 생각많이 듭니다.
전 초등, 중학교때 많이 놀아서 친구들과의 추억도 많고 좋았거든요..
참, 안타깝네요...4. ...
'10.7.7 12:57 PM (114.203.xxx.40)예전처럼 학교 과목만 설렁설렁 시킨다면 평소에 조금씩 공부하면서 특별히 시험이라고 2주전에 붙들고 있을 필요가 없겠지만요, 요즘은 영어 하나만 잘 할려고 해도 평소에도 초등부터 바빠요.
그러니 평소에는 영어하랴 예체능하랴 바쁘고 시험때는 학과 공부하려고 바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에를 들어 토플도 우리는 대힉교때 했지만 지금은 중학교 부터 준비하니까요.5. ...
'10.7.7 1:02 PM (221.139.xxx.227)여긴 지방...
유치원에 늦둥이 맘이 계신데 위에 두 아들은 전부 중학생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본인은 또 결혼이 늦어서 친구들은 군대 보낸 아들 부터 거의 대부분이 대학 입시를 끝낸 상태라고 해요...
거기에 사는 곳이 이 지방에서는 좀 강남삘 나는 곳에 친구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입시 다 끝낸 친구들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길 들으면...
초등때 부터 날고 기던 애들...
결국 대학 입시 다 끝내고 보면...
이 지방서 서열 2위인 대학서 다 만난다고..(여긴 모 국립대가 서열 1위입니다.)
그렇게 애들을 몰아쳐 가면서 닥달해 가면서 12년을 애 괴롭혔어도 그 국립대도 못가고 전부 그 대학에서 만난다고 웃더라고....
그냥 이렇게 이 대학 갈 줄 알았으면 아이를 조금더 풀어 줄껄 그렇게 몰아 쳤나 싶다고 하더라구요...(그렇게 아이한테 투자하고 올인했을때는 아이를 최소가 인 서울이고.. 스카이는 갈것 같았다고..)
그리곤 그냥 그 친구들은...
그런다네요..
그냥 적당히 아이 괴롭히라고....
근데 또 막상 우리아이들한테 이렇게 닥치면..
저도 안 똑같아 질것 같다라는 말은...못하겠어요..^^;;6. 행복맘
'10.7.7 1:05 PM (121.168.xxx.170)울아들 1학년인데 오늘 받아쓰기 시험 봅니다. 그중에 한문제 입니다.( 앙감질로 깡충깡충 뛰어오다가) 어제 연습시키는데 중딸래미 와 요즘 초등 받아쓰기 장난아니네 합니다.이건 뛰어쓰기에 맞춤법에 문장부호까지 혼연일체가 되어야 동그라미 하나 받더군요. 입을 딱 벌린 울딸도 중3수학을 올해부터는 2학년때 배운다고 그러더군요. 아이들 놀틈이 없습니다.
7. 초1..
'10.7.7 2:08 PM (115.23.xxx.118)울아들 기말 공부 봐주다가
깜짝놀랬어요
생물과 무생물, 동물과 식물의 다른점 찾기..ㅠ.ㅠ
문제 풀면서 울 아들 문제 지문도 이해못하고
엄마~ "까닭" 이 무슨말이야? 통닭은 아는데..
암튼 어려워진 문제만큼이나
이해력없는 울 아들땜에 허걱 했습니다.8. ..
'10.7.7 3:49 PM (110.14.xxx.110)그때보다 아이들은 똑똑하고 해야할건 많고...
사회에선 더 많은걸 요구하고요
영어 초등때 왠만큼 해놓아야 한다 하고 수학도 우리때보단 좀 어렵고 다른애들이 다 잘하니 더 잘하기 위해 힘들죠9. 수학학원을
'10.7.7 9:12 PM (211.54.xxx.179)다녀서,,,지금 초5인데 시험 하루전에 벼락치기로 시켜요,
저도 얼추 80나오면 과정은 이해하는거라고 생각해서 별 의미 안둬요,
애들 올백 별 의미도 없거든요,,엄마 기분이지요,,
근데 내공을 좀 다져놔야 중고등 잘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