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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학년 수학성적이 좌절입니다.
여차저차(중간생략.. 푸념만 될까봐서) 작년7월부터 수학과외를 받고있습니다.
성적이 60점대미만 이었거든요.
지난 중간고사때 아이가 전과목에서 2개틀렸다고 잘하지않았나며 얘기하는데 (전, 수학에서 반신반의)
성적표를 계속 가지고 오지 않더군요. 끝내 울면서 거짓말했다고. 어휴~
그런 아이가 안스럽지만 혼낼수도 그렇다고 그냥 둘수도 없는 착잡한 마음이었어요. 남편은 한번씩
그럴 수 있으니 그냥 넘어가라 했지요.
사실, 제가 수학에 예민한 것은 맞습니다. 초등생이 수학과외하면 당연 100점이어야 하지않나요?
초등생이 과외가 웬말이랍니까??? 이게 솔직한 제 마음이구요. 현실은 ^^;;
아이가 수학공부 머리가 아직 안깨어서 인지, 그렇다고 열심히 하지도 않아요. 노력이라도 하면
덜 미워보일테지요. ㅎ~
과외쌤께 선행보단 복습위주, 기초와 원리, 수업시간내에서 틀린문제 혼자 풀어보게 하기, 그래도
이해안가면 3,4학년 해당부분 까지 내려가기 등을 부탁드렸어요.
전 공부가 최고가 아니라, 학생으로서 최소한의 성실함이 최선이라 그러면 점수도 보통은 따라준다고
여기는데 ;;; 역시 공부는 지가 해야되는 거지요?
시험공부는 특별히 빡세게,또는 몰아서 절대 시키는 편 아니예요. 다른과목은 90점대구요.
시험 1주전부터 문제집 설렁설렁, 초등시험 벌써 스트레스 주기 싫고, 그것만 해도 충분할 것 같아서요.
대신 평소 자기전에 전과 책보 듯 읽어보라 하구요.
저희 아이가 화욜(이날은 오로지 합창만), 수욜 플라톤, 금욜 플릇, 월.수 수학, 주4회 영어 이렇게
하고있어요. 좋아하는 운동도 저녁에 안시키킨지 한달이 되어가네요. 너무 아이스스로 끄적끄적
뭔가 할 시간이 없는 것 같아서요. 그래도 수학숙제 적은량도 겨우 듬성듬성 하고, 진득히 3,40분을
앉아 하질 않네요.
수학이 안되니 과학도 많이 힘들테고.
성격이 좋은 건지 혼내도 조금 금방 헤헤거리고. 으휴 ~~~ 가시나.
가뜩이나 직장생활 그만 접을까 싱숭생숭 한데, 더 머리만 복잡해집니다. (초5여, 초2남 둘이예요)
선배님들 따뜻한 조언 주시고, 특히 수학에 집중 좀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국어96, 사회92, 영어92, 수학68(분수연산,도형측정 펑;;), 과학75(속도,초속구하기 꽝;;)
1. ..
'10.7.7 10:09 AM (114.199.xxx.205)분수 연산 힘들어 하는 부분이 맞구요.
진득하게 문제 풀어 보는 경험이 필요할 거 같아요..
이번 방학에 한번 해보세요..2. ^^
'10.7.7 10:15 AM (219.251.xxx.60)절대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단, 천천히 느긋하게 마음먹고..
개념부터 조금씩...느리게 간다 생각하시고.. 칭찬과 격려 많이 하셔야 해요.
부모님 욕심 채우려 아이에게 채근하다...수학 멀리 할게 될 수도 있어요.3. 과외
'10.7.7 10:15 AM (203.238.xxx.92)선생님하구 아이하구 잘 맞나요?
제 생각엔 안맞는듯 벌써 일년이나 되는데 수핫이 이 정도면 선생실력이 영...
실력이란 게 그냥 가르치는 정도가 아니구 수학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거요.
그게 젤 중요합니다. 그냥 진도만 빼면 돈낭비입니다.
이런 아이일수록 과외형이긴 한데요, 학원공부는 더 따라가기 힘들거든요.
다시 선생님 잘 구해 보세요.4. 6학년 엄마
'10.7.7 10:19 AM (61.102.xxx.79)초등 5학년 수학이 제일 어려워요..
오히려 6학년은 5학년때 했던거 재탕해서 배워요.5. .....
'10.7.7 10:18 AM (123.204.xxx.204)과외선생님이 내주는 숙제가 있을텐데요.
바쁘시더라도 매일 저녁 숙제를 했는지 체크해보세요.
수학은 매일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해요.
일주일에 하루 날 잡아서 70문제 푸는거 보다는 매일 10문제씩 푸는게 더 낫다는 거죠.6. 똑같아여
'10.7.7 10:26 AM (124.28.xxx.57)저두 직장맘에 초5딸 초2남아입니다.
너무 똑같네여
저는 애들 아침에 학교가기전에 기탄 3장씩 풀게해여
수학은 따로 공부를 안하고도 거의 백점맞는 수준인데여
기탄이 정말 수학에 도움 많이되고있어여
글로 쓰려니 어렵네여7. 향단
'10.7.7 10:29 AM (110.15.xxx.251)가까운 분이 1주일에 한번 딸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공학박사이시고 본인도 중고등 과외 좋은 선생님께 하셨고 대학, 대학원 때 수학과외로 학비를 버셨던. 하지만 애쓰고 가르치는 그 딸내미는 수학 100점아니구요 많이 틀리는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4학년 5학년때 연산 많이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문제를 푸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하시네요. 그 딸내미는 수학공부를 게을리 하니 연산속도가 느립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문제를 푸는 아이디어가 좋다고 하더군요. (물론 수학문제 틀려오면 방방 뛰시긴 하십니다.)
학습은 배우기+익히기로 구성되어 있잖아요.
배운후 스스로 익히는데 배운 시간의 3배정도 시간을 들여야한다 하시고
학원에서 수학선행학습 하는 것은 개념이해를 건너뛰고 요령만을 가르치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의 학습을 방해하기 쉽다는 입장이셨어요.
수학, 통계 등등 을 끝내주게 잘하는 저희 남편은 수학공부의 목적은 나중에 연구활동 등을 할 때 논리적으로 헛점을 만들지 않으면서 연구를 끌고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있는 것 같다고 하고, 자신의 수학과외선생님이 기본적인 개념이해를 확실히 시켜주시고
수학의 각 챕터간의 연결성을 전체적으로 이해시켜주신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대요.
얼마전 들은 말이라 한번 써봅니다.8. ..
'10.7.7 10:40 AM (110.14.xxx.110)우선 수학 100점 당연한거 아닙니다 과외해도 항상 100점 어려워요
유난히 수학 약한아이들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겁도 나고
수학 소리만 들어도 놀랄 정도로요
초등 수학은 기본 개념 파악하고 적용하고 응용해야 하는건데..
아주 기초적인 문제부터- 수학 익힘책정도 - 3,4학년에서 약한부분 찾아서 메꿔 주는 식으로 해야 해요 가능하면 실제 도형..을 가지고
선생님이 이점을 잘 파악하고 가르치셔야 하는데 잘 맞는 분 만나기가 어렵죠
전 작년까지 제가 가르쳤는데 90 정도 유지는 되더군요
근데 사춘기 오고 서로 관계 개선위해 학원보내니 힘들어도 거의 100점 나오긴해요
초등아이가 과외 하는거 흔한 일이에요
일산 사는데 가까이 살면 제가 같이 해보고 싶네요 아이가 너무 안타까워요 젤 속상한건 본인일텐데요9. 원글
'10.7.7 11:18 AM (119.67.xxx.233)사실, 저학년때 기탄,구몬,기적의 계산법 하다말다 꾸준히 제가 이끌어주질 못했구요.
윗님들 말씀하셨듯이 저역시 수학 겁내지 말고 진도가 늦더라도 뭔가 재미를 느낄 계기가
생기길 바라고있어요. 그리고 체득이란 말 있지요. 아이스스스로 수학은 그렇게 해야하는데
또한 제가 자책 + 초조 이런 감정까지 들어요. 벌써 늦은건 아닌가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도.
무엇보다 아이가 자신감없어하지 않을까. 위 성적표보고 국어96은 제 눈엔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그나마 기말성적표도 채근한지 일주일만 가져온걸 보니....
그리고 과외선생님과 수업시도 큰소리가 좀씩 나고, 아이가 곱하걸 나누고 좀, 계산도 즉흥적이고 그런가봐요. 거실까지 소리들리면 맘이 아파요. 중학생까지 수업하시는 분이고. 성실하세요. 실력이야 아이성적 만으로 그분을 평가하긴 좀 그렇구요. 뭣보다 아이가 복습과 숙제를
불성하게 해요. 양도적고, 제가 체크해봐도 했다고 하고 안한부분, 건너뛴 부분,ㅎㅎ
과외샘 다른 분 구하고 싶어도 정보가 좀 부족한것도 제 현실입니다. 흠~. 인천 논현동예요.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10. 음..
'10.7.7 2:06 PM (183.97.xxx.17)저도 초5딸 엄마입니다..직장맘이고여..
아직 딸아이를 학원이나 학습지 한번 안시키고..엄마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4학년때까지는 모르는거 제가 다 설명해줄수 있겠던데..
5학년되니..저도 답안지를 안보면 모를정도로 어렵더군여
수학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안하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여
문제를 잘 풀고도..답을 잘못 옮겨쓰거나 69를 96으로 쓴다든지..
그리고 자꾸 문제를 풀어보는 수밖에 없더군여
5학년 중간고사때는 수학100, 이번 기말고사는 1개 틀렸어여
3학년부터 전과목 5개내외로 틀립니다
아직까지는 딸아이가 저랑 공부하는걸 더 좋아해서 5학년까지는 버텨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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