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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이 어제 도둑을 맞았네요..제가 짜증이 나네요.

어제 조회수 : 2,900
작성일 : 2010-07-07 08:10:49
저희는 단독주택에 저희 가족만 살구요.. 옆집은 다세대..

옆집이 어제 아침 6시 좀 넘은 시간부터 웅성웅성...이상해서 나가보니 경찰이 집앞에 왔다갔다..

2층에 세들어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식당을 하시는데 어제 밤 늦게 장사 마치고 들어와 자고 새벽에 들어오는 아들 문열어 주니라 일어나니 지갑이 든 돈가방을 몽땅 누가 들고 갔다고...가방안에 핸드폰을 넣어둔것 같은데 모두 없다고...아들이 들어올 때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고...너무 놀래서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너무 피곤해서 들어와 본인이 현관을 안 잠근것 같다고...어떻하냐고 어제 장사한거 다 들었는데..하시면서..
일단 다친 사람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시라고 안심시켜드리는데...그렇게 골목이 웅성웅성 하는데 그때까지도 3층에 사는 집주인 부부가 안 보이더군요..
그런데...
저희가 옆집에서 산지 10년이 되어가는데 그집 세들어 사는 집 모두 한번씩 도둑 맞고 이사나갑니다..
1층(반지하)2집 2층 1집 3층은 주인집 4층에 옥탑올려 1집 이렇게 4가구 세들어 사는데 거의 다 무슨일(도둑등 험한일) 당하고 쉬쉬하면서 이사갔습니다..
이번에도 아주머니가 피곤하셔서 기억을 잘 못하셔서 본인이 실수로 문을 열어둔 것 같다 하셨지만
사실 전에 살다 이사간 사람들도 다 비슷하게 도둑을 당해 제 생각에 도둑이 문을 따고 들어가 돈가방을
훔쳐간것 같아요.
세든 사람들이 그런일 당하고 다 나갔는데도 주인집에서 현관문을 안 바꾸고 세를 다시 놓은걸 까요?

그 전 사정을 좀 알기에 옆집 세든 아주머니께 작은 애완견이라도 한 마리 키우시는게 어떻겠냐고 했더니
주인과 계약할 때 개를 안키운다고 계약서에 기록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그전에도 그집 도둑 거의 매년 당해요 말해드릴수도 없구..

음...그동안 저희가 거의 10년을 사는 동안으로 봐서는 지난번 들었던 도둑이 계속 그러는 것 같은데..
아주머니께 조심하세요 따님(한 20대후반)도 있는데 라고 말씀드리고 말았는데..
세들어 사시는 분 형편에 보안경비를 들기도 그러실테고..어휴..

요즘 성범죄도 기승인데 저희집은 개도 키우고  그댁보다는 안전하다고 해도 바로 이웃에서 그런일이 자꾸 생기니 아침부터 확 짜쯩이 몰려오더군요..

모르는척 세든 사람만 바꾸면서 세입자에게 주의시키지 않는 주인네도 얌체같구...
IP : 112.158.xxx.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0.7.7 8:35 AM (121.151.xxx.89)

    저희 동네도 3년전에 좀도둑이 들었는데, 주민들이 돌아가며 몇달을 경찰을 들볶았더니, cctv설치하고, 범인 잡으러 경찰이 몇달을 뒤지고 다니고,
    경찰차도 다니고 하니까 지금껏 조용한데요.

    결국 경찰치안이란게 주민들이 떠들어야 하는 거라고 보입니다.

  • 2. ,,,
    '10.7.7 8:37 AM (99.229.xxx.35)

    글을 읽으면서 집주인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3. ...
    '10.7.7 8:38 AM (211.108.xxx.9)

    주인이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한테 도둑 잘드니 조심하라고 말하기도 참 그렇죠..
    그런데 보통 이사하면.. 열쇠먼저 바꾸지 않나요? 세입자가 스스로 말이죠...
    전 이사가면 주인이 똑같은 열쇠 가지고 있는것도 찝찝해서 바꿔버려요...

  • 4. ...
    '10.7.7 8:52 AM (220.120.xxx.54)

    위 댓글 읽고나니 전에 기사본게 기억나네요.
    괜한 사람 의심하는건가 싶어 적기 망설여지긴 하는데...
    거기도 빌라였는데, 자꾸 좀도둑이 들어서 소소한 것들을 가져갔는데(현금 조금이나 쌀 같은거..) 하도 이상해서 집안에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알고보니 집주인이 사람없는 새에 열쇠따고 들어와서 조금씩조금씩 가져간거였다는...

    나와보지 않는거는, 혹시라도 집주인이라고 자기네한테 책임을 물을까봐 그런가 싶기도 한데, 그렇게 여러번 도둑을 맞는데 현관문도 안바꿔준다는건 이상하네요..
    같은 건물에 살면 자기들도 불안하지 않을까요?
    물건만 훔쳐가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요새 얼마나 섬뜩한 뉴스가 많나요..
    저같으면 돈없으면 끼던 반지 팔아서라도 당장 문 바꾸고 열쇠 5개씩 달아주고 할것 같은데요..저를 위해서라도...

  • 5. ...
    '10.7.7 8:56 AM (220.120.xxx.54)

    원글님이 익명의 편지라도 보내면 어떨까요?
    대놓고 나서긴 힘들테니 지금 사는 사람들이나 새로 이사오는 사람에게 그 동안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으니 알아서 열쇠라도 바꾸던가 집안에 카메라라도 설치하라고 알려주는거에요..
    컴으로 출력해서요...

  • 6. 옆집이시라니
    '10.7.7 9:39 AM (220.87.xxx.144)

    정말 신경많이 쓰이시겠어요.
    앞의 분 말씀대로 경찰을 달달 볶아서 cctv달게 하고 경찰차로 매일 순찰하게 하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 가족분이라도 계속 경찰에 전화해서 순찰하라 그러고 조금이라도 수상한 소리나면 바로 신고하세요.
    그리고 그 주인집도 좀 의심이 됩니다.
    아무래도 같은집에서 계속 흉한 일이 생기면 찜찜해서라도 주인이 더 설칠텐데
    하다못해 현관문이라도 바꾸고 방범창이라도 하고 할텐데 말입니다.
    세입자들한테 넌저시 그런일이 자주 일어난다고 흘리고 몰래카메라 같은거 달라고 해보세요.

  • 7. ...
    '10.7.7 10:55 AM (114.207.xxx.153)

    저도 주인이 의심스럽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이라니..
    저도 컴퓨터로 출력해서 익명의 편지 보내는 방법 추천드립니다.
    동네 사람인데 그집서 매번 도둑 맞으니 자비로 현관 열쇠라도 바꾸라고...

  • 8. ..
    '10.7.7 10:56 AM (114.207.xxx.153)

    참..저도 당해봐서 아는데
    세사는집에 세입자 없이 문따고 들어오는 집주인 꽤 많아요.
    전세살이 10년동안 2번 겪었어요.
    물건 없어진건 없었는데...
    그냥 집에 들어와서 살펴봤나보더라구요.
    집을 어떻게 쓰고 있나... 황당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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