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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공부에 의욕이 없거나 산만한 이유에 대해.

공감 조회수 : 1,103
작성일 : 2010-07-07 07:41:09
저 아래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모든 원인은 결국 부모에게 있었다는 걸 느낍니다.
저 스스로도 자책을 하고 있고 이제부터라도 바뀌어야 하겠단걸 느끼구요.

`아이의 공부심리를 이해하라.'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읽어보셨으면 하네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정말 공감도 되고 또 몰랐던 내용도 많아서 제겐 참 유익했던 책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봐도 좋을 것 같구요.



공부를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지능이 아니라 `나는 안돼’라는 정서적 거부감이다.
아이에게서 `나도 할수있다. 그래서 하고 싶다’는 마음의 변화부터 끌어내야 한다.
자신에 대한 비난과 평가를 피하기 위해 아예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틀게 마련이다.


부모가 무시하고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자신이 바보고 멍청이라는 부모의 인식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다.나이가 들어 청소년기에 이르면 반항과 분노로 대처하게 된다.
아이는 부모의 인식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를 못한다고 구박하는 만큼 아이는 공부를 더 못하게 된다.
공부못한다는 부모의 구박에 부응하기 위해 아이는 철저히 자신을 망가뜨리게 되는 것이다.


아이가 모르면 모르는 대로 인정해주고 가르치면 된다. 아이가 이해할 때까지 , 정말 처음 가르치는 내용인 것처럼 계속 되풀이해 줄수있어야 한다.


어릴때부터 부모로부터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듣고 ,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적 암시에 길들여진 아이는 삶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언제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어 스스로 성장의 가능성을 포기해버리는 불행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성적은 지능의 문제라기보다는 의식과 태도의 문제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어려서부터 `나는 못해, 공부가 싫어’라는 암시를 끊임없이 해왔거나 받아온 아이에게는 그 어떤 처방도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
`난 할수있어’라고 자꾸만 되새기게 해야한다.




책에 나온 내용중 제가 정말 공감했던 부분인데 칭찬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는다고 하잖아요.
저도 어릴때 칭찬보다 비난을 많이 받았던 아이였고 그래서인지 공부 의욕도 떨어져서 공부도 중하위권에 있었는데 초등6학년때 선생님의 사소한 칭찬한마디가 저를 기분좋게 만들었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잘할려고 노력했고 또 소심했던 제가 그때부터 발표도 잘했고 공부에 취미가 생기고 성격도 활달하게 바뀌었거든요.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 많이 해주며 살아요~
하는 사람은 별거 아닌 말이지만 듣는 사람은 삶의 목표가 달라질수도 있을테니까요.



IP : 115.137.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밑에
    '10.7.7 8:26 AM (121.168.xxx.57)

    글썼던 원글인데요. 감사 합니다. 그러게,, 제 탓인줄 알면서도 잘 아되네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 ㄷㄷ
    '10.7.7 8:58 AM (221.141.xxx.132)

    제가 초등학교때 너무너무 놀기를 좋아라했어요. 그런데 지나치게 놀았죠. 지금 떠올려보면 거기가 부자동네였는데.우리가 부자는 아니고 엄마가 그 부자들을 상대로 일을 하셔서 그 동네에 살았던 경우였어요. 우리나라 80년대 치맛바람이야 유명한거고 있는집 동네는 진짜 심했었죠. 저는 어릴때도 그런게 눈에 다 보였어요 아줌마들의 행태가. 그리고 제가 공부를 못한다고 저랑 놀지 말라고 하는 일도 여러번 겪었구요. 그런데 그렇게 되니 더 공부를 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아이들한테 어릴때 인기가 많았어요.노는쪽으로 빠삭하다보니 애들한테는 당연히 인기가 올라가죠. 어릴땐데도 이걸 이용해서 나름 제방법대로 아줌마들에게 대항을 한거였죠. 니들 자식들은 그래.니들 조종한대로 공부잘하고 범생이지만 나한테는 꼼짝못한다 이것들아.이런 발칙한 생각이 더 앞서서 ㅋㅋ 결국 아이들은 집에서 아무리 콘트롤해봐야 나가서 잘놀고 리더하는 애들앞에서 꼼짝못하죠. 참고로 우리엄마는 저보고 누구랑 놀지마라.뭐하지 마라 그런말자체를 안했어요. 당연히 제 사고는 엄청나게 자유로워지는거죠.
    그리고 6학년때 전학을 갔는데 선생님이 부르시더군요. 성적이 이게 뭐냐.
    전 부자동네에서 평범한 동네로 이사를 갔던터라. 옷차림이나 머리나 그쪽동네애들보다는
    때깔이좋았어요.그런데 성적은 뭐 답이 안나오는 양갓집규수. ㅋ

    그런데 제가 그학교다닐때부터는 엄마가 신경을 조금써주셨어요. 그러니 선생님도 저에게 공부를 좀 하라고. 그리고 진짜 시험보기전날 하루 공부한게 시험에 다 나왔어요.
    성적이 잘나오니 동기부여가 되더군요.
    그 이후부터는 일사천리.

    그렇게 공부를 못했던 시기에도 아무도 저에게 너는 안돼 너는 못해 하지 않았던 우리가족들이
    새삼고맙더군요.
    성적표에 양과 가말고는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말이죠.
    그때 양과 가 받았으면 진짜 못하는건 맞았거든요.ㅋ

    저도 아이키우지만 오늘도 아이보고 넌 안돼.왜 그모양이냐 이러고 가득 퍼부은게
    후회로 남네요
    오늘 제과거 떠올려보면서 이 글 보면서 많이 느껴갑니다.
    가끔 엄마가 너무 존경스러울때가 있어요
    제가 뭔짓을 해도 다 믿어주셨거든요. 그게 제가 중학교 이후 공부를 쭉 할수 있었던 계기가 된거 같아요. 항상 마음속에 내가 뭔짓을 해도 우리엄마는 내 든든한 지원자라는 생각이 가득했거든요.나가서 기죽지도 않았구 말이죠.
    보통 아줌마들이 저랑 못놀게 했던 그 상황에서는 저도 기죽기 마련이였을텐데 말이죠.

  • 3. 아,
    '10.7.7 10:54 AM (115.41.xxx.10)

    참 좋은 글이 여기 있었네요.
    진심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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