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전 아기 치과 수면치료 해보신분 계신가여?

[30개월]

에궁...30개월 울딸 ..오빠 따라서 날마다 사탕먹더니 오늘 난리가 났답니다..
어린이 치과 댕겨왔는데..앞니 두개는 썩어서 신경치료를 할 가능성이 놓구..윗어금니 썩고..
아랫니 양쪽에 썩어서 7개를 치료한답니다..비용도 90만원 가까이..ㅍ..ㅠ.

의사는 수면치료랑 걍 치료하는거랑 ..부모가 선택하라고 하든데..
30개월 아가 치과 치료가 가능한가여? 울고 불고 난리가 날거 같은데..
일전에 아파서 대학병원가서 링갤맞고 소변검사 한다구..소변줄 꽂고 했는데..며칠동안 말수가 적어지더라구요..
치료를 해야할거 같구..걱정인데..수면치료는 위험할거 같아서 선뜻안내키네요.

글구..
서울에 강남쪽에 -전 청담동에 있는 어린이 치과 댕겨왔어요...- 아니면 강북이나 상관없이
어린이 치과 추천해 주시면 감사드려요...견적을 다시 알아봐야 할거 같아서요..

[그거]

마취잖아요. 결국.
전에 충치 때문인가...그때 전신마취였던것 같은데...애가...그냥....안됐어요.

어른도 마취가 사실 위험한것 같아요. ...

[저희아이]

24개월 조금 지나서 했어요.
수면마취해서 했어요.
앞니 4개 신경치료하고 붙이고 어금니 2개 썩은것 떼우고...
수면마취할때 시럽 조금 마셔요.
혼자서 약 먹고 그랬어요.
저도 더 어릴때 견적 받고 제가 겁이 나서 많이 망설이다가 갈수록 이빨이 많이 썩어서
그냥했는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빨 더 상하기 전에 할것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우리 아이보다도 더 어린아이도 와서 치료 받았어요.
어짜피 해야 하는 치료이면 빨리 하시는게 나을꺼고 아니면 기다렸다가 아이가 얌전히 잘 따라주면 그냥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7개면 많아서 나누어서 며칠해야 하는데 아이가 아마 첫날 겁 먹고 담부터는 안할려고 할꺼예요.

[oolbo]

저희 아이 둘다 소아치과 다녀요... 연대세브란스 소아치과요...
워낙 큰애는 이가 약해서 18개월부터 다녔구요..지금은 40개월정도 되었답니다..
작은애는 지금 딱 20개월이네요... 둘다 선택진료아닌 일반진료 보았구요..
큰이는 이가 치아우식증으로 삭아서 윗니 2개는 신경치료했구요.. 심했어요 밥도 못먹을 정도.
이때가 20개월정도였는데.. 샘 말이 수면치료하기에 넘 이르고 몸무게가 적어서 위험하니까 그냥 일반치료했어요.. 망사로 못 움직이게 잡구요.. 그때 엄청 울었는데 올해부터 안울더군요
한 2주전에 윗 어금니 2개치료했어요.. 이땐 안울었어요..각각 9만원정도 나온거 같아요...
작은아이도 같이 치료했는데.. 19개월때(큰아이랑 같이 치료 봤어요) 했는데요..울고 난리도 아니었는데...윗니 하나 치료하고 씌었는데.. 한 9만원 정도 나왔어요...
울땐 맘이 아팠는데.. 그래도 잘 치료해요... 전 어린이치과도 가봤는데..제가 잘못선택했는데.. 별루 맘에 안들었어요(견적이 꽤 나왔거든요) 근데 연대소아치과에서 치료받고 그거 반정도 나왔는데요.. 전 일단 만족해요.. 한번 검사 받으러 가보세요...견적도 물어보시구요..

[네...]

윗분..감사드려요...연세 소아치과 함 가봐야겠네요...
견적도 보구...상담도 받고...
일반진료도 괜찮겠쬬?

[..]

치과에 대해서 약간 관계자로서 보아온바로는
그정도로 어리면 수면치료가 나을거예요.
게다가 7개면 수면치료로 한번에 하는게 아이가 앞으로 치과갈때
트라우마생기는것도 방지할수있구요.

그정도 나이엔 아이가 대화도 잘안되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잘 인식못하구요...
어린이 전문치과도 좋고 대학병원치료도 좋은데,
대학병원의 경우 소아치과는 전 선택진료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치료하는거 정말 손이 빨라야 하거든요. 위험한상황도많이생기고
아이라서 침분비도 많고요..

[울아이]

우리 둘째 녀석 모유수유하면서 맨날 젖물고 자다가 우식증이 심하게 왔어요.
하루가 다르게 상하는 걸 볼 수가 없어서 29개월 때 수면치료 했답니다.
근데 전신마취와 수면치료는 엄연히 다른 거예요.
마취는 말 그대로 마취구요, 수면치료는 재우는 약을 먹고 그냥 잠든 상태에서
치료를 하는 거랍니다.
저도 그 때 걱정돼서 밤새 인터넷 찾아보고 했었는데
경험하신 분들의 말씀 믿고 했네요. 자그마치 7개를...ㅠㅠ
암튼, 그 때 수면치료를 해서인가 치과에 대한 공포감이 없어서
네 살 때는 일반치과에서 치료(이가 약하게 타고 났대요.흑...)받는데 어찌나 의젓하게
찍소리 한번 안하고 견디던지 치과의사가 이런 아이 첨봤다고 할 정도였어요.
만약 그 때 억지로 묶어놓고 울고불면서 치료했으면 공포감이 계속 됐었겠지요.
전 결과적으로 잘했다고 봐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마취와는 전혀 다른 것이니 별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근데]

울 딸처럼.. 수면요법이 안 먹히는 아가들도 있습니다..^^
큰 딸.. 30개월가량때.. 충치 치료하는라.. 수면치료 선택했는데..
물약 같은거 먹고... 기다리고..

암튼.. 정신이 말똥말똥..
안 먹히는 아가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저희 아들]

26개월때 수면치료 했습니다. 신경치료 1개 하구 충치 4개인가 했어요. 한시간 정도 잠들었지만 잠들기까지, 그리고 깨고 나서 정말 술 먹은 사람처럼 정신 못차리고 비틀비틀 난리쳤어요. 엄마 혼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남편 데리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