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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책엄마예요
자주 보는데요
얼마전에 소풍가서 찍은 사진 보고 얼매나 맘이 짠하고 안스러워서
왠 눈물이 다 나는지 모르겠어요
땀에 흠뻑 젖어서 엄마가 싸준 도시락 먹고 있는 모습인데
날씨가 더운데 뛰어다니며 잘 놀았으니 땀에 젖었을거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좋아하는 과일하고 주먹밥, 김밥 싸서 도시락 싸줬는데
앉아서 완전 도시락에 집중해서 먹는 모습인데
하나도 슬플게 없잖아요
근데 이 감정이 대체 뭔지...
왜 그 사진을 보고 아이가 짠하고 안스럽고 한편 대견하기도 하고
이제 태어난지 2년 몇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밖에서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왈칵 나네요
그냥 보면 다들 귀여운 모습들인데...
아.... 정말 제가 주책이예요
1. 애가
'10.7.6 4:02 PM (211.54.xxx.179)노래하고 피아노 연주할때마다 눈물이 난다는 주책엄마도 있어요 ㅎㅎㅎ
2. 내미
'10.7.6 4:04 PM (211.182.xxx.129)저도 그래요. 나이 51세에 늦둥이 꼬맹이들 보면 늘 코가 찡하고 기특하고 그래요.
3. ㅎㅎ
'10.7.6 4:03 PM (112.149.xxx.69)아직 재롱잔치 못해보셨죠? 완젼 눈물콧물 한바가지 흘리실거에요
4. ㅋㅋㅋ
'10.7.6 4:08 PM (59.12.xxx.90)그 옆에 내가 없어서.................................. 아닐까요?
이 아이가 이렇게 컸구나 하는......5. ㅎㅎㅎ
'10.7.6 4:07 PM (110.12.xxx.243)저도 유치원 졸업식때 콧물 눈물 한바가지 흘린엄마네요...
아마도 대견반 .애잔함반 아닐까요....6. ..
'10.7.6 4:11 PM (180.68.xxx.83)얼굴도 모르는 남의집 아들 떠올리다가 제 눈시울이 무거워지려고 하다니.. 제가 더 주책맞나봐요. ㅎㅎㅎ
7. .
'10.7.6 4:15 PM (211.60.xxx.93)위에 ..님하고 동감이요. 얼굴도 모르는 남의집 아들 떠올리다가 22개월된 아들얼굴 오버랩되면서 눈물맺힌 주책엄마 추가요 ㅎㅎ 유치원 재롱잔치하면 완전 눈물바다될꺼같아요 ㅎㅎㅎㅎ
8. 저도요..
'10.7.6 4:44 PM (152.99.xxx.174)유치원 졸업식 국민의례할때 아이들 애국가 부를때부터 눈물 핑돌기 시작하더니만,,,
내 아이 사각모 쓰고 늠름하게 이름 부를때 나가서 졸업장 받아오는데
눈물콧물 범벅되서 난리도 아니었네요.
직장맘이라 일찍부터 종일반 보냈고 왠만큼 아파서는 그냥 약봉지 들려서 보냈던 기억부터
주마등처럼 떠올라 너무 가슴 벅차왔고 아이가 대견스럽더군요.9. 늦게배운도둑질
'10.7.6 4:56 PM (118.32.xxx.211)저는 어떤 광고에선가 애기가 엄마젖 먹다가 방긋 웃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거보면 눈물이 나요 ㅠㅠ 저렇게 엄마 눈만 마주쳐도 좋아하는 시절이 있었구나
우리애는 다 지나갔구나 ㅠㅠ10. 윗님
'10.7.6 5:19 PM (119.149.xxx.127)저도 그 씽긋 웃는 아기 보면 슬퍼요...아아..귀엽던 내 아가는 어디가고 쟤는 대체...
11. 그 느낌 알아요.
'10.7.6 8:23 PM (175.120.xxx.66)전 아이가 유치원 소풍 버스 내리는데 눈물이 왈칵 났어요. 저도 그때 뭐야 이 눈물은??? 하고 좀 당황했던 생각이 나요. 대견함과 혼자서도 잘했다는 기특함 엄마없이 고생했을거 같은 안쓰러움 뭐 이런 복합적인 감정이었던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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