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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이혼하자고 합니다.

힘든며눌 조회수 : 15,595
작성일 : 2010-07-06 13:07:40
애정 없이 덤덤히 살아요. 서로 별로 말도 없고요...

신랑이 워낙 말이 없고 소소한거 말 하는걸 귀찮어 하는 스타일인데...저도 그리 변해왔네요.

시부모님께서 매주 보고 싶어하는 힘든며눌이어요...제가 이 문제로 여기서 조언을 구했고 제 생각을 말 하였더니.. 노발 대발 하시면서 자식집에 전화하고 가는 부모가 어디 있냐 부터~~니 말은 다 거짓말이라며~~다시는 안간다는 말씀 듣고 왔어요. 지난주에요..

시부모님께서 이혼하라고 하는것 같아요.

어제 오후에 통화할때까지 별반 없이 통화 했는데 갑자기 저녁에 들어와서 그러는것 보니까요...

있는 재산 반으로 나누고 아이는 법 대로 하잡니다.

저도 이혼 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이들때문에요.

전 이혼 못 한다 했어요. 아이들 법적으로 하면 분명 내가 불리한데 왜 해주냐고요.

그리고 재산 반으로 나눠서 제가 두아이 데리고 못 살아요...친정에서 도움 받을 형편도 아니고 아이들을 봐줄 상황도 아닙니다.

초등 저학년이라서 제가 다 라이드 하고 다닙다.

잠을 못 자서 멍하네요. 어찌 할까 계속 고민만 합니다.

그냥 방학식날 두아이 데리고 어디로 도망가서 살까봐요.

아이 아빠는 이름만 아빠지 지금까지 자기 하고 싶은 취미 생활 하면서 산 사람이고 자기가 넘 중요한 사람입니다.

회사다녀서 힘들다며..아이들과는 5분을 봐주기 힘들다 합니다.

제가 어제  당신이 양심이 있음 아이 문제를 법적으로 하자는 말이 나오냐고 말 했어요.

전업으로 10년을 살았어요. 저도 공부 할만큼 했고 좋은 회사 다녔고 일 욕심도 있어요.

아이 위해서..시어머니,신랑이 전업을  강요해서 한 이유도 있고요..

전 신랑이 집에 없다보니(시간이 생기면 본인의 취미생활)..항상 두아이와 지냈는데...이 아이들이 없다면 전 죽어버릴꺼에요.

재산을 나누는 돈의 1/4정도가 현재 현금으로 있어요. 그돈만 가지고 아이들 데리고 몰래 도망 가야겠어요.

한국에서는 학교 때문에 찾기가 싶겠죠? 해외로 가야 할까요?
IP : 124.138.xxx.2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6 1:11 PM (112.149.xxx.69)

    도망가실거면 그냥 이혼하자고 하세요.
    법적으로 과연 불리할까요? 어짜피 아빠가 맡으면 아빠가 키우는게 아니잖어요.
    5분도 못 본다면서요.....

    근처에서 법적 자문 구하실 곳 통해 상의해보세요.
    힘내세요.

  • 2. ..
    '10.7.6 1:10 PM (121.181.xxx.10)

    법적으로 왜 불리하세요??
    아마 남편쪽에서 이혼하자고 으름장 놓는거 같은데요..
    이혼하자고 하세요..
    그리고 아이 문제는 소송해서라도 데리고 오세요..
    그리고 남편이 재산 어쩌지 못하게 가압류라도 걸어놓으세요..

  • 3. 원글이
    '10.7.6 1:15 PM (124.138.xxx.2)

    경제적 능력이 없는 전업의 경우 아이들 데리고 오기 힘들잖아요?
    주위에서 데리고 온 경우 보신적 있으셔요? 합의가 아닌 이상 법으론 힘든걸로 알고 있어요.

  • 4. 그런데
    '10.7.6 1:17 PM (119.65.xxx.22)

    왜 법적으로 불리하다고 생각하세요??
    전업이시라서요?? 일단 취업을 준비하시고 하세요..
    그리곤 이혼소송 들어가시면 되죠.. 그리고 도망가버리면
    문제가 더 꼬이죠...남편분이 법적조치 취하면 찾기가 더 쉬워요
    해외생활은요 준비를 단단히 하고가도 어려운데..

  • 5. -.-
    '10.7.6 1:16 PM (116.34.xxx.22)

    저어기..근데 글에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요..

    재산을 반으로 나눠서 두 아이를 못키운다고 하셨잖아요..친정 도움도 못받구요..
    그런데 또 아이를 데리고 몰래 도망가서는 또 두 아이를 키우신다는게 무슨말씀이신지..
    도망가신다면 그나마 받을 재산의 반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키운다는 의미 아닌가요..?

    그렇게 아이 둘만 데리고 가서도 살수 있다고 하시는분이 재산 반으로 못키운다는게
    무슨 의미인건지...제가 글을 잘못 이해한건가요..

  • 6. 지금이라도
    '10.7.6 1:21 PM (115.178.xxx.253)

    직장을 잡으세요.

    이혼 하자고 하고, 현금 있는거 미리 돌려놓으시고
    (통장으로 하지 마시고 현금으로 다른곳에 넣어두세요.. 대여금고나 친지)

    그리고 여러가지 증거들.. (귀가시간, 취미활동 증명할 수 있는거등등)
    준비하시고 이혼준비를 하세요.
    원글님 능력만 인정되면 아이들 데려올 수 잇을거에요.

  • 7.
    '10.7.6 1:20 PM (220.75.xxx.180)

    찌질한 남편이군요
    하지만 과거의 제 남편을 보는 듯하군요.
    이혼하자하면 그러자고 하세요. 님 남편이 님에게 아이가 아킬레스건이라걸 아는 듯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맘 불안하게 시댁식구들과 얽히어 있으니 큰 태풍이 지나야 뭔가 정리가 될 듯 한데.........
    그래도 님은 능력 있으신거 같으네요

  • 8. ..
    '10.7.6 1:24 PM (218.55.xxx.132)

    저도 내용이 이해가 좀.....
    이혼하면서 받는 재산 반으로는 애들델꼬 살기 힘들다 하시면서, 지금가진 현금 1/4로 애들델꼬 도망가야겠다...
    뭔가 이상한데요?

  • 9. 원글님의 속마음
    '10.7.6 1:29 PM (222.108.xxx.24)

    다 알고 그러는 것 같네요
    애들땜에 절대로 이혼 못할거다
    이번 기회에 버릇고치겠다 ,,,
    그거 아닐까요?
    대차게 나가보세요

  • 10. ...
    '10.7.6 1:32 PM (121.138.xxx.245)

    딴 여자가 있는 거 아님 겁주는 거네요.
    이혼을 두려워하는 낌새가 보이면 기를 꺾으려고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상황 판단 잘 하세요

  • 11. ..
    '10.7.6 1:32 PM (211.202.xxx.18)

    원글님은요

    아이만 데리고 온다는 보장이 확실하다고 하면, 이혼은 하실 의향이 있으신거랍니다.
    그런데..법적을 지금 전업이고 하니 아이를 데리고 오지 못할까봐서, 아이데리고 도망가 살까..하시는거구요..

  • 12. 흥!
    '10.7.6 1:30 PM (121.166.xxx.151)

    남편분 애 못키워요.
    이혼하지도 못할거 일부러 원글님 기 잡으려고 저러는거에요.
    이번이 기회입니다.
    원글님이 더 강하게 나가세요.
    재산 반 나누고 새출발하게 애들도 다 데려가라고 하세요.

  • 13. qqklk
    '10.7.6 1:30 PM (147.46.xxx.70)

    남편분의 이혼카드는 위협에 협박인 듯 하지만 1/4 현금들고 도망가서 살 바에는 당당하게 이혼하셔서 재산반 받고 아이들 키우겠어요. 자기가 키우겠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법적으로...이건 뭐 본인이 키우겠다는 소리로 안들리는걸요. 여튼 시댁에서 뭔소리 듣고 합작으로 협박하는 것으로 보여요.

  • 14. ..
    '10.7.6 1:30 PM (114.201.xxx.154)

    기선잡을려고 그러는거 같네요. 아마 시부모가 코치했겠죠
    대차게 나가세요. 어짜피 별로 살고 싶지도 않으시다며서요..
    재산 다 가압류하고 님 재산 현금은 찾아서 대여금고에 맡기시고요
    양육권 받으시고 애들 데리고 해외나가 사세요. 그럼되겠네요

  • 15. 원글님
    '10.7.6 1:36 PM (203.142.xxx.231)

    속마음... 아이는 사실 핑계구요. 그냥 이혼하기 싫으신것 같습니다. 뭐 그런 원글님 마음을 탓할 생각은 없어요. 사실 전업 10년하고 나면 이혼해서..그나마 재산이라도 많다면 모를까 외벌이로 얼마나 많이 모았겠어요. 그거 반으로 나눠봤자 솔직히 지금의 생활수준에서 확 내려갑니다.
    제가 요즘 공부하는데 얼마전에 수업들은것 중에 통계적으로 여성들은 이혼후 생활수준이 내려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더군요. 아마도 직장이 없다보니. 친정에서 도와주지 않는한 대부분 그럴껍니다.

    원글님한테 충고아닌 충고를 하자면 여기 82게시판이 전부가 아니예요. 여기에다가 고민 얘기..특히 시댁얘기 하면 다들 싸워서 이기라고 하지요. 아니면 툭하면 인연끊어라..

    그런데 실제로 그런사람들 주변에 얼마나 있을까요?

    여기 게시판의 조언은 그냥 조언으로 들어야지. 그걸 그대로 시어머니한테 얘기하거나 그래봤자 그 얘기듣고 이해할 시댁이라면 그전에 원글님이 해결했겠지요.

    그냥 이혼하기 싫으시면 남편과 얘기 많이 하셔서 적당히 타협보세요. 시댁문제도.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원글님이 언제든 이혼해도 아쉬울게 없을때가 될때까지 적당히 맞추시구요.

    그리고 요즘엔 여자쪽으로 손들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육권요. 물론 여자쪽에서 능력이 좀 되어야 하겠지만요.

  • 16. 원글님
    '10.7.6 1:40 PM (211.54.xxx.179)

    평생 끌려다닐것 아니면,,,이혼하자 그러구요,,아이들은 알아서 키우라고하세요,
    아마 시부모가 키울것도 아니고,,남편도 겁이 덜컥 날걸요???
    재산 1/2이면 좋은 조건 입니다,
    여기서 기선 제압 못하면 이혼도 못하는 여자로 평생 밟히면서 살아요,,,
    딴 여자가 있어도,,,그 여자가 전실자식 키우는거 아니면 남자들 쉽지 않아요
    요즘 여자들이 얼마나똑똑한대요

  • 17. 별사탕
    '10.7.6 2:10 PM (110.10.xxx.216)

    이혼 하지 마시고
    대답도 하지 마시고
    시가에도 가지 마세요

    시부모 코치에 남편이 넘어간겁니다
    부부가 아이를 낳고 살면 그 아이에게 책임을 져야지..부모에게 책임을 지는게 아니잖아요

    당분간 지옥이 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만한 일로 이혼하면 세상 사람들 거의 다 이혼했을거에요

    그냥 사시는대로 사시고
    남편이 월급 안주면 살기 힘드니 경제권 장악하시고
    당분간 시부모님 수그러들 때까지 버텨보세요

    그냥 액면으로만 보면 님 잘못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전에 올린 글 보면 좀 과하잖아요...

    님도 숨은 쉬고 살아야지요...
    그거 인정할 때까지 가지 마세요
    말대답도 마시고 오지 말라면 가지 마시고 오라면 갔다 오시고...

    남편도 참 철이 없군요
    그런 문제로 이혼 운운이라니..

  • 18.
    '10.7.6 2:54 PM (115.139.xxx.35)

    남편 정말 이혼 당해야 하는 남자네요.
    지부모말에 고딴식으로 행동하니까요.

    제생각에는 그냥 깔끔하게 이혼하는게 원글님에게 맘 편하겠지만
    전업10년이면 전문직 아닌 이상 취업 힘들죠. 마트 캐셔도 경쟁이 있으니까요.

    겁주는건 그겁을 뒤집어 버리세요. 좋다고 담담하게 대답해주세요.
    그리고 이혼서류를 꺼내놓고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니 내가 데리고 키우다가
    고등학교때 보내준다고 뻥치세요. 그땐 돈도 돈이고 학비니 내가 힘드니 좋게 보내주겠다구요.

    아마 화장실 들어가서 손톱 좀 물어뜯다가 지네 엄마에게 쪼로로 달려가서 울먹거릴껄요.쳇...

  • 19.
    '10.7.6 3:01 PM (112.223.xxx.67)

    전 아직 미혼이라서 ...잘 모르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더 ..서로 노력해보자고 해요.
    가족중심적으로 살아보자고요. 서로 좋아하고 사랑해보자고...

    죄송해요. ㅠㅠㅠ

  • 20. 변호사
    '10.7.6 3:19 PM (211.46.xxx.169)

    음 닙, 말씀대로 하세요.

    그리고, 일단 변호사의 조언을 좀 받아보세요.
    이혼할 생각 없으셔도 양육권, 재산 이런 것들 알고 계시면
    기선제압에 훨씬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쉽게 이혼 얘기를 꺼내는 상대방 문제있습니다.
    혼을 내 주세요.

  • 21. 원글님
    '10.7.6 3:36 PM (122.36.xxx.11)

    겁 먹으셨네요. 애들 데리고 해외로 도망간다는 생각을 다 하시고...
    남편은 겁 주려는 마음이 더 크네요. 꼭 이혼을 해야겠다기 보다는.
    아마도 원글님이 겁 먹을 걸 잘 알고 있었던 거 겠지요.
    아이는 법대로 하자는 말은.... 남편이 키우고 싶은 의사가 없다는 말로 들립니다.
    원글님더러 키우라는 말은 차마 못하고 법의 판단에 맡기자는 말로
    피해가는 거랍니다. 그러니까 아이를 빼앗길까 염려 하실 필요는 없네요.
    아마 정작 아이를 맡게 된다면 몇달 못버티고 아이를 보낼 겁니다. 염려 마세요.

    이혼하자는 말을 하면 그러자고 하시고
    재산을 반으로 나눌 것 등 조건을 각서 써서 공증 받자고 하세요.
    당장 해 주려고 서둘 것도 없고 안 해줄려고 버틸 것도 없습니다.
    무척 쉬~크하게 '그래 원한다면 해야겠지, 뭐' 요런 심정으로 대하세요.
    아이는 집착하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 사실, 맡기고 갈까봐 겁나는게 그쪽 입장이니.
    돈도 없고 하니 당장 애는 키울 수 없고 직장 잡고 안정되면 그때 데려가겠다는 식으로
    체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더 낫습니다. 무론 나서서 그런 말을 하라는 게 아닙니다.
    그런 맘을 먹고 있으면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남편은 저절로 그렇게 느끼게 됩니다.
    그게 남편에게는 위협적일 겁니다.

    덜컥 이혼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이혼을 겁내지도 마세요.
    지금 남편은 시부모의 코치를 받아서 원글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협박 중입니다.
    자기 가정일을 그렇게 밖에 처리하지 못하는 남편이 못난 ㄴ 입니다.
    부모님도 잘못하고 있는 거구요. 원글님도 좀 더 멀리 주체적으로 자기 일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지금 당장은 이혼해도 문제예요. 원글님이 여러가지로 준비가 안된분이라서.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잘 하세요. 경제적인것도. 정신적인 것도.

  • 22. 결혼 10년...
    '10.7.6 3:42 PM (221.140.xxx.217)

    그다지 나이도 많지 않겠네요, 많아야 40대초반?
    그다지 사랑도 많지 않고, 시부모가 허구헌날 찾아오고 내의견 무시하고.
    뭐하러 같이 사시는지...
    단지 아이때메요? 내인생은 어쩌구요?
    도망을 왜 쳐요..? 법대로 하자고 하면, 법대로 하라하고, 반 주면 애떼놓고 이혼하겠네요.
    결혼20년 됐어요. 큰아이가 20살.
    결국 내가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 23. 바로
    '10.7.6 4:23 PM (222.238.xxx.247)

    "그래 애들은 당신이 키워" 그랬음 남편분 얼굴 어찌 됬을지....

    원글님 겁주려고 하는소리같아요.
    저위에 음 님처럼 말해보셔요.

  • 24. 지셨어요
    '10.7.6 4:46 PM (125.184.xxx.10)

    남편이 님 감잡았어요
    애들이 남편무기네요

    무서워 마세요

    남자혼자서 아이 못키워요

    시어른도 아이못키웁니다.

    이혼하자 하세요

    아이앞에선 말씀하시지 마시고 남편이 말하는거 그대로 하겠다고 하세요
    절대로 아이들 못 키웁니다.
    님 협박용이예요.

    절절매지마세요.

  • 25. ....
    '10.7.6 5:10 PM (118.221.xxx.158)

    남편분 말씀대로 하자해보세요,
    있는 재산 반으로 나누고 아이는 법대로요,
    헤어진다고 아이들이 내자식이 아니되는것도 아니구요,

    더구나 그렇게 자기만 아는 남편분이 아이들 어떻게 건사하겠습니까,,,
    이혼은 그냥 해보는 말이겠죠,
    이혼이 그리 쉬은것도 아니고, 평소에도 그렇게 귀찮아서 아이들도 못보는
    남편분이 어찌 가정 소중한것은 모르는지,
    한번 아이들 다 놔두고 여행 한번 다녀와보세요, 참 복에 겨워서 남자들 저러죠,,,

  • 26.
    '10.7.6 5:10 PM (118.176.xxx.164)

    절절매지마세요22222222

    재산분할 해봤자 얼마 안된다면서,
    그거의 반 밖에 안되는 돈 가지고 어딜 애들 데리고 도망을 갑니까??
    그러려면 이혼을 하시지, 원글님도 이혼은 싫죠?
    말만 들어선 그런 남자, 원글님 경제적 문제만 없다면 진작에 버렸어야 할 남자지만..

    어찌됐든 원글님 살길 마련하시구요..
    애들이 유아도 아니고, 초등학생이면 원글님 어디든 일 잡으셔도 되겠네요
    윗분 말씀처럼 시-크하게 조건 잡아서 공증 받자고 해보세요
    아마 남편이 속으로 식겁할걸요..

  • 27. 쇼비뇽
    '10.7.6 5:15 PM (123.254.xxx.14)

    이혼 두려워 마시고 용기 내서 사세요. 이혼 하자고 하면 차분히 정리 할것 해두시고 조치를 취하셔야 겠네요.

  • 28. ..
    '10.7.6 5:19 PM (61.79.xxx.38)

    아이를 생각하셔야죠..아이들이 뭔 죕니까?
    어른들이 아이들의 행복을 가장 우선으로 둬야 할 것을..
    다들 자기 입장에서만 !!
    애들 ..부모 그러는거 보면 잠도 못잡니다..어쩜 그렇게들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지..

  • 29. .
    '10.7.6 5:31 PM (125.140.xxx.37)

    요위에 "원글님 ( 122.36.29.xxx "님 말씀처럼 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흥분하거나 겁먹지마시고 담담하게 대하세요.
    가정을 이룬이상 시댁이나 친정으로 부터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 30. --
    '10.7.6 6:16 PM (211.217.xxx.113)

    찌질이 부모에 찌질이 자식이네요...어이구...원글님 힘내세요!

  • 31. .
    '10.7.6 6:43 PM (211.176.xxx.4)

    원글님 고수가 되세요. 무림의 고수. 그리고 삼국지의 제갈량이 되시구요. 그리고 결혼을 원글님이 원해서 했듯이 이혼도 님이 원할 때 하세요.

    뭐가 두려우세요. 어차피 결혼한 상태인 지금도 존재가 불안한건 마찬가지잖아요. 먼저 자신부터 챙기시고 그 다음 자식을 챙기시고...그렇게 하나씩 해결해 가세요.

    오히려 가지지 않으려는 제스처를 취할 때 소중한 것을 가지게 될 겁니다. 그게 삶의 역설이죠. 협상을 할 때 자신의 패를 보여주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죠. 패를 다 까발리지 마세요. 많이 배우셨다면 그 증거를 보여주세요. 그저 졸업장이 많이 배운 증거는 아니에요.

    지금 약간 패닉상태이신 것 같은데 잠깐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세상 무너지지 않아요. 힘내세요.

  • 32. 오케이..
    '10.7.6 8:48 PM (60.48.xxx.223)

    재산 반으로 나누고 아이들 법대로 하자고?... 오케이!!!!하세요!!!
    제발~~~
    그럼,님 남편 바로 꼬리 내립니다.
    그 정도의 사람밖에 안되는 사람이기때문에 그리 할것입니다.
    님이 원하시는대로 아이도 데리고 있고 재산도 반을 가지고 올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오케이~~!! 하세요!!

  • 33. 따지기 전에
    '10.7.6 9:00 PM (58.121.xxx.121)

    지고 이기고 하기전에 기본이 안되어 있는 사람들이예요.
    아무리 쿠울하게 아니면 헤어지기 라지만, 며느리를 아내를 한사람의 인간이
    아니라 시가에 종속 된 식모 취급하는 거지요.
    이래서 가풍을 보고 결혼해야 되는 건가 봅니다.
    내 인생 희생해 가며 아이들 건사 하고 알콩달콩 살아 주면 이쁜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법률도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상대가 본인의 일을 접고 가사와 육아에
    전념했을 경우 이혼시에도 정상참작 하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거란 걸 뻔히 알면서
    이혼장을 협박용으로 디밀기! 이건 치졸한거죠.
    님, 그냥 화악 이혼 해버리세요. 아이들도 어차피 엄마가 버리는 것도 아닌데 뭐가
    두려우세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그 때 왜 우릴 버렸냐고 할 아이들이면 인고하며
    결혼생활 한다 해도 나중에 똑 같은 소리 할것 같아요.
    계속 저러고 나오면 그냥 갈라 서세요. 드러븐 남의 편이랑, 시가들.

  • 34. 아이를
    '10.7.6 9:22 PM (220.75.xxx.204)

    주겠다고 하세요...
    그냥 님 길들이기입니다.
    님 남편은 이름만 아빠라하셨고
    그렇다면 아이는 시부모님 차지인데
    애 주고 이혼하기를 가장 무서워할 분이 시부모님이실걸요?
    칼자루는 쥐셨으니 이제 휘두르세요.
    있는 재산 반으로 나누고
    애는 데려가라고 하시고 끝까지 강하게 나가세요.

  • 35. 별사탕
    '10.7.6 10:22 PM (110.10.xxx.216)

    애 때문에 이혼 못하겠다..
    이혼했다 치고.. 하면서 남편 짐 챙겨서 시가로 가라고 하세요
    시부모랑 남편이랑 알콩달콩 살라구요...

    질질 끌려가지 마세요

  • 36. ..
    '10.7.6 10:30 PM (112.144.xxx.92)

    원글님과 약간 다른 경우입니다만
    이혼 들먹이던 제 시어머니, 제가 너무 지쳐 정말 이혼하려 하니 아주 다정한 시어머니로 변하시더군요.
    시어머니 장단 맞춰 같이 이혼 이야기 꺼냈던 남편도, 막상 제가 이혼 전 별거 이야기하니 절대 그런 말 안 꺼냅니다.

    저는 경제적으로 남편보다 못한 게 없고, 제 시어머니는 말만 핏줄 찾으실 뿐 실제로 제가 나가면 혼자 아이들을 봐주실 능력도 없으시긴 하죠.. 그러니 원글님의 경우도 그렇다 백 프로 장담은 못하겠어요.
    그런데 그 일로 실감하긴 했습니다. 사람 가만히 있으면 사람 대접 안하는구나..

  • 37. ====
    '10.7.6 10:59 PM (59.4.xxx.130)

    애들은 내가 아닙니다.
    물론 책임은 져야하지만 책임을 다할수 없는 상황이 되면
    내가 아닌 타인임을 인정하고 놔주어야 하는 겁니다.
    한국사회에서 이혼녀의 멍에, 직업이 없는 점, 아이들을 못본다는 점
    이런것들 때문에 두려우시겠죠.
    하지만, 자식은 내가 아닙니다.
    아이들도 처음엔 원망하겠지만 엄마의 잘못이 아닌 아빠가 원해서 한 이혼이란걸 잘 숙지시켜주시면 그렇게 원망안할겁니다.
    한번 알을 깨고 나와보세요.
    사랑하지않는 남자와 지금이라도 헤어질수 있는 기회를 얻으신거예요.

  • 38. ..
    '10.7.6 11:02 PM (175.114.xxx.249)

    아휴..나쁜 시댁에 나쁜 남편이네요.
    님 .. 이혼하시고 아이 둘 혼자 키우실수 있을꺼같으면 (경제력만 해결된다면) 증거 잘 모아서 이혼하세요.
    그러나 현금들고 아이데리고 도망은, 후에 남편이 실제로 소송을 걸면 원글님한테 절대로 불리해요. 실제로 소송에서 아이데리고 외국으로 나가버린 여자분이 지는걸 봤거든요.

    속상하시겠지만 남편분하고 계속 살 여건이 안되신다면 아이들 데리고 오고, 위자료도 받으셔야죠.

  • 39. 양육비
    '10.7.7 12:41 AM (112.146.xxx.158)

    재산 분할하시고 양육비 받으시면됩니다
    다달이 한 아이당 50만원씩 받으면 키우는데는 큰 무리없을거에요

  • 40. 아기엄마
    '10.7.7 1:19 AM (180.71.xxx.250)

    딱 그부모에 그자식이네요...
    10년을 알고지낸 친구한테도 저런식으로는 말 안하겠네요,
    같이 자식낳고 산 부부라면서 우째 저럴까요?ㅠㅠ
    서글퍼지네요..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 41. .
    '10.7.7 10:23 AM (211.44.xxx.175)

    1. 남편이 암만 이혼소송 제기해도 원글님이 이혼하기 싫다 하시면 이혼 안 됩니다.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곤란한 결정적인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런 경우 합의이혼 아니면 이혼은 불가합니다.

    2. 아무리 시부모가 뭐라 해도 남편이 저렇게 담박에 이혼하자고 나오는 건 평소에 이혼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밖에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 다른 여자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재산 분할, 아이 양육...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줄줄이 말하는 건 의심의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3. 원글님, 지금 갑자기 남편으로부터 이혼하자는 이야기 듣고 불안하고 무척 심란하실텐데요, 지금 칼자루 쥔 사람은 원글님이시니 마음 느긋하게 가지세요. 남편보고 이혼하려면 소송하라고 하시고요, 현금도 있으시다니 변호사도 알아보세요. 동시에 남편에게 여자 문제가 있는지도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절대 불안해 하시지 마시고...... 느긋하게
    이혼소송 들어가도 나는 불리할 것 없다는 마음 가짐으로 당당하게 대처하세요.
    원글님이 흔들리시면 아이들도 눈치 채고 함께 불안해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시간 좀 흐르면 남편의 이혼 이야기는 그냥 쑥들어갈지도 모릅니다.
    평소 생각하다가 한번 툭 꺼내본 이야기인지도 몰라요.
    하지만 다시는 남편이 섣부른 이혼 이야기는 꺼내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쐐기를
    박아두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전전긍긍은 금불, 의연한 태도를 보이세요.

  • 42. ...
    '10.7.7 11:35 AM (221.138.xxx.133)

    자식집에 방문할때, 사전에 전화하고 오라고 했다고
    자식새끼 시켜 뒤에서 이혼사주하는 시부모들은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네요...별 미친...-_-;;

  • 43. 별사탕
    '10.7.7 6:16 PM (110.10.xxx.216)

    한 번 더..

    이혼 할 생각있으니 이혼을 전제로 한 별거에 들어가자고 하세요
    법원도 숙려기간이란 걸 주는데... 별거해 보고..
    그래도 정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해야지 어쩌겠냐고...

    별거 하면서 나도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할지 살 방법도 강구해야하고...
    내가 애들 데리고 나가기도 힘드니
    자기가 당분간 시가에 가서 살았으면 좋겠다...하고 조용히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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