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0살된 딸아이에게 위로 받네요;;;;

딸아 고마워 ㅠㅠ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0-07-06 12:51:24
얼마전 부부쌈을 좀 했어요..

심한 언쟁에 저도 집에서 아이들 가르쳐야 하고 남편도 직업이 아이들 가르치는  직업이에요~

수업을 정말 할수 있을까 할정도로 감정이 복받쳐 있는 상태였어요~

딸아이가 학교에서 오자마자 벌개진 제 눈을 보고 눈치를 챘는지 절 졸졸 따라다니며..

제 안색이며 표정이며 한숨까지 챙깁니다..


"잉 엄마 또 울었지??울지마 아빠랑 화해하면 되징"

"엄마 왜 한숨쉬었어???이제 안우는거지??"

"엄마 안방에 왜 혼자 앉아 있어 응??"

조몰 조몰 조용히 따라다니며 제 안색과 기분을 살펴주고 친구처럼 엄마 속 이야기 해보라고 야단입니다 ㅋㅋㅋㅋ

아이고 돌아가진 친정 엄마 생각에 더 슬플때가 남편이랑 부부 싸움 하고 난후인데..

딸을 꼬옥 안고 흐믓해서 힘냈지요...

그뒤로도 밥안먹어도 배부르네요...
이번 기말 시험까지 잘 봐서(1등은 아니지만 3등정도 했네요 ㅋㅋ)더 이쁜 딸이네요..

남편이랑은 딸아이가 다리 역할 톡톡히 하고..사이가 더 좋아졌네요..

참 이럴때는 엄마에게는 딸이 있어야 한다 생각하지만..

앞으로 우리 딸아이가 이대로 맘씨 고운 처자로 자랐으면 한답니다..


저 딸래미만 생각해도 가슴 한켠이 짠하고 벅차오른답니다~

이거 만원입금해야 하나요~~?^^


부부싸움 가끔 해야겠어요..^^ㅋ

딸아이에게 위로 받고 챙김 받게요~(이론 철 없는 ㅋㅋㅋ)
IP : 112.152.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6 12:55 PM (114.204.xxx.206)

    갈으키는 거 아니예요
    가르치는 거예요.. 국어 선생님은 아니시겠지만..

  • 2. ..
    '10.7.6 12:56 PM (59.187.xxx.48)

    그러게요..아이들 가르치신다는 분이......
    그냥 오타가 아니라..두번이나 틀리셨네요..

  • 3. 아이고..
    '10.7.6 1:00 PM (124.136.xxx.35)

    정말 선생님이시면서 갈으치는게 뭡니까...ㅠㅠ 걱정되서요. 그나저나 딸램은 참 이쁘긴 하네요. ^^; 만원 입금하세요. ㅎㅎㅎ

  • 4. 조심스럽지만
    '10.7.6 1:07 PM (220.120.xxx.196)

    아이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무척 힘들 겁니다.
    "조몰 조몰 조용히 따라다니며 제 안색과 기분을 살펴주고 친구처럼 엄마 속 이야기 해보라고 야단입니다 '
    아이가 불안해서 이럴 겁니다.
    딸아이에게 위로받으려고 부부싸움하겠다는 생각은(농담이시겠지만)
    버리시는 게 좋겠네요.

  • 5. 딸은 엄마의 친구!
    '10.7.6 1:17 PM (119.193.xxx.228)

    클수록 정말 다정한 친구같아요. 초6 제 딸도 제가 참 "좋와하는" 녀석이랍니다.

    얼마전 엄마의 저주란 글들 있었죠 ㅋㅋ"너도 결혼해서 너같은 딸 낳아봐라!!!"

    저도 오빠하나에,저라 참 사랑 많이 받고 컸는데 하도 고집세고 멋대로라 ㅠㅠ

    울엄마가 참다참다 몇번 그말씀하셨는데,뭔 복인지 저랑 완전 반대인딸 얻었어요(자랑,죄송)

    하지만!!! 사랑스러운 자식에게 줄수있는 가장 큰 선물은,배우자와의 화목한 모습이에요.

    잊지마시고, 이쁜 가정 이루시길 ^^

  • 6. 저도..
    '10.7.6 2:56 PM (110.9.xxx.164)

    아들래미가 "엄마 아빠랑 화해하세요..그러면 복잡한 맘이 풀려요" 깜놀!!!

  • 7. 원글
    '10.7.6 7:55 PM (112.152.xxx.12)

    네 오타 많군요~죄송합니다...제가 법석대는 아들도 한녀석 키우는데 어찌나 자판 치는데 옆에서 정신 사납게 하는지 ㅡㅡ;;
    갈으키다를 고치면서 두개다 못고치고 또 오타네요..제가 꼭 치는 특유의 오타입니다..
    글로 쓸때나 말로 할때는 그렇치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요즘은 82쿡에 글 올리면 오타를 집어내 걸고 넘어지는 분들이 유난히 많군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765 ^^ 결재시 카드 서명에 대하여.... 1 랑랑 2009/08/05 418
478764 밥 주걱 어떤것 쓰세요? 21 밥주걱 2009/08/05 1,480
478763 한국 교수와 미국교수...어떤 쪽을 선택해야 할지... 17 어떻게 2009/08/05 2,791
478762 프로락틴 수치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봐주세요.. 1 .. 2009/08/05 592
478761 관계할때만 자상한 신랑 평상시엔 무뚝뚝 저를 사랑하긴 하는걸까요? 24 궁금 2009/08/05 8,467
478760 초등1 아이 ...문화센터 수업...보내시는분 계신가요? 1 초등1학년 2009/08/05 178
478759 거금주고 *테소리 책을 샀는데요. 3 임산부인데요.. 2009/08/05 304
478758 지방에서 이화여대 구경가려는데요.. 9 서울구경 2009/08/05 1,105
478757 최근에 워터파크 다녀오신 분들 계시죠? 9 수영복 2009/08/05 1,484
478756 (부산) 언론악법에 맞서는 4 일각 2009/08/05 274
478755 휠팩 바퀴가방 세탁 어디서 하셨나요? .. 2009/08/05 267
478754 어머님이 샤워하시고 남편앞에 옷을 벗고 나오시는데요... 50 어머님 ㅡ... 2009/08/05 12,487
478753 모스크바 요즘 날씨 어떤가요? 마쿠즈 2009/08/05 171
478752 오늘 다른 지역 날씨는 어떤가요? 1 여름 2009/08/05 201
478751 특공대 이것들 미친교육받고 투입되나요? 11 열불이 2009/08/05 618
478750 [개그기사] 광화문광장 '대박'…오세훈 재선 청신호 14 세우실 2009/08/05 1,073
478749 요즘 호텔 바베큐 가보신 분~ 3 얻어먹기 2009/08/05 939
478748 절약 좀 해줬으면.... 9 전산원 2009/08/05 1,145
478747 초1이구요, 구로구 사는데 근처 도예배울곳있나요? 초1 2009/08/05 177
478746 이젠 어째요...근로빈곤층이 70%라는데... 4 쌍용차..... 2009/08/05 661
478745 오잔디씨는 퇴임후에 영화배우가 꿈이랍니다. ㅋㅋㅋ 19 나 참 웃겨.. 2009/08/05 1,737
478744 걷기운동 몇달하다..장마때문에 1달쉬었어요ㅠㅠ 9 .. 2009/08/05 1,408
478743 선행학습. 3 창피.. 2009/08/05 651
478742 엔프라니 화장품이요 1 지시장에서 2009/08/05 395
478741 '내 남편이 가장 사랑스러워 보일 때는?' 2 렌짱 2009/08/05 621
478740 유럽에서 보내온 전기렌지에 전기코드가 없어요... 3 전기렌지 2009/08/05 607
478739 아이가 혈뇨가 있다는데요 6 보험포함질문.. 2009/08/05 637
478738 맨날 죽는 소리 하는 시어머니 14 조금은스트레.. 2009/08/05 1,840
478737 답답한 마음에 82에라도 풀어놓습니다.. 에효- 8 답답.. 2009/08/05 1,148
478736 연봉액수와 월실수령액 도표 13 산낙지 2009/08/05 4,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