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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걸린 사장때문에..

짜증폭발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0-07-06 10:55:15
사장이 올초 암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중이예여...ㅡㅡ;;

저도 오랜동안 아빠 병간해본지라.....아픈사람 입장도 백번 이해하그등요.

한동안 항암치료 받고 그러느라....좀 안되 보여서......이래저래 저라도 일 열심히 하자고선.정말 신경써서 열심히 일했는데..

돌아오는것은 짜증과 신경질뿐이네여....

원래도 그런성격은 맞는데.....아푸고 사람이 좀 되는가 싶더니....아휴 정말..

더운데 아침부터 땀 뻘뻘 흘리며 청소하는 제게....에어컨 냄새난다고 끄라질 않나.

저...혼자 있을땐 전기세 많이 나올까봐 잘 켜지도 않아요...--;;

외근볼일 있음 버스 지하철들 대중교통만 탔구요..

그래봤자 돌아오는것을...........경비 많이 지출 됐다는둥..

아증말..여름날 쓸고 닦고...(도로가 사무실이라 하루라도 안닦음 먼지가 장난아녜여~) 청소하는동안 켜두고 그리곤 끄거든요~삼실 공기만 선선하게 만드는정도..ㅡㅡ;;

그럴꺼면 삼실서 짜증 부지리 말고 집에 있던가~

와선 맨날 오는전화 받고 짜증부리고....저한데 신경질 만땅에!!! 증말 제가 폭발 직전입니다.

10년근무한 회사 월급도 5년간 동결에...봐주고 있는거였는뎁..

휴가앞두고 관둘 생각이었는데.....사장 아푸다는 소리에..그냥 나와주고 있구만.

정말...오너들은 왜 그런걸까여~~~!!

직원이 동네북도 아닌데..

날씨도 더운데.......ㅡㅡ;;

짜증만 만땅입니다.

무신 일잘하나 감시하러 오는것도 아니고....

더운날 직딩의....비애....

걍 푸념이라도 해봅니다...

아 덥더 더워.
IP : 116.43.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6 11:01 AM (121.143.xxx.178)

    암걸리기전엔 어땠나요?
    전에도 원래 저런 성격이었다면 그냥 속으로 저러니 암 걸리지 하고 뱉어 버리시고요
    전엔 안그랬는데 아프고 난 후 짜증이 느는 것 같으면
    아파서 그런가부다 하세요 항암치료........
    안해본사람은 모르는데 그거 굉장히 고통스럽다고 하더라구요
    투정도 심해지고 어린애가 된다던데 후자라면 휴 안됐네 하고 넘기세요

  • 2. 짜증폭발
    '10.7.6 11:03 AM (116.43.xxx.100)

    네....저도 그러려니 하는뎁...아주 잘근잘근 밟아대는통에....제가 다 병걸릴 지경이예여..ㅡㅡ;;

    결국 제가 못미더워서 그런거 아니겠어여..

    원래도 GR같은 성격이었어여...항암치료 효과가 좋대서.....아 다행이다 그랬는뎁.

    결국 원래 성격 또 나오더라구여....정말...오너들은~ㅡㅡ;;

  • 3. ..
    '10.7.6 11:08 AM (121.160.xxx.58)

    아프면 없던 성질도 나오더라구요.
    빨리 완쾌되어서 성질좀 고쳐지길 바랄뿐이죠.

  • 4. 아프면
    '10.7.6 11:36 AM (222.109.xxx.22)

    사람 성격이 변하긴 하더라구여...다 알고 이해도 가고 맞춰주고 싶지만...힘든건 사실이예요. 아마도 뭔가 뒤에서 늘 쫓아오는 기분일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불안하니까 신경질도 나고 초조하고 그러겠죠...

  • 5. 이해
    '10.7.6 11:56 AM (211.198.xxx.84)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 마음이 오묘해지고 복잡해져요
    암걸렸다고 다 죽는 것은 아니지만 그 충격은 아마 암에 걸릴 지도 모르는 우리와는 하늘과 땅차이죠....
    이해할 만큼 이해해주시고 그게 힘들다면 옮기셔야 할 것 같아요...

  • 6. 근데
    '10.7.6 3:31 PM (221.140.xxx.217)

    댁도 참 못되먹었네요.

  • 7. 근데님,
    '10.7.6 8:20 PM (122.32.xxx.71)

    원글님 푸념이시라네요.
    전 별로 못되어먹어 보이지 않는데요..
    병자인거 다 알지만 한번 푸념도 못하나요?
    참, 나..사장님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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