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감자를 해먹으려고 생협에 감자를 시켰는데..

[내 감자~~~]

좀 전에 저녁 준비 하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감자가 누드로 들어가있네요...

오늘 시험치고 일찍 온 아들이 생협물품을 받아서 아들에게..
"헉.. 감자가 까진 채로 온 거야??" 했더니..
오늘 일 없다고 집에 있는 남편이 이쁘게 까서 넣어놨대요..

아흑..
난 후추랑 소금 뿌려서 구워먹으려고 했는데.....

그나저나 고깃집 가면 부추랑 나오는 간장소스 어떻게 해야해요??
지금 샐러드 한답시고 만들었는데..
도저히 먹어줄 수가 없는 맛입니다...ㅠ.ㅠ.

[^^]

전생협에서 깐채로 파는게 있는줄 알고 눈이 휘둥그레..
아~ 제가 좀 이렇게 띠엄띠엄 읽는 인간이라서...

각설하고...

웨지감자는 어떻게 만드는지 좀 알려주심안될까요?
더 속상하시실려나 ^^;;;;

[11]

이거 은근 남편 자랑이십니다그려.
만원 입금하셔요.

[내 감자~~~]

^^님 / 전 그냥 박박 씻어서 길쭉하게 썬 다음 후추랑 소금 뿌려서 오븐에 구워먹어요..
11님 / 흐흐.. 틀켰네요....

[^^]

오호 ~ 여기에 그런 깊은 뜻이 ...
11님 예리하심니다 그려

원글님 비법전수 감사드려요
전 한살림에서 감자사왔는데 울 남편보고 그냥 까놓으라고 시킬까봐요 ㅎㅎ

[^^]

좋은 남편을 두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