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낼모레 마흔 30대 후반 미혼이에요.
결혼 절실하지 않은 남자친구 2년 가까이 만나고 있고요. (40대 초반)
서로 바빠서 매주 일요일에 만나는데 만나면 꼭 밤 12시가 넘어가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밤 10시 넘어서 귀가하면 세상이 너무 무섭고 험하다고 (택시 강도, 납치 뉴스로)
밤 10시로 귀가 시간으로 못 박아왔어요.
그래도 평일에 이것저것 배우다 10시 30분쯤 들어가는것은 이해해주시는데
일요일에 남자친구하고 같이 있다가 12시 넘어서 들어가면 아주 난리가 나요.
그 사람이 결혼을 약속을 안한 상황이라 더 더욱....
어제는 9시에 들어간다고 엄마하고 약속해놓고 12시 30분을 넘겼는데,
출근하는 오늘 아침까지 욕이란 욕을 다 먹고나니 집에 들어가기 싫어지고,
처음엔 걱정 시켜서 미안했던 마음이 지금은 내가 뭘 잘못했나로 바뀌니까
엄마의 행동에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하네요.
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 괜찮냐고 문자 오고, 저는 저대로 양쪽에 신경쓰게 해서 미안하긴 하지만
제가 잘못 했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있고 이젠 누가 잘못 한건지 모르겠네요.
짐 싸서 남자친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확 드는데... 그러면 정말 나쁜 x 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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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젠 제발 관심 뚝~
노처녀 조회수 : 637
작성일 : 2010-07-05 17:02:44
IP : 121.162.xxx.2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후후
'10.7.5 5:05 PM (61.32.xxx.50)낼모레 마흔인데 부모님과 같이 사시나요? 일단 독립하세요.
그리고,,,,, 결혼후엔 또 다른 잔소리거리가 기다립니다. 시작일뿐이에요.2. 음
'10.7.5 5:07 PM (121.151.xxx.154)이건 간섭이 아니라 같이사는사람으로써 당연히 가지는 마음아닌가요
만약 님 남편이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노는데 12시가 넘어가면 걱정하지않을건가요
님이 그런것이 싫다면
독립하는수밖에없어요
그런데 결혼하든 동거하든
남녀사이는 더 심한 간섭이 있다는것 아셔야할겁니다
그냥 독립하세요3. ...
'10.7.5 5:05 PM (118.216.xxx.114)낼모레 마흔인데 늦은귀가에 지금도 어머님이 심하게 야단을 치시나요??
성인도 완전성인인데 자신의 삶은 자신이 꾸려가는게 정답아닌가요??4. 마니또
'10.7.5 5:13 PM (122.37.xxx.51)맞아요
시가쪽의 잔소리 간섭 스트레스받아내는거
참 힘듭니다 그래서 기댈 친정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데요
도망치듯 집나오면 언젠가 후회합니다..5. 독립..
'10.7.5 5:30 PM (61.252.xxx.209)하심이 좋을듯;;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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