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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돌아가시자마자 옆으로 이사오라고 하시는 시어머님..
요것도 아이아빠가 아버님이 살아계실 때,자주 아프신 분이니..
살아계실 동안은 옆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제가 OK했는데요.
그 6년 매주마다 시댁에 가고,일주일에 두세번 문안전화에..
나름 열심히 노력했지만...
서울 깍쟁이이신 저희 시어머님..
제가 가면 갈수록 정떨어질 일이 많았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이제 좀 거리를 두고..아이가 더 크기전에...또 저희가 더 나이먹기전에(지금 40대)..
격주라도 주말에 우리끼리 오순도순 시간도 좀 보내보고 싶고,
사실 갈수록 맘은 없는데..노력하는 것도 지친 상황이었구요.
유산 가지고 절 잡으실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차츰 정이 떨어졌는데요..
아버님 돌아가시자마자,
한 아파트 단지내로 이사오라고 하시네요.
그러다가 합치자는거죠..
이런 분 계세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1. 에구
'10.7.5 4:54 PM (121.180.xxx.225)저 임신 9개월때 아버님 돌아갔어요. 어느정도 정리하고 시어머니와
같이 합쳤는데 너무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말씀으론 우울증이었다고 하시는데 ...
6개월인가 살다 남편이 이대로는 못살겠다고 해서 분가했어요.
웬만하면 가까이는 가시되 합치진 마세요.
저 15년 다 되어가는데도 그때 생각하면 시어머니 너무너무
보기 싫으네요.2. -_-
'10.7.5 5:12 PM (211.209.xxx.183)합치지 마세요.
가까이도 가지 마세요.
그나마 있던 정도 위태로워요.
시어머님은 아직 그걸 모르실 거 같네요.
(아들네가 희생하며 다 받아 드리니
본인 편한 부분, 절실한 부분만 아시겠죠)
지금도 충분히 가깝게 사시고...
아버님 돌아가진 상황에서
시어머니 혼자 친구들 만나시고
취미생활 찾으시면서 이겨 내셔야 해요.
아들네가 해결방법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우울증이 원글님 가족에게까지 올 걸요.
저도 1년 남짓 살고 분가했어요.
(혹여 살다 분가하면 되겠지... 생각하진 마시길...)3. 그래도
'10.7.5 5:14 PM (124.54.xxx.18)저랑 비교하자면 같이 살자고 하는 것보다 조금 낫지 않나요?
우리 시어머니는 두 분 중에 한 분 먼저 가시면 당연히 같이 살아야 된다고
대놓고 대답하라고 강요하시더라구요.
며느리랑은 절대 같이 살면 안된다고 누누이 강조하시던 분이 막상 며느리 보시더니
안 그러시네요.남편한테도 대답해라, 저한테도 대답해라..
어휴..벌써부터 그런 걱정을..4. ..........
'10.7.5 5:46 PM (125.178.xxx.179)같이 살자고 하는 것 보다 나을 건 없을 것 같은데요. 같이 사는 거랑 별 차이 없을 만큼 힘들 것 같은데.. 원글님께서 남편분께 정확하게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싫다고...
5. ...
'10.7.5 5:56 PM (115.140.xxx.112)아예 다른데로 이사가시면 안되나요..?
가까이 살아도 같이 살아도 서로에게 너무 불행해요...6. 신물날일 생겨요
'10.7.5 6:44 PM (122.34.xxx.201)멀찌감치 이사하셔야 원글님 홧병 안생깁니다
7. ..
'10.7.5 8:44 PM (110.14.xxx.110)당연히 싫죠
더 멀리 가세요
멀리 가끔봐야 그나마 사이가 좋아요 5-10분거리고 그 정도로 다니면 잘하는거구만
욕심이 끝이 없네요
차라리 나몰라라 하시는게 나아요 괜히 잘한다고 같은단지로 가고 합치고 그러지마세요8. 님들..
'10.7.6 7:33 AM (125.177.xxx.63)답글들을 보니 님들은 아들들을 왜 낳으시나요??
혼자된 시어머니에게서 저 멀리 도망가라고 가르치시는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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