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때 멋모르고 운전시작해서 부품 갈아야할 시기 적어놓은 책자같은거 있잖아요..
거기 씌여진대로 때맞춰서 미션오일을 처음으로 갈러 어느 마트안의 정비소를 갔어요.
그 마트는 친구집옆에 있는 대형마트인데요,,안에 차정비소가 있어서 친구만나
차 맡겨놓고 룰라랄라~ 쇼핑하고 오라는 시간에 갔어요..
돈 지불하고 또 다음 미션오일 갈때까지 아무생각없이 잘 다녔죠.
몇년 운전하는동안에 매번 친구동네까지 갈수가 없어서 우리동네 뒤에 작은정비소하나
정해서 부품 갈아야 할것 있으면 매번 거기로 갔어요.. 그러면서 단골이 되고 아저씨는
책자에 나온대로 갈아야되지 않느냐하면 아직 괜찮으니 몇천 더 뛰어도 된다,,,또 예상치도 않았는데
이것저것 봐주시면서 이건 언제와서 갈아야된다 정말 양심적으로 잘 봐주셨어요.
그러다 미션오일 또 갈아야할 때가 되서 갔더니 아저씨가 미션오일 언제 갈았냐고...
그래서 제가 차 처음사고 몇키로만에 갈아야된다고 적혀있어서 갈았다고,, 근데 아저씨가 갸우뚱하시더니,,
안갈았는데 그러셔요..
분명히 무슨무슨 마트에서 언제 갈았다고 자세히 말씀드렸는데 아저씨가 저보고 와보라고 차밑에 어떤곳을
가르키면서 미션오일은 이부분은 뜯어내고 가는거라고,,안뜯고는 교체할수가 없다..
근데 뜯어낸 흔적이 없다,,,
그러면서 아저씨가 아랫부분을 살짝 뜯어내시곤 미션오일을 빼내는거에요..근데 색깔보시더니 이건 안갈았는거라고,,(무슨색이 나와야하는데 그색이 아니라고,,오래되서 제가 색깔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때 생각해보니 친구랑 마트놀러간게 문제였다 싶더군요..
여자애둘이 뭣보르고 왔다싶어서 아저씨가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돈받아 먹은거죠.
그 당시에 정말 어찌나 화가 나던지,,(엔진오일은 다른 부품들에 비해서 좀 많이 비싸거든요..ㅠㅠ )
당장 찾아갔는데 몇년이 지난후라 그 정비소는 없어지고 다른 상점이 들어서 있더군요.
그뒤로도 한번씩 쿠폰날아오는게 있어서 (무슨 스피드..라는 정비소 있잖아요??)가면 30프로씩 할인해도 제가가는 정비소보다 비싼거에요..더 웃긴거는 엔진오일 갈러갔는데 뭐도 갈고 뭐도 갈고 지금 당장 안갈면 차가 서버릴거라는 협박(?)까지 하더라는 넘 놀래서 다음에 온다하고 단골정비소로 갔어요..
쿠폰때문에 갔다가 이런얘길 들었다,,아저씨가 한번 봐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다 정상인데 뭐 갈아 그것들 하여간 도둑놈들이라고 욕을욕을 하시는거에요..
쿠폰때문에 잠깐 아저씨를 배신하고(ㅋㅋ) 다른곳에 갔다가 시껍하고 그뒤론 절대 다른 정비소에 가지않고
단골정비소에만 다녔답니다. ㅎㅎ
8년동안 차 아무탈 없이 잘타고 결혼오면서 차 처분했는데,,
어제 소비자 고발 보면서 문득 그때일이 떠오르네요.
여러분도 꼭 큰 대기업 정비소만 고집하지 마시고 동네에 금방금방 갈수있는
정비소 하나 단골로 만드시고 좋은가격에 부품 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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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비자고발보고 예전에 당했던일 생각나더라구요..ㅎㅎ
ㄴ 조회수 : 895
작성일 : 2010-07-03 11:25:01
IP : 218.50.xxx.1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똑같은 경험이
'10.7.3 11:34 AM (110.9.xxx.43)스피드xxx 에서 받은 쿠폰이 있어 갔는데 일단 엔진오일은 쿠폰으로 공짜라면서 이것도 저것도 갈아야한다고 어쩐지 이상해서 안하고 오긴했지만..
2. ..
'10.7.3 4:29 PM (112.163.xxx.226)근데...엔진오일 갈 적에. 오일필터랑 에어크리너 같이 교체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되는건 아니지만,
보통의 경우 정비사가 확인후. 교체를 하는편입니다..3종(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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