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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혼을 해야할 나이
이 한가지 이유로도 이혼사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제가 제목을 올리고도 참 잘 요약되었다 싶네요
대한 민국의 아들
어머니 아내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집에서 밥하는 여자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지만
늘 불안해 하는 남자 좋은 직장을 가진 맞벌이 가정이고
아들 딸 건강하지만
돈에 만족 못하는 남자
정승처럼 돈을 사용 못하는 남자
돈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인 남자
부인이 돈 잘 벌어도 만족 못하는 남자
집에서 휴직을 선언하고 놀아 보고 별거선언하고 이혼선언하고 별일 다 해 보면서
세월이 지났지만
늘 돈돈 하는 남자
현실에 만족 못하고 돈돈하는 남자 그러면서 시댁 식구에게 사기당하는 남자
큰 시련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돈돈하는 남자
행복하고도 남을 조건을 가진 남자
함께 있기에 숨막히는 남자
더 큰 문제는 남편 때문에 세상의 모든남자가 똑같아 보이며 내가 좀 문제가 있지는 않나하는 생각
뭐가 뭔지 모를겠다는 생각이 들 때 더 괴로운 내 심정
대한민국 남자들 다 그렇지 않나요 만족 못하고 위만 바라보는
이런 사회에서 저의 이혼사유가 타당성이 있을까요
저의 노후를 남편에 맡길 수가 없어서 이제는 이혼을 준비해야 합니다
허나 이혼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더 답답합니다
1. faye
'10.7.3 6:09 AM (216.183.xxx.135)뭐라고 위로를 드리고 싶은데....
딱이 떠오르질 않네요.
좀 사회적으로 보면, 식민지 남자의 모습의 전형이라고 할까요...
불과 몇십년전만해도 저러진 않았죠. 최소한 저런 모습이 지탄받았다고나 할까...
식민지 사회는 남성성을 거세하죠.
남자는 점점더 찌질이화....
식민지 여자는 좀더 나은 남자를 찾아 제국으로 제국으로....
대한민국 남성의 화두는 '찌질이'......
그것을 또 알게 모르게 부축이는 방송들.....2. 흠..
'10.7.3 6:25 AM (58.143.xxx.91)원글님 심각한데 죄송하지만,
'큰 시련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돈돈하는 남자'
이 구절에서 완전 웃었어요 ㅋㅋ
전체적으로 너무 재밌는 표현이 많고 원글님이 글을 잘 쓰시네요.
저 역시 대한민국의 아들에 지친지라, 매우 공감이 갑니다.
전 그래도 아직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요. 언젠가는 인간스런 남자를 만날것이다 라는 ㅋ3. 휴
'10.7.3 7:32 AM (121.151.xxx.154)"대한민국 남자들 다 그렇지 않나요 만족 못하고 위만 바라보는"
원글님글에 이대목요
모든남자들이 다 위만 바라보지않아요
제남편은 한달에 2백벌지만 더이상 노력안하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더이상 없죠
6시퇴근해서 컴하고 티비보고 산책하는것이 전부이죠
아침에 미쳐 해놓지못한 설거지한번 빨래한번 널어본적없는 찌질한 인생이죠
배는 남산만하고 낚시하고 놀려다니는것이 인생의 낙이죠
원글님 남편처럼 위만 바라보는것도 힘들겠지만
그저 현실에 만족하면서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 인간도 있답니다4. 남탓
'10.7.3 7:43 AM (110.11.xxx.16)맨날 남탓만 하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자기가 저지른 어리석은 짓들은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뭘~
이러고 쉽게 넘어 가면서
남들은 조금만 잘못해도 이해를 못하고 마구 흥분을 해댑니다.
저런인간은 죽어야 한다는둥.. 인생을 왜 저떠우로 사냐 쯧쯧..
그런말은 남한테 할게 아니라 지 스스로에게 할말이구만..
게으르고 무슨일이든 나중에.. 있다가.. 내일 한다고 미루고
헛소리나 뻥뻥 해대고 술이라면 환장을 하고...
거기다가 지금은 25년 다니던 직장도 때려치고
맨날 놀고 먹으면서 월드컵에 빠져 티비앞에
북박이로 살고 있어요
지금도 가나선수들 바보 같다고 !@#$%^& 욕을욕을 하네요
뭐가 그리 불만이 많은지... 술에 취해 잠들때면 밤새도록 누군가에게 욕을 합니다.
중딩 고딩 애들이 하는욕들을 나이 오십인데도 저러네요
언제부턴가.. 정신적인 성장이 멈춰 버린듯한 사람..
아무리 달래보고 어찌 변화 시켜 볼래도.. 안되네요
저만 병들고 미친년 됐습니다.
이제 저도 그만 포기 할려구요..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이쯤에서 포기 할겁니다..5. ....
'10.7.3 11:43 AM (211.49.xxx.134)남자가 다 그런가요 ?
절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