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마늘 한접에 얼마 하나요?
마늘 조회수 : 1,580
작성일 : 2010-07-02 20:11:54
시골에 홀로 사시는 친정엄마께서 자식들 먹을거리로
동네에서 농사 짓는 이웃한테 마늘을 주문하셨어요.
작년에 한접에 1만원이었는데 올해는 봄에 가물어서
마늘 농사가 흉작이라고
한접에 3만원을 달란다네요.
자식들이 다달히 용돈을 넉넉히 드린다고 하는데,
번번히 거의 자식들 먹거리 사서 보내는걸로
재미를 느끼시는듯해
받아서 잘먹었다고 하는걸로 감사의 표시를 합니다.
엄마는 몇년전 까지만해도 아버지 건강하실적에 농사 지어
5남매들한테 푸짐하게 보냈던 기억에 지금은 몸이 안좋아 농사를 작파하니
이웃의 좀더 젊은 부부들한테 사서 보내시곤 합니다.
고춧가루,배추,기름,깨,마늘,감자...
객지에 사는 자식들집에 택배 부치는 낙으로 사시는
엄마한테 방금 전화가 왔는데 마늘값이 너무 비싸다고
시세좀 알아보라고 하시네요.
마늘 농사 짓는 이웃이 우리들한테 좀 시샘을 하는,성격이 좀
괴팍한 사람들이라
가급적 부딪치지 않을려고 하는데,
그집 텃밭에 마늘이 엄마가 보기에 탐스러워 보였나봐요.
그래도 굵은 것들은 씨삼는다고 남기고 그 밑의 중품을
판매하면서 한접에 3만원이라니..
15접 주문했다는데 45만원에 선뜻 사라고 하고 싶지 않아 일단 보류하시라고 했네요.
정말 올해 마늘 농사 흉년인가요?
정 뭣하면 장터에 검색해서 괜찮은 마늘 주문해서 보내드리고 싶네요.
IP : 116.40.xxx.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2 8:14 PM (125.139.xxx.10)마늘 무지 비싸요. 6쪽 별로 크지 않은데 3만원이구요. 좋은것은 5만원도 하더군요
3만원이면 엄청 싸지도 비싸지도 않아 보여요2. ^^
'10.7.2 8:21 PM (221.159.xxx.96)올해 마늘에 금을 입혔다지요
저는 장터 농부님께 2만원 주고 3접 샀어요..오늘 왔는데 좋네요
땡잡은거 같아요 ㅎㅎ..엄마가 저장 마늘이 아닐거라고 하시는데..어차피 다까서 냉동시켜두고 먹을거라 뭐괜찮아요..울 동네 3만6천원 달라든걸요..의성 마늘이래요3. 육쪽은 아니지만
'10.7.2 8:24 PM (122.34.xxx.201)며칠전 아는분께 시골에서 직접 파는것 1접에 15000원주고 2접 사왔는대 받고보니 좋앗어요
당연 값 저렴하니 바로 품절 들어갔고요
우체국 쇼핑 들어가보세요4. 6만원
'10.7.2 9:11 PM (222.238.xxx.247)의성마늘 인가봐요.
그제 아파트에 장섯는데 크지도않은데 45,000원이더라구요.놀랐더니 조금더 큰건 60,000원한다고...후덜덜했어요.
여기서도 저기서도 마늘비싸다해서 비쌀땐 조금만 먹어야지 하고있어요 ㅎㅎㅎ5. 묵향
'10.7.2 9:32 PM (124.49.xxx.186)얼마전 경동시장에서 정말 알이 꽉찬 것 한접에 35,000원 주고 샀어요!!!
6. ylang
'10.7.2 9:37 PM (125.179.xxx.133)강원도는 2-3만원해요
7. ylang
'10.7.2 9:38 PM (125.179.xxx.133)헌데..만원이..정말 후덜덜이네요....만오천원밑으로는 본적이 없어서......
시댁이 농사짓거든요8. 좋은
'10.7.2 10:07 PM (218.50.xxx.57)유명산지의 좋은 마늘은 농민들이 넘기는 가격이 사만원인데도 없어서 난리래요.
그 때문에 산지에서 밤에 차 대고 마늘 훔쳐가는 도둑들도 있고,
마늘 택배는 중간에 무게가 좀 줄거나, 하품 마늘로 바뀐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네요.9. 원글이
'10.7.2 10:18 PM (116.40.xxx.63)그렇군요.
그럼 가을 김장때까지 마늘의 생산량이 늘지 않으니
가격이 내려가지 않겠네요.중국마늘이라도 수입할려나..
전 그냥 우리집분량은 사지 마라고 할려구요.10. ...
'10.7.2 11:02 PM (218.236.xxx.91)일산 우리동네 아파트 장터에 47000원이래요. 알은 좋더군요.
지난 일요일에 강화 장날 갔었는데 거기도 보통 4만원 좀 더 실한 것은 45000원
전전주 동네 마트에서 반접 16000원 줬는데 계속 오르는 것 같아요.
냉해 입어 물건이 많지 않다곤하지만 물가가 올라 더 힘들어져요.11. 겨울에
'10.7.3 12:43 AM (180.71.xxx.214)날이 추워서 그때 뉴스에 농부들과 인터뷰 하면서 올 마늘 농사 망쳤다고 나오더군요.
친정엄마께 말씀드리고 저도 잊고 엄마도 잊었어요.
봄에 마늘 장아찌 담을때 한접에 1만 5천원 줬는데 얼마전에 사려고 보니 3만원 달라고 한다는 이야기 듣고 보니 딱 그 뉴스가 생각이 나지 뭐에요.
저도 엄마에게 올해는 제것 챙기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어요. 다행히 냉동실에 다져 얼린것 큰걸로 하나 있어서 이걸로 적당히 먹고 버티려고요.12. 음..
'10.7.3 9:46 AM (163.152.xxx.239)한접에 4만원
반접에 2만2천원이라고 하시던데요..13. 여기 시골..
'10.7.3 10:29 AM (175.202.xxx.94)씨알 굵어 내년 씨 할 정도면 한접에 3만원..
좀 작은것은 2만5천원 달라네요.
3만원도 비싸다 싶었는데 6만원..후덜덜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