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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인 분들, 강아지 산책시킬땐 제발 목줄을 해 주세요..

T.T 조회수 : 572
작성일 : 2010-07-02 19:00:01
그제 밤, 파워워킹좀 하려고 집앞 공원에 나갔다가, 정말 봉변 당했어요..



전, 강아지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어렸을때, 이뻐라 안아주다가, 머리를-,.- 물렸어요. 흑흑

-덕택에 아직도 땜통이.. 정말 무서워 해요.



어느 자매분들이 핑크로 물들인 하얀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오셨더라구요. 무서웠지만, 참고 지나려 하는데

막, 제게 다가오더라구요.. 흑흑

너무 놀라서 피하고 있는데,

그정도 되면, 목줄도 안한  강아지 안아 올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모르게 소릴 질렀고, 사람들이 다 쳐다보니까, 그제서야 안아 올리시더라구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목줄좀 하고 데리고 나옴 안되냐고, 이야기 했더니,

같이 쓰는 공원인데, 어떠냐,

우리애는 순해서 사람 안문다,

좋아서 따라간 걸, 왜그리오버하냐 그러더라구요.

아마 소리지르는거 보고 강아지가 더 무서웠을거라고 저한데 막 화내면서..흑흑



아, 정말 당황스럽고 화나더라구요.

애견인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쓰는 공원..

조금만 배려하면서 이용하면 안되는 건지.



공원에 산책나가는게 은근 두려워지기도 하고 그렇게 됐어요..흑

IP : 118.32.xxx.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하게
    '10.7.2 7:04 PM (119.65.xxx.22)

    넘어가지 마시고 목줄 미착용시 벌금무는거 알고 있느냐..하면서 대차게 나가세요
    아..난 진짜 저런 애견인들땜에 강아지 데리고 공원가도 조마조마..에효..

  • 2. --
    '10.7.2 7:22 PM (211.217.xxx.113)

    저도 개 무서워해서, 갑자기 나타나거나 그러면 저도 모르게 작게 소리지르게 되는데
    더 웃긴건 그런 저를 마치 이상한 사람 보듯 쳐다보는 개주인들...쯔쯔...개 키울 자격도 없는것들.

  • 3. T.T
    '10.7.2 7:22 PM (118.32.xxx.21)

    윗님 글에 초 공감...T,T
    저도 갑자기 개 나타나면 놀라 피하는데, 절 이상한 사람처럼 보는 시선 여러번 경험 했어요.흑흑흑흑

  • 4. .
    '10.7.2 7:32 PM (112.153.xxx.114)

    그분들은 개가 진짜 두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 안해요...
    놀라는 사람 보고 오버 한다고 생각하지 -.-

    중학교때 절친이 개 공포증이 있어서 조그만 강아지도 무서워했는데
    어느날 길가다 치와와가 좋다고 달려드니 무섭다고 차도로 뛰어들어 큰일 날뻔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전에는 덩치도 좋은 친구가 무서워 하는걸 보고 우습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 5. 제가
    '10.7.2 8:04 PM (211.216.xxx.217)

    다 죄송하네요.저도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이라 이런 글 보면 가슴이 아프답니다.
    그분들이 잘못하신건 맞아요.사람이 놀라면 가서 얼른 안고 사과를 해야하는게 도리죠.
    강아지를 키우다보니...강아지들은 뛰어다니는걸 매우 좋아해요.습성이죠.
    그런데 맘껏 뛰놀게 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요.그나마 공원이 넓으니 데리고 다니는건데 목줄을 하고 있으면 마구 달릴려고 해서 목이 졸리는 걸 느껴요.말은 못해도 목이 아프겠죠.그래서 사람이 없을때 목줄은 매놓긴 하되 좀 풀어놓는 편이에요.사람한테 달려갈라치면 얼른 뛰어가서 잡아요.저도 놀라거든요.강아지가 물진 않지만 사람들이 놀랄까봐서요.강아지중에는 정말 얌전한 아이들도 많아요.물지도 않고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쫓아가는 강아지들도 있어요.
    그런데 정말 조그만 강아지를 무서워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서로의 입장이 다르다보니 오해가 생길 수 있어요..저도 첨엔 무서워하는 분들이 이해가 안됐지만 지금은 이해하려고 합니다.아마 이 나라에 사는 많은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과 안키우시는 분과의 이해관계는 금방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요.서로 조심하고 또 이해하려고 하다보면 언젠가 나아질 날이 오겠죠.그리고
    다음에 그런 분 보면 목줄안하는 것도 벌금내는거라고 확실히 얘기해 주세요.그것도 모르면서
    키운다는건 말도 안돼요.다른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까지 욕먹이는 행동이에요.

  • 6. 산책로에선
    '10.7.2 8:52 PM (118.222.xxx.229)

    반드시 목줄이든 가슴줄이든 매고 특히나 사람이 지나갈 때는 줄을 짧게 잡아야죠...
    산책로 관리사무소가 있다면 목줄 매고 다니라고(안하면 과태료 얼마) 푯말 좀 군데군데 달아달라고 하세요. 그런 것들이 다 우리 세금으로 쓰이는 건데 당당하게 요구해야지요.

  • 7. ,,
    '10.7.2 10:12 PM (110.14.xxx.110)

    저도 개 이뻐하긴합니다만
    왜 개 키우는 사람들은 남들도 다 개를 이해하고 안무서워 할거라 생각하는지 몰라요
    요즘은 하도 길에 개똥이 많고 매일 짖어대고 엘리베이터에서 달려드는 개들 때문에 요즘은 개나 개주인들이 싫어져요

  • 8. ....
    '10.7.2 10:59 PM (110.34.xxx.103)

    물론 목줄안한 주인분이 잘못했네요...하지만..그냥 가만있음 아무일없는데..원글님처럼 옆으로 지나만가도(목줄한채) 소리지르는분 있어요..왕호들갑을떨면서~~!!

    원글님..혹시나 주인있고 목줄없이 산책하는 강아지들 있음 소리지르지마시고가만있으세요..
    아무일 안생깁니다 100%장담합니다....니의 왕오바가 강아지를더더더흥분시키는겁니다..

    혹시나나중에 길가다 유기견(?)ㅣ 지나가거나 스치거나해도 절대로 원글님같이 행동하시면 안됩니다..그러면 물릴수도 있어요..소리절대 지르지마시고 침착하게 행동하시면 길가던 개도 그냥갑니다

  • 9. .....
    '10.7.3 12:21 AM (118.32.xxx.21)

    윗님...너무 하세요.
    그거 왕호들갑 아니거든요. 정말 공포스러워서 그런거거든요.

    누구나 다 개를 좋아하거나, 아니면 아무 관심없이 볼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누구는 호들갑 정도겠지만, 포비아 수준인 사람들도 있거든요.
    유기견들이야 별수 없다쳐도-서울 주택가엔 유기견 거의 없어요 저희동네는..
    임자있는 개들은 제발, 관리좀 잘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모기가 달라들듯, 다가오는게 싫은 걸 어떡하나요, 개들이..

  • 10. 개를 위해 목줄!
    '10.7.3 12:36 AM (114.204.xxx.102)

    얼마전 밤 11시 넘어서 공원에 데리고 나갔습니다. 일부러,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하려고 사람 없는 시간을 택했죠. 목줄은 했지만 줄을 풀러 놓고 걷는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누군가 폭죽을 터뜨린거예요. 놀란 강아지가 바로 옆 횡단보도를...그러니까 차를 끽 서게하고 뛰는데...목이 터져라 이름을 부르며 쫓아갔어요. 어쨌든 제 목소리는 녀석이 듣고 있어야 하니까...무려 이십분쯤 그렇게 달리고서야 간신히 붙잡았습니다.

    그 뒤로 절대 목줄 안 풀고 꽉 잡고 다닙니다.

  • 11. 안타까움
    '10.7.3 12:38 AM (112.169.xxx.226)

    주인품에 안겨있다해도 절대 방심하지 마세요.
    순간 놓쳐서 자동차 치여 즉사한 아주 작은 요키보았어요
    목줄 필수입니다.

  • 12.
    '10.7.3 12:41 AM (122.36.xxx.41)

    혹시나 주인있고 목줄없이 산책하는 강아지들 있음 소리지르지마시고가만있으세요..
    아무일 안생깁니다 100%장담합니다....-> 이건 틀린얘기같습니다. 100%를 장담하는건 아니신듯.

    예전에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랑 목줄없이 산책하다가 갑자기 우리 강아지가 사람한테 달려들어서 무는 바람에 그분 병원에 모시고 가고 사과드리고 장난아니었어요. (엄마와 제가 바로 뒤에 따라 걷고있었는데 물리신분 절대 호들갑 떨지도 않았고 그냥 지나가시는 길이었거든요. 엄마와 제가 확실히 봤기에 더 죄송했습니다.) 돌발행동 할수있어요. 강아지니까요.

    그리고 제친구 강아지가 찻길로 뛰어드는바람에 다리 부러졌어요. 그래서 한참을 고생했어요.


    그 이후론 무조건 목줄합니다. 한가족처럼 오래오래 같이 살던 너무나 소중한 아이를 지키지 못한 무지한 주인임을 인정하면서요.

    세상에 절대적인건 없더라구요. 6년동안 아무일없던 강아지가 저런일을 겪을줄 우리는 몰랐거든요

    강아지에게 목줄을 해주는건 남을 위함이 아닌 소중한 우리 반려견을 위한 일이예요. 그걸 해주지않는건 오히려 무책임한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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