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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맞춤법을 심하게 몰라서 틀리는 사람 있으신가요?

싱숭생숭 조회수 : 541
작성일 : 2010-07-02 12:19:25
저는 글쓰는 직업을 가졌습니다만, 몇년을 써도 머리 어리버리할땐 어이없는 맞춤법도 틀리고
이게 맞나 저게 맞나 헷갈리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사실 맞춤법이야 82에서도 은근 '뜨거운 (알)감자'죠...(큰 사안은 아니니 알감자..^^;)
흔하게 틀리는 맞춤법이 있는것 같아요
어의없다, 병이 낳았어요, 음..또 뭐가있죠....? 뭐 이런......
근데 최근에 알게 된 언니가 있는데... 나름 서울 시내 4년제 대학 나온 언니입니다.
그런데 맞춤법이 좀 심하네요... 처음엔 오타거나 막쓴거려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맛이 없다를 맞이 없다로
의자에 앉아서하다 를 않아서 하다
짐을 부치다 를 짐을 붙이다(뭐 이건 있을 수 있는 ..)
인과응보 -> 잉과응보
부부싸움났다 -> 부부싸움 낳다
주사 놔달라 -> 주사 낳달라
...
근데 이 언니가 영문과를 나왔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영문과 관련된 것도 살짝 갸우뚱 할때가 있다는거예요.
그 언니가 쓴 글 중 '우리 딸 이니셜 만들어봤어요' 라는 글을 읽으니
아이들 이름을 우드락으로 예쁘게 만드는거..왜 백일잔치나 돌잔치때 소품으로 쓰는
full name이요.. 그걸 '이니셜' 이라면서 올려서.. 국어는 그렇다치고 영문과 나왔단 언니가 이건 또 뭔가 싶은.....

그 언니가 제게 일적으로 이것저것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라
어쩌면 사소할 수 있지만, 그냥 일반적인 흔한 맞춤법이 아닌.. 좀 심하게 모르는것 같아
언니의 제안을 받아들여야하는건지 머랄까..알다가도 모를사람같고 그 사람 자체에 대한 신뢰?? 이런거랑 자꾸만 연결이 되다보니 글까지 올리게 되었네요.
이런거 생각하면... 흠..기분이 묘해요..

ps. 다시한번 여쭈어보아요. 객관적으로 보시기에... 어떤가요?
IP : 113.30.xxx.1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 12:26 PM (218.209.xxx.80)

    인터넷에서만 봐도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맞춤법 틀린 게 많다면 설득력이 떨어지죠. 더불어 사람까지 좀 우습게 보이더라고요.. 친구가 메신저를 할 때면 안해를 않해로 계속 쓰는데 참..-.-;; 말을 해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고 계속 보고 있자니 짜증이 나고..;

  • 2. 글쎄요
    '10.7.2 12:45 PM (203.248.xxx.14)

    제주위에 그정도로 맞춤법 틀리게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분 신상이나 학력에 솔직히 신뢰가 가지 않네요..
    그런데 원글님도 글쓰는 직업을 가진 것이 맞나요?
    글쓰는 직업 가진 분치고는 문맥이 좀 어색하고 맞춤법 틀린 데도 있네요.

  • 3. ...
    '10.7.2 1:03 PM (183.102.xxx.165)

    우리 남편이요.

    나모사가

    이거 네글자 해석할 수 있으신 분???

    집에 갈때 뭐 사가? 라는 말입니다.........ㅠㅠ

  • 4. 하하
    '10.7.2 1:14 PM (122.34.xxx.24)

    저도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지금껏 살면서 가장 뜨거운 구애의 편지를 그사람으로부터 받아봤는데, 일관되게 기본 맞춤법을 틀리게 사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인문대 박사과정 중이었고 꽤 독창적인 사고력을 갖추고 진중하기도 한 사람이었는데, 기초 맞춤법이 엉망이니까 도무지 호감이 안 가더라고요. -_-
    아마 그는 지금도 왜 제가 자신처럼 똑똑하고 잘난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는지 이해 못할 거에요.

    한글 맞춤법이 은근히 까다로와서 저도 헷갈리고 틀리는 경우가 더러 있긴합니다만, 기초적인 맞춤법을 모르는 건, 뭐랄까, 늘 치아 사이에 고추가루를 끼워놓고 웃어대는 것 같은, 늘 단이 튿어진 바지.치마를 입고 다니는 것 같은, 말할 때 항상 입가에 거품이 부걱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죠. 정신연령이 떨어져보이는 그런 느낌.

  • 5.
    '10.7.2 1:13 PM (122.38.xxx.8)

    별거 아닌거같으면서도 되게 신경 많이 쓰이죠..ㅋㅋ
    어려운 맞춤법이야 그렇다쳐도
    않돼 라고 하는 대학생 봤어요.

  • 6.
    '10.7.2 1:30 PM (183.98.xxx.238)

    원글님 글 쓰신 거 맞춤법 정도면 그리 튀게 이상하지 않은데요?

  • 7. 원글입니다
    '10.7.2 1:53 PM (113.30.xxx.184)

    뭐님.. 그런가요??? 저 정말 몰라서 묻는거예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에 대해 궁금했거든요. 저 정도면 튀게 이상한건 아닌건가요???

  • 8.
    '10.7.2 2:00 PM (183.98.xxx.238)

    아니요. 글쎄요님 댓글보고 쓴 얘기예요. 원글님이 글쓰는 사람 같지 않게 문법도 어색하고 맞춤법도 틀렸대서요.

  • 9. 지나가다
    '10.7.2 2:46 PM (222.96.xxx.121)

    어리버리(x) 어리바리(o)

  • 10. 글쎄요
    '10.7.2 2:54 PM (203.248.xxx.13)

    제가 좀 까칠하지요..하지만 원글님께서 글쓰는 직업을 가졌다고 밝히셨고
    맞춤법이 틀리시는 분을 비판하는 글이라면 최소한 다른 글을 올리실때보다는
    좀 조심해서 본인의 글에 오타 및 탈자 등이 없어야 할 뿐 아니라 글도
    문법에 맞추어서 써야하고 더더욱이 맞춤법이 틀려서는 안되겠지요.
    글쓰는 직업을 가지시지 않으시거나 맞춤법을 지적하지 않는 글이라면
    객관적으로 원글님 글은 무난한 편입니다..

    까칠해서 죄송합니다..

  • 11. ...
    '10.7.2 3:52 PM (220.88.xxx.254)

    저도 많이 틀리는 사람이지만
    저정도면 심한거 아닌가요?
    확인할수 있는데까지 확인해 보세요.

  • 12. 미몽
    '10.7.2 4:14 PM (210.116.xxx.86)

    저도 맞춤법 살짝 예민합니다.
    맞춤법 뿐 아니라 어법이 틀려도 거슬립니다 ㅠㅠ
    남편과 연애할 때 받은 러브레터도 맞춤법 틀린 것 몇 개를 교정해서 (교정부호 써가면서)
    돌려준 사람입니다. (마음 넓은 남편이 얼른 수긍하고 고쳤어요)
    결혼 20년차인데 제 남편은 아직도 헷갈리는 낱말 있으면 꼭 저한테 물어보고 씁니다.
    아주 습관이 되었어요 ^^
    텔레비전에서 "이것은 저것과 틀려서 어쩌구 저쩌구~"하면
    "저건 틀려서가 아니고 달라서지? 그치?" 그러면서 저한테 칭찬받고 싶어 합니다.

    매사에 느긋하고 태평인데 맞춤법만큼은 왜 이리 까다로운지 저도 모르겠네요.

  • 13. 그 언니라는 사람
    '10.7.2 4:17 PM (221.140.xxx.217)

    학력에 신뢰가 안가네요.
    기본 맞춤법이야 대학에서 배우는거 아니고, 초, 중고만 제대로 나와도 사용할수 있지만.
    계속적으로 저렇게 틀리는건. 대학까지는 아닌거 같네요.
    이니셜....코메디 같아서요.

  • 14. TV부터 제대로
    '10.7.2 11:26 PM (180.224.xxx.39)

    저도 100% 잘하는건 아니지만 맞춤법 틀리면(그것도 쉬운것으로) 사람이 달리 보이긴 하더군요.
    그런데 요즘 TV 자막조차도 틀리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도대체 방송작가들은 뭐하는 사람이냐고 남편이랑 욕할때도 많습니다- 작가들이 하는일 아닌가요..? 모니터링도 안하나...한심해보여요.
    아주 가끔은 책에서 오자를 발견하기도 하고- 출판사에 전화하고픈 충동을 느끼네요.
    방송보면서 나오는 말도안되는 말들보면 방송국에도 항의하고싶어져요.
    아이들이 보고 따라할수도 있거든요. TV에서 그렇게 표현했으니 맞을거라고 생각할수 있어요.
    저 이걸로 논문도 쓰려고 했다가 졸업논문이 시험으로 바뀌는 바람에 두고두고 마음에만 담아뒀네요ㅠ.ㅠ

  • 15. ..
    '10.7.3 10:04 PM (58.148.xxx.2)

    저도 맞춤법 틀리는거 많이 거슬리고 제가 쓰다가 헷갈리는게 있으면 계속 찜찜해요.
    띄어쓰기는 더 어렵고.. 초등학교때 맞춤법을 딱 한번 틀렸는데 애국가를 1절부터 4절까지 외워 쓰는시험이 있었는데 그때 가을하늘 공활한데를 공할로 써서 틀렸죠. 그땐 공활이란 말을 처음 들어서 그랬었죠. 길가다가 얼음을 어름이라고 쓴것과 찌개를 찌게로 쓴게 항상 거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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