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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남자가 mio amore라고 인사하는거 형식적인 인사인거죠??

김칫국..^^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10-07-02 11:35:47
저..미녀들의 수다에서 크리스티나랑 비앙카가 이태리 남자들의 바람끼에 대한 얘기를 들었지만
그냥 김칫국 마시고 싶어요...^^

이탈리아 남자들의 성격 자체가 못생긴 여자 지나가도 예쁘다고 얘기하고
꼬마애들도 비앙카한테 이쁜 아가씨..어짜고 그러고..
어릴적부터 남자들의 언어습관이 그렇다 하더라구요.
작업이 생활?? @@
뭐..안그런 남자도 있겠지만 크리스티나도 그런 이태리 남자 싫어서
한국 사람이랑 결혼했다고 자기가 그러더라구요.

제가 이탈리아 여행할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피를 샀는데
거기 계산대의 점원이 키크고 저보다 어리게 생긴 멀끔한 청년이었어요.
계산대에 가니 저한테 mio amore라고 인사를 하는데
그 상황이 그냥 우리나라에서 점원들이 아무 느낌없이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는 분위기였구요.
제 얼굴도 안쳐다보고 그냥 형식적인..무심한 그런 분위기였는데..
저 단어의 의미는 안녕, 내사랑 정도잖아요.
(크리스티나도 이태리 남자들은 아무한테나 그런다 했는데..ㅋ)

그런데 이탈리아 다니면서 다른곳에서 물건 살때 남자 점원 많았는데 저렇게 인사한건 저 총각밖에 없었서
왠지 김칫국 마시고 싶네요..^^
서양 남자들이 동양여자 좀 쉽게 보고 원나잇 스탠드 해볼까 하는 맘으로 접근하기도 한다지만..
그냥 착각은 자유니까... 암튼 기분은 좋더라구요.

참, 트레비 분수에서 젤라또 사먹으러 들어갔는데
저는 아이스크림 종류 골르느라 정신없는 사이에 누가 제 손을 막 만지는거에요.
거기 옆에 서잇는 남자가(점원인듯..) 한국말을 하면서 이쁘다고..^^;;
그래서 제가 한국말 잘한다고 했더니 한국인 친구가 있다고 했어요.

베네치아 갔을때 막 좋아허 촐랑거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느끼한 시선 한번 받았구요.

프랑스 갔을때 에스까르고 먹으러 간 식당에서 서빙하는 남자가
저 싱글이냐고? 후식을 아이스크림과 커피중 고르는거였는데 둘다 갖다주더라구요.
이 식당 한국의 패키지 관광에서 다 들르는 곳인데
거기 한국말 무지 잘하는 남자 우리나라 TV에도 나오고 인터넷 여행 검색하니 사진도 나오고..
뭐...암튼 나쁘지는 않았어요..ㅋ

박경림이 뉴욕에 공부하러 갔을때 서양인들한테 인기 많았다고 그러더니..
저도 우리나라 말고 외국으로 좀 진출해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농담이에요..^^)

요 아래 몬트리올 방랑기를 보니 생각나서 글 적어요.
IP : 114.207.xxx.15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 11:38 AM (110.14.xxx.110)

    맞아요 잘 생기기도 했고 좀 수다스럽고 작업을 잘 걸죠
    동양여자를 좋아하는지 계속 쫓아오며 말걸더니 남편있다니까 미안하다고 가더군요
    근데 손을 만지고 그런건 없던데,, 님이 맘에 들었나봐요

  • 2. r
    '10.7.2 11:40 AM (61.254.xxx.129)

    동양 여자들은 외국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죠^^
    동양 여자 혼자 여행다니면 친절한 사람들이 급증....

    터키같은데가면 정말 눈돌릴 수 없을 만큼 눈길을 받아요.
    관광객인 나에게 같이 사진찍어도 되냐는 가족들이 있질 않나...
    네 눈속에 보석이 있네 빛이 있네 온갖 미사여구 다 등장.

    기분 좋은 건 사실이죠 뭐.

    여튼 그거에 취해서 터키 여행갔다가 가정버리고 터키로 갔다는
    한국인 주부 얘기가 전설처럼 떠돌기도 해요~

  • 3. 김칫국..^^
    '10.7.2 11:42 AM (114.207.xxx.153)

    여행 사이트 가보니 어떤 여자는 피렌체에 광장에 있는 가방파는 매장에 갔더니
    거기 주인 할아버지가 물건 팔면서 은근 스킨십 하더라 그러더라구요...^^;
    그 브랜드 우리나라에 백화점에도 있는 브랜드인데.. 지도문양의..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남자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못받던 관심을 받으니.기분은 좋더라구요..^^

  • 4. 이태리
    '10.7.2 11:43 AM (203.142.xxx.241)

    남자들 바람기가 많습니다.^^

  • 5. ㅎㅎ
    '10.7.2 11:46 AM (122.35.xxx.86)

    이태리에서 공부하고 온 친구말이 이태리에서 예쁘다는 소리 못듣는 동양여자는 여자도 아니랍니다.. 동양여자애들에겐 다 그런다는데요....ㅎㅎ

  • 6. ciao
    '10.7.2 11:50 AM (59.7.xxx.247)

    윗님, 빙고ㅋㅋ

  • 7. *_*
    '10.7.2 11:52 AM (183.102.xxx.165)

    형식적이라도 좋으니 한번 들어보고파용~ㅎㅎㅎ

  • 8. 시민광장
    '10.7.2 11:51 AM (175.120.xxx.96)

    제 선배한분 밀라노에서 커피공부하고계신데,,한국에서는 인기없는 분이었어요
    얼굴도 너무 마르고 화장기없고 꾸밀줄 몰라서,,,,
    근데 그곳에선 다들 선배언니 좋다고 난리라는,,,밀라노들러서 제 두눈으로 확인하고 깜놀ㅎㅎ
    다만 남자가 옆에 있는 여자한테는 안그래요 ㅋㅋ

  • 9. 제나
    '10.7.2 12:12 PM (59.4.xxx.130)

    밀라노에 저도 뭔 공부하러 떠나고 싶네요. 캬하하
    그런데 뭘?

  • 10. 전~
    '10.7.2 12:13 PM (121.88.xxx.236)

    이태리에서 좀 살아봤고, 지금도 일때문에 1년에 몇번씩 가는데,
    이태리 남자들이 기본적으로 여자에게 관심을 많이 표시하는건 사실이구요.
    동양여자는 순종적일 거라고 생각해서 호기심을 많이 보여요.
    그러나 좀 괜챦은 정도다하는 외모나 직업의 남자들은 그렇지 않죠.
    할아버지들과 노동일하는 남자들이 특히 심해요.

  • 11. 이태리여 다시한번
    '10.7.2 12:25 PM (118.36.xxx.157)

    앙~ 원글님 글 보니 이태리 여행 다시 한번 가고 싶어요.

    식당, 커피숍 이런데는 좀 상업적으로 부러 그러는 거 같기도 하던걸요.

    이태리 나올때 다빈치 공항 카페떼리아 아저씨가
    우유 쉐이크 막 흔들면서 이쁜 한국 아가씨 어쩌고 그랬던거 생각나네요.....하하

    여담으로

    트레비 분수 앞 젤라또 저도 먹으러 갔는데요.
    뭐 먹을 까 고민하니까.
    아이스크림 퍼주는 아저씨가 또렷한 한국말로
    "딸기 마시따" 그러는거에요. 너무 욱겨서 ㅋㅋ
    저두 얼결에 "딸기 주세요" 그랬어요.

  • 12. 그래서
    '10.7.2 12:54 PM (112.166.xxx.149)

    그런말도 있잖아요
    여자로서 자신감이 떨어지면 이태리로 여행을 가라고...
    뭐 좀 누리며 오는거죠

  • 13. ㅎㅎㅎ
    '10.7.2 12:59 PM (112.154.xxx.132)

    남편 줄장으로 로마에서 3개월 있었는데.. 정말로 나가면 하루 2명은 이뿌다고 따라붙었어요.
    나중엔 제가 스스로 공주가 되더라고요. ^^;;
    남편있고 결혼 했다고 말하면, 그게 무슨 상관 이냐던 사람도 있었고.. 계속 말걸면서 지하철 몇정거장을 따라오는 사람 ....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면 태워준다는거 난리예요..
    완젼 눈에서 레이져빔을 발사 하죠..
    관광 시켜준다고 담날 만나자는데 거절하니.. 그 애절한 눈빛이 생각나요.. 완젼 속눈섭 길잖아요... 이태리 남자들이 태생이 그런것 같고요..

    보니까 아주 잘생기고 잘나가는 애들은 별로 안그러고.. 좀 떨어지는 부류가 주로 그러는거 같아요. 개네 입장아선 한번 해봐서 걸리면 좋고, 아님 말고.. 그런거죠모..
    호기심도 가고..

    ㅋㅋ 전 남편도 헌팅으로 길가다 만난자리.... ^^;;;
    근데 터키도 살짝 가고 싶네요.. ㅍㅎ

  • 14.
    '10.7.2 1:04 PM (203.244.xxx.254)

    땡빚을 내서라도 이태리 함 가야겠네요....ㅡㅡ 밀라노. ㅋㅋㅋㅋ

  • 15.
    '10.7.2 1:46 PM (222.239.xxx.100)

    혼자서 터키 이스탄불 구시가지를 걷고 있는데 정말 대단합디다. 무섭기까지 하고요.
    그런데 재밌는 사실. 다리 건너서 신시가지로 들어가면 갑자기 서울 온 느낌. 아무도 안쳐다봐요 ㅎㅎㅎ

  • 16. 미몽
    '10.7.2 4:17 PM (210.116.xxx.86)

    안그래도 요즘 자신감도 없고 울적한데
    이태리로 여행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근데 연식이 좀 된 여자한테도 그럴려나.....

  • 17. 찬 물 쫙~
    '10.7.2 4:46 PM (220.120.xxx.196)

    일본 경제 버블일 때
    젊은 여자들이 유럽여행을 많이 갔는데
    그때 이태리 가면 자기 짐을 들 일이 없다고 했어요.
    그 정도로 공항에서부터 이태리남자들이 좋다고 따라붙는데요.

    그런데 일본여자애들 몇이 친절한 이태리 남자한테
    납치당한 사건이 일어난 적도 있어요.
    그러니까 조심해야 해요.
    원하는 게 뭐겠어요?

  • 18. ㅋㅋㅋ
    '10.7.2 5:29 PM (119.202.xxx.60)

    많은 이태리 남자들 여자인간이 치마만 입으면 벨라!!어쩌고 휘파람불고 난리도 아니에요.
    밀라노 살던 친구도 치마입는날은 젊은이부터 노친네까지 막들이대는통에 식겁했다더라구요.
    저도 로마기차역에서 길물어보는데 순식간에 사람떼가 원형을 이루더니 서로 알려주겠다고-_-
    아.....그걸 남편이 봤어야하는데...쩝..

  • 19.
    '10.7.2 6:25 PM (121.88.xxx.165)

    친구가 커피숍에 앉았는데 얼굴 들이대고 "넌 인형같다" 하길래 친구가 그랬대요. "너는 못난이 인형 좋아하냐?!" 라구요.ㅋㅋㅋ
    친구가 이태리 간다고 해서 넌 이제 공주 되는구나, 했더니 정말이냐고 깔깔대고 웃었는데 그말 아님 자기도 자뻑 할뻔했다고.ㅋㅋㅋ

  • 20. 이태리넘들
    '10.7.2 6:57 PM (222.109.xxx.22)

    정말 좋은 애들입니다. 할머니가 길을 건너도 빨간 양말이라도 신고 있으면 휘파람이라도 불어줍니다. 다른 사람들 즐겁게 할 줄 아는 사람들이죠. 오죽하면 독일여자들이 우울증 생기면 이탈리아로 치료 온답니다. ^ ^

  • 21. 할머니
    '10.7.2 8:04 PM (211.110.xxx.133)

    됐을때 빨간 양말 신고 이태리로 여행가야 겠군요 ㅎㅎ

  • 22. ...
    '10.7.2 8:42 PM (203.82.xxx.75)

    민영원씨가 두바이 왕자한테 프로포즈 받은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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