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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데리고 여행다니면 아이에게 좋을까요..??
그래서 학창시절에도 외국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과 특성상도 그랬어서
영어의 필요성도 전혀 못느끼고 살았거든요.
근데 외국나가 보니까 그게 아닌걸 깨닫고 뒤늦게 애낳고나서 후회되더라구요.
그래서 내 자식과 함께 세계여행을 하는게 우리남편과 저의 꿈이에요.
유일하게 억척같이 아껴도 여행에 대해서만은 남편과 저 모두 관대한 편이거든요 ㅎㅎ.
큰애가 6살이고 둘째는 4살인데 뭐 4살짜리 둘째는 데려가도 모르니 몇번 두고간적은 있지만
큰애는 맡길떄가 없어서 어릴때부터 항상 여행갈때마다 데리고 다녔었어요.
6살이지만 벌써 해외여행을 5번 다녀왔네요 ㅎㅎㅎ 저보다 낫져,
앞으로도 죽 그럴 예정인데,,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괜한 헛바람 넣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요즘 큰아이는 이제 뭘 아는 나이가 되서인지 영어를 하기 싫어하다가
지난번 여행갔을때 비행기타고 나가니 모두 영어를 쓴다는걸 알고서는
왜 영어를 배우는지 좀 이해하더라구요. 그담부터는 또 뱅기타고 놀러가고싶어서
지금도 영어 열심히 하긴해요 ㅎㅎ
근데 자꾸만 비행기타고 세계여행하자그래서 허영심만 키워가는것같고,,
그 돈이 얼마나 큰돈인데 저 아이는 그걸 모르는것 같아 걱정도 되고,,
지금도 허구한날 세계지도 펼쳐놓고 러시아가자 북극가자 아르헨티나 가자
어디가자 별 희한한 나라이름 대가면서 자기 꿈은 세계여행 하는거라는데
미쵸요 ,, 어린것이 벌써부터 여행재미 들린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ㅜㅜ....
1. 계획 짤때
'10.7.2 11:38 AM (121.125.xxx.74)이제 서서히 얘기를 하세요.
우리는 다른데서 절약해서 여행을 가는것이다.
여행갈때 편도 비행기값은 얼마가 들고,,,이것은 우리 생활비 한달치분이다...
아니면 너의 1년 유치원비이다...이런식으로..
애들 알아듣습니다. 그런 경제교육까지 같이하면
체험도 되고, 시야도 넓어지고(사실 초등 3-4학년쯤부터 가면 훨씬 더 효과적일것 같은데..)
좋지요. 편견도 없어지고, 꿈도 커질수 있고,
저도 애와 해외여행 가는게 진짜 꿈 인데.....좀 어렵네요^^2. ....
'10.7.2 11:40 AM (76.28.xxx.243)어렸을때 다니지 않아도 책으로 티비로 접하다가 좀 머리가 컸을때 경험하는것도 나쁘지 않은데요-
굳이 무리해서 해외로 나갈필요 없을것 같아요.
국내여행에서도 충분히 자연을 느끼고 문화를 느끼고 좋은 경험은 될것 같은데요. 특히 부모님과 함께라면 더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세계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라면 여행을 한다는게 얼마나 특권인지 알게 하시고 감사하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너무 쉽게 쉽게 가자는곳 떡떡 다니면 허영심 들수도 있는건 사실이니까요- 친구들이 부러워하고 그럴텐데 ㅎ3. ..
'10.7.2 11:41 AM (59.21.xxx.98)안그래도 요즘에 애한테 인지식키고 있긴해요. 비행기표는 굉장히 비싼거여서 아빠가 열심히 돈벌은거 모아서 가는거여서 그렇게 마구 탈수있는게 아니고 너 비행기 한번도 못탄 친구들도 많다고 알아듣거나 말거나 비행기는 엄~~~~~청나게 비싼거라고 설명은 마구 해주고있어요
4. ...
'10.7.2 11:42 AM (183.102.xxx.165)저는 정말 좋다고 봅니다.
저희는 올해부터 애 데리고 해외 여행 시작해요.
남편 말로는 앞으로 여름 휴가마다 매년 해외 갈거라고 하는데
시간이나 금전이나 저희 맘대로 될지는 모르겠구요..ㅎㅎ
어쨌든 해외에 대한 견문이나 여러 사람들 만나보고 자극이 될거라
충분히 믿고 있구요.
해외에서 부모님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도 더 돈독해질거라 믿고 있어요.
그리고 해외 나가면 그 나라에 대한 자료를 더 조사해서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도 하고 싶어요.5. ...
'10.7.2 11:42 AM (183.102.xxx.165)아 참 그리고 아이들 전집 한권 들리는 것보다 돈 더 보태서
부모님과 같이 가는 해외여행은 정말 산 경험이라고 봅니다.^^6. ...
'10.7.2 11:40 AM (119.64.xxx.151)여행 자체는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아이가 느낄 때에 가능한 거지요.
제가 중고생들 만날 일이 많은데 물어보면 해외여행 경험 없는 애들이 없어요.
그래서 어디 다녀왔냐고 물어보면 모른대요...ㅋ
그냥 가기는 갔는데 그게 어디인지는 모른다고...
그러면서 자기들 입으로 그래요 초딩 때 하는 여행 정말 기억 하나도 안 난다고...
6살이면 뭔가를 느끼는 게 오히려 이상할 나이 아닐까요?7. ....
'10.7.2 11:41 AM (76.28.xxx.243)위에님 맞아요- 초딩때 기억 하나도 안나요-
한 중학교나 고등학교때면 기억 날수도. 근데 그때는 여행다닐 시간이 있냐구요ㅠㅠ 가 문제죠8. ^^
'10.7.2 11:44 AM (59.9.xxx.173)저희 집은 제가 워낙 여행광이어서 결혼 전에도 여행을 자주 다녔지만 아이 낳고서도 7개월부터 해외여행 데리고 간 것 같아요...물론 가까운 일본부터 시작했구요...중간중간 국내여행도 알차게 다녀옵니다. 아이 어려서는 두고 가면 안 될 것 같아 데리고 갔지만...일단 24개월까지 비행기티켓이 공짜라는 미명하에 무진장 데리고 다녔어요...4살인 지금 14개국을 돌았으니까요...
주위에선 아무것도 모르는 애 데리고 생고생 하냐고 하지만 저와 아이아빠는 아이의 잠재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데리고 다녀서인지 이젠 자기가방도 어설프지만 싸려고 하고^^;;;외국인을 봐도 상냥하게 하이 할 줄 알고^^;;;;;사진 봐도 뿌듯하네요...둘째는 큰아이처럼 데리고 다닐지는 모르겠지만 부부가 같은 방향으로 잘 맞아서 ....
전 너무 좋아요^^;;;;9. 윗님
'10.7.2 11:47 AM (59.21.xxx.98)동감 저희도 24개월이전에 공짜여서 그때 엄청 다녔어요 ㅎㅎ 사실 두고가면 더 편하고 좋아서 한번 일본갈때 두고갔었는데 너무 편하게 여행을 다녀오니 거익에 남는게 없더라구요 ㅎㅎ 애데리고 나가면 공항에서부터 여행가서도 고생길이 훤한대신 다녀오면 정말 고생한 만큼 기억에 세세하게 모든게 남아있꺼든요 ㅋㅋ. 그래서 편한여행보다 배낭여행 하는구나~ 생각도 들고ㅎㅎㅎ
10. ㅎㅎ
'10.7.2 11:50 AM (211.217.xxx.113)저도 여행 되게 좋아하는데요. 아기 24개월까지 비행기표 공짜라길래, 임신중엔 저도 그 생각 했어요. 24개월 전에 엄청 데리고 다닐꺼라고. 그런데 왠걸...도대체 얘를 어떻게 데리고 다니죠? 엄두가 안나서 전 애 맡기고 혼자 다녀옵니다 ㅎㅎㅎ 좀 더 커서 뭐 알면 그때 데려가야겠어요. 여행은 좋지만 고행은 노땡큐...
11. ...
'10.7.2 11:49 AM (121.138.xxx.245)부모 만족이죠.
아이 어릴때 많은 경험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해외도 데리고 다녔지만, 부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교육에 실패한 사람일거라 단정하지는 말아주세요.12. ㅂㅂ
'10.7.2 11:50 AM (147.46.xxx.70)당연 아이들에게 좋죠. 그리고 앞으로 더 자라면 단순히 여행자체보다는 가기전,후로 해당 나라의 문화, 역사 등에 대해 공부하게 하면 더 좋은 듯 해요. 관련 책을 보게 하고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보게하면 그또한 그냥 다녀온 것을 끝나진 않더라구요. 애들 어려도 의외로 기억 잘하는데 더욱더 기억에 남도록 얘기도 많이 나누고 하면 더 좋을 듯.
13. 아이
'10.7.2 11:53 AM (211.184.xxx.114)7세 아이가 작년에 유럽, 올해 동남아 다녀왔는데요, 작년일 기억하고, 그 기억에 붙여서 책도 읽고 찾아보고 지식을 확장하고, 올해도 다녀온 경험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고 그런 과정이 좋은 것 같아요. 갔던 지역에 대한 지리적, 역사적, 그리고 문화적 관심이 더 풍부해지고, 두번째 나가기 전에는 아이랑 같이 여행영어 동영상 강의도 들었네요.
종종 사진 찍었던것 같이 보고 회상하고 하는 것도 재미있구요, 어릴때의 여행이 디테일하게 줄기를 가지고 기억에 남을 수는 없겠죠.
본인이 스스로 그곳의 의미를 알아 여행지를 결정할때가 되어 가는 여행은 그 나름의 의미가 또 있겠지요.14. .
'10.7.2 12:15 PM (122.37.xxx.56)윗님들.. 만 24개월 이전에 공짜는 아니고 국제선은 10%는 내는데요... 국내선이 공짜에요.. 국제선 국내선 공통으로 세금은 별도로 내야하구요...
15. ..
'10.7.2 12:39 PM (110.14.xxx.110)직업상 1년에 두번정도는 가는데
우리아이 보니까 초등전엔 국내 물놀이 가는게 최고고
초등2-3학년 이상되야 뭘좀 기억하네요
전 가족여행도 좋지만 가끔은 부부만의 여행도 권하고 싶어요
이번에 둘이 다녀왔는데 진짜 좋았어요 편하고 유유자적...16. 좋죠~
'10.7.2 12:42 PM (113.30.xxx.175)꼭 해외많이 아니라도 여행 어릴때 많이 할수록 좋은것 같아요.
전 어릴때 엄마가 국내 이곳저것 많이 데려가주셨는데 정말 좋은기억으로 남아있어요.17. ^^
'10.7.2 1:32 PM (180.67.xxx.41)점한개님~ 10%면 거의 공짜나 다름 없지요 ^^
방값, 입장료, 조식 등등 같은거도 거의 안드니까요.
저는 마일리지 10% 공제하고 텍스내고 가는데 사이판이나 괌은 1만2천원이면
24개월 미만이면 가능하던데요.
비수기에 가면 비행기 좌석도 많아서 블록으로 잘 잡아주고요...돌 즈음까진 베시넷도 되구요....
저도 곧 두돌 되는 아기랑 자주 여행 다니는데 아무래도 비용 때문에 고급까진 아니지만
가격대비 좋은 곳 물색하고 저렴하고 알뜰히 놀 수 있는 코스를 잘 짜는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각 여행지별로 사진과 준비자료, 경비, 준비물 등을 폴더별로 정리해뒀는데
나중에 애가 더 크면 같이 준비하고 정리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해요.
하지만...어찌보면 부모 만족도 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점도 있어요 ^^;;18. 흐음
'10.7.2 2:20 PM (119.196.xxx.65)허영기도 좀 생기는 거 같아요. 해마다 두 세번 가는 아이.. 거기서 얻은 경험보다는 여권에 도장찍어 과시하는 걸 더 즐기더군요. 이제 중1인데 방학전 이번엔 어디가니 묻고 나 어디간다 과시하는데 열을 올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