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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애 스타일 진단을 부탁합니다

29 살미혼 조회수 : 818
작성일 : 2010-07-02 11:30:29
저는 25살부터 지금까지 참많은 남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대충꼽아보니 열댓명되는거같습니다
지금생각해도 다~괜찮은 남자들이었습니다
학교, 직업, 집안. 보통 평균이상은 다되었어요
안그러면 사귀질 않았어요
근데 오래가질 못합니다
제일 긴게 2년 짧은건2-3달 입니다
첨에 소개받고 설레이는맘이 지나고 저도 관심을 보이고
그남자도 제게 잘보일려고하는 그때까지만 좋습니다
다음 그남자가 제게 맘이있고 빠져드는게 보이면 그만 매력이 없어져버립니다
뚜껑을 열기전까지만 좋고 뚜껑이 완전히열려 그남자에대해 편해지고
긴장감이 없어지면 시들해지면서 좋아지는맘이 사라져버립니다
그렇게3-4달사귀다가 헤어지게되구요
이런일이 반복됩니다
유일하게 2년사귄 남자친구는 저를 너무잘이해해 주었고
제게 모든걸 맞춰주었어요
이친구도 첨엔 좋았다가  싫어졌다가
몇번 반복되었지만 이친구가 저를 너무좋아해서
시간이 흐르다보니 저도 이친구를 좋아하게되었어요
근데 이친구는 결혼하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저도 좋아는 하지만 결혼은 확신이없었어요
결국 제맘을 기다리다  이친구는 떠나버렸어요
여기까지가 얼마전까지 제연애사입니다

어제는 저희어머니께 여쭤보았어요
농담삼아 저 성장 과정에 무슨문제가 있었느냐구요^^
전 조부모님과 같이 살았어요
엣날분이 모두그렇듯이
딸인 저보다 오빠를 더좋아하긴하셨어요
그렇지만 대놓고 편애를 하신다거나 그렇진않았어요
제기억에 뭐 별다르게 크진 않았구요
어머닌 제게 너무 헌신적이고  사랑이 많으신분이예요
아버진 경상도 사람의 무뚝뚝함은 있었지만 제게
따뜻한맘을 보여주신분이예요
오빠도 밤에 잘려고누웠어도 제가 책빌리러가는데 무섭다고하면
기꺼이 따라가주는 정이많은 오빠예요
근데 저는 왜이런 성숙되지못한 연애를 할까요?
어머니께선 연애할사람을 고르지말고 결혼할사람을 고르라고
너무 짜릿한 연애 감정에 속지말라고하시는데
설레이는그맘이 사라지면 왜 남자의 매력도 사라질까요
제친구는 이제귀찮아서 새사람사귀는것도 싫다하는데
저는 새사람 사귀는 그감정을 즐기는편입니다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애정어린 조언부탁합니다
IP : 58.235.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7.2 11:32 AM (121.125.xxx.74)

    님은 아직 철이 덜든것 같은데요?
    사랑의 감정을 잘 못느끼는.....결혼을 늦게 하세요.
    서른중반이나 그 이후에....감정(결혼이나 연애감정이나)이 내가 마음 먹는다고

    어떻게 달라지는거 아니거든요. 흐름따라...
    나이들면..아...이게 그런거구나...아..그래서 사람들이 그랬구나....마음으로 느낄때가 있을겁니다. 사랑과 결혼은 그때 하세요.

  • 2. 30
    '10.7.2 11:32 AM (203.236.xxx.241)

    제가 사람에 빨리 질리는 타입이었는데요.
    전 뭐든지 빨리 질리고 싫증 잘내고 변덕도 심해요.
    그래서 과연 결혼을 사랑만으로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이 많던 사람인데,
    남편을 만나고 가능하다는 걸 알았어요.

    성향이 그런 사람은 안 그렇게 해주는 사람-저 같은 경우에는 질릴 일 없이 매일 새로운-만나면
    해결됩니다.
    두세달에서 2년 만나봤으면 그렇게 짧다고만 할수도 없는거 같아요.

  • 3.
    '10.7.2 11:35 AM (76.28.xxx.243)

    그건 아무래두 님 짝을 못 찾아서 아닐까요-
    저도 그랬었어요 길어봤자 일년안팍 짧으면 2주까지도 -
    다 제가 싫증나서였죠. 뭐 옷스타일이 맘에 안든다 웃을때 잇몸이 보인다 별의별게 헤어짐의 구실이였는데-
    짚신도 짝이있다더니 이사람은 옷도 신경안쓰고 뻐드렁니도 하나 있는데 그게 더 소탈하고 귀엽게 보여요 ㅎㅎ
    사람을 더 진심으로 먼저 알게 되고 사귀는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4. ...
    '10.7.2 11:36 AM (183.102.xxx.165)

    음..제가 글을 읽은 느낌으로는..
    원글님은 성향이 좀 의존적이고 자신이 1위가 되지 않으면 못 견디시는 분 같아요.
    유년 시절 조부모님, 부모님 형제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으셨고
    그러다보니 항상 자신이 1등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 혹은 강박관념이 있으셨을거 같아요.
    혹 완벽주의자는 아니신지? 유년 시절이 저는 반대였지만 저 역시 완벽주의자
    성향이 좀 있거든요. 특히나 사랑에 있어서 상대방에게 항상 최고가 되고 싶었고
    상대방이 나의 모든걸 다 맞춰줘야만 그게 편하신거 아니신지..
    그 저하에는 나의 약점, 나약함을 들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있으신거 같아요.
    조금 편안해지세요. 인간관계도..조금 편안해져야 좋게 흘러갑니다.

  • 5. .........
    '10.7.2 11:41 AM (221.148.xxx.111)

    원글님 아직 젊으니까 그렇죠..
    나이 어릴 때 그 괜찮던 남자들, 나중까지 남아있을까요?
    주변에 30대중반~40대 미스들 많은데, 다 그래요.
    왜 괜찮은 사람은 다 짝이 있는거야?
    생각해보면 예전에 그 사람이 제일 나았어..

    혹여 짝없이 있더라도
    나이 먹을수록 잘생기던 남자도 배가 나오고 머리가 벗겨지고 엉덩이가 처지고..
    물불 안 가지고 나만 좋아해주던 순정파였는데
    이리저리 재면서 선자리에서 남의 연봉부터 물어보는 그런 사람이 많아지던데요..

    원글님,
    연애 실컷 해보시고 정말 결혼하고 싶어질 때 결혼하세요.

  • 6. 흔해요
    '10.7.2 12:29 PM (112.166.xxx.149)

    사람들은 대부분 누구나 그런 성향이 다 있어요
    내것이 아닌거는 갈구하게되고 지금 기다리는데 오지않는것이 제일 절실하고
    언제나 손뻗칠데 잇는 것들은 시들하고,
    일단 원글님이 외모든 스펙이든 성격이든 집안이든 뭐든 남들에게 빠지지 않아서
    그동안 주변에 괜찮은 남자들이 계속 맴도셨던 거구 한번도 내가 강하게 원해서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시지도 않았던거죠 한마디로 남자가 아쉬운 적이 없었다는 ...
    객관적으론 괜찮은 남자들이었지만
    원글님과 비교해 사귀던 사람들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 정도 였던 거죠
    님도 괜찮고 전 남친도 괜찮았지만 정말 독보적으로 뛰어났던 사람은 없던 셈이랍니다
    어느 수준이상에서 고만고만 했던거죠..
    하다못해 여자를 확 휘어잡을 카리스마라던가 여자를 꼼작못하게 만드는 연애의고수라도 있었다면 그래도 그기간 동안에 살 떨리는 연애의 밀고 당기기를 경험 하셨을텐데,,,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님이 나이를 먹어간다는 겁니다
    여자에게 나이는 전부는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요소거든요
    점점 주변의 남자들이 전보다 못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여자들의 눈은 나이먹어가면서 높아지면 높아지지 낮아지지는 않죠
    내가 전에 이런 사람도 싫어서 찼는데 ...이런 생각이 있으니까요
    정말 괜찮은 골드미스들이 늘어가는 가장 중요한 과정을 보면
    그동안 사귄 사람들 괜찮긴 햇는데 그렇다고 내가 확끌리지도 않고 그냥 저냥 시간가고
    이젠 나이가 있다보니 괜찮아보이는 사람들은 기혼자가 많더라
    이나이에 내눈 낮춰서 결혼하고 싶진 않고 ,,,괜찮은 사람 있으면 결혼 해야지
    이런 경우가 제일 흔해요
    지금이 연애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다면 적극적으로 내가 시간과노력을 투자해
    내걸로 만들고 싶은 남자를 찾아보세요
    나좋다는 남자가 최고라고 하지만
    전 정말 모든면에서 ..성격 외모 직업 집안 등등 ..이중에 제일 중요한거 나랑 맞는 사람이냐 하는거죠
    저사람이다 싶은 사람 찾아서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 결혼하는게 최고아닌가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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