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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예감 골드미스 측은하다는 글 삭제되었네여 쩝
사회생활을 하며 만나게 되는 거의 모든 사람들과 팀내 동료, 상사, 거의 모든사람들이 물어봅니다. 남자친구도 있다면서 왜 결혼안하냐고.. 특히 안타까운 듯이 걱정하는 투로, 내지는 심지어 여자친구있는데 결혼하자고 안하는 제 남친더러 그렇게 책임감없는 사람하고 어서 끝내고 책임감있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솔직히 결혼생활하며 아이낳고 직장생활 충실히 잘 해내시는 분, 저는 존경스러워요, 전 그렇게 할 자신 없거든요.
결혼해서 아이낳고 알콩달콩 사는 것이 좋은 사람과, 이대로 자기일 하며 사랑하는 사람과도 함께할 수 있는 지금 이대로의 삶이 만족스러운데, 항상 뭔가 결핍되어 있는거 아닌지 안타까운 눈으로 걱정하시는 분들의 결혼해라 소리가 솔직히 지겹답니다. 호기심 어린 질문들도요.
그냥 각자 자기가 원하는 삶, 살아가도록 남 사생활에 대한 관심들을 좀 줄였으면해요. 남의 결혼여부, 애기있는지여부, (특히 요즘처럼 불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많은 이 때에 애가 몇이냐 애 안갖냐 질문도 결혼 하신분들은 많이 받으실거예요) 등등..
선입견도 이제그만, 호기심도 이제그만~!!
1. 간혹
'10.7.2 11:03 AM (220.75.xxx.204)어쩌다 허접한 남자 하나 잡아
결혼한 걸로
모든 노처녀들을 측은히 여기며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려하는
불쌍한 여인네들을 보게 됩니다.
참 안됐습니다~~~~
모임에 미혼이 한명있는데
지들도 별 행복하게 살지도 않더구만
왜 결혼 안하냐고 돌아가면서 묻고~~~
제가 그 아가씨라면 (전 결혼했습니다)
너처럼 살까봐 안한다고 해주고싶던데요.2. 82시민
'10.7.2 11:03 AM (174.142.xxx.173)지워진 글은 못봤지만 원글 공감이요!
3. 결혼은 엄청난 모험
'10.7.2 11:23 AM (124.216.xxx.120)저 결혼 전 볼 때마다 왜 결혼안하느냐고 유독 난리 친 아주머니
두 분이 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들은 그들의 결혼생활!
한 명은 결혼25년 동안 남편외도,한 집에서 별거,생활비 안줌.지금도
그 생활 계속.
또 다른 한 명은 50이 넘은 나이에 무능력한 남편에 능력없는 5남매
먹여 살리느라 등골이 빠지고 있음.
어쩌다 한 번씩 만나면 저보고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서 살림하고 남편
하고 외식하고 가끔 놀러다닌다고 하면 부러워 죽겠다고 하네요.
저 결혼전에도 그러고 잘살았는데. 남편이 없을 때도 그러고 잘살았는데.4. 루피
'10.7.2 11:44 AM (118.222.xxx.229)자기가 먹을 수 없는 포도를 신 포도라고 우기던 여우가 생각나네요.
내가 못 가진 것에 대해 흠집내기하려는 심리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스로의 삶에 대한 애착이 없으니 타인의 삶에 눈길 주는 게 아닐까요.
스스로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복을 느끼기에도 바빠서 타인의 삶엔 관심없어요...
라고 말하고 미혼처자분들이 심히 부러운 걸 보니 저도 아직 덜 행복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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