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에 대한 혼란스러움

까탈녀 조회수 : 1,121
작성일 : 2010-07-02 10:50:48
방송에서
아무데나 너무 너무......라고 표현을 하면
자막에는 다른 단어로 고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너무라는 단어를 아무곳에나 남발하는 듯한데
문제는 남이 하면 거슬리는 그 너무......가
내가 쓸때조차 그만 혼란스러운 것

정말. 굉장히.아주......로 써야 하는 곳에 너무가 대신 들어가는 일이 많다보니
정작 내가 쓰면서 '너무'라는 말이 가장 적절한데도
이거 맞아? 하면서 도리질을 하게 된다는 것.

무너지는 우리말
이렇게 살다가는 문법도 필요없는 세상이 오고 마는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다.
IP : 210.221.xxx.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 10:53 AM (122.153.xxx.11)

    너무 라는 단어뒤에는 부정적인 문장이 온다고 알고 있어요
    너무 싫다...정말 좋다...이렇게...
    너무 좋다라고 하면 방송자막이 다른 단어로 바뀌어 나오더군요..

  • 2. 그래요?
    '10.7.2 10:53 AM (121.164.xxx.237)

    전 정말 이건 몰랐어요
    그러니까 너무라는 말이 잘못 쓰이고 있다는 말씀이신거죠??
    음... 원글님 글만 읽고 느껴지는게 있다면

    예를 들어 예쁘다 할때 너무 예쁘다가 아니고 정말 예쁘다 이래야 할것 같은 느낌??

    너무의 쓰임은 어떤때 쓰이는건가요?

  • 3. *
    '10.7.2 10:55 AM (119.67.xxx.4)

    저도 요즘 '너무'라는 말이 조금 거슬리긴 해요..
    근데 우리말 제대로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긴 하죠..
    '너무' 는 부정문에 사용하는 것이고,
    긍정문에서는 '정말','아주' 이런 말을 쓰는 걸로 알아요...

  • 4. ...
    '10.7.2 10:55 AM (119.64.xxx.151)

    네, 맞아요. <너무>는 부정적인 말을 할 때 쓰는 것인데 잘못 쓰이고 있지요. 안타까워요...

  • 5. 맞아요
    '10.7.2 10:55 AM (211.219.xxx.62)

    '너무'는 부정적인 말 앞에 오는 수식어인데..

    "너무 좋아요"
    이런 건 안 어울리는 말이죠

    우리 말도 파괴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알면서도 많이들 쓰니 잘못된 거라는 걸 인식조차 못하고 살아가네요..

  • 6. 윗님처럼,,
    '10.7.2 10:57 AM (59.26.xxx.161)

    부정적인 말 앞에 쓰인다고 알고있어요. 너무 좋아, 너무 맛있어, 너무 이뻐...이건 다 틀린거래요. 정말 좋아 정말 맛있어 정말 이뻐.. 이래야 맞대요. 너무 싫어 너무 아퍼 너무 미워...이런식으로 할땐 맞고요.

  • 7. ..
    '10.7.2 11:00 AM (222.107.xxx.144)

    저도 '너무'가 진짜 거슬려요.
    '____같아요, '도 거슬리고요.
    맛있는 것같아요, 기분 좋은 것같아요, 싫은 것같아요...는 뭡니까?
    맛있어요, 기분 좋아요, 싫어요...지.

  • 8. 정말
    '10.7.2 10:59 AM (222.234.xxx.103)

    요즘 방송 보다가 보면 거슬리는 단어....너무...
    저도 막 나오려는 너무를 안쓰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데 힘이 들기는 합니다
    너무는 부정적인 의미를 ...참 정말 무척은 긍정적인 의미를 강조할때 쓰는 말이죠
    그래요? 님 말씀처럼
    참 이쁘다 무척 깨끗하다 정말 솜씨가 좋다 이렇게 쓰입니다
    앞에 너무를 쓰면...의미가 너무 깨끗하다 --->깨끗한것이 도가 지나쳐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보기가 안좋을때 쓰는것이죠

  • 9. 그래요??
    '10.7.2 11:01 AM (121.164.xxx.237)

    헉 .......... 저 지금까지 아무 생각없이 울애한테 허구헌날 너무 이쁘다고 그랬는데 ㅠㅠ
    한수 배워 가네요 앞으로 조심해야겠어요
    저는 늘 거슬리는게
    틀리다와 다르다의 쓰임이 다른걸 잘 모르는거
    이것도 자막 보면 다 고쳐서 나오더라고요

  • 10. 그죠
    '10.7.2 11:05 AM (125.187.xxx.174)

    너무는 부정문에 쓰는 말인데
    연앤들 시상식에서 소감 말할때마다
    너무 감사드려요~라고 말하는 거 보면 덜떨어진 사람같아요.
    너무는 부정의 의미에 써야겠져..

  • 11. ^^
    '10.7.2 11:12 AM (180.67.xxx.41)

    저도 공감해요 ^^
    틀리다 - 다르다 구별도 좀 잘하면 좋겠어요.

  • 12. 알지만..
    '10.7.2 11:36 AM (119.196.xxx.164)

    대부분 그렇게 사용하니까..ㅎㅎ

    아이들한테는 정확하게 가르쳐주고, 저도 바르게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 13. ...
    '10.7.2 11:58 AM (183.102.xxx.165)

    너무와 정말에 대한 차이는 오늘 저도 처음 알았네요.
    제대로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뉴스 인터뷰에 보면 자주 나오는 표현.."~인거 같아요"
    대학 교수님이 요즘 젊은놈들은 지 생각도 없다고...뻑하면 ~같아요.
    ~인거 같아요..이게 뭐냐고. 니들 생각에 그리 자신도 없냐???고
    호통치시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 14. 연말 시상식 때
    '10.7.2 12:04 PM (220.120.xxx.196)

    연예인들 모두 '너무 고맙고, 너무 기쁘고...'
    정말 듣기 싫어요.
    작년 시상식 때 이승기가 제일 심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871 어이없는 옷가게의 계산방식 5 .. 2009/07/30 1,164
476870 한국관광공사 사장 1 음... 2009/07/30 392
476869 2009년 7월 30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07/30 169
476868 시골집에 가면 장인장모님이 자꾸 따라오세요 49 2009/07/30 6,399
476867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30 phua 2009/07/30 2,056
476866 정치권에 '조봉암 바람'이 분다 2 재조명 2009/07/30 348
476865 바캉스 노래 추천해주세요~ 9 바캉스 2009/07/30 858
476864 123.247 글...가뿐하게 패스해 주세요!!! 8 밑에 오마이.. 2009/07/30 218
476863 동해상서 소형어선 1척, 북한에 나포 2 세우실 2009/07/30 309
476862 하얀 이불커버, 어떻게 해야할까요 16 도와주세요 2009/07/30 1,255
476861 노무현은 정이 많은 합리주의자다... 7 오마이 2009/07/30 568
476860 패떳-김종국 친척이 누군가요? 3 $ 2009/07/30 1,764
476859 알루미늄 호일이 몸에 나쁘지 않은가요? 13 그것이 2009/07/30 1,634
476858 7월 30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07/30 370
476857 서해안 바닷가 추천해 주세요 3 1박2일로 .. 2009/07/30 626
476856 양재동 시민의 숲 수영장 할인 받아 가는법은...? 6 수영장 가고.. 2009/07/30 1,249
476855 저는 영화배우 박희순씨가 잘 생긴것 같아요.. 13 ㅎㅎㅎ 2009/07/30 1,550
476854 장아찌 다시 끓여 붓는것, 안하면 안되나요? 3 언제먹을래 2009/07/30 623
476853 블루캐니언VS 오션월드 4 휴가 2009/07/30 1,989
476852 오마이에서 202만원 원고료를 받은 ..최고의 노무현 추모 글 6 그들의 실체.. 2009/07/30 888
476851 입덧과 멀미관계 7 네네 2009/07/30 485
476850 장롱 사려고 하는데, 갤러리장 써보신분,. 3 장롱 2009/07/30 549
476849 갑자기 막 부어요.. 4 부종 2009/07/30 516
476848 진중권 "이 대통령, 슈퍼맨 콤플렉스" 5 세우실 2009/07/30 721
476847 보험 유지 혹은 해약? 어찌하오리까.. 2009/07/30 252
476846 홈패션을 시작하고 싶은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4 손으로만들어.. 2009/07/30 674
476845 아이가 27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7 질문 2009/07/30 419
476844 드럼세탁기 추천해주세요 1 ㅌㅌ 2009/07/30 335
476843 남편의 바람을 멋지게 이겨낸 언니이야기. 71 바람.동생^.. 2009/07/30 12,647
476842 무심한 신랑 나소심? 2009/07/30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