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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치도록 미울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뭐 이유야 이것저것 있지만, 구구절절 다 얘기하기도 힘들고요,
간단히 얘기하면 성격차라고 해야할까요.
이해하고 용납하기 어려운 욱 하는 성격.
애들 땜에 취소할 수도 없이 평생 얼굴 맞대고 살 거 생각하면 미치겠어요-.-
암튼 한 달에 한 두번은 정말 정말 남편이 미워 죽겠는데
82님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1. 그냥
'10.7.1 11:16 PM (121.125.xxx.74)나 혼자서?
아이 데리고 혼자서?
살 자신이 있냐?고 생각해 보면 답이 나와서.....
그나저나 오늘 저 몇년동안 고민고민하던 향수 샀습니다.
가끔은 나에게도 선물이 필요하지 않을까? 나 열심히 살았잖아(남편은 인정 안하겠지만)...하면서요.2. 잘때
'10.7.1 11:19 PM (115.139.xxx.24)지나가면서 발로 꾹 손을 밟아줘버려요.
한번도 해 보지않았지만 상상으로...
저도 지금 원글님 마음과 감정이입이 되는지라 한번해보고 올릴께요.3. 전그냥
'10.7.1 11:19 PM (122.32.xxx.95)일을 할까싶더라구요. -.- 3년쯤 준비하고 일을 하자...그렇게 생각하니 순간 남편한테 고마워지더라는...맞벌이라라면...^^;; 글쎄요
4. 비법
'10.7.1 11:21 PM (211.41.xxx.2)남편에 관한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세요
남편에 대한 마음...부분을 모두 지워버리면 평화가 찾아와요
한동안 투명인간처럼 생각하면 내 마음의 평정심이 찾아오고
살~만 합니다5. 이또한지나가리라
'10.7.1 11:33 PM (114.207.xxx.32)울남편은 평상시엔 사람 너무 좋고 가정적이고 돈 많이벌어오고 진짜 킹왕짱인다
화나면 상처주기위해 막말하기가 취미인 사람입니다
혼자 개짜증내고요....이젠 무뎌질법도 한데 아직도 맘이 아파 ...눈물이 납니다
그럴땐 너무 밉고 싫어서 밥먹는모습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전 서있고 ,혼자 먹는거죠)
무찌 째려줍니다..그리고 입으로 욕합니다..소리는 안 들리게..
그러다보면 시간이 좀 가고,,상처가 무뎌지고..미안하다 하면
내 기분도 막 설명하고
지가 미안하니까 또 쫌 잘 해줍니다 (결혼7년차) 그럼 저도 적당히 이용해서
샤핑좀하고 외식좀하고..뭐 그렇게 저렇게 넘어갑니다
아직은 욱해서 화낼때말고는 이뻐보이네요~6. 참
'10.7.1 11:33 PM (114.207.xxx.32)두분이 키스나 뽀뽀 안 하신다면
치솔을 변기에 살짝 빠트렸다 고무장갑끼고 주워올려서 살짝 꽂아두기 !! ㅋㅋ
전 키스는 안하는데 말 안들으면 그럴꺼라고 협박만 하고 실행은 못해봤네요7. 덥다
'10.7.1 11:43 PM (121.170.xxx.98)잠들면 초록색 테프로 입을 먼저 테프로 길게 붙이고
두손도 수갑 채우듯이 아주 여러번 칭칭 감아 주세요
자다가 손도 안 움직여 입도 뭔가가 누르고 있지 아마 공포스러울거예요
뗄래도 그게 쉽게 안떼지고 뗀다해도 살땡기는 고통이 끔찍할걸요
오늘밤 잠들면 당장 하세요 대신 아주 여러번 감아야 해요
제가 제남편 술먹고 어찌나 밉던지 이렇게 했더니 얼마나 통쾌하던지 ...8. ....
'10.7.1 11:45 PM (210.222.xxx.118)한달에 한두번 미우면...뭐 암것도 아니네요..ㅎㅎ 그 정도만 미워도...;;; 살겠습니다.
9. 정
'10.7.2 12:17 AM (58.229.xxx.204)미치도록 미워하시길....
미치도록 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매일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한 달에 한 두번 미워지는 일이 없는 사람이라면
석가, 공자, 마호멧, 예수 중 한 명 아닐까요.
(그들도 과연 그랬을지는....ㅎㅎ)10. 저같은
'10.7.2 2:13 AM (64.180.xxx.115)경우 누가 막 미워질때면,
그 감정을 따라가다가 순간,
이것으로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괜히 에너지 소모하고 내 정신건강 자해하지 말자 이런 생각과 만나요.
내가 지금 해야할 일이 있는데 그것을 먼저 하자 식으로 하면 마음이 나중에 누그러지기도 해요.
감정에 휘몰려서 한쪽으로만 생각하면 끝에 치닫기 전에는 돌아오기 힘들11. 저희 언니는
'10.7.2 10:06 AM (220.120.xxx.196)내가 미치도록 미워하는
이 사람도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
불쌍한 인간이다, 생각하면서
미워하는 마음을 가라앉힌대요.12. ㅎ
'10.7.2 10:09 AM (211.111.xxx.72)토마토 쥬스 맛있게 갈아서 침 한번 뱃어서 줬어요..기분 좋던대요..
맛나게 마시는 남편보니까 웃기기도 하고..~~13. ..
'10.7.2 10:18 AM (116.124.xxx.84)저 같은님! 님글읽고 제가 원글님은 아니지만 공감도 하고 도움이 많이 됐네요..
결국은 자기 혼자 해결해야 하더라고요... 남한테 한풀이 해봤자 도움 않되고요''14. ㅎㅎ
'10.7.2 10:20 AM (211.211.xxx.150)남편에 대한 신경을 잠시 꺼두는 것도 그 순간을 보내는 방법인것 같아요.
옆집아저씨려니.. 생각하고, 남편이 없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하다보면..
저는 마음이 많이 가라앉더라구요.
특히 전업하고 있다보니 더 울컥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럴때면 내가 일하러 나가려는 준비를 해요.
나한테 좀 더 집중하다보면 훨씬 여유있게 남편을 보게 되더라구요.15. ..
'10.7.2 11:51 AM (59.9.xxx.220)전 그럴때 인터넷에 글을 씁니다
아주 세세하게...그리곤 지워버립니다
그럼 어느정도 풀리더군요
그리고 남편한테 좀 무관심해질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에게 내 감정 들키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혹시나 있을 미래를 대비해 공부도 하고 일자리도 알아봅니다16. ..
'10.7.2 8:43 PM (58.77.xxx.93)내팔자가 왜이런가하다 말죠.
달리 방법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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