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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는데 내가 나이 들어가고 있구나를 느꼈네요
집안에서 제일 막내라, 항상 막내취급만 받고 자랐지요.
아직도 친정에 가면,
우리 막둥이, 우리 막내..라며 귀여움 받고 있어요.
나이 40이 다 되었는데,
그래서 저는 제가 나이가 들고 있는 줄도 몰랐어요.
같은 나이나, 한살 정도 많은 동네 엄마들을 봐도
왠지, 그 사람들은 어른인거 같고, 저는 어린애 같아요.
그런데, 거울을 보니,
이상하게 몇살 더 어릴때의 저의 얼굴과는 다른 얼굴이 보이네요.
눈밑에는 꼭 할머니 같이 불룩하게 나오는 듯 싶구요.
입가에는 팔자주름이 더 진해진거 같구,
볼은 푹 꺼져서 더 나이들어 보이구.
예전에는 없던 자글자글한 주름이 보이는것 같구..
그래도 제가 늘 어린짓??을 많이해서,
사람들이 제나이 보다 서너살은 더 어리게 보거든요?
지금 거울을 보니,
아, 이런게 나이들어간다는 거구나..싶어요.
노화..라고 생각하니, 서글퍼지네요.
금세 마흔되고, 마흔다섯 되고, 쉰이 되면
얼굴이 더 달라지겠지요?
나이 마흔 되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도 새삼 공감이 되네요.
아는 언니가 있는데,
항상 웃는 얼굴이예요. 그래서 나이 들었어도 참 호감이 가는 얼굴..
좀 여유 있는 편인데, 그 언니 보면서, 항상 웃는 얼굴이라, 복이 들어오는건지,
아님, 여유가 있어서 항상 웃는 얼굴인지..(닭이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싶게) 궁금하더라구요.
언제부터 얼굴이 확~달라질까요?
저희 엄마는 조카들 키워주시느라, 50대때 이미 얼굴이 할머니 얼굴이 되었는데,
조카들 다 키우고 난 60대 부터는 늙지도 않고 그 얼굴 그대로 유지하시거든요?
(별로 걱정이 없으셔서 그런가? 지금은 70대)
늙었어도 아름답고 예쁜 할머니 되고 싶어요.
(너무 꾸미고 치장한 사람이 아닌, 편안한 얼굴)
1. 어머나
'10.7.1 4:06 PM (121.147.xxx.199)이글 제가 쓴 줄 알았어요ㅋㅋ.. 저도 거울보면 어느 순간부터 다른사람이 보이더군요..한동안은 마음이 심란했었는데 심란해 하니깐 더 늙더라구요~세월엔 장사없단말이 요샌 실감나게 피부로 와닿아요..저두 곱게.. 여유롭게.. 느긋하게.. 늙고싶단 생각 늘 가지고 사는데 그게 잘 될까 모르겠네요. 그럴려면 무탈 무병이 젤 중요할듯..
2. 거울
'10.7.1 4:10 PM (175.113.xxx.195)저도 거울보고 넌누구니? 할뻔했어요
3. ㅠㅠㅠㅠ
'10.7.1 4:21 PM (61.83.xxx.156)전 무서워서 거울을 잘 들여다보지않아요
역시
체중계도 겁나서 안올라가요.4. ,,,
'10.7.1 4:21 PM (59.21.xxx.181)오늘 남편이 영상통화로 전화했더군요. 보통 아이들이랑 그렇게 통화하는데 오늘 저만 있는데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영상전화를 했네요.. 그냥 받았는데 차마 제가 제 얼굴이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왠 할머니가 있네요... 팔자주름에 머리는 부스스한 눈뜨고 못봐주겠어서 얼른 끊어버렸네요..
5. ㅁㅁㅁ
'10.7.1 4:23 PM (112.154.xxx.28)제 말이 그말 ㅎㅎㅎ 심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ㅎㅎㅎ
넌 누구니 싶어 거울 보기 너무 싫어합니다.. 내 맘속의 나이와 거울속 나이가 너무도 달라서 .. 전 20살에 멈춰 있나봐요 ....6. 디카로
'10.7.1 4:26 PM (221.139.xxx.212)찍은사진 오랜만에 예쁘게 나왔길래 살짝 확대해봤더니 어머나 세상에
턱은 늘어지고 탄력없는 피부에 못생긴 아줌마 한분 계시네요..7. 음...
'10.7.1 4:33 PM (114.205.xxx.76)딴 얘기지만 친정에서도 막내 취급 받고 지금도 귀여움 받으신다는 원글님이 저는 마냥 부럽습니다^^;
8. ...
'10.7.1 6:21 PM (121.190.xxx.142)사진 찍고나면...ㅠㅠ
사진 찍기가 정말 싫어요....뽀샵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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