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름손님이라...

임산부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10-07-01 15:48:35
제가 8월 초에 좋은 일이 있어요. 축하받을 만한 일이구요. 시부모님께서 축하해 주시러 일부러 멀리서 저희 집에 오시게 되었답니다.

문제는...
형님 가족들도 같이 온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축하해주러 오시니 감사하지요. 근데 평소에 저희 부부에게 축하할 일 있을 때 제대로 축하해주거나 챙겨준 적 거의 없습니다. 형님은 좀 무뚝뚝하지만 자기 필요할 땐 살가워지는 스탈이어요. 저의 기쁜 일을 축하해주기보단 방학을 맞아 아이들 데리고 서울 나들이를 하고 싶은 의도로 파악됩니다. 아이들은 셋이구요...

지금까지 남편과 살면서 형님네 가족들 방학 때 종종 와서 며칠씩 있다간 적은 있지만 저는 지금까지 한 걸로 한만큼 했다 생각하거든요. 바로 위 형님이 다른 형님에게도 같이 가자해서(자기 집도 아니면서 ㅠ.ㅠ) 저희 집에 10명이 넘는 사람(애들 넷)이 5일 동안 함께 먹고 잔 적도 있구요.. 말하자면 깁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방학이라고 조카들데리고 저희 집 오는 거 그만했음 좋겠구요. 서울에 오건말건 그건 상관 안하겠는데 알아서 호텔 정해서 놀러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제가 나가서 밥도 사주고 운전기사노릇 정도는 해줄 수 있지요.

게다가 이번엔 제가 임신중이에요. 지금 8주구요. 형님이 오실 때쯤 되면 13주쯤 되겠네요. 임신한 거 알려드렸는데도 안온단 얘기가 없는 걸 보니 그냥 아이 셋을 데리고 오실 모양이에요.

저 어떡할까요? 이번엔 정말 싫거든요. 8월 초면 완전 찜통더위일텐데 애들 밥해먹일 생각 하니 정말 짜증이 마구 솟구칩니다. 저도 임신한 입장에서 마음을 곱게 써야 하는데 아직 임신 초기라 그런지  예민한 것도 있고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해져옵니다.
조언 좀 해주셔요 ㅠ.ㅠ
IP : 211.219.xxx.1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 3:53 PM (211.217.xxx.113)

    레지던스 호텔 예약하시라고 말씀 드리세요.
    그게 뭐 잘못도 아니고 왜 말씀을 못드리시나요?
    게다가 임신중이라면서요. 아내에게 이런 고민거리를 주는 남편이 제일 못났음.

  • 2. 에휴...
    '10.7.1 3:56 PM (122.32.xxx.10)

    그냥 홀몸으로도 여름에 손님맞이는 힘들어요. 근데 아이까지 가지시고...
    윗분 말씀대로 눈 딱 감고 숙박업소 예약해서 오시라고 하세요.
    임신중에도 그 손님 다 받아주면, 앞으로 두고 두고 해마다 그래야 해요.
    그러다가 조카들중에 하나가 학교를 서울로 오면 무료하숙집 역할까지... -.-;;
    의사 핑계를 대시든, 어떤 핑계를 대시든 이제 그만 하세요.
    처음 겪는 일도 아니고, 이제 아이 엄만데 스스로를 좀 지키셔야죠...

  • 3. ..
    '10.7.1 4:00 PM (118.221.xxx.158)

    임신중이라서 의사선생님이 몸조심하라 했다고,
    그냥 부모님만 오시면 좋겠다고 남편분에게 말씀하시구요,

    형님에게도 몸이 안좋아서 손님 치룰수없다고 딱 부러지게 말씀하세요,

    아이까지 있는 형님이시면, 그래도 이 한여름에 손님 치루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더구나 임신한 몸이면 더 신경 써주는것이 윗사람의 도리인데도
    이기적이시고,,,,,너무 배려가 없으시네요,

    어쩌겠어요, 본인이 본이 몸 챙기셔야죠, 한번 욕 먹는다 생각하시고
    전화하세요,,,,,

  • 4. 임신10주
    '10.7.1 4:07 PM (59.7.xxx.181)

    저는 임신 10주예요.. 남 얘기 같지 않네요ㅠㅠ
    입덧때문에 음식냄새만 맡아도 죽을거 같다고 남편이랑 잘 얘기해서 못오시게 하세요..
    저는 친정 엄마아빠 오셔서 며칠 주무시고 가시는데도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힘들때 오시니까 맛있는 것도 못해드리고, 저는 저대로 힘들기만 했구요.
    다행히 시부모님께선 입덧 끝날즈음에 오셨으면 하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해주셨어요.
    아기 가져서 힘드신거 얘기하시고요, 오셔도 손님대접 잘 못해드릴 거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고
    다음에 오시라고 하세요.

  • 5. 감정이입
    '10.7.1 4:12 PM (211.59.xxx.151)

    이 되서 가뜩이나 날도 더운데 열 나고 있어요.
    제가 그러고 9년을 살다 10년째에 싫은 내색하니 완전 나쁜 년 취급받고
    있네요.말 안 해도 느낌으로 알겠더라구요.
    전 방학 때마다 손님 치루다 홧병 났어요.
    덕분에 지쳐서 제 휴가는 가 보지도 못 했구요.
    지금부터 그만하심이 좋을 겁니다.
    전 아이 낳고 한 달도 안 됐을 때도
    아이보고 싶단 핑계대고 우르르왔던 일까지...

  • 6. 임신10주
    '10.7.1 4:10 PM (59.7.xxx.181)

    저도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다 좋으신 분들임에 불구하고
    임신하니까 너무 버겁고 부담스럽더라구요..
    오신다고 하더라도 잘 못 대접해드리면 섭섭하실 거 같애요ㅠㅠ
    (10번 잘해도 1번 잘못하면 땡ㅠㅠ)
    그리고 입덧 없어도 입덧 심한 것처럼 말씀하세요.. 꼭~

  • 7.
    '10.7.1 4:14 PM (211.193.xxx.133)

    시부모님이 아무리 좋아도 임신 8주면 그냥 전화로 축하해주시고 나중에 기회있을때 반겨주셔도 되는데...구지 오실것까지야. 저럴땐 내 부모님이 오셔도 다 귀찮음

  • 8. 저기요,
    '10.7.1 4:22 PM (118.221.xxx.158)

    차라리 8월에 시부모님과 가까운곳으로 잠깐 휴가겸 가시면 어떻겠어요,
    입덧도 있고, 임신중이라서 너무 졸립고, 손님 치루기 힘들다고,
    남편에게 피서겸 맛있는것도 먹고, 경치좋은곳에서 하루 자고
    그리고 시부모님들과 헤어지면 좋을것 같은데요,

  • 9. 답답
    '10.7.1 6:20 PM (211.46.xxx.253)

    원글님..
    댓글 보니 정말 답답하시네요.
    조언을 해 달라셔서 솔직하게 힘들다고 얘기하라고들 하시잖아요.
    근데 시부모님 생각하면 말 못한다고 하시니..
    그럼 님 글 읽고 같이 걱정해 주시고 조언해 주시는 분들이 뭐가 되나요????
    남들이 아무리 옳은 소리, 도움되는 소리 해 주면 뭐합니까.
    결국 원글님이 선택해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원글님 동서에게 전화해서 가지 말라고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냥 하소연 하시는 게 아니라 정말 조언을 구하신다면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거짓말도 못하는 성격이라니 그냥 있는 그대로,
    덥고 힘들어서 손님 치르기 힘드니 숙소 따로 잡으시라고 하세요.

  • 10. 입덧
    '10.7.1 6:23 PM (110.13.xxx.248)

    10주쯤 연락해서 입덧핑계를 대세요.
    밥도 못먹고 쓰러져있다고....
    그래도 올라오시면 ..연기하셔야죠. 밥 못먹고 까부러지고...토하는척하고...
    세상 살기 녹녹치않답니다. 이번에 좀 까칠하게 구셔야 앞으로 편하실 듯....

  • 11. 답답2
    '10.7.1 7:48 PM (59.13.xxx.73)

    제가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라...

    잘 됐네요, 그럼 솔직하게 말하세요 힘들다고~~~

  • 12. 에유..
    '10.7.1 8:39 PM (116.34.xxx.75)

    우리 문화가 이상하게 친척 있는 곳에 가면, 그 집에 옹기 종기 모여서 거실에 여러 사람 자는 문화지, 그 친척이 있는 곳의 호텔에 예약하는 그런 문화가 아니죠. 여름에, 이게 웬일이랍니까.. 아휴.. 그런데 얘기하세요. 무리하심 정말 큰일납니다.

  • 13. ..
    '10.7.1 9:54 PM (175.112.xxx.69)

    거짓말을 못하시니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씀하셔요.
    한여름에 10명의 손님을 치르기는 너무 힘드니 그냥 돈내고 자는 레지던스에 묵으시면서 편히 계시라고
    저녁은 한번(여러번 또는 매번이 아니라 단 한번) 준비하겠다고 하시고 부모님만 집에 오시게 하시는 것은 어떠신지. 아니면 부모님 마저 인근 호텔에 묵게 하시던지.
    비용은 부모님것만 계산하겠다고 미리 다 말씀하셔요.

    여름에 남의 집에 며칠 묵는 것 민폡니다. 빈 집 봐주는 것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462 제가 선견지명이 있긴 하나보네요 ㅋㅋ 9 선견지명 2009/07/29 1,420
476461 애절한 포옹 4 남편이 알면.. 2009/07/29 996
476460 여러분은 결혼해서 아무 생각없이 (계획) 애를 낳으셨나요? 14 항상 궁금 2009/07/29 1,062
476459 한국에서 애 낳을때마다 좋아라 하는건 누구일것 같습니까? 21 자작 2009/07/29 1,099
476458 전라도쪽여행 2 휴가 2009/07/29 577
476457 어제통닭을먹다가.. 3 ... 2009/07/29 659
476456 대리운전후 없어졌어요. 5 의심하지말자.. 2009/07/29 931
476455 7월 29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2 세우실 2009/07/29 216
476454 싱크대 냄새 제거 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제발 8 내 코 살려.. 2009/07/29 1,514
476453 초등3학년 아들이 말을 안들어요.. 3 아들맘 2009/07/29 520
476452 칠순 잔치에,,, 총대를,,,,매야 하나요.(며느리가) 16 잔치 2009/07/29 1,765
476451 미국 여성의류 브랜드 중 리즈클래이본, 드레스 반... 어떤지요? 4 궁금 2009/07/29 657
476450 평창으로 휴가를 떠나는데.. 3 직장맘 2009/07/29 510
476449 노래빠? 노래방 에서 남자 둘이 28 만원 썼는데 이 가격이 나올 수 있나요 9 짜증 2009/07/29 4,504
476448 제일 먼저 뭐 부터 하시나요 25 아침에 일어.. 2009/07/29 1,470
476447 지금 초3애는 집에 혼자 있어요. ㅠㅠ 13 못쓴 휴가는.. 2009/07/29 1,357
476446 남대문 상가 1 오늘 2009/07/29 349
476445 캔우드정수기 뚜껑에있는 숫자가요.. 1 정수기 2009/07/29 193
476444 향신료 구입 어디서 하나요? 4 요리는 즐거.. 2009/07/29 397
476443 남편 술버릇좀 봐주세요~~ 2 속상녀 2009/07/29 435
476442 [충격]쌍용차 체류액이 발암물질이자 환경유해물질 섞여있다네요. 9 쌍용차 2009/07/29 498
476441 몃개 정도 가입 하고 있으신가요 1 싸이트 2009/07/29 200
476440 날개 돋친 집값, 날개 접은 정책 1 vvv 2009/07/29 697
476439 줄기차게 쫒아다니며 못살게 하는 스토커. 8 해남사는 농.. 2009/07/29 863
476438 이천 미란다 호텔에 가요 근처에 맛집이나 볼꺼리추천부탁드려요 3 지민맘 2009/07/29 2,179
476437 매실이,, 3 액기스 2009/07/29 467
476436 친정은 어떤 존재인가요...? 18 우울녀 2009/07/29 2,074
476435 열애 8 프리댄서 2009/07/29 1,116
476434 이 대통령 “국민들 언론법 오해하고 있어” 15 세우실 2009/07/29 602
476433 어머니 저 이제 다컷으니 붕가 하겠습니다 8 훗후 2009/07/29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