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담그는 동안 끼어들지말고 조용히 있으라고
열살 일곱살 아들 두놈들 좋아하는 메밀국수랑 돈까스해주고
제발 조용히 놀다 일기쓰고 자라하고
절인배추 물빼놓고 양념속에다 찹쌀죽 끓여서 식혀놓은거 붓고있는데
거실쪽으로 나와보니 역시나
팥빙수하려고 얼려놓은 우유를 꺼내 먹겠다고 숟가락으로 긁다가 안되니
우유팩한쪽을 가위로 잘라 거실바닥이며 탁자며 우유로 흥건,,,,
내일 가져갈 일기장이며 책도 다 젖어있고
거실부터 욕실까지 우유자국에
대충 닦아보려고했는지 어쨌는지
걸레도 아니고 샤워하고 벗어넣은 옷으로 우유를 대충 뭉개고있더군요
아악,,,,,
이정도 사고치고있어도 안때려주고 그냥 넘어가는 분들 계신가요
참고로
저는 큰놈 작은놈 공평하게 등짝 두대씩 감정실어 때렸습니다 ㅜㅜ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들이 나를 미치게할때
사랑의매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0-06-30 22:24:19
IP : 222.101.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0.6.30 10:28 PM (218.232.xxx.123)아들키우는 집은 다들 그런가보더라구요
전 딸 하나 키워서 잘 모르지만..
남편과 아들은 사흘에 한번씩 북어패듯 패야한다고 하던데요 ㅋㅋ2. 그건
'10.6.30 10:27 PM (121.125.xxx.74)공평한게 아닌데요.
큰놈과 작은놈이 나이차도 나고 덩치차도 있는데
큰놈은 두대, 작은놈은 한대가 공평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뭔가 일을 저지를땐 그냥 하염없이 저지르도록 놔두는것도 방법인듯해요.
그리고 마무리는 엄마가 총괄하는거지요.
의자에 딱 올라서서.
가서 걸레 빨아와(빠는법 가르쳐야지요)
여기여기 물기 없이 닦아.
너는 우유 묻은 옷 화장실에 물에 담가놔...등등...엄마의 복수가 시작되는거지요 ㅋㅋ3. 아..
'10.6.30 10:30 PM (118.91.xxx.110)상상만해도...미칠것같습니다.
그정도면 선방하신듯해요....ㅡㅡ4. 난 아들한분
'10.6.30 10:36 PM (116.127.xxx.30)우~~~~ 진짜로.......
말대신 발이라더니...5. 사랑의매
'10.6.30 10:34 PM (222.101.xxx.127)엄마의 복수라,,,, 흠 말이 좋아 엄마의 복수죠
걸레를 제대로 빠나 물을 제대로 짜길하나 닦는걸 제대로하나 괜히 옷까지버리고 또 씻겨야하고
시키느라 힘들기만하고 저의 정신건강상 때려주고 속죄하는게 낫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