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있었던일

[컴맹]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이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멤돌아 글로 한번 써봅니다


토요일에 아이와 문화센타에 있다가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사촌 누나 남편 (매형) 이  죽어서
문상을 가야한다고요 ..(결혼 5년차)
아이, 친정에 맡기구 가자구하더라구요..
그래서 준비를 하고 30분 거리를 출발했어요.그런데 가다보니 정확히 사촌 누나의 시어머니가
돌아가신거라구요. 남편이 거짓말한건 아니구 그때 상황이 시끄러워 제가 잘못들은거 같았어요.

  그럼 혼자 잠깐 다녀오지 왜 나까지 가자했냐구, 하다가 쫌 다퉜어요. (짜증이 마니 나더라구요)
그집은 식구도 많고 (8남매) ...시어머니 장례까지 챙긴다는건 ..좀 아닌거 같더라구요..

가서 인사도 잘하고 이것저것 잘 도와드리고 있는데..밤을 세자고 하는 겁니다.
다음날 8시 출근할 사람이...그러면서 넌 쉬는날이니까 부담없지??...ㅠㅠ
저.. 그때부터 표정관리 않되구 열받았습니다...자기네들 형제는 오랜만에 만나 신나게 떠들고 마시고..
참나..한참 얘기하다가 나보고 한마디씩 !!.....둘째 언제 낳냐..하나는 외롭다..


겨우겨우 집에 왔습니다..새벽 3시..
아직까지 열받아서 남편이랑 말 않합니다..

제가 괜히 열받은건가요??....아님 사돈에 팔촌까지 챙겨야하나요??..

우리한테까지 연락한 그 사촌들 ..이해 못하겠습니다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사실 사촌언니 매형이 돌아가셨다 해도 장례식까지 가는건 좀
이해가 안되요.
물론 장례식장에 가주면 좋다 하지만..어디까지 챙겨야 되는지 참...
남자들 그러면서 처가쪽 장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안 갈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