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도 후텁지근하고, 뭐 나라 돌아가는 꼴도 엉망이고... 좀 짜증이 나죠.
그나마 차범근 아저씨 이야기 들으면 피식 웃음도 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뭐랄까... 그 연세에 어울리지 않는 '소심한 귀여움'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 아들 두리는 얼굴만 봐도 괜히 웃음이 실실 나오는 청년이고...ㅋㅋㅋ
평생을 한 가지에만 죽어라 매달리셔서 최고의 위치까지 오르고, 또 뜻하지 않은 고통도 당하고,
그러면서도 여전히 이런 순수한 매력을 간직하고 사는 건 무엇보다 가족의 힘이 큰 것 같습니다.
차붐이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 보면 저도 그 집 먼 친척이라도 되고 싶어요...-.-;;
아, 요즘 캡틴박 신부감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씀들이 많으신데,
개인적으론 차붐 부인이나 며느리 정도도 괜찮을 것 같아요.
며느리가 임신했을 때 딸이라는 거 알고 차붐이 살짝 실망을 했다는데(축구선수 못 시키니까^^)
보통 며느리 같으면 시아버지가 스트레스 준다고 서운해할 만도 하잖아요.
근데 차붐 며느리는 '걱정 마세요 아버님, 2년 뒤엔 제가 아들로 쏘겠습니다!!!' 했대요. ㅋㅋㅋㅋ
역시 부잣집에서 꼬인 데 없이 자란 여인네라서 화통한 건가요???
관심 있으신 분들 이미 많이들 보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링크 겁니다.
읽다보면 은근히 재미있어요. ^^
http://me2day.net/me2/wc2010/wc2010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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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요즘, 그나마 이 아저씨 덕분에 웃고 삽니다.
차붐!!!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0-06-30 15:51:19
IP : 116.39.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차붐!!!
'10.6.30 3:51 PM (116.39.xxx.99)2. ㅋㅋㅋ
'10.6.30 4:12 PM (61.85.xxx.50)얼~~ 그녀안에 개그 있네 아들을 쏜대 ㅋㅋㅋ
3. ..
'10.6.30 4:14 PM (203.249.xxx.21)저도 그거 보고 며느리 참 성격좋구나 싶었어요^^아니면 남편이나 시아버지를 너무 사랑하거나..ㅎㅎ 저라면 혼자 삐지고 스트레스 받고 시아버지 뒷담화하고 그랬을 것 같아요...ㅜㅜ
4. 뭐
'10.6.30 4:38 PM (112.163.xxx.96)제가 며느리라도, 남아선호가 아니라 순수 축구사랑으로 아들을 바라는 거니까
기분나쁘고 서럽지는 않았을듯. 어쨌든 엄마아빠아들며느리 다 대박이네요 ㅋㅋ5. 와하하
'10.6.30 4:44 PM (112.163.xxx.96)엊그제 다 봤는데 또 링크다고 갔더니만 새 글이 많네요.
근데 무서운 부인이 차 못사게 한다고 불평하네요.
두리도 기아에서 차 빌려주는데 뭘 사냐고. 근데 덧붙이는 말이 넘 웃겨 ㅋㅋㅋ
<남자들 맘이 어디그래? 포르쉐, 투아렉,벤틀리...
이런거는 타고다니라고 있는거 아닌가? >
맞습니다요. 타고 다니라고 있는 거지요 ㅋㅋㅋㅋㅋㅋㅋ6. 아, 웃겨요
'10.6.30 4:52 PM (220.120.xxx.196)"차두리선수얘기말고 !!차붐님에 관한 질문입니다 ㅋㅋ차범근 감독님 예전에 말레이지아전에 전설의 소나기골 넣었던영상이 너~무 보고싶은데, 자료가 없네요. 대신에 감독님의 생생한 그때상황이야기 꼭 듣고싶습니다" 이런 질문이 올라오니
"이런 질문 참 맘에 들어요. 내가 5분동안 3골을 넣은 적이 있다니까................."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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